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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인증 시험 10문제

 

유례없는 최순실 국정농단사건과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 혐의로 온 나라가 어수선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주권주의·생명권 보장 등 헌법 위배(5가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수수 ·공무상 비밀누설 등 법률 위반(4가지) 등의 사유로 탄핵소추됐다.

이 때문에 온 국민이 복잡한 사안에 대한 전문지식을 자동적으로 배워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최근 상황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민인증 시험 10문제를 출제해봤다. 답안은 별도로 작성하지 않았다.

 

 

 

1. 다음 중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박근혜)과 관련 없는 질병은?

공황장애 나르시시즘적 성격장애 부신기능저하증 강박장애(또는 강박장애적 성향)

 

2. 다음 중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은?

최순실 정윤회 정유라 최순옥

 

3. 최순실이 고영태를 처음 만난 유흥업소는?

룸살롱 호스트바 카페 호프집

 

4.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아닌 사람은?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김기춘

 

5. 최순실이 기금을 유용할 목적으로 만든 단체로, 전통문화 원형 발굴· 문화 브랜드 확립· 문화예술 인재 육성 등을 표방한 문화 전문 재단은?

불휘 재단 가람 재단 미르 재단 누리 재단

 

6.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등을 요구하는 국민의 촛불집회에 맞서 박사모 등 골통보수 세력이 개최한 집회는?

맞불 집회 횃불 집회 봉화 집회 애국 집회

 

7.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설치한 특검(특별검사)?

윤석열 박영수 우병우 조대환

 

8. 박근혜 대통령의 수하이자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지 않은 사람은?

우병우 조원동 안종범 조응천

 

9.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의 비망록을 남기고 간암으로 별세해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준 고인은?

성완종 남상국 최경락 김영한

 

10.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있는 헌법기관의 명칭은?

대법원 검찰 특별수사본부 헌법재판소 법제처

 


 

Posted by A&Z

원치 않은 임신은 당사자들과 가족, 그리고 사회에 깊은 시름을 던집니다. 특히 미성년자 등 생활능력이 없는 젊은이들의 임신은 여러 문제점과 후유증을 낳습니다. 


해마다 연말연시엔 뜻하지 않은 아기를 갖는 여성들이 세계적으로 적지 않습니다. 최근 영국에선 크리스마스와 신년연휴를 앞두고 '임신공포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피임낙태정보센터(BPAS)는 사후 피임약 '모닝 애프터 필'을 무료로 나줘주는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이 센터는 피임약 신청자에게 15분 동안 간호사의 설명을 듣게 한 뒤 피임 세트를 공짜로 주고 있습니다. 


이 세트엔 피임약과 콘돔,그리고 피임정보를 적어놓은 팸플릿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 날이 막상 닥치면 약국이 모두 문을 닫아 피임대책을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이 세트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후 피임약 모닝 애프터 필은 성관계를 가진 뒤 72시간 안에 먹는 알약입니다. 하지만 성관계 후 12시간 안에 먹는 게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여성들이 먹는 피임약이 상품으로 나온 지는 51년이 됐습니다.  


먹는 피임약과 콘돔 등 피임도구 외에,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여성 피임약에 쓰이는 프로게스틴을 섞은 뒤 남성에게 처방해 정자 수를 줄이고, 특히 남성의 90%가 일시적인 무정자 상태에 들어가게 하는 피임법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경구피임약과 콘돔보다 훨씬 더 비실용적입니다. 


최근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피임약을 먹으면서 남편 후보감을 만나는 여성들은 상대방에게 매력을 훨씬 덜 느낀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서 조심스럽지 못하게 성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있을 경우엔 반드시 피임도구를 준비해야 합니다. 한 번 실수로 평생 후회해도 씻지 못할 상처를 입어선 안됩니다. 젊은 분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 잊지마세요. 



