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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4 발레리나 강수진의 '걸래발'에 감동하다
종명 수필/단상 회상2010. 7. 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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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ka 

1967년서울 출생.
리틀엔젤스 단원,키 167cm,몸무게 49kg.
선화예고 1년 휴학,모나코 왕립발레학교 입학 및 졸업.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입단(1986년),현재 같은 발레단 수석발레리나.

성공한 한국인 발레리나 강수진(姜秀珍)씨의 신상명세서다.
벤츠의 본사가 있는 독일 도시 슈투트라르트에는 그의 이름을 딴 난(蘭)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현지의 난 재배업협회가 1998년 노란색 꽃이 피는 신품종을 개발하면서 발레 스타인 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캐나다에서 분자생물학을 공부하고 있는
hanjs015님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hanjs015/)에서
우연히 강씨의 발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과문한 탓에 이 사진을 처음 보았지만 가슴이 뭉클해져 또다시
나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발동했다. 뭔가 한 마디 하지 않고는 도저히 못배길 그런,블로거 다운 가벼움.

작가 고은님은   "욕심만 많았다"며 자책하셨다.
그리고 나는 말한다.
"성공이 1%의 영감(insperation) 과 99%의 땀(perspiration)으로 이뤄진다는 말은 에디슨의 전용이 결코 아니다."

지난 4월23일 저녁,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발레 '백조의 호수'를 무대 가까이이서 잘 보고 난 뒤 집으로 돌아올 때 마누하님과 나는 발레리나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껏 아마추어 수준,한담 수준이지만 우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들의 피와 땀을 인정한다는 점에 대해서 말이다.
"군살이 정말 하나도 없네요. 얼마나 힘들게 연습 했을까요. 가슴도 절벽이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숨막히는 절제와 인간 한계의 벽에 도전하는 연습 덕분에 우리가 오늘 호강했네."
아~. 피와 땀! 그리고 운명!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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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