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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동안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마다 찾는 분이 있다. 송파구 방이동(방이시장 서문 쪽)에 있는 '이석호 내과의원'의 이석호 박사님이다. 이젠 연세가 많아 일선에서 은퇴하신 이학종 박사님의 아드님이다.

이석호 박사님은 의술과 인술을 겸비한 훌륭한 의사다. 매일 숱한 환자들을 대하면서도 항상  웃는 낯이다. 그의  친절과 환자에 대한 배려는 연중 변함이 없다. 사시사철 푸르른 상록수를  떠올리게 한다.

이 분만 만나면 아픈 곳도 감쪽같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도 유지하기 힘든 태도에 절로 존경심이 솟는다.

오복이 뭐니 뭐니 하지만, 이런 훌륭한 의사를 평생 주치의로 만난다는 것도 크나큰 복이다.


한참 술,담배를 많이 하던 시절의 일이다. 어느 날 지인의 애정 어린 소개로 이석호 박사님의 진료실을 찾았다. 벌써 20년쯤 된 것 같다.

그동안 내 몸안의 각종 장기들이 두루 이 분의 보살핌을 받고 치료됐거나 정상이 유지됐다. 나보다 나이가 약간 적은 이석호 박사님. 그럼에도 큰 덕과 큰 덩치로 내 삶에 우뚝 서 있다. 큰 산, 거목이 따로 없다. 앞으로도 이 분을 철석같이 믿고 따를 참이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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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