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ison's internal medicine/건강의학과 제약약품'에 해당되는 글 100건

  1. 2024.10.20 비만하면…폐경 후 ‘이 유방암’ 위험, 생각보다 4배 더 높다? 1
  2. 2024.05.30 “남녀가 너무 다른 심장마비?”…숨진 여성 3분의2, 사전증상 없어
  3. 2024.05.04 인기 많은 10대, 또래보다 잠 덜 잔다?
  4. 2024.04.15 ‘달밤에 체조’ 비웃으면 절대 안 되는 이유?
  5. 2024.04.01 “대도시 밤거리 괜히 배회하면…뇌졸중 위험 ‘쑥’?
  6. 2024.03.23 폐암도 백신주사로 예방? 1
  7. 2024.03.07 여자가 러닝머신에서 뛸 때…"화장할까 말까?" 2
  8. 2024.02.21 부모가 자녀의 ADHD를 예방할 수 있다? 어떻게?
  9. 2024.01.31 “단식하면 염증 예방…핏속 ‘이 물질’이 염증 누그러뜨려”
  10. 2024.01.20 “중년여성, 단백질은 식물성으로 많이 섭취해야”…왜?
  11. 2023.12.26 삼켜서 비만 치료할 수 있는…약물 아닌 ‘진동형 캡슐’ 개발 1
  12. 2023.12.19 “입원 환자, 매일 칫솔질하면…폐렴 위험 ‘확’ 낮출 수 있어” 1
  13. 2023.12.18 “우울증 자살충동도…피 검사로 알 수 있다?” 어떻게?
  14. 2023.12.18 “나이든 환자, 응급실서 하룻밤 지새면 사망 위험 ‘쑥’ 1
  15. 2023.12.06 지긋지긋한 변비…“아침 빈속에 올리브오일 한 숟갈로 잡힐까?” 2
  16. 2023.11.29 “인터넷이 정신건강 위협한다고?”…딱 부러진 증거 없어
  17. 2023.11.20 코메디닷컴, 네이버 건강의학 분야 1위 줄곧 유지
  18. 2023.11.14 “우유 등 알레르기, 심장에 ‘조용한’ 위협?”
  19. 2023.08.30 나이든 사람이 편안하게 잠 잘 수 있는 가장 좋은 밤 실내온도는?
  20. 2023.08.28 심장마비 24시간 전 경고신호, 남녀 각기 다르다?
  21. 2023.08.26 삼킴곤란 변비가 파킨슨병의 초기 신호라고?
  22. 2023.08.17 회춘, 장수, 인지능력 향상…이 모든 것의 비밀은 ‘이곳’에? 1
  23. 2023.07.24 장 튼튼하게 해주는 ‘장내 미생물’에 가장 좋은 식품5(연구)
  24. 2023.07.16 WHO 발암 가능성 물질의 허점?
  25. 2023.07.14 아스파탐 발암 가능성 논란...제로 콜라 마셔도 될까?
  26. 2023.07.05 심장 강화 운동, 남성 ‘세 가지 암’ 위험 확 낮춰
  27. 2023.06.22 낮잠, 나이든 사람들에겐 ‘꿀잠’이다?
  28. 2023.02.20 평균 음경 길이, 30년새 24% 늘어나
  29. 2023.02.18 코로나 한 번 걸리면 mRNA 백신과 맞먹는 보호 효과
  30. 2022.06.07 커피 하루 2~3잔, 급성 신장 손상 위험 23%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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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양성 유방암의 약 40%, 과도한 체지방 탓인데도 과소 평가돼 

유방암은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약 70%,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 약 20%, 삼중음성 유방암 약 10%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38%가 과도한 체지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과소 평가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라스팔마스 데 그란 카나리아대연구팀은 2000명 이상의 폐경 후 백인 여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폐경 후 여성 1033(실험군)과 연령·성별·지리적 요건에 맞춰 선정한 1143(대조군)이 포함됐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약 10%가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체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체질량지수가 나이, 성별, 인종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최선의 도구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구팀은 폐경 후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BMI는 물론 나이와 성별을 고려한 다른 체지방 추정치를 모두 사용해 분석했다. 이들 여성의 약 절반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었다. 참가자는 생활습관, 건강 및 생식력, 인종 및 기타 사회인구 통계에 관한 질문에 응답했다.

연구팀은 모든 데이터를 검토한 뒤, 폐경 후 유방암 발병의 23%는 체질량지수(BMI), 38%는 새롭고 포괄적인 공식(CUN-BAE)을 사용해 과도한 체지방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차이는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폐경 후 유방암에서 비만으로 인한 암 부담을 추정할 때 체지방을 더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Burden of postmenopausal breast cancer attributable to excess body weight: comparative study of body mass index and CUN- BAE in MCC- Spain study)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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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크기, 혈관의 굵기, 위험 요인, 증상, 치료 후 먹는 약 등 다른 것 너무 많아

심장마비는 남녀유별이다. 남성과 여성의 심장마비가 너무 다르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사람이 심한 흉통으로 가슴을 움켜쥐고 있는 것은 주로 남성의 사례다. 심장마비로 숨진 여성의 약 3분의 2는 사전에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심장의 크기부터 발병, 증상, 치료법, 위험요인 등 심장마비를 둘러싼 남녀 차이점이 8가지나 된다. 미국 건강의학매체 웹엠디(WebMD)’심장마비의 남녀 차이를 짚었다.

여성, 심장이 더 작고 혈관도 더 가늘다

여성은 심장이 작고 혈관도 더 가늘다. 여성의 심장 혈관을 찍은 사진(혈관조영술)에서는 작은 혈관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부 여성은 막힘의 징후를 잘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또한 남성에겐 큰 관상동맥에 심장병이 잘 발생하는 반면, 여성에겐 심장의 작은 혈관에 심장병이 잘 발생한다. 남녀가 심장병을 일으키는 방식에 큰 차이를 보인다.

여성, 생식건강 병력과 심장병 사이에 밀접한 관련 있다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각종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약 3배 높다. 임신 중 임신성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일으키고 장기에 스트레스를 주는 임신 합병증인 자간전증을 일으킨 여성도 심장마비 위험이 부쩍 높아진다.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통증은 남성에 해당한다

통상 전형적인 심장마비 증상으로 알고 있는 심한 가슴통증은 대부분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근거한 것이다. 여성도 가슴 통증을 경험할 수 있지만, 독감과 비슷한 증상(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 숨가쁨 등)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심장병으로 갑자기 숨지는 여성의 약 3분의 2는 사전애 뚜렷한 증상이 없었다.

여성, 심장마비와 비슷한 증상 보이는 병에 더 잘 걸린다

여성은 남성보다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등 심장마비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각종 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관상동맥 경련, 관상동맥 박리, 상심증후군 등이 그 예다. 관상동맥 경련을 일으키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한다. 일시적으로 심장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관상동맥 박리는 관상동맥의 벽이 찢어지는 병이다. 심장병에 걸릴 적이 없는 여성이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심증후군(다코츠보 심근병증)은 배우자 사망 등 큰 충격으로 정서적 고통이 지속된 뒤 심장이 커지는 염증성 질환이다. 이들 심장마비와 비슷한 병에도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심장마비 후 쓰는 약도 다를 수 있다

여성은 심장마비 후 혈압을 조절하거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처방받을 확률이 더 낮다. 또한 심장마비를 일으킨 적이 있는 사람에게 널리 권장되는 약인 베이비 아스피린을 처방받을 확률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낮다. 가이드라인에서 심장마비 환자에게 권장하는 이런 약을 여성이 덜 처방받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진단검사도 다를 수 있다

심장마비이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심장 트로포닌 검사가 많이 쓰인다. 이 검사로 손상된 심장 근육의 존재를 나타내는 단백질인 트로포닌의 혈중 수치를 측정한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혈중 트로포닌 수치가 낮아야 심장마비를 의심할 수 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보던 종전 기준에서 벗어나야 한다. 심장마비를 겪은 여성은 트로포닌 수치가 충분히 높지 않아 괜찮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치료법이 다를 수 있다

가장 좋은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 여성에게는 남성과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여성은 막힌 심장의 동맥을 뚫는 개심술의 일종인 관상동맥우회술의 사망률이 더 높다. 일부 여성에게는 보다 보수적인 치료법을 쓰는 게 훨씬 더 나을 수 있다.

