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명 수필2011. 3. 11. 17:39
반응형



영화 '일본침몰'이 허구가 아닐지 모른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 영화에선 지진의 진도(震度)가 리히터지진계로 강도 10을 기록한다. 이번에 발생한 일본의 지진 규모는 8.4 (일본 기상청 발표)~8.8(미국 지질조사국)에 달한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발표가 맞다면 이번 일본 지진은 영화 '일본침몰'의 지진 규모보다 불과 1.2가 모자란다.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다.  

영화 '일본침몰'에선 대지진이 스루가만에서 시작돼 도쿄,큐슈 등 전역으로 확산한다. 그리고 일본 열도는 아비규환으로 혼을 잃는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일본 열도는 40년 안에 가라앉는다는 미국 지질학회의 발표도 나온다. 그런 절박한 상황이 지금 일본 열도를 덮치고 있는 듯하다. 





수 천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할 것 같다. 지진뿐만 아니라 쓰나미까지 밀려오고 있다고 한다. 미야기(宮城)현 연안에 최고 6m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며, 쓰나미 수마(水魔)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는 곳은 일본 동북 3성 중 이와테,아오모리와 미야기,그리고 도쿄 인근의 이바라키(茨城)현 연안에 걸쳐 있다.바라기현 연안엔 최고 10m의 쓰나미가 우려되고 있다. 



일본의 지진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해선 안될 것 같다. 이웃인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결코 아닐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제부터라도 건물을 지을 때 강진을 염두에 두도록 우리도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
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