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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도 이상 유산소운동, 폐암 전립샘암 결장암 위험 최대 71%

남성이 심장과 혈관의 기능을 강화하는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면 폐암 전립샘암 결장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포츠보건과학대 연구팀은 1982 10~2019 12월 직업건강평가를 마친 스웨덴 남성 약 178000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심장 건강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중간 수준의 심장 강화 운동과 높은 수준의 심장 강화 운동을 하는 남성은 매우 낮은 수준의 심장 강화 운동을 하는 남성에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각각 28%,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립샘암으로 숨질 위험은 각각 43%, 71% 낮았다. 높은 수준의 심장 강화 운동을 하는 남성은 흡연을 감안하더라도 폐암으로 숨질 위험이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운동용 자전거를 타게 한 뒤 심장 건강을 알아보는 심폐체력(Cardiorespiratory Fitness, CRF) 테스트를 했다.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가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의 혈중 산소 수치를 측정하고 스웨덴 건강 등록부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건강을 추적해 어떤 남성이 암에 걸렸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특히 CRF가 좋을수록 특정 암이 악화하거나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엘린 에크블롬-바크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여성에게도 적용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운동하는 여성은 유방암, 결장암과 일부 부인과 악성종양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 심장 강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남성은 발기력, 여성은 각성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신체활동지침은모든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떤 수준의 신체활동도 없는 것보다 더 낫고 많을수록 좋다는 뜻이다. 심장과 혈관을 튼튼히 하는 데는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심장 박동이 늘고 호흡이 빨라지고 땀이 나면 몸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암센터 니콜라스 로스 박사(흉부종양학)심장 건강이 좋을수록 복부 지방이줄어 날씬하고 염증이 적고 혈당, 콜레스테롤 등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세포 시스템에 스트레스를 덜 받아 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이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Cardiorespiratory Fitness and Cancer Incidence and Cancer-Specific Mortality of Colon, Lung, and Prostate Cancer Among Swedish Men)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저널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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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