여성에 대한 의학적 편견이 있을 수 있다

심장마비로 치료를 받을 때 여성은 의학적 편견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다. 의사가 여성의 심장 병 위험 요인에 대해 상대적으로 잘 모를 수 있다. 일부 여성은 자신의 우려를 의사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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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27분 덜 자고, 여학생 불면증 호소 많아…”10대, 하루 30분 잠 더 자면 정신건강에 좋고 성적 향상”

미녀는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10대 청소년, 특히 여학생은 또래보다 잠을 덜 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외레브로대(Örebro University) 연구팀은 14~18세 남녀 청소년 13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친구 사이의 인기와 수면시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최대 3명의 친구를 추천하도록 요청했고,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사람을 인기 있는 10대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10대는 또래 친구보다 잠을 최대 27분 덜 적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수면이 가장 부족한 집단인 10대 청소년이 하루 30분 잠을 더 자면 정신 건강에 좋고 학교 성적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멜라토닌이 밤 늦게 분비되기 시작되고 저녁에 각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10대 청소년은 매일 밤 하루 권장 수면시간(8~10시간) 채울 수 있는 시간에 잠들기 어렵다. 또한 10대 청소년기에는 학업에 대한 요구와 활동의 증가, 부모로부터의 독립성 강화, 또래와의 관계 때문에 잠과 씨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청소년 수면 연구때 사회적 맥락의 역할을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연구의 제1 저자인 세레나 바우두코 박사(수면 연구원)는 “특히 인기 있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훨씬 더 많은 불면증 증상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 등장 전후로 인기가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남녀의 성별 차이를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남학생과 여학생이 서로 다른 우정 행동을 보인다는 사실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친구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표현하고 돕는 행동에 더 많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여학생이 잠들 때 이런 걱정을 더 많이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 친구가 많을수록 그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수면 시간이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우두코 박사는 “많은 청소년이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이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일요일에 오후 1시까지 늦잠을 자면, 그날 밤 잠을 설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Sleepy and popular? The association between popularity, sleep duration, and insomnia in adolescents)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즈 인 슬립(Frontiers in Sleep)》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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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8년 대규모 연구결과…”저녁에 강도높은 3분 운동 거듭하면, 당뇨환자 등 비만에 효과”

운동 등 신체활동의 대부분을 하루 중 오후 6시~자정에 하는 게 당뇨병 환자 등의 비만 관리에가장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비만한 40대 이상 성인 약 3만명을 약 8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신체활동을 하루 중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 하고, 심박수가 높아지고 숨이 찰 정도의 중등도~고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 조기 사망 위험과 심혈관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녁에 3분 안팎의 짧은 시간 동안 중등도-고강도 신체활동을 거듭하는 게 하루 총 신체 활동량보다 건강에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 결과(Timing of Moderate to Vigorous Physical Activity, Mortality, Cardiovascular Disease and Microvascular Disease in Adults With Obesity)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저널에 실렸다.

연구의 공동 제1 저자인 매튜 아마디 박사(운동생리학)는 “각종 유산소 운동 등 신체활동에는 계단 오르기, 빨리 걷기, 달리기는 물론 직업적 노동이나 힘이 많이 드는 집안 청소 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40세 이상의 비만한 성인 2만98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2995명이 제2형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손목 가속도계를 연구 초기 7일 동안 착용토록 해 유산소 운동 등 '중등도에서 격렬한 수준의 신체활동(MVPA)' 양을 측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참가자가 대부분의 신체활동을 하는 시간대를 아침, 오후, 저녁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국립보건서비스 및 국가기록부의 건강 데이터와 연결해 평균 7.9년 동안 참가자의 건강 궤적을 추적했다. 이 기간 중 1425명이 숨지고 3980명이 심혈관병에 걸렸고 2162명이 미세혈관에 장애가 생겼다. 연구팀은 연령, 성별, 흡연, 음주, 과일 및 채소 섭취, 앉아있는 시간, 교육, 약물 사용, 수면 시간 등 다양한 차이를 충분히 감안했다. 심혈관병, 암 환자는 연구에서 제외했다.

연구의 공동 제1 저자인 안젤로 사백 박사(운동생리학)는 “많은 사람이 과체중이나 비만 등으로 심장마비, 뇌졸중을 일으켜 숨질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이 비만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신체활동을 계획할 수 있다면 각종 건강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는 관찰 연구이지만, 비만이나 당뇨병을 앓는 사람이 저녁 이후에 신체활동을 하면 포도당 과민증과 관련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원래 가설을 뒷받침한다.

연구팀의 엠마누엘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비만, 제2형당뇨병 관리를 위해 하루 중 언제 신체활동을 하는 게 가장 좋을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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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빛공해에 계속 노출되면…뇌졸중 위험 43%↑

대도시의 밝은 실외 야간조명에 지속적으로 많이 노출되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저장대 의대 연구팀은 항구도시 닝보에 사는 성인 2만8302명을 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Outdoor Light at Night, Air Pollution, and Risk of Cerebrovascular Disease: A Cohort Study in China)는 미국심장협회(AHA) 학술지 ≪뇌졸중(Stroke)≫에 실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밤에 밝은 인공조명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사람은 뇌로 가는 혈류에 영향을 받아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밝은 실외조명은 밤에 환경의 가시성을 높이고 인간의 안전과 편안함을 높이기 위해 쓰인다. 그러나 연구팀에 의하면 인공 조명의 지나친 사용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80%가 빛공해 환경에서 살고 있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밤의 밝은 인공조명에 많이 노출되면 심혈관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왕 지안빙 박사(공중보건, 배분비학)는 "흡연, 비만, 제2형 당뇨병 등 심혈관병 위험 요인을 줄이는 데는 꽤 큰 진전이 있었지만 심혈관병의 세계적 부담을 더 줄이기 위해선 환경적 요인을 많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15~2021년 인공위성 이미지를 이용해 심혈관병이 없는 닝보 주민(평균 연령62세, 약 60%가 여성)의 야간 빛공해 노출을 분석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777명이 혈전(피떡)으로 인한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에, 133명이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에 걸리는 등 총 1278명이 뇌혈관병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밤에 빛공해에 가장 많이 노출된 사람은 가장 적게 노출된 사람에 비해 뇌혈관병에 걸릴 위험이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특히 도시 주민은 빛공해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인공 빛(광원)에는 형광등, 백열등, LED(발광다이오드) 불빛 등이 있다. 밤에 이런 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될 수 있다. 이는 사람의 24시간 생체시계에 나쁜 영향을 미쳐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숙면을 계속 취하지 못하면 심혈관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매우 높고 오염된 지역에 사는 사람을 위해 대기오염과빛공해 등 환경 요인으로 인한 질병 부담을 줄이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야간에 사용하는 실내조명 제품, 커튼 등 차광 조치에 대한 데이터를 얻지 못한 점 등이 이번 연구의 한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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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지원금 29억원으로 실험실 연구 및 첫 3000회 분량 생산 본격화

담배를 피우는 등 폐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예방백신으로 폐암을 막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영국 옥스퍼드대 등 공동 연구팀은 영국 암연구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폐암 백신의 실험실 연구와 백신 초기 분량 3000회분의 제조에 나선다고 미국과학진흥회 포털 ‘유레카얼럿(Eurekalert)’이 소개했다.

