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2. 5. 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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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집에서 간단한 근력운동을 주 3회 하면서, 비타민D와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암에 걸릴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취리히 대학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이 높은 용량의 비타민D, 오메가-3, 간단한 가정 근력운동 프로그램(SHEP) 등 세 가지 건강요법을 3년 동안 실천하면 침습성 암에 걸릴 위험이 전체적으로 약 61%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운동으로 다진 엄청난 팔뚝.

 

제자리암과 달리, 침습성 암은 공격성(전이성)이 강해 다른 부위나 조직으로 잘 퍼지는 악성 종양이다.

연구팀은 유럽 5개국(스위스, 프랑스, 독일, 오스크리아, 포르투갈)의 건강한 70세 이상 노인 2157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등 세 가지 건강요법에 대한 임상시험(DO-HEALTH)을 3년에 걸쳐 수행했다.

연구팀이 싼 값으로 공중보건 차원의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세 가지 요법을 택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취리히 대학병원 하이케 비쇼프-페라리 박사는 “금연, 자외선 차단 등 암 예방을 위한 권장사항 외의 공중보건 노력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비타민D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오메가-3는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억누를 수 있고, 근력운동은 면역 기능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여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분 고용량 비타민D3(비타민D 보충제), 하루 분 오메가-3, 간단한 가정 근력운동 프로그램 등 세 가지의 효과를 단독으로 또는 병용해 테스트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8개 그룹에 무작위 배정했다. 임상 운동에 적용하는 기본량을 하루 2,000IU의 비타민D3, 하루 오메가-3 1g, 주 3회 운동(SHEP)으로 정했다.

연구팀은 제1그룹에는 기본량을 적용해 하루 2,000IU의 비타민D3과 오메가-3 1g을 먹게 하고, 주 3회 근력운동(SHEP)을 하도록 했다.  

또 제2그룹에는 비타민D3와 오메가-3의 기본량을 먹게 했다. 제3그룹에는 비타민D3 기본량을 먹고 주3회 근력운동을 하게 했다. 제4그룹에는 오메가-3 기본량을 먹고 주3회 근력운동을 하게 했다.

제5그룹에는 비타민D3 기본량만 먹게 했다. 제6그룹에는 오메가-3 기본량만 먹게 했다. 제7그룹에는 주3회 근력운동만 하게 했다. 제8그룹에는 위약(가짜약)을 먹게 했다.

현재 노인에 대한 비타민D3 권장량은 하루 800IU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3개월마다 전화를 걸어 설문조사를 했고, 임상시험의 시작 시점(기준선)과 1년 후, 2년 후, 3년 후에 각각 시험센터에서 건강 및 기능에 대한 표준화 검사를 받게 했다.

연구 결과 세 가지 요법(비타민 D3, 오메가-3, SHEP)을 모두 적용할 경우 침습성 암에 걸릴 위험을 누적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요법에는 개별적인 이점이 적었다. 하지만 이들 세 가지 요법을 결합한 병용 요법의 이점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해졌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암에 걸릴 위험이 61%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쇼프-페라리 박사는 “이들 세 가지 병용 요법이 건강하고 활동적인 70세 이상의 침습성 암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무작위 대조시험”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의 정확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추적 관찰을 포함한 임상시험 기간을 현재의 3년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Combined Vitamin D, Omega-3 Fatty Acids, and a Simple Home Exercise Program May Reduce Cancer Risk Among Active Adults Aged 70 and Older: A Randomized Clinical Trial)는 ≪노화 프런티어(Frontiers in Aging)≫ 저널에 실렸다. 또 미국 건강의학 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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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