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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3 여성 최대 사치는 술 목욕?_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


술(알코올)로 목욕한 가장 유명한 여성은 아마도 서양에선 클레오파트라, 동양에선 양귀비일 것 같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더 짧았더라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는 파스칼의 말이 '코가 조금만 더 낮았더라면'으로 잘못 번역된 주인공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보들보들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의 하나로 '술 목욕'을 했다. 




로마의 플리니우스는 저서 '박물지'에 이집트 여성들의 피부가 워낙 부드러운 것은 술로 세수하고 목욕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당대의 영웅들을 뇌쇄시킨 미녀 클레오파트라가 갖은 미용법 가운데 알코올로 몸을 씻는 방법을 택했다니 '이효리 소주'를 흔들어 마시는 데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당나라 현종의 애첩 양귀비의 목욕 사치도 엄청났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녀가 살던 궁전인 화청궁엔 연화탕(蓮花湯)이라는 특급 목욕탕이 있었다고 한다. 양귀비는 수 십 년 된 고급 술과 서양에서 나는 아주 귀한 약초와 향료를 목욕 물에 풀어 그 매끈한 몸을 씻었다. 생각만 해도 황홀경의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양귀비의 귀한 몸을 씻은 목욕탕의 물(술)은 일종의 '폭탄주'라 할 수 있다. 이 물은 황궁 근처 술집에서 매우 비싼 값으로 팔렸다. 이는 시중에 떠도는 괴상하고 퇴폐적인 술인 '계곡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술꾼들이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황제의 마누라,그것도 절세의 미녀 왕귀비를 멋대로 떠올리며 한 잔 했을 중국의 향락사가 참 뭐하다. 

유럽에선 18세기에 상류층 여성들이 브랜디,와인 같은 술 5갤런에 각종 약초.향료를 섞은 미용수인 '황제수'를 썼던 것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 술상의 남은 술로 세수했고, 쑥으로 술을 담가 화장수로 썼다고 한다. 또 경복궁 궁녀들이 술 찌꺼기를 겨울 눈을 녹인 납설수(納雪水)에 풀어 몸을 씻었다. 알코올 도수 13도의'목욕 술'을 만들어 판다는 이야기가 1990년대 중반에 있었는데, 과연 그런 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향락과 술과 여자와 매끄럽고 고운 피부의 젊은 미인이 얽히는 것 같아 정신이 아찔하다. 






 
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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