연구비는 총 170만파운드(약 28억6800만원)로 2년에 걸쳐 지원받는다. 옥스퍼드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등이 개발한 폐암 백신(LungVax)의 제조에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비슷한 기술이 쓰인다. 연구팀은 옥스퍼드대 바이오 생산시설에서 폐암 백신을 만들 계획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폐암 세포는 신항원이라는 ‘적신호’ 단백질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정상 세포와 다르게 보인다. 신항원은 세포의 DNA 안에 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가 있어 세포 표면에 나타난다. 폐암 백신(LungVax)은 비정상적인 폐 세포에서 이 신항원을 인식하도록 면역체계를 훈련시키는 DNA 가닥을 갖고 있다. 이 백신은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비정상적인 폐세포를 죽여 폐암을 막는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이 백신이 성공적으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으로 넘어간다. 향후 초기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그룹에는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흡연한 적이 있고, 현재 영국 일부 지역에서 폐 건강 검진을 받을 자격이 있는 55~74세가 포함될 수 있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4만8500명이 폐암으로 진단을 받는다. 폐암의 72%는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예방 가능한 암의 가장 큰 원인이다. 연구 책임자인 옥스퍼드대 팀 엘리엇 교수(면역종양학)는 "면역체계가 정상과 암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면역체계가 암을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하는 것은 오늘날 암 연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입증된 옥스퍼드의 백신기술을 토대로 폐암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 성공하면 영국에서만 매년 수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폐암 백신은 암을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초기 단계의 암 환자에게 투여하면 항암 치료의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폐암 백신의 임상시험을 주도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마리암 자말-한자니 교수는 "폐암 환자의 10% 미만이 10년 이상 생존한다. 폐 건강 검진에서 폐암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을 일찍 발견하면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 모델과 종전 연구를 바탕으로 볼 때, 이 백신이 모든 폐암의 약 90%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폐암 백신이 금연을 대체할 수는 없다. 담배를 끊는 게 폐암 위험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초기 단계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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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 중 화장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메이크업하면 모공 막히고 수분 유분

화장을 곱게 한 채 운동을 하는 여성이 많다. 여성의 최대 60%가 화장을 한 채 헬스클럽 러닝머신(트레드밀) 위를 달린다는 영국 조사 결과도 있다. 러닝머신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얼굴에 화장품 파운데이션 크림을 바르면 피부와 모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피부가 건조한 여성은 운동할 때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드러냈다.

한국교원대와 미국 텍사스 A&M대 공동 연구팀은 건강한 20대 대학생 43명을 대상으로 유산소운동 중 파운데이션이 피부와 모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참가자는 남성 20(평균 나이 약 26), 여성 23(평균 나이 약 23)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얼굴 절반 중 이마와 볼 위에 파운데이션 크림을 바르고 얼굴 절반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 러닝머신 위에서 20분 동안 달리게 했다. 얼굴 절반을 대조군처럼 활용한 셈이다. 연구팀은 러닝머신 운동 전후에 참가자의 피부 수분, 탄력, 모공, 피지, 유분 수치 등을 피부분석기로 측정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부위와 메이크업을 한 부위에서 모두 수분이 증가했지만, 메이크업을 한 부위에서 수분 증가 폭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이크업이 피부의 수분 증발을 가로막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분이 증가했다는 것은 땀을 흘렸다는 뜻이다.

또한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피부에서는 운동 후 모공이 많이 커진 반면, 메이크업을 한 피부에서는 모공이 썩 커지지 않았다. 메이크업이 모공을 막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유분 수치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부위에서는 높아졌으나, 메이크업을 한 부위에선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크업을 하면 얼굴 피부의 적절한 유분 수치를 유지하기 힘들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운동 후 피부의 탄력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부위보다 화장을 한 부위에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탄력과 수분 메커니즘의 결과일 수 있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한국교원대 박동선 박사는 "운동 등 신체활동을 할 때 화장을 하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피부 건강을 위해선 화장을 지운 상태에서 운동하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수분과 유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특히 유산소 운동 때 화장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피부는 사람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이다. 환경 미생물의 침입을 막는 보호막이자 장벽 역할을 한다. 미생물의 나쁜 영향을 최소화해 피부 건강을 보존, 개선하려는 연구가 새로운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피부 건강은 수분과 유분의 수치, 탄력, 모공 수, 피지 분포로 평가할 수 있다. 모공이 너무 크거나 피지가 많으면 피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의 피하 조직에 문제가 생기면 여드름,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구진, 농포, 낭종, 결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블렉헤드는 모공 속에 끼어 있는 깨 모양의 찌꺼기이고, 화이트헤드는 오돌토돌한 좁쌀 여드름이다.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잠을 7~9시간 푹 자야 한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자신에게 딱 맞는 스킨케어 요법을 유지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피부는 땀을 통해 내부 온도를 조절하면서 모공을 넓혀 노폐물과 피지를 배출한다. 피부 표면의 노폐물을 처리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급만성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교원대는 이번 연구 설계에 대해 텍사스A&M대 도움을 받았다. 화장품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참가자를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연구 결과(Influence of Cosmetic Foundation Cream on Skin Condition During Treadmill Exercise) 화장품 피부과학 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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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기인 4~9세에 부모 역할 중요엄격하고 지시적인 양육, 아이의 자기조절 실행기능에 영향

활달한 기질을 가진 아이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ADHD 어린이의 안정기(4~9)에 부모가 엄격하고 지시적인 양육 태도를 취하면 ADHD 발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은 어린이 291명을 생후 4개월부터 15세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헤더 헨더슨 교수(발달심리학)부모의 사전 예방적 조치가 자녀의 ADHD 발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지시적인 양육은 자녀의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학교에 들어가기 전 어린이의 활달함을 반드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활달한 아동은 작업 기억과 유연한 사고 등 자기 조절과 실행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기질, 양육, 정신의 실행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아동의 ADHD 증상을 일으킨다. ADHD 어린이는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충동이 강하는 등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행동치료와 처방약물을 함께 써 치료한다.

자녀의 양육에 대한 부모의 참여도가 낮으면 아이가 ADHD 증상을 나타낼 위험이 높아진다. 헨더슨 교수는 "높은 흥분감, 호기심, 낯선 사람과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 등 아동 기질의 초기 특성이 가족 요인과 결합해 일부 아동에게 ADHD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참가 아동의 3세 때 기질과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을 관찰한 뒤, 4세 때의 행동(실행 기능)을 평가했다. 또한 이들 아동의 5~15세 때 6회에 걸쳐 부모가 보고한 ADHD 증상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아동의 기질과 양육 방식이 함께 작용해 아동의 행동(실행 기능)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동기 초기에 활달한 기질을 보이고 실행 기능이 낮거나 정상에 가깝고 새로운 상황을 탐색하는 동안 지시적이고 참여적인 양육을 덜 받는 아동은 어린 시절 내내 ADHD 증상이 점점 더 심해졌다. 또한 부모가 아이의 ADHD 증상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언어적, 신체적 신호로 자녀를 안내하는 등 보다 더 지시적이고 참여적인 양육 행동을 통해 ADHD로 이어지는 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헨더슨 교수는 “ADHD 증상은 일반적으로 5~9세에 안정되고 9~15세에 감소한다. 그러나 기질이 활달하고 부모의 지시적인 양육을 덜 받은 어린이는 안정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어적, 신체적 단서를 통해 아이를 잘 안내하고 지시하는 양육은 아이의 자기조절 능력을 발달시키고 ADHD 증상이 심해지는 걸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ADHD 증상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특정 요소가 있음을 시사하며 조기 표적 개입이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이 연구 결과(The Developmental Unfolding of ADHD Symptoms from Early Childhood Through Adolescence: Early Effects of Exuberant Temperament, Parenting and Executive Functioning)아동 및 청소년 정신병리 연구(Research on Child and Adolescent Psychopathology) 저널에 실렸고 미국과학진흥회 포털 스터디파인즈(Studyfinds)’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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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 “단식, 혈중지질 ‘아카리돈산’ 수치 높여 염증 억제”

