이모저모/리뷰2010. 7. 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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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이 이성에 봉사한다'라는 개념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이성적으로 신중히 판단해야 될 중요한 일들을 감성적 판단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애인이나 배우자,대학의 전공 등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라. 이성적으로 보아 좋은 배우자감이더라도 감정이 잘 통하지 않으면 결혼하기 어렵다. 설령 결혼했다치더라도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다. 젊은 세대일수록 더욱 그렇다. 반면 필(feel)이 잘 통하면 다른 조건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결혼할 확률이 높아지며,함께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선거도 예외가 아니다. 감성적 요인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유권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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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시켜주는 세 개의 끈이 있다.
(1)제품의 기능적 이득
(2)사회적 소속감(고급이냐 중급이냐)
(3)감성적 욕구총족

□ 특정 브랜드나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명시적으로 의식하지 못했던 게 '감성적 욕구의 충족'이다. 소비자의 감성을 읽는 데 실패하면 시장에서 참담한 결과를 빚을 수밖에 없다. 최근 세계 각국이 감성의 과학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WTO 체제에선 전세계를 대상으로 물건을 만들고 팔아야 한다. 그래서 시장에서 실패할 경우 손실이 엄청난다. 기업은 감성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디자인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 이미지들은  '보편적 감성'에 속하는 것들과 '특수한 감성'에 속하는 것들이 있다. 특수한 이미지(감성어)를 느끼기 위해서는 관련 지식이 있어야 한다. 40대 디자이너가 20대만의 특수한 이미지를 이해하고 디자인하기 위해선 20대의 문화와 관련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수한 이미즈들은 대체로 해당 문화에 대한 지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감성 위주가 아닌,어의 위주(지식 위주)의 디자인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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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컨셉을 디자인으로 번역하는 일이란, 이미지(감성).상표 인지도.사용성 등 3가지를 색채.형태.구도.질감 등의 표현으로 어떻게 전달하고 높이느냐의 문제다. 

□ 광고의 헤드라인과 같은 명시적인 문제 메시지에 대해선 소비자들이 방어기제를 작동해 그 의미를 줄여 받아들이기까지 한다. 이런 점에서 디자이너가 특히 신경써야 할 대목은 바로, 소비자의 방어기제를 뚫고 묵시적으로 작용하는 감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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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적 심벌(symbol)이라 하더라도 그것의 감성효과가 어의적(語意的) 의미에 기반하고 있을 때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와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어의적 심벌은 디자이너만의 전문 영역에 속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이와 동일한 이야기가 상표 속성의 지식,새로운 용도에 대한 지식,기업에 대한 지식과 같은 매개변인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시각언어가 어의적 정보를 전달하는 훌륭한 수단의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시각언어를 문자나 음성언어와 구별짓는 중요한 특징은 감성정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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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디자인의 법칙(지호,지상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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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