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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꽃길
 
 
 
1. 이 핑계 저 핑계, 차일피일 걷기를 미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걸을 때가 됐다. 꽃샘추위도 곧 자취를 감출 것이다. 걸어야 떠오르고, 보이고, 튼튼해진다.
 
 
2. 오래 전의 워크홀릭(Walkholic) 캠페인 기억이 소환된다. 그래서 이번 기사를 쓰기로 한 것이다. 이해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이 캠페인은 웹 2.0과 삶의 한 과정을 결합한 것이다.
 
 
3. 개인적으로 이 캠페인(걷기와 자전거타기 캠페인) 실무 책임을 맡다가 덕분에 이를 실천하게 됐다. 그 뒤 스트레스가 많은 신문사를 일찍 그만뒀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살아있다고 나는 믿는다.
 
 
4. 실제로 신문사 시절의 내 시꺼먼 얼굴 색과 퇴직 후의 얼굴 혈색을 비교해 그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매우 많다. 이미 몇 년 전에 동기급 두 사람이 조직 스트레스 탓인지 암으로 세상을 떴다.
 
 
5. 죽음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나를 살린 걷기, 자전거타기, 옆으로 걷기, 어슬렁걷기 등 활동(운동+ 움직임)에 고마움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6. 이런 활동 강화, 생활 환경의 변화를 통한 스트레스 줄이기, 단호한 금연, 당뇨.고혈압 치료 및 꾸준한 건강관리, 음주 빈도 및 음주량의 대폭 감소 등이 어우러져 내 수명이 실제로 많이 늘어났다고 본다.
 
 
7. 맛난 음식을 즐겁게 먹는 것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혈당을 올리는 짜장면, 설탕, 탄수화물 등을 가급적 피했다. 건강에 좋다는 음식을 골라 먹었다. 혼자 마음 편하게 또는 소수의 좋은 친구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기분좋게 먹었다.
 
 
8. 어떤 식으로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차단했다. '외부 스트레스 제로(Zero)'를 목표로 대부분의 관계를 과감히 정리했다. 그리고 외로움과 친숙해졌다.
 
 
9. 또한 생활 속에서 건강관리를 습관화했다. 몸무게와 연중 사투를 벌이다시피했다. 페친 김택환 박사님을 따라 '1주일 금식'도 두 차례 실행하고, 틈만 나면 걷고, 헬스클럽에서 상체 운동을 하기도 했다. 물론 항상 걷기와 자전거타기에 중점을 뒀다.
 
 
 
10. 최근 이를 조금 소홀히 했으나, 이제 다잡을 때도 된 것 같다. 거의 매일 건강, 의학, 제약 등 분야의 외신 기사(월 22건 공급 계약)를 쓰면서 실천해야 옳지 않겠나. 워크홀릭 캠페인에 앞장섰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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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