단식을 하면 특정 혈중지질의 수치가 높아져 만병의 근원인 염증을 누그러뜨린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의대 연구팀은 500Kcal 열량의 식사를 하고 24시간 동안 단식한 뒤 다시 500Kcal 열량의 식사를 하는 21명의 혈액 검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식을 하면 핏속 지질 성분인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 수치가 높아지며 이는 특정 물질(NLRP3 인플라마좀)의 활동을 감소시켜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물질은 만성 염증의 원인이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클레어 브라이언트 교수는 "인플라마좀의 일종인 ‘NLRP3 인플라마좀’은 비만과 죽상동맥경화증,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각종 병 특히 나이든 사람에게 많이 생기는 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단식은 면역체계의 부작용인 염증을 줄여주지만, 그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혈액 검체를 분석한 결과, 열량 섭취를 제한하면 핏속 지질인 아라키돈산 수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지질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세포 사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자다. 참가자들이 다시 식사를 하자마자 아라키돈산 수치는 떨어졌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면역세포에 대한 아라키돈산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아라키돈산이 NLRP3 인플라마좀의 활동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열량이 높은 식단은 만성염증과 관련된 비만, 제2형당뇨병,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염증은 부상이나 감염에 대한 인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 과정은 세포 내에서 경보처럼 작용해 손상을 감지하면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염증을 일으키는 ‘인플라마좀(inflammasome)’ 등 다른 메커니즘에 의해 촉발될 수 있다. 인플라마좀은 불필요한 세포를 파괴해 세포의 내용물이 체내로 방출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연구 결과(Arachidonic acid inhibition of the NLRP3 inflammasome is a mechanism to explain the anti-inflammatory effects of fasting)는 국제학술지 ≪셀 레포츠(Cell Report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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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등 각종 만성병 덜 걸리고, 건강한 노후 보낼 확률 46% 더 높아

단백질을 과일 채소 등 식물성으로 섭취하는 중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만성병에 덜 걸리고 늙어서도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은 하버드대 간호사 건강 연구’(1984~2016)에 참가한 중년 여성 48000명 이상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하버드대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가한 38~59(초기 연령) 여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추적 관찰했다. 이들은 연구 초기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것으로 간주됐다.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가 스스로 보고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한 당뇨병 등 만성병 11가지에 걸리지 않았거나 신체 기능이나 정신 건강이 크게 낮아지지 않은 여성의 식단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식단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 참가자를 대상으로 4년마다 설문조사를 한 뒤 분석했다. 각 식품의 섭취 횟수에 단백질 함량을 곱해 단백질 섭취량을 계산했다. 그 뒤 하버드대 식품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모든 식품의 단백질 양을 합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일, 채소, , 콩류, , 파스타 등 식품에서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한 중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병, , 당뇨병, 인지장애, 정신건강장애 등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았다.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중년 여성은 노년기까지 건강할 확률이 약 4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 있는 음식에는 으깬 감자, 땅콩버터, 시리얼, 견과류 등도 포함됐다. 이들 식물성 식품에는 단백질 외에 식이섬유, 미량 영양소, 유익한 화합물인 폴리페놀등도 많이 들어 있다. 철분과 비타민B12를 섭취하기 위해선 일부 생선과 동물성 단백질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단백질을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 형태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안드레스 아르디슨 코랏 박사는 중년기에는 단백질을 대부분 식물성 식품에서 섭취하고 소량만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노년기 건강과 생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Dietary protein intake in midlife in relation to healthy aging – results from the prospective Nurses’ Health Study cohort)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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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연구팀 “초소형 ‘진동’모터로 ‘가짜 포만감’ 일으켜 뇌 속여”…임상시험 거쳐야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가 부풀어올라 ‘뻗침 수용기’를 자극하며 이로 인해 뇌에서 포만감을 일으키는 호르몬이 생성된다. 위에서 진동으로 뻗침 수용기를 활성화해 ‘가짜 포만감’을 일으킴으로써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진동형 캡슐이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진동 모터가 달린 캡슐을 삼키면 위에서 30분에 걸친 진동으로 식욕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비만치료용 진동형 캡슐’을 동물실험 결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의하면 젤라틴 막으로 감싼 이 캡슐에는 진동을 일으키는 초소형 ‘산화은 배터리’가 들어 있다. 캡슐은 종합비타민제 크기다. 식사 20분 전에 이 캡슐을 삼키면 위장의 산성 위액이 젤라틴 막을 녹여 진동 모터가 작동된다.

이 모터가 약 30분 동안 떨리면 뻗침 수용기(Stretch receptor, 신전 수용기)를 자극한다. 이는 뇌에서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과 인슐린을 만들어내고, 배고픔을 촉진하는 호르몬(그렐린) 수치를 낮춘다. 결국 착시적인 포만감이 생긴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에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C-펩타이드, 펩타이드YY(Pyy) 등이 포함된다.

연구 결과 실험 동물의 음식 섭취량이 약 4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진동 알약을 투여하는 기간 동안 체중 증가 속도가 더 느려졌다. 캡슐이 소화관에 머무는 동안 실험동물에게서 폐색, 천공 또는 기타 부정적인 영향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의 제1 저자인 슈리야 스리니바산 MIT 대학원생(겸 하버드대 생명공학 조교수)는 "체중 감량이나 식욕 조절을 원하는 사람은 매 식사 전에 이 약을 복용할 수 있다. 다른 약물 치료에서 볼 수 있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버전의 캡슐은 위장에 도착한 후 약 30분 동안 진동하도록 설계했지만, 필요에 따라 위장에 더 오래 머무르도록 무선으로 진동을 켜고 끌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캡슐은 4~5일 이내에 소화관을 거쳐 몸밖으로 배출된다.

과식을 하면 위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신호를 뇌에 보내 식사를 멈춰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위장에 수분이 가득 차면 이런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식사 전에 물 한 잔을 마시라고 권유하는 이유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MIT 기계공학과 부교수 겸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위장병 전문의인 지오바니 트래버소 박사는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사람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식이요법이나 운동이 비만 치료에 항상 만족스러운 결과를 빚는 게 아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GLP-1 작용제(위고비, 마운자로, 삭센다 등 약물)는 비용이 많이 들고 부작용이 심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연구 결과(A Vibrating Ingestible BioElectronic Stimulator Modulates Gastric Stretch Receptors for Illusory Satiety)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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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매일 칫솔질과 병원성 폐렴의 연관성 분석 결과…주로 중환자실 입원 환자 대상  

중환자실 등 병원 입원 환자에게 매일 칫솔질을 해주는 구강간호가 환자의 폐렴 발생률과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임상시험에 참여한 입원 환자 2786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감염되는 폐렴(병원 감염성 폐렴)은 가장 흔한 원내 감염이다. 입안의 박테리아가 환자의 기도(숨길)로 들어가 폐를 감염시킬 때 발생한다. 입원 환자의 약 1%가 이 폐렴에 걸리며 이는 사망률 증가, 입원 기간 연장, 비용 증가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2012년)에 따르면 폐렴은 국내 전체 사망 원인(사인) 가운데 3위를 차지한다. 암, 심장병 다음이다. 사람이 죽을 때의 최종 사인이 폐렴인 경우가 그토록 많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마이클 클롬파스 교수(병원역학·감염내과)는 "허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입원 기간 동안 병원 감염성 폐렴에 걸릴 위험이 특히 높다. 그러나 매일 칫솔질을 하면 구강 내 박테리아의 양을 줄여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입원한 환자에게 규칙적으로 칫솔질을 해주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칫솔질을 통한 구강 간호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무작위 임상시험 15건에 참여한 입원 환자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칫솔질을 하면 입원 환자의 병원 감염성 폐렴 위험이 33%, 중환자실 사망률이 1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칫솔질의 보호 효과는 특히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 사이에서 훨씬 더 컸다.

