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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경(62ㆍ사진) 전 포스코엔지니어링 부회장 겸 대표이사가 최근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로 선임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조용경 전 부회장은 지난해 총선 때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에서 국민소통자문단장으로 활약했다.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는 조용경씨와 천태종 부산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속명 김풍기), 김용순 아주대 간호대 교수(전 대한간호사협회 부회장) 등 3명이다.


한편 상임고문에는 최흥규(전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씨가 위촉됐다. 자문위원장 겸 레인보우 합창단 이사장에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운영 위원장에는 김성회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또 레인보우 합창단장 겸 다문화 아카데미원장엔 이현정 서울온드림다문화가족교육센터장이, 서울온드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에는 홍종명 외대교수가 임명됐다.


한국다문화센터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레인보우합창단 유엔본부 방문공연 △시카고 다문화 소년소녀합창단과의 교류, 다문화 아카데미 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또 서울온드림센터를 중심으로 중도 입국 자녀 한국 적응 교육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다문화 대안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레인보우합창단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민합창단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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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안철수 후보가 인하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는 과정에서 정치개혁 과제의 하나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축소 및 중앙당 폐지 등 그동안 다수 국민의 지탄을 받아온 정치 시스템의 개선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야 각 정당, 그리고 보수언론을 포함한 상당수의 언론과 일부 진보적 시민단체나 학자들이 일제히 우리 정치 현실을 무시한 설익은 주장이라거나, 정치 아마추어의 어리석은 이야기, 혹은 반(反)정치적 사고를 드러낸 것 등으로 안철수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네요.

 

이러한
...
무차별적인 비판 혹은 비난공세를 보며 그들은 안철수 후보가 어떤 주장을 내놓던 일단 깎아 내릴 준비를 해놓고 기다리는 5분대기조들인가 하는 느낌조차 갖게 됩니다.

안철수 후보가 내건 정책의 함의(含意)는 국민이 가장 싫어하며 지탄을 보내는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를 바꾸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것임에도, 이를 외면하고 국회의원 정수 축소 하나만을 가지고 일제히 포문을 열고 융단포격하듯이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우리 정치권이나 시민단체 혹은 일부 언론조차 그가 가리키는 달을 보지 못하고 손가락이 못생겼다고 비판하는 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대다수가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은 ‘오늘과 같이 막막하고 피폐한 현실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과 이런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는 정치권의 행동양식은 전혀 무관하다’ 는 절망감일 것입니다.

국민의 눈에 비친 오늘의 정치현상, 즉 고비용 저효율, 아니 최고비용 최저효율이야말로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극대화시킨 주범일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이처럼 잘못된 정치구조를 깨뜨리려는 노력을 스스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기존의 정치권 스스로가 뼈를 깎는 자정과 자구의 노력을 보임으로써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음을 왜 그토록 철저히 외면하려는 것일까요.

도대체 왜 이럴가, 안철수 후보가 과연 잘못한 것일가를 고민하다가 국회의원 정수 감축문제 하나만을 대상으로 기존 정치권의 생각이나 여론의 추이를 기록을 통해 살펴 보았습니다.

두 차례나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였고, 자유선진당의 총재였던 이회창씨는 2009년 9월 29일 국회의원 수를 30% 감원하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정원의 절반으로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당 1주년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에서 “국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통일한국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요.

당시 모든 언론은 한결같이 이를 대서특필 했는데, 어느 언론도 이를 설익은 주장이라거나 정치현실을 모르는 포퓰리즘적 발상이라고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이보다 며칠 앞선 2009년 9월 17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여의도연구소는 “국민의 70퍼센트가 국회의원수를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는 8월 26일과 9월 9일, 12일에 걸쳐 전국 1만118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 ARS조사 결과,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68.1%로 나타났으며, 선거구제 개편이 필요하다(56.2%)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에 비해 2.7배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도 역시 언론은 그 조사결과만을 인용하여 기사화했을 뿐, 어느 언론도 우리 국민들이 정치현실에 문외한이라거나 설익은 정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하지는 않았지요.

