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이슈_생활2011. 3. 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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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겉으로 낳지 속은 못 낳는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아들 둘이 최근 몇 년 사이 불미스러운 일로 잇따라 매스컴을 타고 있다. 그의 속이 얼마나 새까맣게 타들어갈까. 4년 전 속칭 '북창동 잔혹사'로 말썽을 부린 김회장의 2남 김동원(26)씨가 지난달 27일 새벽 4시가 넘은 시각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뺑소니 사고를 냈다. 음주운전인지 아닌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자식도 농사와 같다고 한다. 한화 김승연회장이 회사 일로 아무리 바빠도 자식 교육에 나름대로 신경을 썼을텐데, 자식들이 애물단지가 되고 있으니 참 딱하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큰소리를 칠 수 없다. 자기 자식도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식도 품안에 들 때 자식이지, 슬하를 떠나는 나이가 되면 통제 불능이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엔 3남 김동선씨 때문에 구설에 올랐다. 당시 국가대표 승마선수였던 그가 지하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기 때문이다. 다른 혐의는 대충 무마가 됐다. 그러고 보면 김회장은 2007년,2010년에 이어 올해도 자식들 탓에 매스컴에 불명예스럽게 오르내리는 마음고생을 해왔다. 격동의 시대, 기업의 경영에 최선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다른 사람들의 입에서 나올 정도로 곤욕을 치르는 한화 김승연 회장이 참 안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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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