쿨롬파스 교수는 “검토한 연구 결과 중 인공호흡기를 쓰지 않은 환자에 대한 것은 2건이었다. 중환자실에 입원하지 않은 환자에게까지 칫솔질의 보호 효과가 그대로 나타나는지 확실히 알아내려면 이 집단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하버드 필그림 건강관리연구소도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Daily Toothbrushing and Hospital-Acquired Pneumon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는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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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나타내는…특정 ‘생화학물질’ 피에서 발견

혈액 검사로 우울증과 자살 충동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의대 연구팀은 세포 대사와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로버트 나비아우 교수(병리학)는 “핏 속의 특정 생화학물질을 우울증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로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심리적 증상을 보이는 우울증이 신체의 전반에 두루 영향을 미치는 온몸병(전신병)에 속한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우울증을 혈액검사로 진단하는 것은 정신건강 관리를 맞춤화하는 새로운 방법에 해당한다. 세포대사 표지자의 측정 및 평가는 정신병의 연구와 진단, 치료,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울증 등 정신병의 원인과 영향은 이처럼 뇌를 넘어서는 측면을 갖고 있다.

최근의 대사체학(Metabolomics) 등 첨단기술 덕분에 이런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대부분의 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는 복잡한 네트워크를 이룬다. 이는 세포 전체에 에너지를 분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토콘드리아 네트워크가 파괴되면 각종 병에 걸린다. 주요 우울장애는 미국 성인 약 161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며 연간 약 2100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킨다.

우울증 환자 중 일부는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아도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런 치료 불응성 우울증 환자의 대다수는 자살 충동을 경험한다. 환자의 약 3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자살을 시도한다.

연구팀은 치료 불응성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가진 99명과 건강한 사람 99명의 혈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혈액에서 순환하는 수백 가지 생화학 물질 중 5가지가 치료 불응성 우울증과 자살 충동 환자를 분류하는 생체표지자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에 게 쓸 수 있는 5가지가 달랐다. 여기에는 세포의 에너지 생성 구조가 오작동할 때 발생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의 생체표지자가 포함돼 있다.

나비아우 교수는 "우울증이 없거나 우울증과 자살 충동이 있는 사람 100명이 있다면 남성의 경우 5가지 대사산물을, 여성의 경우 5가지 대사산물을 기준으로 가장 위험한 사람 85~90명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의하면 미토콘드리아는 모든 세포의 주요 에너지 통화인 ATP(아데노삼인산)를 생성한다. ATP는 세포 사이의 통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자다. 연구팀은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이 기능이 가장 많이 조절되지 않는다고 가정했다. ATP가 세포 내부에 있을 땐 에너지원처럼 작용한다. 하지만 세포 외부에서는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에 반응해 수십 개의 보호 경로를 활성화하는 위험 신호가 된다. 연구팀은 자살 시도가 세포 수준에서 견딜 수 없게 된 스트레스 반응을 멈추려는 큰 생리적 충동의 일부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 연구 결과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표적으로 삼는 신약을 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에는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캐나다 맥마스터대도 참여했다.

이번 연구에서 일부 대사 결핍은 엽산, 카르니틴 등 보충제로 섭취할 수 있는 화합물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런 보충제는 치료제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 연구 결과(Metabolic features of treatment-refractory major depressive disorder with suicidal ideation)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중개 정신의학(Nature Translational Psychiatry)≫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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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아침까지 기다린 75세 이상 환자, 자정 전 병동 입원한 환자보다 사망률 39% 높아

70대 중반 이상으로 병원 응급실에서 하룻밤을 샌 환자는 자정 전 전문 병동에 입원한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39%,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24%, 더 오래 입원할 확률은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소르본대 연구팀은 응급실을 찾은 75세 이상 환자 1598명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70대 중반 남성이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앉은 채 숨지는 사고가 최근 발생했다. 조선일보가 강원소방본부 등을 인용해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춘천에서 홀로 사는 A(74)씨는 13일 오후 8시 52분쯤 응급실에 도착했다. 하지만 미리 온 환자가 많아 대기실에서 앉은 채 기다려야 했다. 그는 이튿날 오전 4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소르본대 연구팀은 2022년 12월 12~14일 프랑스 전역의 응급실 97곳을 방문해 입원한 75세 이상 환자를 조사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응급실에 머물렀던 환자(응급실 그룹)와 자정 이전에 전문 병동에 무난히 입원한 환자(병동 그룹) 등 두 집단으로 나눠 비교했다. 응급실 그룹은 707명(44%), 병동 그룹은 891명(56%)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급실에 실려와 다음날 오전까지 하룻밤을 지샌 환자는 자정 전 무난히 전문 병동에 입원한 환자에 비해 입원 30일 내 사망률,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 더 오래 입원할 확률이 모두 더 높았다. 이는 특히 자율성이 제한된 환자(거동 불편자 포함)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병원 감염 위험은 42%, 낙상 위험은 123%나 더 높았다. 자율성이 극히 제한된 환자의 병원 내 사망 위험은 약 2배 더 높았다.

응급실에서 바퀴 달린 침대에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는 각종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에는 낙상, 감염, 출혈, 심근경색, 뇌졸중, 혈전증, 욕창, 이상나트륨혈증 등이 포함된다. 나이든 환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의 약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은 몸이 허약하고 앓는 병이 많다. 입원 대기시간이 길어질수록 제때 약물을 투여(복용, 주사)할 기회를 잃는다. 입원 중 헛것을 보는 증상(섬망)도 심해질 수 있다. 혼잡한 응급실의 딱딱한 침대에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사망, 부작용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분석할 때 연령, 성별, 동반질환), 의존도, 수축기 혈압, 산소포화도(SpO2), 외상 관련 응급실 방문 등을 두루 감안해 조정했다. 연구팀은 “자율성이 제한된 환자는 특히 각종 위험이 더 높으므로 전문 병동에 우선적으로 입원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Overnight Stay in the Emergency Department and Mortality in Older Patients)는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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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기, 자두 먹기, 단식, 온욕, 흡연 등 대처법도 제각각자신에게 맞는 요법 찾아야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이 참 많다. 미국에선 약 4백만 명이 변비로 고통받는다 하지만 믿고 따를만한 치료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사람마다 효과도 다르다.

변비약 둘코락스 판매업체가 영국에서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올리브 오일을 마시는 것과 같은 자연요법으로 변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이런 자연요법은 특히 젊은 Z세대 사이에서 바이럴 마케팅으로 사랑받고 있다. 올리브 오일의 지방은 대변이 더 많은 수분을 흡수하도록 도와 장 내부를 매끄럽게 하고 대변을 더 부드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소개했다.

홉킨스대 의대 홈페이지 정보를 보면 변비는 대변을 자주 보지 못하거나 배변에 불편함을 겪는 가장 흔한 위장병이다. 매년 약 250만 명이 이 병으로 의사를 찾는다. 변비는 대장(결장)이 대변에서 수분을 너무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생긴다. 이 때문에 대변이 말라 몸밖으로 빠져나오는 게 쉽지 않게 된다.

