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4. 4. 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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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각성, 활동적인 동기 부여에 중요”…숙면→활동적인 생활방식→건강 행동의 동기 부여

잠을 푹 잔 뒤에는 실제 나이보다 약 6년 더 젊게, 잠을 제대로 못 잔 뒤에는 실제 나이보다 약 4년 더 늙게 느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성인 615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두 차례의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의 1 저자인 레오니 발터 박사(정신신경면역학)수면이 기능과 전반적인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수면이 젊다는 느낌을 주는 어떤 비결이 있는지 테스트하기로 했다 말했다.

연구팀은 첫 번째 연구에서 18~70세 429명에게 수면 시간과 졸린 정도 등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들은 최근 30일 동안 수면이 부족할 때마다 평균적으로 실제 나이보다 약 3개월(평균 0.23년) 더 늙게 느낀다고 답변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두 번째 연구에서 숙면을 취하면 얼마나 젊고 활기차게 느껴지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연구팀은 18~46세 186명에게 이틀 밤 동안 침대에서 4시간 자도록 하고, 또 다른 이틀 밤 동안 침대에서 9시간 자도록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을 9시간 자서 수면이 충분한 사람은 실제 나이보다 평균 5.81세 더 젊다는 느낌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잠을 4시간만 자서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실제 나이보다 평균 4.44세 더 늙었다는 느낌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잠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나이의 차이가 10년도 더 되는 셈이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실제 나이보다 더 젊다는 느낌은 건강하게 더 오래 사는 것과 관련이 있다. 특히 자신이 젊다고 느끼는 사람의 뇌가 실제 생물학적으로 더 젊다는 증거도 있다. 발터 박사는 "숙면은 젊음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잠을 푹 자면 생활방식이 더 활동적으로 바뀌고 건강에 좋은 행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음과 각성은 활동적인 동기 부여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실험실 방문 전 24시간 동안 낮잠, 격렬한 신체활동을 피하고 금주하고 카페인이 들어 있는 제품을 섭취하지 않게 했다. 참가자는 오전 세션을 위해 금식하거나 오후 세션 전 4시간 이상 음식을 먹지 않았다. 혈액 검체를 채취한 뒤 아침식사나 점심을 제공받았다. 연구팀은 주관적 연령 측정을 혈액 검체 채취 전에 끝냈다.

이 연구 결과(Sleep and subjective age: protect your sleep if you want to feel young)는 《영국 왕립학회 회보 B: 생물학(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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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