Posted by A&Z
의료분야의 과장,과대 광고는 다른 분야보다 훨씬 더 중대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띱니다. 특히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경우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치과 분야는 어떨까요? 
종합편성채널 JTBC가 최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시중 치과의 `임플란트 전문의`라는 표시는 모두 허위 또는 과장 광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광고행위에 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공정위는 임플란트 시술을 하며 `전문의` 또는 `전문 병원`이란 광고 문구를 쓴 21개 치과 병원에 대해 허위, 과장 광고라며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합니다. 시정 명령을 받은 곳은 다인 치과그룹 산하 다인치과 등 7곳이랍니다. 

공정위는 또 후츠후 등의 14개 병ㆍ의원에는 경고 조치를 취했습니다. 사안의 무게를 가려,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경고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병ㆍ의원은 현행법 상 '임플란트 전문의'가 인정되지 않는데도,  임플란트 과목에서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것처럼 광고해 왔다고 합니다. 

병.의원들이 이런 제재를 받았는데도 시정하지 않을 경우엔 법규에 따라 다음 단계의 무거운 벌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정위가 휘두른 방망이는 솜방망이가 아닐까요? 학교의 선도부처럼 너무 가볍게 타이른 것은 아닐까요? 여러분의 의견은? 
Posted by A&Z
성인 나이트클럽에서 가짜 성기를 내보인 무용수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1,2심에선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유죄로 뒤집어 졌습니다. 2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이 대법원에 항고하자, 대법원은 이전의 판결이 잘못됐다고 판단해 이를 깨고 하급법원으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이를 법률 용어로 '파기 환송' 이라고 합니다. 

대법원의 '파기 환송'에 따라, 대구지법 형사4부는 다시 재판(파기환송심)을 열고 대법원의 취지에 맞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공연음란 협의로 기소된 무용수  윤 모(37) 씨와 나이트클럽 영업부장 김 모(39) 씨에 대해 벌금 70만 원을 각각 선고한 것입니다. 재판부는 "공공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기획ㆍ공연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지만, 모조 성기를 노출한 시간이 20초에 불과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나이트클럽 DJ 윤 씨는 김 씨의 지시로 2009년 2월 무대에서 춤을 추다 가짜 성기를 노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판결 기사를 접하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짜 성기를 노출한 대목에 유죄를 인정했다기 보다는, 가짜 성기를 달고 '음란행위'를 한 대목에 중점을 두고 유죄판결을 내린 것으로 봤습니다. 풍기 문란을 일으킨 음란행위는 '가짜 성기 노출 +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춤 또는 동작 + 괴성 등' 으로 구성됐을 게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연이 음란죄로 법정에 선 것은 1996년 연극 '미란다'가 처음이랍니다. 남녀 배우의 알몸 연기가 문제 됐습니다. 법원은 연출자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때렸습니다. 


2005년엔 알몸 방송사고도 있었습니다. MBC 생방송에 출연한 인디밴드 '카우치' 멤버 2명이 6초 간 '진짜 성기'를 내보여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들은 공연음란죄로 각각 징역 10월,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어쨌든 '가짜 성기'를 보인 성인 나이트클럽 무용수는 벌금 70만원을, '진짜 성기'를 지상파 방송에서 보인 카우치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가짜 성기' 노출 사건에서 대법원의 파기환송과 대구지법의 파기환송심을 접하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Posted by A&Z
대한민국이 각종 제품의 테스트베드(test bed,시험무대)가 되고 있음은 널리 알려져 있다. 첨단 모바일 제품의 시험무대가 되는 건 대체로 기분 좋은 일이다. 얼리 어댑터가 많다는 것은 우리 국민이 왕성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호기심은 나의 힘' 아닌가. 

하지만 기분이 썩 좋지 않은 경우도 많다. 값비싼 각종 명품, 술, 담배, 화장품 등 외국산 제품 시장의 테스트베드가 되는 건 싫다. 특히 오남용의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일부 의약품(신약)의 경우, 소름마저 끼친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야일라), 자이데나, 엠빅스, 제피드 등 여섯 종류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점도 꺼림칙하다. 물론 이들 약품의 안전성은 이미 입증됐다. 하지만 부작용의 마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의약품이란 이 세상에 없다. 