국제 학술지 신장 영양 저널(Journal of Renal Nutrition)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침 빈 속에 올리브 오일을 한 숟갈(1 테이블 스푼) 먹으면 변비를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참가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올리브 오일뿐만 아니라 아마씨 오일, 미네랄 오일도 변비를 효과적으로 누그러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7%가 올리브 오일을 마시고, 65.6%가 물을 더 많이 마신다고 답변했다. 22.2%는 자두를 먹는다고, 13.1%는 배변을 위해 몸을 움직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   커피를 마셔 화장실 가는 속도를 높인다(23.7%), 뜨거운 물로 목욕한다(15.9%)는 답변도 있었다. 설문 응답자 중 15.6%는 과일만 먹는다고, 6.3%는 단식을 한다고, 7.4%는 담배를 피운다고 답변했다. 18~54세의 절반 이상이 최근 6개월 동안 변비를 겪었다. 이들 7명 가운데 1명은 너무 부끄러워서 도움을 받지 못했고 48%는 부끄러워서 변비약을 사지 못했다고 답했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변비를 완화하기 위해선 완하제 복용, 자연요법 시도 외에 섬유질 섭취를 늘리고, 물을 더 많이 마시고, 유제품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더 많이 하는 등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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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 “’인터넷=정신건강 유해결정적 증거 찾기 힘들다

인터넷이 정신 건강을 해친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터넷연구소는 세계 168개국 15~89세 약 200만명의 인터넷 및 모바일 광대역 사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의 심리적 해악이 예상했던 것(가정)보다는 훨씬 더 작고 일관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앤드류 프르지빌스키 교수는 인터넷 기술과 플랫폼이 심리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게 일반적인 가정이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과 심리적 웰빙 사이의 연관성은 극히 미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기술과 웰빙을 연결하는 '결정적인 증거(Smoking gun)'를 찾기 위해 애썼으나 찾지 못했다.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의 웰빙과 정신건강에 사소하고 일관되지 않은 변화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각국의 2005~20221인당 인터넷 사용자 수,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 수 및 사용량 통계와 2000~2019년 불안, 우울증, 자해율 등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응답자의 모국어로 현지 면접관이 대면, 전화 설문조사에서 얻은 데이터를 사용해 웰빙 수준을 평가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의 우울 장애, 불안 장애, 자해에 대한 통계 추정치로 정신건강 수준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의 부정적 경험과 긍정적 경험은 평균적으로 증가했지만 인터넷이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뚜렷한 증거는 거의 또는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사용자 사이에서 여성, 어린 소녀 등 특정 인구통계학적 패턴도 뚜렷하지 않았다. 국가 평균으로 볼 땐 인터넷 덕분에 여성의 삶의 만족도가 더 많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이 특정 집단의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통념을 뒷받침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인터넷 기술 기업이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면 인터넷 사용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연구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로라하는 기술기업과 온라인 플랫폼이 가장 시급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비공개로 유지하기 때문에 인터넷 기술이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지연되는 측면도 있다.  

이 연구 결과(Global well-being and mental health in the internet age)임상심리학(Clinical 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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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리아메디케어(이성주 대표)가 운영하는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건강의학 업계 1위로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관련 통계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코메디닷컴은 구독자 수 100만명을 한참 전에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거북이미디어전략연구소가 공개한 ' 네이버 편집판 구독자 수' 자료를 보면 2023년 5월 2일 현재 코메디닷컴은 경쟁사인 헬스조선을 꺾고 건강의학 분야(전문지)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줄곧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2023년 11월 현재도 정상의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메디닷컴은 구독자 수 100만명을 넘은 가운데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헬스조선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격차를 더 많이 벌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1위 건강 의료 미디어'로 자리를 굳힐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 편집판 구독자수(언론사의 네이버 채널 구독자수) 전체 순위표를 보면 코메디닷컴의 뒤를 한겨레21, 한경비즈니스, 헬스조선이 바짝 뒤쫓고 있다. 코리아메디케어는 '헬스케어 콘텐츠 플랫폼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참고>
1.' 네이버 편집판 구독자 수' 자료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 구독자 수 정리 - 2023년 11월 6일까지 - 거북이 미디어 전략 연구소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 구독자 수와 순위를 2018년 7월부터 2023년 11월 6일까지 정리했습니다.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 구독자 수의 변동이력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gobooki.net

 
2.코리아메디케어
 

(주)코리아메디케어 회사소개

바이오워치 제약, 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전문 콘텐츠

corp.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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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긴 면역글로불린E 항체와 심장병 발병·사망 위험의 연관성 높아

우유를 비롯해 땅콩 새우 등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 의대 연구팀은 미국 국가건강 데이터뱅크나 노스캐롤라이나주 심장병 연구 참가자 약 5400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 등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생기는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는 심장병 발병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체를 가진 사람은 훗날 심장병으로 숨질 위험이 상당히 높았다.

특히 우유 알레르기 항체를 가진 사람은 심장병 사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선 실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면역글로불린E 항체가 필요하지도 않았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제프리 윌슨 박사(알레르기·면역학) "혈액 검체에서 특정 음식에 대한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가 검출되면 알레르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심장병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조용한 면역반응은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만큼 강하지 않지만, 염증을 일으키고 시간이 지나면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에 의하면 성인의 약 15%가 우유, 땅콩 등 각종 식품에 반응해 면역글로불린E 항체를 생성한다. 그러나 항체가 생긴 모든 사람이 뚜렷한 음식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알레르기 항체는 비만세포라는 특정 세포의 활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세포는 주로 피부와 장에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비만세포는 혈관과 심장 조직에도 존재한다.

연구팀은 미국 국가건강 데이터뱅크에 등록돼 있거나 노스캐롤라이나주 심장병 연구에 참여한 약 5400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들 참가자 가운데 285명이 심장병으로 숨졌다.

윌슨 박사는 식품 알레르겐(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에 대한 항체가 몸 안에 존재하면 심장병 위험이 높다. 특히 음식 알레르기의 뚜렷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그 연관성이 가장 강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로 인식되지 않은 심장병 위험이 있는 사람을 정확히 찾아내는 검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혈액 검사로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식단 정보를 제공할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 결과(IgE to common food allergens is associated with cardiovascular mortality in the National Health and Examination Survey and the 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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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침실온도 20~25…30℃까지 높아지면 수면 효율 5~10%

나이든 사람이 꿀잠을 자는 데 가장 적합한 야간 침실온도는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지만 대략 20~25℃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와 미국 노인건강서비스센터인 '히브리 시니어라이프(Hebrew SeniorLife)' 산하 ‘힌다·아서 마커스 노화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50명에게서 수집한 각종 수면환경 데이터 약 1만1000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보스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야간 침실온도와 수면의 질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웨어러블 수면 모니터와 환경 센서를 사용해 참가자의 가정에서 수면시간, 효율성, 불안감 등을 장기간에 걸쳐 모니터링했다. 또 잠재적인 교란 요인과 공변량을 통제했다.

연구 결과 야간 침실온도가 20~25℃일 때 노년층이 가장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간 침실온도가 25℃를 넘어 30℃까지 높아지면 수면 효율이 5~10%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람에 따라 최적의 침실 온도는 상당히 큰 차이를 보였다.]

야간 침실온도는 노인의 숙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 및 도시 지역의 야간 온도 상승은 고령 인구의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 장애는 노년층에 훨씬 더 많다. 노년층의 수면장애는 인지기능과 신체기능, 기분과 정서, 과민성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생산성, 당뇨병 관리, 심혈관병 위험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아미르 바니아사디 박사(수석연구원)는 "가정의 열 환경을 최적화하고 개인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맞춤형 온도를 유지하면 노년층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변화는 특히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노인의 숙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Nighttime ambient temperature and sleep i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는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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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환자 50%가 사전 경고신호 받아여성, 호흡곤란 vs 남성, 가슴통증

급성 심장마비(심근경색증)를 일으킨 환자의 약 50%가 심장 기능을 잃기 전 24시간 안에 경고신호를 미리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호흡곤란을, 여성은 가슴통증(흉통)을 가장 많이 겪는 걸로 드러났다.

미국 시더스-시나이 메디컬센터의 스미트심장연구소 연구팀이 벤투라 카운티의 응급의료서비스(EMS) 요원 등 응급의료 전문가와 목격자가 관찰한 급성 심장마비 환자 823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환자가 심장마비 24시간 전에 한 가지 이상의 경고신호(전조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심장마비 환자는 호흡곤란, 가슴통증 외에 발작, 두근거림 및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급성 심장마비 환자는 약 90%가 목숨을 잃기에 이를 잘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수미트 추크 박사(심장내과)사전 경고신호를 잘 활용하면 심장 돌연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 경고신호와 급성 심장마비의 연관성을 분석한 커뮤니티 기반의 첫 연구 결과라며 응급구조 대원, 검시관, 지역사회 내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급성 심장마비를 일으키기 전의 개별 증상 및 유병률을 평가한 뒤 이를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은 환자(대조군)와 비교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벤츄라 카운티에서 진행 중인 다민족 지역사회의 돌연사 예측(PRESTO)’ 연구,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기반을 둔 오리건 돌연사 연구(SUDS)’를 분석에 활용했다.

