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모바일SNS/모바일 SNS2010. 12. 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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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차트에 앨범 4장을 잇따라 1위로 올린 세기의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카니예 웨스트(33). 
그가 올해 타임이 뽑은 '2010년 트위터 사건(tweeter moments) 톱10'에서 1위의 인물로 떠올랐다. 타임은 그가 올해 6월 트위터에 가입한 것을 일대사건으로 보고, 이를 1위로 선정했다. 과대망상증을 가진 스타로 통하는 그는 2009년 "난 트위터(트위터 계정)가 없다. 내가 지랄맞은 트위터를 이용할 것 같아?" 라며 트위터를 맹비난했다. 그러던 그가 트위터를 시작해 5개월 여 만인 12월 현재 179만 여 명의 팔로어를 두고 있다. 


 
격정을 참지 못하고 내뿜는 카니예 웨스트는 2006년 생방송 도중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인종차별적 언론행태를 맹폭하다 방송국 측의 제지를 받았다. 또 미국 MTV의 2009년 비디오 뮤직 어워드 시상식장에선 '2009 베스트 여성 뮤직비디오'상을 탄 컨트리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수상소감을 말할 때 무대 위로 뛰쳐나와 소동을 벌였다. 그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해 "당신은 상 받을 자격이 없어. 비욘세가 받아야지."라고 소리쳐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훗날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당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상식 소동에 관한 소식을 듣고 오프더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카니예 웨스트를 '멍청이(JACKASS)'라고 불렀다가 이 말이 새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다. 그의 제4집 앨범 타이틀 곡인 '러브록 다운'은 국내 휴대전화 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쓰여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올 8월 내한공연했다.당시 그가 한식당에서 식사하는 사진이 공개돼 이런저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카니예 웨스트가 격정을 이기지 못해 분출하는 망상증을 폭스뉴스 토크쇼 진행자인 글렌 벡의 망상증에 빗대기도 했다. 글렌 벡은 '백악관 저격수'로 오바마 대통령을 사정없이 비난하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여러 측면에서 종말론적 시각을 보이는 글렌 벡은 "헌법이 공격받고 있다"'미국이 사회주의화되고 있다"는 등 거친 주장을 토해낸다. 

   

카니예 웨스트의 다섯 번 째 앨범 '마이 뷰티풀 다크 트위스티드 환타지'(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는 타임의 앨범 분야 톱10 가운데 1위로 꼽혔다. 그가 타임의 톱10 50개 항목 가운데 2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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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