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리뷰2010. 7. 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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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소스 축제
주카렐리 作 

 
▶조셉 캠벨(Joseph Cambell,1904~1987)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The Hero with a Thousand Faces)』
-전 세계의 모든 문화에는 성인식에 관한 신화가 있다.이러한 장르의 신화는 '영웅의 여정'으로 언급된다. 핵심 요소와 되풀이되는 인물들은 인기 있는 많은 영화 속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며,수많은 컴퓨터 게임의 모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농업사회에서 신화에 근거한 다른 종교의식은 대지의 죽음(겨울)과 기쁜 부활(봄)을 상징한다. 그리스 희곡학자들에게 잘 알려진 그러한 종교의식 중 '디오니소스 페스티벌'이라는 게 있다.
▶디오니소스 페스티벌은 고대 그리스에서 연간 2회 행해졌다. 술과 다산의 신,디오니소스의 신화를 개작한 이야기다.신의 삶에서 중요한 사건을 묘사하고,포도덩굴의 죽음과 재탄생처럼,계절의 주기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디오니소스 의식 중에는 악기 연주와 춤,노래가 포함돼 있다.  
▶남자 참가자들은 사티로스(Satyrs),즉 반은 인간이고 반은 염소(신과 관련된 동물 중 하나)인 만취한 색마처럼 옷을 입는다. 여자 참가자는 신에 열광하며 시중을 드는 광란의 여성 역할을 한다. 일부 그리스 공동체에선 참가자들이 소(신을 상징하는 또 다른 동물)를 죽이고 그 소를 이빨로 물어뜯는 잔인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의식에서 디오니소스에게 디티람브(dithyrambs)라는 노래를 바친다. 이 합창곡은 고전 그리스극의 비극,희극으로 진화했다. 비극(tragedy)이라는 단어는 사실상 그리스어인 트라고이디아(tragoidia)에서 유래됐고,이는 '염소의 노래'를 의미한다.
▶디오니소스 페스티벌은 오늘날의 인기 있는 '다중 접속 온라인 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Games,MMOGs)'과 비슷한 점이 있다. 현대의 게임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등장인물이 돼 다른 플레이어들과 상호 작용하고,특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게임에선 종종 삶과 죽음의 결과가 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일부 전문가들이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초기 형태가 선사시대 사람들의 캠프파이어에서 발생했다는 가설을 세웠고, 이 이론은 1990년대 초에 급격히 조성됐는데) 신화의 종교적 재현은 캠프파이어 스토리보다는 훨씬 더 흥미로운 인터랙티비티(interactivity)모델이다.
<캐롤린 핸들러 밀러 '디지털미디어 스토리텔링-모든 콘텐츠는 스토리텔링이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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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종명 수필/단상 회상2010. 7. 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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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풍속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내용을 신문에서 많이 보았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에겐 '폭탄주 송년회'가 여전했다. 주인을 잘못 만난 내 몸뚱아리는 올 연말에도 처절한 신세를 면치 못했다.내 뱃속에 '구라파 전쟁'을 일으킨 '폭탄주 송년회'가 30일 밤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al
 
폭탄주는 영어로 bomb-alcohol(또는 drink)이 아니다.
Boiler-maker다.'몸을 보일러처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술''온몸을 취기로 끓게 하는 술'이라는 뜻이다.Boiler-maker는 1970년대 미국의 부두,탄광,벌목장 등 3D업종 노동자들이 마시던 술이다.그런데, 어찌하여 우리나라에선 공부 깨나 했다는 사람들에게 이토록 폭탄주가 광범위하게 번졌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양주 한 잔(알코올 40도)과 맥주 3분의 2잔(알코올 4.5도)을 섞으면 알코올 도수가 10도인 폭탄주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폭탄주는 맥주의 탄산가스 때문에 양주 알잔보다 더 빨리 취하게 한다. 또 음주 다음날 아침에 허기를 느끼는 것은 알코올이 혈당을 낮춰 한끼 굶은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요한 건 양주든 폭탄주든 알코올 섭취량에 비례해 간 독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폭탄주를 마시고 빨리 취해 일찍 귀가해 쉬는 게 좋다"는 말에도 일리가 있다.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술이 술을 먹는 단계에 이르면 그야말로 골치 아프다. 아, 휴간(休肝)!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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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종명 수필/단상 회상2010. 7. 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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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Canon DIGITAL IXUS v3 (1/8)s F3.5


쫑코를 먹으면서(hen-pecked)  음식을 헤아려 보는 의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쪼은 코-쫀코-쫑코(변화의 순서)

(사진 왼쪽부터)마리 브리자드 코코아,중국 길림성 지방명주인 아오뚱 위지우(傲東御酒),조니 워커 블루라벨(2병),로얄 살루트 21년(1병),발렌타인 30년(1병),발렌타인 17년(1병),웨이룽(威龍)포도주,샤또 포도주,백세주,죽엽청주. 이 가운데 몇 병은 아까워 먹지 못하겠다.

<채우기>
ㄱ=고량주

ㄴ=나폴레옹 꼬냑

ㄷ=동동주

ㄹ=레드 와인(모두)

ㅁ=맥주

ㅂ=복분자술

ㅅ=소주

ㅇ=위스키(대부분)

ㅈ=죽엽청주

ㅊ=청주

ㅋ=캐나디언 클럽

ㅌ=탁주(쌀 막걸리)

ㅍ=토속주(대부분)

ㅎ=헤네시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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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