오리건주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SUDS 연구는 22년 전에, PRESTO 연구는 8년 전에 시작됐다.

이 연구 결과(Warning symptoms associated with imminent sudden cardiac arrest: a population-based case-control study with external validation)는 동료심사 저널인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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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없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위 마비 등 위장병 증상 나타나면…5년 후 파킨슨병 발병 위험↑

위마비증과 삼킴곤란(연하장애), 변비, 설사하지 않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네 가지 위장병 증세가 나타나면 5년 뒤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미국의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치매)·뇌졸중 환자 등 약 8만9000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판카즈 파스리차 박사는 “변비, 삼킴곤란 등 네 가지 위장병 증상이 파킨슨병을 예측할 수 있는 초기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장병의 진단을 통해 파킨슨병의 발병을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실질적인 관찰 증거를 제시한 첫 연구"라고 덧붙였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뇌졸중, 뇌동맥류, 알츠하이머병 등 뇌혈관병의 발병에 앞서 위장병 증상이 나타난다. 장 질환이 파킨슨병보다 더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미국의료기록네트워크(TriNetX)의 데이터를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 약 2만 4000명, 알츠하이머병 환자 약 1만9000명, 뇌졸중 환자 약 2만3000명과 이런 질병이 없는 사람(대조군) 약 2만4000명을 비교 분석했다. 또 파킨슨병 진단을 받기 전 평균 6년 동안 환자의 전자건강기록에 포함된 장 질환을 조사하고, 이들 참가자를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위마비증, 삼킴곤란, 변비, 설사하지 않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네 가지 장 질환이 있으면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을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장 질환을 앓으면 5년 뒤 파킨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설사를 동반하지 않는 과민성대장 증후군은 파킨슨병 진단 위험이 17% 더 높았다.

위마비증은 위에 들어 있는 음식물이 잘 비워지지 않는 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음식을 조금 먹어도 배가 부르며 구토, 오심, 미열, 식욕 부진, 복통, 근육통, 체중 감소, 복부 팽만감 및 불편감, 탈수증 등 증상을 보인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만 명당 파킨슨병 유병률은 27.8명이다. 하지만 60세 이후엔 10만 명당 166명으로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에 의하면 파킨슨병 환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복부 작열감), 배가 빵빵하고 더부룩한 느낌(복부 팽만감), 설사와 함께 나타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변실금 등 장 질환을 더 많이 앓는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여서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으며, 모니터링 기간이 짧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 연구 결과(Gastrointestinal syndromes preceding a diagnosis of Parkinson’s disease: testing Braak’s hypothesis using a nationwide database for comparison with Alzheimer’s disease and cerebrovascular diseases)는 ≪장(Gut)≫ 저널 온라인판에 실렸고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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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 장수, 인지능력 향상이 모든 것의 비밀은 이곳?

혈소판 인자 ‘PF4’, 젊은 피 수혈·장수호르몬 클로토·인지능력 높이는 운동에 모두 관여

젊은 피의 수혈, 장수호르몬 ‘클로토(klotho)’, 운동 등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리는 비밀의 열쇠를 혈소판의 특정 인자가 쥐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연구팀과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은 핏속의 ‘혈소판 인자4(PF4)’가 노화의 지연과 역행에 개입하는 공동 전령(messenger)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실린 세 편의 논문을 통해서다.

≪네이처(Nature)≫에 실린 연구의 책임 저자인 UCSF 사울 발레다 조교수(해부학)는 “수혈한 젊은 사람의 피, 장수호르몬 클로토, 운동은 모두 뇌에 기능을 높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연구의 골자”라고 말했다.

‘혈소판 인자4(PF4)’는 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 면역계에 이를 경고하고 혈전(피떡) 만드는 것을 돕는 혈소판에서 만들어진다. 혈액세포의 일종인 혈소판은 또한 뇌의 노화를 늦추고 몸의 염증을 누그러뜨리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 이 혈소판 인자의 영향으로 늙은 쥐는 중년의 예민함을 회복(회춘)하고, 젊은 쥐는 더 똑똑해진다.

연구팀은 독자적으로 진행한 ‘혈소판 인자4(PF4)’ 관련 연구 결과를 동시에 발표하기로 사전에 약속했다. 발레다 조교수는 젊은 피의 수혈, UCSF 데이비드 A. 콜터 데비 두발 석좌교수는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실린 장수호르몬 ‘클로토’, 퀸즐랜드대 타라 워커 교수(신경과학)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실린 운동에 대한 연구를 각각 주도했다.

두발 석좌교수는 “혈소판 인자4(PF4)가 젊은 피 수혈, 장수호르몬, 운동 등 세 가지에 모두 개입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뇌 건강과 인지력 향상을 위해 혈소판 인자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발레다 조교수는 2014년 늙은 동물에게 젊은 동물의 핏속 혈장을 주입하면 회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젊은 동물의 혈장에 훨씬 더 많은 PF4가 함유돼 있는 것도 알아냈다. 그는 “PF4로 치료받은 늙은 동물은 기억력, 학습력 등 인지기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 70대에 해당하는 22개월 된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으며, PF4는 생쥐의 인지기능을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가깝게 되돌리는 걸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두발 석좌교수는 10년 전 장수호르몬 클로토가 젊거나 늙은 동물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노화 관련 퇴행에 대한 뇌의 저항력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클로토 분자가 몸안으로 주입돼도 뇌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클로토의 효과가 간접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연구의 한계였다. 두발석좌교수 연구팀은 클로토를 주사해 혈소판에서 방출되는 PF4가 노화의 지연 또는 역행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PF4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해마’에 분자 수준의 영향을 미쳐 새로운 ‘신경 연결’의 형성을 강화하는 걸로 나타났다. 그는 최근 연구에서 클로토를 치료제로 쓸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클로토의 효능은 혈소판 활성화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노화 과정에서 독특한 효능을 발휘하는 PF4 및 기타 분자의 방출로 이어진다.

퀸즐랜드대 워커 교수 연구팀은 운동은 혈소판을 통해 뇌 건강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 운동을 하면 혈소판이 PF4를 혈류로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PF4를 단독으로 실험한 결과, 늙은 동물의 인지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워커 교수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 혈소판을 이용해 이들의 신경 생성을 촉진하고 인지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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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튼튼하게 해주는 장내 미생물에 가장 좋은 식품5(연구)

8690개 식품 콘텐츠 분석 결과양파 마늘 대파 민들레잎 돼지감자 등 5종 꼽혀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장내 미생물에 좋은 성분인 프리바이오틱스가 가장 풍부한 식품은 양파, 마늘 등 5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산호세주립대 연구팀이 식이 연구를 위한 식품 및 영양소데이터베이스(DB)8690개 식품의 프리바이오틱스 관련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익균인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에 좋은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가 가장 많은 식품은 양파, 마늘, 서양 대파(리크), 돼지감자(예루살렘 아티초크), 민들레잎 등 다섯 가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위장에서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는 저분자 섬유소다. 장내 미생물(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의 영양분이 된다.

연구의 제1 저자인 존 기엥 조교수(영양학)장내의 유익한 박테리아를 자극하는 식물에서 종종 발견되는 특정 유형의 섬유질인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점점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제품, 달걀, 육류 등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 거의 또는 전혀 없어

연구팀은 어떤 식품이 프리바이오틱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종전의 문헌을 이용해 8790종 식품의 프리바이오틱 함량을 추정했다.

