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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먹어본 은어 꼬치 구이(오른쪽). 원시의 맛이 느껴져 일행들이 모두 한 입씩 먹어봤다.  왼쪽은 닭꼬치 구이. 시코쿠무라(시코쿠 민속촌)의 덩굴다리를 건너가면 이런 음식만 파는 가게들이 있다. 


시코쿠무라에서 유명한 흔들리는 덩굴 다리(카즈라바시). 좀 무섭다. 싫은 사람은 돌아가면 된다. 


에도 시대를 대표한다는 리츠린 정원. 야트막한 언덕을 '봉(峰)'이라고 부르며 산 취급하는 게 흥미로웠다. 상당히 넓다. 

 

나가노 우동학교. 여성 교장선생님이 참 웃긴다. 표정도 재미있다. 밀가루를 반죽해 밀대로 밀고, 비닐에 반죽된 밀가루를 넣고 발로 밟는 등 우동 만들기 체험을 한다. 이것도 태어나서 처음 경험했다. 


아와오도리 관에서 민속 쇼(아와오도리)를 관람하고, 기본 동작을 배운 뒤 함께 춤을 추는 체험 코스다. 


신사에 있는 너구리상. 왼쪽이 수컷, 오른쪽이 암컷이다. 부두 금슬 또는 애인 애정을 좋게 하려면 여성은 수컷의 거시기를, 남성은 암컷의 젖꼭지를 만지면 된다고 한다.   


거대한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바다. 우리나라의 울돌목(명랑)에 해당한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재미 요소는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더 앞선다. 아직도 일본에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이 밖에도 오보케 고보케 협곡의 관광유람선 타기, 솜털구름이 아주 멋진 다리 등 볼 것이 꽤 많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온천에서 저녁에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 하겠다. 이 코스는 일본의 시골이라서, 쇼핑할 것은 별로 없다. 다만 최근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양배추 소화제 등 약품 및 건강식품을 전국 곳곳의 대형 마트에 갖춰놓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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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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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마치 일본 조폭 야쿠자 단배식 같은 느낌을 주는 장면이다. 하지만 남녀 동수가 이처럼 집단적으로 인사를 나누는 조폭은 없을 터다. 

여행이라는 게 명승을 보러 발품을 많이 파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좋은 경치, 풍광을 눈에 담는 것도 물론 좋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 일시적인 마침표 또는 쉼표를 찍고 쉰다는 것, 즉 ()라는 것은 '사람이 나무처럼 한 곳(땅)에 뿌리를 내리고 움직이지 않는 것'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일본에서도 한적한 지방의 온천에서 유카타를 걸치고 온천 물에 몸을 담근 채 숨만 쉬는 것이야말로 일종의 온전한 '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2박 3일 동안 대학 동기들이 부부 동반으로, 일본의 4개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시코쿠(四國)에 다녀왔다. 이 섬의 4개 현 중 카가와 현, 도쿠시마 현의 온천에서 푹 쉬었다. 곁들여 맛있는 것도 먹고,좋은 풍광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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