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에 태블릿PC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지급하려는 회사 가운데 78%가 애플의 아이패드를 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같은 계획은 시장조사업체인 체인지웨이브가 11월 한달 동안 IT바이어 1,6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1분기 내에 태블릿PC를 구입할 회사는 애플 아이패드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며, 이어 델 (9%), 블랙베리 플레이북을 생산하는 RIM (9%) , 휴렛패커드 (8%) , 갤럭시탭을 생산하는 삼성 (4%)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에 대한 선호도가 불과 4%밖에 안돼 매우 충격적이다. 그동안 국내 미디어들은 삼성의 갤럭시탭이 상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도해 왔다.
또 조사결과 태블릿PC에 대한 만족도는 아이패드가 100%에 육박해 압도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자들은 아이패드에 대해 69%가 "대단히 만족"하다고 답변했고, 28%는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아이패드에 대한 만족도가 무려 97%에 달해 놀라움을 안겨 주었다.
HP의 슬래이트에 대해선 23%가 "대단히 만족"해 했고, 46%가 "어느 정도 만족"했다. 델의 스트리크에 대해선 12%가 "대단히 만족"하고 62%가 "어느 정도 만족"했다.
한편 직원들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할 계획인 회사는 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조사 때보다 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또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14%는 내년 1분기 내에 태블릿PC를 종업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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