이뿐이 아닙니다,

서울경제신문 2011.12.5. 자 기사에 의하면 당시 한나라당의 홍준표 대표는 국회 대표실에서 충청권 의원이 주축인 ‘충청권 선거구 증설 정치권협의체’ 와의 면담하며 “현재도 국회의원 수가 지나치게 많다. 이런 문제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다뤄야 한다” 고 밝혔답니다.

홍준표 대표도 역시 설익은 정치 아마추어였는지 새누리당에 묻고 싶네요.

상당수 시민단체들의 주장은 어떠했을까.

연합뉴스 2009. 4. 13. 자 기사에 따르면, 부산선진화개혁추진회의와 (사)부산포럼이 13일 부산상의에서 개최한 `정치선진화를 위한 부산 시민토론회'에서 박홍석 동아대 교수는 `국회의원 숫자 줄이기와 공익추구'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수를 줄이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교수는 "망치와 전기톱 사건으로 실추된 국회의 위상과 의원 개개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여야 의원이 기득권을 버리고, 의원 숫자를 줄이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 통과시킬 수 있다면 한국 정치의 발전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성공적인 정치 인생을 만들어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여야 의원은 분명히 국회운영과 구성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의원 합의에 의해 의원 숫자를 대폭 줄이는 자구적 구조조정 노력은 국민에게 대단한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더군요, 그는 "의원 수를 줄이면 의원은 자신이 전문성이 있는 중요한 업무에만 치중하고, 불필요한 입법활동에서 벗어나게 되며, 그만큼 정부의 규제와 간섭은 줄어들고 부패의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09년 9월 12일자 연합뉴스는 전직 장관과 전ㆍ현직 대학총장, 교수, 변호사 등 윤리운동을 벌여 온 사회원로들이 12일 국회의원, 장관을 모두 무보수 봉사직으로 하고 의원 수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제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군요.

이들의 모임인 `성숙한 사회가꾸기 모임'은 이날 오후 발표한 `정치개혁을 위한 대국민 제안문'에서 "우리 민주주의의 질이 낙후된 이유는 대표자들이 권력을 특권으로 보고 사유화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모임에는 김태길 전 학술원 회장과 손봉호 전 동덕여대 총장, 김경동 서울대 명예교수, 박영식 학술원 부회장, 김용준 고려대 명예교수, 김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 강지원 변호사 등 15명의 원로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미국이나 일본보다 과도하게 많다"며 "국회의원이 많으면 국회운영이 비효율적이 되고 자질도 높일 수 없으며 국민은 잘게 쪼개진 선거구 속에서 지역주의의 볼모가 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 연합뉴스의 보도였습니다.

이때도 이들 시민단체나 우리 사회의 원로들을 향해 이들의 주장이 정치현실을 무시하거나 반정치적 행태라고 언급한 언론이나 학자는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우리의 정치현실을 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자신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다고 나선 안철수 후보의 주장은 왜 포퓰리즘이며 아마추어리즘이고 설익은 주장이라는, 마치 융단포격같은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요?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요...

(다음 번에는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주장해 온 다수 언론의 기사와 사설을 살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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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사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문박은 추워요. 안으로 들어오세요."라는 말이 번지고 있다.

 

대선캠프와 관련한 우스갯말이다. 이런 개념의 말을 처음 한 사람은 안철수 진심캠프의 조용경 국민소통자문단장.

