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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인류 역사상 생물학적으로는 가장 오래 살고, 사회적으로는 가장 일찍 죽을 운명이다.(사회학자 데이비드 리프먼) 노후 대책은 그래서 중요하다. 

하지만 사회안전망(social security net)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수급 개시 연령)는 점점 늘어난다. 반면 받을 수 있는 돈( 급여 비율)은 점점 줄어든다. 불안하기 이를 데 없다. '은퇴 위기(retire crisis)'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200 | 1/320sec | F/9.0 | 40.0mm | ISO-100, 0 | 2017:05:13 23:13:59

만약 현재와 비슷한 경제 수준에서 남북통일이 된다면 중년들은 그나마 기대하는 국민연금마저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 통일 비용과 사회복지 비용을 이 세대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할 판이다. 

그래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가 신나지 않는다. 세계화 속에서 광증을 드러내고 있는 민족주의와 거기에 바탕한 민족통합이 개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대참사일 수 있다. 국가 차원에서 마련된 쪽박마저 깨질 위험이 크다. 


노후대책의 걸림돌은, 결코 튼실하지 못한 사회안전망으로만 그치는 게 아니다. 대학까지 가르쳐 놓아도 백수가 우글거리는 사회현상 역시 중년들에겐 큰 짐이다. 요즘 주변을 돌아보면 못난 자식에게 보증을 서거나 사업자금을 대주고 알거지로 전락한 노인들이 적지 않다. 

오죽했으면 공영방송에서 "노후대책의 최대 적(敵)은 자식"이라는 취지의 기획보도물을 최근 내놓았을까. 애지중지 키운 자식이 '적'이라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안타깝다.  

이미 만월(滿月)을 넘긴 '하현달 인생'들은 월식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중년은 구체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의식을 바꾸고,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준비해야 한다. 맞벌이가 가능하면 주저없이 나서야 한다.씀씀이를 줄이고, 눈 높이를 낮추는 연습을 해야 한다. 'The show must go on.'이라고 하지 않던가. 


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