최근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릴리의 조사에 의하면, 설문조사에 응한 13개국 국민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관계 횟수가 가장 적다고 한다. 주 1회 정도로 세계 평균(주 1.5회)에 못미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조사에는 헛점이 도사리고 있다. 실사가 아니고 설문조사이니, 그 정확성은 하나님만이 아신다. 

그렇더라도 통계를 대충 믿는다면, 성관계를 별로 하지도 않으면서 왜 발기부전치료제를 그토록 많이 처방받아 가는 것일까. 비뇨기과 전문의들과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비아그라 같은 약을 (성관계와는 무관하게) 강장활력제나 무슨 영양제처럼 먹는 이들이 적지 않은 모양이다. '불편한 진실'이다. 

먼 옛날, 일부 어린이들이 '원기소'를 즐겨먹었듯이 오늘날엔 중년 이상 남성들이 비아그라 류를 즐겨먹는 것으로 보인다. 이또한 약물의 오남용이다. 우리 국민의 상당수가 언제 무슨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르는 위험지대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생활에서 활력을 얻는 방법이 비아그라 류 외에는 없다는 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건전한 생활습관과 운동, 식생활, 스트레스 해소법 등으로도 삶의 에너지를 얼마든지 강화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생활의 활력소, 자신감의 회복 수단으로 비아그라 류 약물을 꼭 써야 할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Posted by A&Z
이른바 '인조인간 찬양녀'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그녀는 여섯 달 동안 무려 20번이나 얼굴에 칼(?)을 댔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성형수술 애호가의 진수를 보여주는 셈입니다.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프로그램에 과감하게 출연한 그녀는 카메라 울렁증도 없나 봅니다. 

인조인간 찬양녀는 매우 독특한 가치관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성형은 자기 자신을 위한 노력"이라고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바비인형을 꿈꾸는 그녀는 '자연산'얼굴을 헌신짝처럼 버린 데 이어, 가슴과 턱,코의 성형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성형수술 천리길은 고1 때 시작됐답니다. 쌍꺼풀 수술로 역정의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것이 최근 일곱 군데의 성형으로 확대됐습니다. 숫자로 보는 그녀의 화려한 성형수술 전력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6개월, 20곳, 1000만원, 미인점 5회, 코 필러 3회,쌍꺼풀 2회,눈밑 애교살 2회, 그리고 보조개.지방이식.턱 시술 각 1회. 

자기의 뜻과 전혀 관계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데다, 생김새가 자기 마음에 썩 들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체발부 수지부모 운운해야 할까요? 과감히 뜯어고쳐 자신의 의지대로 모양새를 갖춰야 할까요? 돈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요?  이런 뉴스를 보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여성분들도 일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Posted by A&Z
키 182cm의 늘씬한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남편 오바마 대통령과 자녀들에게 어떤 음식을 주고 있을까.  

미셸 오바마는 백악관의 총주방장 크리스테나 커머포드 등 세프 3명이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주는 배후인물이자 건강습관의 전도사로 꼽힌다. 백악관 셰프들은 하우스 맥주(수제맥주,homebrew beer)를 2011년 백악관 수퍼보울 파티에 온 손님들에게 처음으로 제공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미셸 오바마는 최근 미국의 심각한 비만아동 줄이기 캠페인에도 큰 관심을 쏟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백악관 안주인으로 운영하는 '황제 식단'에 대한 궁금증을 미국 건강전문 사이트 '에브리데이 헬스 닷컴'이 풀어줬다.  




이 사이트는 최근 '백악관에서 빼낸 신선한 레시피 5가지'라는 제목으로 버락 오바마 패밀리가 즐기는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대통령 가족의 식탁에 주로 오르는 음식은  바삭바삭한 고구마 튀김, 사과 잼, 
시금치를 곁들인 칠면조 라자냐, 간단한 과일 파이, 직접 만든 피자 등이다. 