지인이 던진 말을 유머러스하게 페이스북에 올려 그를 아는 사람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페북에 올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런 얘기를 여기에다 올리면 어떻게 생각들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최근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에 합류를 하기 전 고민을 거듭하며 몇몇 선배나 지인들과 상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꽤 알려진 선배 한 분이 이런 충고를 해주셨습니다.
"곧 계절적으로 겨울이 와서 추워질 것이고, 앞으로 몇년간은 우리 경제에도 추위가 지속이 될 것이다. 그처럼 추운 시기를 그나마 덜 춥게 지내려면 '안'에 있어야지 '문.박'에 있어서는 혹독한 추위를 피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라고 예언 비슷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안'에서 추위를 피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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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통령후보 캠프의 조용경 국민소통자문단장이 17일 오후 YTN라디오(대담: 뉴스! 정면승부 이상우)와 인터뷰를 했다. 주제는 '안철수 후보의 국민소통법과 경제에 대한 생각은?'이었다.  (편집자)

 

 

다음은 YTN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면 인터뷰 전문보기'의 내용이다.  

작성자 :
날짜 : 2012-10-17 19:10 | 조회 : 13 
■ 방송 : FM 94.5 (18:10~20:00)
■ 날짜 :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 진행 : 김상우

"안철수 후보의 국민소통법과 경제에 대한 생각은? - 안철수 캠프 국민소통자문단 조용경 단장(10월 17일)

# 정면 인터뷰1 -안철수 캠프 국민소통자문단 조용경 단장

 

앵커:

대선 후보들이 너도나도 대선 공약으로 내어놓은 것 중 하나가 바로 국민과의 '소통'입니다. 무소속의 안철수 대선후보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안 후보 캠프에 조용경 포스코 엔지니어링 상임고문이 합류해서, 안 후보와 국민간의 소통과 관련한 자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직책은 '국민소통자문단장'인데요. 조 단장은 포스코 전신인 포항제철에 입사해 고 박태준 명예회장을 재계와 정계에서 보좌해 온 최측근 인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조용경 단장 연결해서 이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단장님, 안녕하세요~

안철수 캠프 국민소통자문단 조용경 단장(이하 조용경):
네. 안녕하세요, 조용경입니다.

앵커:
네. 우선은 안철수 후보와의 인연이 매우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로는 안철수 후보가 포스코 사외이사로 활동할 때 알게 됐다, 이렇게 조단장님께서 얘기했다고 되어있는데 어떻습니까?

 

 

 

 

 

 

 

조용경:

네. 제가 안 후보를 처음 뵌 것이 아마 2009년 5월 경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 분이 우리 포스코 사외이사로 있던 시기는 맞는데요. 그거하고 관계없이 IT분야에서 일을 하는 제 가까운 후배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서 그 분이 강의하시는 것을 듣고, 그 다음에 후배하고 세 사람이 저녁을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그때 그 대화의 주제 가운데 중요한 것인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 또 일부 대기업들의 잘못된 행태, 그런 거를 얘기하시면서 자기가 악전고투해왔던 길을 우리 후배 젊은이들은 걷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한 것이 아주 강하게 인상에 남았습니다.

앵커:
네, 그 이후에도 때때로 접촉을 계속 해오셨나요?

조용경:
가끔 한 번씩 만났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하기 이전에 출마여부를 조단장님과 논의했다고 들리고 있는데 맞습니까?


조용경:
출마여부를 논의했다는 것은 정확한 표현은 아니고요. 그 무렵에 8월 초에 식사나 한번 같이 하자고 연락을 주셔서, 만나서 그 당시 후보께서 여러 가지 고민하시는 얘기를 제가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네. 여권에서도 그렇고 애권에서도 안 후보가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를 두고 사실 여러 가지 말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때 조단장님도 역시 그런 얘기를 많이 들으셨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때 어떻게 그와 관련해서 조언을 해주셨습니까?

