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17 큰 매춘부 프리네의 강력한 무기
  2. 2010.07.14 그녀는 창녀였다
이모저모/리뷰2010. 7. 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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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네는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창녀다.프리네는 '두꺼비'라는 뜻이다.피부색이 누르무레하다는 이유로 붙여진 애칭이다.프리네는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었다. 테베의 성벽 재건에 드는 비용을 기부할 정도로 부(富)를 쌓았다.그녀는 사형감이었던 신성모독죄로 재판에 회부됐다.그녀는 고민 끝에 기막힌 변호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옷을 찢어 가슴(초록색 유방)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당시 배심원으로 선정된 남자들이 1년 내내 재판 임무를 수행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던 점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프리네는 그녀다운 이 섹스어필 수법 덕분에 무죄로 풀려났다.매력적인 유방은 강력한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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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종명 수필/단상 회상2010. 7.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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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인
감독 게리 마샬 (1990 / 미국)
출연 리처드 기어,줄리아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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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창녀였다.
뭇남성에게 몸을 파는,허드렛 여자였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팔기 시작했다.그리고 보석이 됐다.
영화 '귀여운 여인'의 주인공 줄리아 로버츠의 이야기가 아니다.

러시아 여제(女帝,여 차르) 예카테리나 1세.
루터교 목사의 하녀라는 천한 신분으로 자란 그녀는 
군인들에게 몸을 팔았다.특히 장군들의 침대를 옮겨다니며
성욕의 노리갯감이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줄리아 로버츠의 경우처럼 기회가 왔다.
러시아의 '강한 남자'표트르 대제(大帝)의 눈에 띈 것이다.
 예카테리나는 그 호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녀는 이제 몸만 팔지 않았다.마음을 팔기 시작했다.
전선의 생(生)과 사(死)의 갈림길에서 불안해 하는 표트르  대제를
야전침대에서 정성껏 모셨다.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았다.
그가 경련을 일으킬 때나, 멜랑꼬리한 기분이 될 때나
그녀는 항상 그의 곁에 있었다.

마침내 그녀는 표트르의 여왕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표트르가 죽자 정적들을 모두 물리치고 여제의 위(位)에 올랐다. 자신의 딸 옐리자베타에게 왕위를 넘겨 주었다.그녀의 딸은 표트르의 손자(3세)를 후계자로 삼고,무능한 그에게 똑똑한 소피아를 묶어주었다. 소피아는 예카테리나 2세가 돼, 제정 러시아를 거머쥐었다. 

이 땅에도 우리의 '불쌍한 여동생들'이 적지 않다. 그들이 마음과 몸을 속히 정화(purification)해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렸으면 한다. 그들도 예카테리나,줄리아 로버츠(배역)처럼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빈다.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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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