고구마 튀김은 바짝 튀기지 않고, 올리브 기름으로 굽는다. 자주 쓰는 적갈색 감자 대신 영양분이 듬뿍 든 고구마를 택한다. 신선한 방울토마토로 만든 케찹에 찍어 먹는다. 

사과 잼은 물과 으깬 사과로만 만든다. 그저 껍질을 벗기고 조리할 뿐이다. 한 번 만들면 2주 내에 소화한다. 빵에 발라 먹는다. 

시금치를 곁들인 라자냐는 이탈리아 요리로 파스타의 일종이다. 저지방 치즈와 싱싱한 시금치 0.9kg을 쓴다.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마른 칠면조로 요리한다. 대통령 가족이 즐겨찾던 하이드파크 인근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피에스타 피제리아의 버전을 약간 바꾼 레시피다. 

 간단한 과일 파이는 신선한 베리와 사과 잼을 통밀빵 속에 넣어 내놓는다. 손쉽게 구워 먹을 수 있다. 직접 조리하는 피자는 미셸 오바마가 딸들과 함께 손수 만드는 것이다. 정원에서 막 뽑은 신선한 채소와 통밀빵 껍질, 집에서 만든 방울토마토 소스 등으로 만든다. 대통령이 싫어하는 사탕무우는 넣지 않는다. 
Posted by A&Z

 장수를 향한 인간의 욕망엔 끝이 없는 것 같다. 


 진시황의 불로초 이야기는 귀에 익숙해진 지 오래다. 한참 전 국내에선, 돈 많은 어떤 분의 죽음을 놓고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하루에 1억원 씩이라도 쓰고 싶었을 것"이라고 입방아를 찧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술자리 안주로 올린 재벌과 죽음에 관한 기억이 뚜렷하다. 


 해마다 5월이면 장수노인들에 대한 기사가 매스컴을 장식한다. 기대수명(life expectancy)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건강수명(healthy span)에 대한 염원이 콸콸 솟는다.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이내 노후의 경제적 활동 및 능력에 생각이 미친다. 이젠 오래 산다는 게 결코 유쾌한 것만은 아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는 10년 정도다. 80세까지 살다가 죽는 경우, 마지막 10년은 크고 작은 병마에 시달린다는 얘기다. 


 



  한때 강남 아줌마들 사이에선 '9988234'라는 게 유행처럼 번졌다. 암호 같은 숫자를 풀이하자면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2~3일 안에 죽는다(234)"라는 뜻이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를 불과 2~3일로 줄이고 싶은 염원이 담겨 있다. 명실상부한 한국 중상층의 장밋빛 꿈인 셈이다.  

    

 의약계도 장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엔 장수의 비결 가운데 하나가 유전자의 돌연변이임을 밝혀낸 연구결과가 보도됐다. 또 코메디닷컴은 ABC방송을 인용,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블름 노화생물학센터가 유전자 조작으로 정원의 흙 속에 사는 선충의 수명을 6배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간의 노화를 막고 수명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책임자는 15년 안에 손에 잡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02444_2892.html )


 이런 희망섞인 소식과는 달리,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부닥치는 현실은 사뭇 가혹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년층의 상당 비율이 비참하거나 무기력하게 삶을 지탱하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현대판 고려장의 이야기도 먼 옛날의 민담 따위가 아니다. 지금, 바로 여기(Now, here)에 똬리를 틀고 있다. 


 게다가 베이비부머들과 그 연령대 이상의 고단한 삶을 드러내는 지표나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50세 이상의 생계형 자영업자는 310만 3천 명(10월 현재)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보다 68만 5천 명이 늘어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중년 여성들이 생계 유지를 위해 수입이 변변치 않은 취업현장에 무더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보도됐다. 50대 여성이 투잡을 해도 한 달 손에 쥐는 돈이 고작 120만 원에 그친다거나, 취업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학원에 몰리는 '스펙 쌓기 50대 여성'이 최근 두드러지게 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나이가 들어 자원봉사나 취미활동을 하거나, 무력감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일에 종사하는 건 행운이고 행복이다. 하지만 목구멍에 풀칠을 하기 위해 힘들고 보수도 시원치 않는 일터를 전전하는 건 삶의 굴레일 수 있다. 더욱이 병마에 시달리며 연명하는 숱한 사람들에게 장수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도 숨 쉴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데 감사를 드려야 할까. 수명이 길어지는 이 시대, 오래 사는 게 축복인가 재앙인가. 당신의 의견은? 