조용경:
예. 그날은 그전에 몇차례 뵐 때하고 다르게 우리 정치 현실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를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자살률이 굉장히 높은데 이것은 국민들이 한마디로 경제규모하고 관계없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다. 또 우리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인데 이것은 결국 우리 젊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서 희망을 갖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거다. 이런 현실에 대해서 우리 정치권이 너무 무관심하고 기득권에만 안주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하셨고요. 또 그래서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이런 정치현상을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바로 이런 것이 안철수 현상으로 나타난 것 아니냐 등등의 이야기를 했고,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은 정치가 중요하고, 대통령이 중요한데 그래서 주변에서 본인이 나서서하라는 요구가 너무 많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는 우리 정치판이 참 부패하고 또 어떤 면에서는 아주 무자비한 정글세계같은 그런 곳인데 쉽지는 않을 거다. 그러나 안 원장께서 우리 그런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자기 한 몸을 불태울 각오가 선다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겠다. 이것을 승패를 떠나서 우리 대한민국 정치사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참 아름답고 의미있는 도전이 될 수 있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네, 지금 조단장님께서 맡고 계신 것이 안 후보와 국민과의 소통관련한 거 아니겠습니까? 바로 국민소통자문단 단장이신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의 소통능력, 소통능력이 부족해서 이게 필요한 겁니까? 아니면 어떻습니까?

조용경:
지금 이제 무소속으로 또 뒤늦게 출마선언을 하셨기 때문에 사실 다른 진영의 후보들에 비해서 우리 안후보가 어떤 분인지, 그의 생각이 뭔지,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의 취지가 많은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실제 안 후보와 관계없는 이런 저런 사소한 문제들을 가지고 침소봉대해서 또 비판하고 비난하는 그런 일들도 많고요. 그래서 그런 점이 참 아쉬웠고, 이런 측면에서 제 경험이나 능력은 부족하지만 제가 과거에 해왔던 기업이나 정치분야의 홍보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국민들에게 안 후보를 제대로 알리고 소통을 개선시키는 일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겠다는 그런 생각이고요. 사실 국민과 정치와의 소통이라는 것은 일차적으로 언론이 그 창구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우선은 언론과의 대화 및 서로 이해를 높이는 일에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

앵커:
제가 조금 전에 안철수 후보의 소통 능력에 대해서 여쭤봤는데요, 단장님께서는 기본적인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러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금까지 여러 언론들의 문제제기가 좀 있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된 검증이 아닌 흠집내기라고 보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조용경:
부분적으로는 그런 부분이 적지 않게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앞서 제가 안철수 후보의 소통 능력을 질문드렸는데요. 안철수 후보의 소통능력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과의 소통능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요.

조용경:
예. 뭐 정치뿐 아니고 현대기업경영에서도 소통은 대단히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소통을 제대로 하기 위한 기본 조건은 테크닉이 아니고요. 어떤 그 사람의 진정성이라든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관점에서 우리 안 후보의 소통 능력은 그동안의 청춘콘서트나 여러가지 대담프로그램, 강연회를 통해서 입증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우리나라 3,40대 직장인 의식조사를 통해서 나타난 자료가 있는데요. 젊은 직장인들의 절반정도가 안철수 교수를 자기 인생의 멘토로 삼고 싶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앵커:
다른 후보들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박근혜 후보든지 문제인 후보를 평가하신다면..

조용경:
그런 부분들은 제가 뭐 직접 비교하기는 곤란하지만 선거전략 상 소통이 필요하다고 해서 무대를 만들고 연출을 하면서 하는 소통방식과 우리 안후보가 평소에 해온 수평적 소통방식은 좀 차이가 있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소통을 중시하는 일명 소통단장이시니까요.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몇가지 사안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비난이면 비난,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 있던 것 중에 하나가 포스코가 문어발식 자회사를 만드는 데 대해 한마디 반대 입장도 표시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용경:
사실 그런 보도를 보고 참 개인적으로는 이건 참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어떤 면에서 그렇죠?

