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지아 주 대표 병원 두 곳, 공유포털 출범


미국 내 의료기관들끼리 전자 건강정보를 공유하는 사업이 차츰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의 대표적 의료기관 두 곳이 환자들의 전자건강정보를 상호 공유키로 했다고 오거스타 크로니클지가 지난 5일 보도했다. 조지아의과대학병원(Medical College of Georgia Hospital and Clinics, 오거스타 시)과 중부조지아의료센터(Medical Center of Central Georgia, 메이컨 시)의 정보 공유는 이날 시작됐다. 사업의 명칭은 ‘조지아 역내 학술공동체 건강정보교환(Georgia Regional Academic Community Health Information Exchange). 이를 위해 웹 포털 사이트가 만들어졌으며 두 기관은 여기에 접속해 상대측이 정보 공유를 위해 올려놓은 의료관련 기록들에 접근할 수 있다.

이 사업의 배경에는 미국경기부양법(The 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이 있다. 법은 병원과 의사, 약국 등의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이 안전하게 건강정보를 상호 교환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시작하도록 독려 중이다. 이를 위해 각 주(州)와 의료서비스 제공자의 큰 집단들에게 자금이 지원됐다.



미 연방건강보험인 메디케어도 2014년까지 전자건강기록을 의미 있게 활용하라고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이를 시행하지 않는 곳은 2015년부터 보험급여 지급액을 삭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든 환자의 전자 건강기록부가 만들어져서 주(州)내에서 뿐 아니라 종국적으로는 전국적으로 정보가 안전하게 공유되게 한다는 게 연방정부의 목표다. 

조지아 건강과학대학의 데이비드 헤프너 의무부총장은 “이번 사업은 정보만 공유할 뿐 두 기관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면서 “이는 여타의 병원을 비롯한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관영 및 민간 의료보험사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도구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미 일부 의료기관에 이번 사업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조지아 주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주 전체에 걸쳐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지적 사업 10여 건이 이미 다양한 단계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의 실무책임자인 타라 크래머는 “이번 사업은 의료 관련 비용을 줄이고 건강기록이 환자를 따라다니도록 함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일차 진료를 담당하는 주치의들이 환자의 외부 진료 상황을 추적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관련,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바스 병원, 경기지역 내 33개 1차 진료기관, 그리고 관련 업체들이 온라인 진료정보 교류협약을 체결해 전자건강기록을 공유하는 사업을 지난 2008년 5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

☞ 20분만 운동해도 유전자가 달라진다

☞ 당신이 항상 피곤해하는 이유 10가지

☞ 건강이력서 ‘PHR’ 이용자 만족도 급상승

☞ 전자건강기록 시스템 도입의 5가지 장점

이오현 기자 (cartier1629@kormedi.com)


유헬스(U-Health) 지식포털 유힙스( http://www.uhips.or.kr) 


반응형
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