Posted by A&Z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입원료,중환자실 요금,식대 등을 현실화하고 보험재정 상황에 맞지 않은 보장성 강화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은 1일 오후 6시30분 서울시 마포구 대한병원협회 14층 대강당에서 열린 의료저널리즘연구회 총회 기념강연에서 이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인건비와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들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그러나 성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우리 병원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구했습니다. 

성회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 부문의 산업화와 중국 등 인근 국가의 의료수요 증가에 대비한 '의료 허브' 구축 등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의료소비자 또는 환자 입장에선 의료보험수가의  현실화에 관심이 쏠리게 마련입니다. '현실화'란 곧 수가를 올려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병원협회 자료에 따르면 원가에 훨씬 못미치는 수가를 적용하는 부문이 적지 않습니다. 병동별 원가보전율을 보면 격리실이 72.9%, 낮병동이 59.8%, 모유수유실이 38.9%, 모아동실이 70.9%입니다. 

모유수유실의 경우, 병원이 들이는 원가를 1000원이라고 친다면 실제 수가로 보전되는 돈은 389원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611원을 밑지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부문 때문에 병원들은 죽겠다고 아우성입니다. 



 

병원산업을 전반적으로 들여다 보면, 최근 몇 년 사이에 환자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측면이 눈에 띕니다. 병원의 숫자가 부쩍 늘었고, 특히 인구의 노령화로 노인요양병원이 크게 늘었습니다. 2011년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요양기관은 8만 2688개에 달합니다. 이는 2005년(7만 2921개)에 비해 13.4%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기간 중 의원급은 2만 5166개에서 2만 7784개로 10.4%가 증가했습니다. 병원급은 1403개에서 2611개로 86.4%나 늘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은 2005년 203개에서 2011년 6월 1365개로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증가율이 무려 357.1%에 달합니다. 노인 인구가 많이 늘어나니 그들을 요양할 병원도 덩달아 늘어나는 건 당연합니다. 수요공급의 법칙이 어김없이 적용된 셈이죠. 

병원들이 이처럼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의료보험수가는 앞으로 5년 간 인상폭을 2% 이내로 억제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그러니 병원들이 못살겠다고 아우성치는 상황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병의원에서 아직도 군살을 뺄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값싼 돈으로 좋은 진료를 받고 싶을 겁니다. 특히 일부에선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에 일종의 편견을 보이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이들 직종의 상대적 호사는 그야말로 옛말입니다. 옛날처럼 한 번 의사나 변호사가 되면 팔자를 펴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팍팍한 현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원협회 통계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훌륭한 의료기술을 가진 의사들이 많이 나오고,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 환경이 조성되려면 의사,간호사 등 전문직종이 여러모로 힘든 만큼 경제적 보상을 충분히 받아야 할 것입니다. 반면 의료소비자들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싶을 겁니다. 의료수가의 현실화, 즉 적절한 의료수가 인상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Posted by A&Z


비상금을 도둑질 당하면 죽고 싶다. 아마도 남성들은 대부분 그런 아픈 추억에 몸을 부르르 떨지도 모른다. 발각당한 비상금은 나의 알몸이고, 사라진 비상금은 내 인생의 종말이다.

비상금과 관련된 조사 결과를 종종 본다. 아내들 가운데 남편이 500만 원 이상의 비상금을 갖고 있는 걸 용서하는 아내는 7.4%에 불과하다는 어떤 단체의 조사결과가 술자리에서 화제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남자들만의 술자리에서나 생명력을 가질 따름이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약 36%가 남편 용돈으로 50만원 미만을 용인한다고 하니 씁쓸한 웃음을 짓는 남자들도 꽤 될 것 같다. 