조용경:
포스코라는 기업의 운영방식이나, 특히 이사회 운영방식을 전혀 모르는 분들이 그냥 해보는 얘기라고 보는데요. 이제 지난 수년간 숫자로만 보면 포스코의 자회사들이 상당히 늘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상당수는 요즘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이웃을 돕기 위해서 이곳 저곳, 또 해외까지 만든 그런 사회적 기업들, 이런 것들이 있고, 또 대우 인터네셔널, 대우 엔지니어링같은 무역이나 엔지니어링 관련 기업을 인수를 했는데 당초에 그 기업들이 자기들의 목적상 투자한 이 특수 목적법인,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일단은 그것을 인수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생겼고요. 그런 기업의 인수는 기본적으로 이사회에 상정되는 일들도 아니고요.

앵커:
네. 그러면 포스코 사외인사 문제는 그렇다고 하고 미국 유학 예정이었음에도 안 후보가 포스코 사외이사직을 받아들인 것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제기 되지 않았습니까?

조용경:
예. 그것도 선후관계를 잘못 본데서 빚어진 문제입니다. 원래 사외이사를 6년을 하셨는데요. 3년하고 다시 3년 해서 임기를 진행하는 도중에 갑자기 미국을 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안후보가 사의를 표명을 했는데 아시다시피 포스코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도 공개되어 있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그 경우에 다시 사외이사를 선임하려면 이사회부터 공고기간을 거쳐서 주총을 해야 하는 절차가 대단히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포스코 측에서 중요 안건이 있을 때는 비행기표를 보내 드릴테니 와서 참석하는 방식으로 계속 계셔달라고 요청을 했고, 그래서 그걸 받아들인 것입니다. 당시에 포스코에는 안 후보뿐만 아니라 미국인 사외이사도 계셨는데요. 그분도 중요한 안건이 있을 때만 비행기를 타고 와서 참석을 했습니다.

앵커:
네. 국회 새누리당 한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감시자 역할이 아닌 거수기 노릇을 했다는 지적을 국정감사에서 얘기를 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 2005년 2월에 있었던 일을 거론하면서 얘기했는데요.

조용경:
글세요. 제가 2005년 2월에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일반적으로 어떤 이사회 안건을 상정하게 되면 담당부서에서 사전에 2,3주 전에 안건을 만들어서 사외이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설명하고 의견을 받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있는 안건이라면 이사들의 의견에 따라서 사전에 걸러지고, 꼭 필요한 안건, 통과시켜야 하는 안건들이 대개 이사회에 올라가기 때문에 이사회에서는 대개 절차를 거쳐서 그냥 통과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가 경제인 출신이니까요, 아무래도 단장님도 소통단장님이시기도 하지만 경제인 출신이시니까 경제민주화 관련 질문을 하겠습니다. 단장님께서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민주화는 결국 정치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고 정치는 목표를 낮게 잡으면 아무것도 안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어떤 뜻입니까? ”

조용경:
기본적으로 경제민주화라는 것이 우리 사회 전체의 경제 시스템 수준을 건전하게 높이자는 헌법적인 개념이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우리 대기업들이 한 4,50년에 걸쳐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어오는 견인차로서 많은 역할을 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그늘에서 보면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도 상당히 있었고요. 또 공정거래라는 측면에서 우리 현실을 외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한 것도 국민들이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동안 이런 상황을 스스로 반성도 하고 개선도 해달라는 강력한 사회적인 요구가 있어 왔는데 재계에서 그런 시대적 요구에 제대로 부응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저희들의 판단입니다.

앵커:
네. 안철수 후보가 대기업에 대해서는 이런 표현을 쓴 적이 있습니다. 삼성 동물원, LG동물원...이렇게 하면서 대기업의 문제점을 지적한 적이 있는데 안 후보의 대기업에 대한 생각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조용경:
기본적으로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또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관련있는 중소기업들을 기술적으로 또 다른 여러 가지 방면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역할도 같이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것을 못했고, 때로는 좋지 않은 방법으로 중소기업들을 고사시키는 경우들도 많았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경제의 건정한 성장을 위해서 정부가 개입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강도 높은 규제도 필요하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앵커:
네네. 단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조용경: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안철수 후보 캠프 국민소통자문단장인 조용경 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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