남자들게겐 용돈을 얼마나 많이 꼬불치냐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무엇보다도 용돈의 안전에 목을 맨다. 아내에게 진실만을 말하고 살겠다고 굳게 맹세한 남편에게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위기는 용돈의 발각이다. 어느날 갑자기, 아내 몰래 상당한 액수의 용돈을 갖고 있는 사실이 들통하는 날이면 한마디로 개망신이다. 이보다 더 청천벽력 같은 대재앙은 용돈을 발견한 아내가 시치미 뚝 떼고 용돈을 가로채는 사건이다. 




어릴 때의 일이다. 1만원 짜리 몇 장을 돌돌 만 뒤 헝겁으로 감싸고, 그것도 모라자 꽉 묶어서 장롱 밑 틈새로 손을 넣어 감춰 뒀다. 이 성스러운 물건은 평상시엔 절대로 손을 대선 안되는 것이었다. 말 그대로 비상금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 성물(聖物)을 함부로 손대면 저주받을 것이라는 악마의 주문까지 걸어놓았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에 갔다가 친구들과 실컷 논 뒤 집에 돌아왔더니 천지가 뒤집혀 있었다. 방의 벽이 깨끗히 도배되고, 가구가 완전히 재배치돼 있었다. 돌연 눈앞이 캄캄해 졌다. 내 비상금이 부정스러운 눈들을 피해 성스럽게 머물고 있던 자리는 휑하게 비어 있었다. 내가 발가벗겨진 듯한 느낌이었고, 일순간 눈이 확 뒤집혔다. 동생들을 한 명씩 따로 불러 협박 반, 애원 반으로 성물의 존재와 안전을 캐물었다. 마침내 한 동생이 친구들을 모두 불러 갑자기 횡재한 돈으로 실컷 군것질을 했다고 실토했다. 아! 그러나 절반은 남아 있었다. 죽은 비상금의 추억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비상금이 살얼음을 걷게 하기도 한다. 몇 년 전의 일이다. 부부동반으로 부서 회식이 있었다. 맛있는 바다가재 요리 등으로 배를 불리고, 맛있는 양주로 기분을 띄웠다. 그런데 한 사람이 얼마전 뜻밖에 나온 성과급 이야기를 꺼냈다. 순간 좌중엔 공포의 분위기와 분노의 분위기가 섞여 묘한 광경을 연출했다. 마침내 한 동료가 아주머니에게 불려 나갔다. 고문의 시작이었다. 한참 흥이 난 회식은 그것으로 끝났다. 그 후 들은 이야기로는 그 비상금(성과급) 탓에 부부싸움이 한 달은 족히 끌었고, 남편의 신뢰는 땅 밑에 묻혔다고 한다.


사실 비상금은 팍팍한 샐러리맨들의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는' 성물이다. 후배에게,친구에게 술 한 잔 밥 한 끼 사려고 해도 비상금이 없으면 한낱 마음에 그친다. 경조금도 일일이 아내에게 보고하고 쓸 수도 없고, 작은 취미도 누릴 수 없다. 특히 부모님에게 조금이라도 용돈을 드라자면 비상금은 '머스트 해브(MUST HAVE)'아이템이다. 

비상금은 '둥지 속 알'(NEST EGG)이다. 닭이 자기가 낳은 튼튼한 알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성치 못한 알로 둥지를 위장한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러니 비상금은 샐러리맨 남편들이  '인간다운 삶'을 위해 아내의 눈을 쬐끔 속이는 알인 셈이다.  이 알도 꽤 여러 개 모였다면 투자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장롱의 밑이나 속, 책갈피 같은 어두침침한 곳에 두는 것보다는 자산종합관리계좌(CMA),머니마켓펀드(MMF),건실한 주식투자 계좌에 넣어 두는 게 경제적이고 안전하다.  어쨌든 비상금을 둘러싼 애환은 지구의 종말이  올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Posted by A&Z


# 개가 요즘 난데없는 수난을 겪고 있다. 오뉴월 복날도 아닌 따뜻한 봄날에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굴욕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견공(犬公) 수난시대’다. 개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시도 때도 없이 비웃음과 비아냥, 더 나아가 욕설의 대상이 된다. 이들에게 영혼이 있고, 견격(犬格)이 있고, 인간과 비슷한 법적 권리가 있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우선, 인간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명예훼손 소송이라도 걸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인간들을 본따 이른바 ‘점증하는 좌절의 혁명’을 일으킬 수도 있겠다. 그게 무슨 개소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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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KTF 광고에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라는 카피가 등장했다. 때맞춰 ‘견격회복추진협의회’(약칭 견회추)가 결성됐다고 치자. 이 위원회는 당장 거품을 물고 달려들 것이다.  인간들이 접근하기 힘든 깊은 산속에서 ‘견회추(犬回推)’ 한국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협의회 회장이 나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구 상의 많은 견공 가운데 잉글리쉬 코커 스패니얼 종족에 속한다.

“여러분, 인간들은 참 의리도 없고 비열한 것들입니다. 물론 모두 다 그런 건 아닙니다. 우리를 한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 분들은 우리를 끔찍이 아껴 미용도 시켜주고, 맛있는 것만 골라주지요. 우리가 죽으면 아들딸이 죽은 것처럼 슬퍼하고 심지어는 식음을 전폐하기도 합니다.  또 장례식을 성대하게 올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파렴치한 인간들이 훨씬 더 많지요. 우리 견공 가운데 일부 종족은 살아선 인간들에게 똥개니 뭐니 놀림감이 되고, 죽어선 보신탕이라는 이름으로 먹잇감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인간들 때문에 매년 복날이 가까워지면 사시나무 떨 듯 공포에 질리고, 피눈물을 흘리다가 세상을 등지는 우리 동족이 숱하게 많습니다. 인간들의 말대로 ‘개죽음’을 당하는 거죠.”  마지막 대목에 이르러, 회장이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분을 참지 못하겠는 듯, 게거품을 물었다. 회의장에는 잠시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회장이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숨을 돌린 뒤 다시 입을 열었다. 

“견회추를 결성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투쟁목표와 실천 프로그램을 제대로 짜기 위해선 소위원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선 인간의 오염된 언어, 말도 안되는 언어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문제점을 논의하겠습니다. 만장하신 견공 여러분,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시기 바랍니다.”

 

 

 

# 털을 말끔하게 단장하고, 멋진 옷을 갖춰 입고, 헝겊 신발을 곱게 신은  시츄 공이 손을 들고 발언권을 얻었다. 미용실에 갔다가 막 나온 듯, 폼 나는 모습이었다.

“저는 인간들의 각 나라에서 함부로 쓰이고 있는 말을 바꾸라고 인간들을 윽박지르는 소위원회가 시급히 결성돼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우리 견공들을 너무 얕봅니다. ‘아무 가치도 없다, 보잘것 없다’ 는 뜻으로 그들이 쓰는 말만 해도 부지기수입니다. ‘개 뼈다귀 같다, 개 발싸개 같다, 개 방귀 같다, 개 코구멍으로 안다, 개떡 같다, 개똥 같다, 개코 같다,개뿔도 아니다’와 같은 표현이 모두 그런 것들이죠. 이거 말이 됩니까. 우릴 뭘로 알고...”  시츄 공이 뒷발로 단상을 몇 차례 박차고, 분을 삭이지 못하는 표정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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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들을 이따금 물어뜯어 공포의 분위기를 빚는 불독 공이 나타났다. 양옆으로 찢어져 늘어진 입을 씰룩거리면서 단상에 올랐다. 

“요즘 집에서 우리 아저씨와 함께 TV를 보다가 열불이 났어요. 탤런트 변우민인가 뭔가 하는 작자가 나오는 CF인데, 아 글쎄,  카피가 ‘집 나오면 개고생’이라고 돼있잖아요? ‘고생’이라고 해도 충분히 말뜻이 통합니다. 그런데, 왜 굳이 우리를 욕보이는 겁니까. 그 저의가 무엇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단 말입니다. 이 것 뿐인가요. 좋지 않은 뉘앙스의 말 앞에 꼭 ‘개’라는 접두사를 쓸 데 없이 붙인단 말이에요. 우리가 뭐 그렇게 만만한 존재인가요? 하도 화딱지가 나서 전 가끔 인간들을 사정없이 물어뜯습니다. 그리고, 낯짝이 좋아 보이는 작자들을 씹을 때 ‘개기름이 번지르르 흐른다’고들 하는데 지들이 사람이지 개입니까? 왜 우리를 물고 늘어지나요? ‘개나발을 분다. 개똥상놈이다, 개망나니다, 개망신을 당했다, 개불상놈이다, 개새끼다, 개수작을 부린다, 개싸움을 한다, 개잡년. 개잡놈이다, 개죽음을 당했다, 개지랄을 떤다, 개코망신이다...’ 입에 다 주워담기도 힘드네요.”  불독 공이 물러나자, 발발이 공이 발언하겠다고 나섰다. 이때, 회장은 잠시 정회를 선포했다. “여러분, 집에서 싸오신 간식을 좀 드세요. 귀족 동네에 사시는 분들은 변변치 않은 동네에서 오신 분들과 사이좋게 나눠 드시길 부탁 드립니다.”    


 

 

# 발발이 공이 발발거리면서 단상으로 겨우 올라갔다. 헛헛 기침을 하더니 말을 꺼냈다. 

“앞에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의 존재 자체를 욕설화하는 표현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와 우리의 조상들을 싸잡아 욕보이는 짓이죠. ‘개가 똥을 마다한다, 개가 웃을 일이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같은 게 좋은 예죠. 그리고 떳떳하지 못하게 어떤 계집이 사내와 붙어 먹을 때, 그 사내를 가리켜 왜 ‘개구멍 서방’이라고 합니까. 우리가 뭐 그 계집하고 ‘부적절한 관계’라도 맺었나요? 억울합니다. 인간들이 가장 많이 쓰는 욕설도 그렇지요. ‘개새끼’라는 욕 말입니다. 우리에게 불륜의 덫을 씌우려고 하는지 뭔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요즘엔 잘 쓰지 않는 것 같던데 ‘고뿔’에 걸리면 왜 ‘개좆부리에 걸렸다’고 하는지,원 참...  ‘개차반 같은 놈’이라고 할 때는 우리가 먹는 밥까지 더럽히는 셈이죠. 아, 그리고 또 국회의원이라는 작자들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는데도 왜 ‘개판을 쳤다’고 합니까? 우리가 여의도를 점령이라도 했나요?”

  회의의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 졌다. 견공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말을 바로잡는 조치를 취해 나갈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데만도 한참이 더 걸릴 것 같았다. 이들의 말을 듣다보니 ‘개 같은 세상’이라는 영화 제목이 떠올랐다. 사람이 사는 세상이 왜 개 같다고 표현돼야 할까, 그리고 개판은 언제나 걷힐 것인가 사뭇 궁금해지기도 했다. (2009.03)

  


 [어느 학부모의 항의 메일]
 
시간대 물문하고 나오는 저 광고에 뜨악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입에서 곧 개고생이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흘러나올것이며 
개를 붙인 다른 단어도 생성해내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참신하고 기발함을 생각한 그들의 변명이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누군가는 산뜻이라고도 표현하더군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드라마까지 삽입하니 
산뜻할 수 밖에요..

언어는 사람의 생각을 만들어내고 
성품을 변화시킵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광고를 늦은 시간에만 보낼수 있게 하든지 
언어순화를 할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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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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