그 결과 DB 내 식품의 약 37%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파, 마늘, 서양 대파, 민들레잎과 돼지감자 등 식품의 1g에는 약 100~240mg의 프리바이오틱스(mg/g)가 들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바이오틱이 비교적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아스파라거스, 무지개콩, 양파 링, 켈로그의 올브레인(All-Bran) 시리얼이 꼽혔다. 여기엔 g당 약 50~60mg/g의 프리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 달걀, 기름, 육류에는 프리바이오틱 성분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바이오틱스의 하루 권장량은 5g이다. 작은 양파(113g, 4온스)의 절반이 이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양파 등 5종에는 장내 미생물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는 물론 많은 사람이 충분히 섭취하기 힘든 섬유질도 많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영양과 건강의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종전 연구 결과를 종합해 식이 연구를 위한 식품 및 영양소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미국 보스턴에서 22~25(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영양학회 연례회의 (NUTRITION 2023)에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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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 제로 콜라에 쓰이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2B)로 분류...이런 분류는 항상 논란의 대상

-발암 물질은 5단계로 분류함.

-확정적인 발암 물질은 1군(예: X선, 석면)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은 2A군(예: 교대근무, 미용실에서 근무, 적색육)

- 발암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의심되는 물질은 2B군(예: 염장 채소, 휘발유, 드라이클리닝, 목공 업무).

-1군= 확정적인 의학적, 생물학적 근거가 있음. (무작위로 누구는 먹여보고, 누구는 안먹여서 암이 생기는지 안 생기는지를 살펴본 정도'에 준하는 명백한 근거 또는 실험 결과)

-2군은 '인과 관계'보다는 '상관 관계'를 바탕으로 함.(연구가 윤리적이지 못하거나 아직까지 체계적인 연구가 수행되지 못해 간접적인 근거가 존재한다는 정도)

- 2군 중 A는 동물 실험 연구에서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충분하는 것으로 나타남. 2군 중 B는 동물 실험 연구에서도 아직 근거가 불충분함. (아스파탐은 2B군에 속함)

*미국에서 아스파탐을 설치류에게 하루 섭취 권고량을 투여한 결과 혈액 관련 암 위험이 약 10% 높아짐. 동물 실험 권고에 해당함.

*프랑스에서 약 10만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인공감미료의 섭취 여부에 따른 암 발생률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인공감미료를 섭취한 사람은 모든 종류의 암 위험이 약 1.1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남. 아스파탐 섭취군도 약 1.15배의 암 위험이 약 1.15배 높아짐. 이 연구가 최근 논란의 시발점이 됨.

*WHO 섭취 허용량, 체중 60kg 성인 기준으로 하루 제로 콜라 5L나 됨.(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하루 1L 미만의 제로 콜라 섭취한다면 이렇다할 문제 없음)

<가천대 정재훈 교수 페북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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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 제로 콜라에 쓰이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2B)로 분류...이런 분류는 항상 논란의 대상
-발암 물질은 5단계로 분류함.
-확정적인 발암 물질은 1군(예: X선, 석면)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은 2A군(예: 교대근무, 미용실에서 근무, 적색육)
- 발암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의심되는 물질은 2B군(예: 염장 채소, 휘발유, 드라이클리닝, 목공 업무).
-1군= 확정적인 의학적, 생물학적 근거가 있음. (무작위로 누구는 먹여보고, 누구는 안먹여서 암이 생기는지 안 생기는지를 살펴본 정도'에 준하는 명백한 근거 또는 실험 결과)
-2군은 '인과 관계'보다는 '상관 관계'를 바탕으로 함.(연구가 윤리적이지 못하거나 아직까지 체계적인 연구가 수행되지 못해 간접적인 근거가 존재한다는 정도)
- 2군 중 A는 동물 실험 연구에서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충분하는 것으로 나타남. 2군 중 B는 동물 실험 연구에서도 아직 근거가 불충분함. (아스파탐은 2B군에 속함)
*미국에서 아스파탐을 설치류에게 하루 섭취 권고량을 투여한 결과 혈액 관련 암 위험이 약 10% 높아짐. 동물 실험 권고에 해당함.
*프랑스에서 약 10만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인공감미료의 섭취 여부에 따른 암 발생률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인공감미료를 섭취한 사람은 모든 종류의 암 위험이 약 1.1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남. 아스파탐 섭취군도 약 1.15배의 암 위험이 약 1.15배 높아짐. 이 연구가 최근 논란의 시발점이 됨.

*WHO 섭취 허용량, 체중 60kg 성인 기준으로 하루 제로 콜라 5L나 됨.(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하루 1L 미만의 제로 콜라 섭취한다면 이렇다할 문제 없음)

 
<가천대 정재훈 교수(예방의학) 페북 포스팅 내용의 요약 정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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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도 이상 유산소운동, 폐암 전립샘암 결장암 위험 최대 71%

남성이 심장과 혈관의 기능을 강화하는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면 폐암 전립샘암 결장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포츠보건과학대 연구팀은 1982 10~2019 12월 직업건강평가를 마친 스웨덴 남성 약 178000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심장 건강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중간 수준의 심장 강화 운동과 높은 수준의 심장 강화 운동을 하는 남성은 매우 낮은 수준의 심장 강화 운동을 하는 남성에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각각 28%,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립샘암으로 숨질 위험은 각각 43%, 71% 낮았다. 높은 수준의 심장 강화 운동을 하는 남성은 흡연을 감안하더라도 폐암으로 숨질 위험이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운동용 자전거를 타게 한 뒤 심장 건강을 알아보는 심폐체력(Cardiorespiratory Fitness, CRF) 테스트를 했다.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가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의 혈중 산소 수치를 측정하고 스웨덴 건강 등록부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건강을 추적해 어떤 남성이 암에 걸렸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특히 CRF가 좋을수록 특정 암이 악화하거나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엘린 에크블롬-바크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여성에게도 적용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운동하는 여성은 유방암, 결장암과 일부 부인과 악성종양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 심장 강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남성은 발기력, 여성은 각성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신체활동지침은모든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떤 수준의 신체활동도 없는 것보다 더 낫고 많을수록 좋다는 뜻이다. 심장과 혈관을 튼튼히 하는 데는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심장 박동이 늘고 호흡이 빨라지고 땀이 나면 몸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암센터 니콜라스 로스 박사(흉부종양학)심장 건강이 좋을수록 복부 지방이줄어 날씬하고 염증이 적고 혈당, 콜레스테롤 등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세포 시스템에 스트레스를 덜 받아 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이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Cardiorespiratory Fitness and Cancer Incidence and Cancer-Specific Mortality of Colon, Lung, and Prostate Cancer Among Swedish Men)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저널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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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는 사람, 뇌 용적 더 크다노화 2.6~6.5년 늦추는 효과에 해당

낮잠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가 쭈그러드는 노화 속도를 늦춰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우루과이공화국대 공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연구 참가자 378932(40~69)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정 기법(Mendelian randomization)을 이용해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낮잠을 잘 가능성을 결정하는 유전자 DNA 조각 97개를 조사했다. 또 낮잠을 자도록 유전적으로프로그램된 사람과 이런 유전적 변이가 없는 사람의 뇌 건강 상태 및 인지도를 측정해 비교했다. 연구에는 뇌에 대한 유전 데이터, 자기공명영상(MRI) 스캔을 활용했다.

그 결과 유전자 영향으로 낮잠을 습관적으로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의 용적(총 부피)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큼의 용적 차이는 노화를 2.6~6.5년 늦추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ULC 빅토리아 가필드 박사(평생건강 및 노화)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짧은 낮잠이 뇌 건강의 보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낮잠의 건강 상 이점을 보여주는 이번 연구 결과가 낮잠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일부인식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30분 이하의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지검사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잠을 일찍 자면 야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이 연구 결과(Is there an association between daytime napping, cognitive function, and brain volume? A Mendelian randomization study in the UK Biobank)수면건강(Sleep Healt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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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2012년 전세계 연구 75건 분석 결과

남성의 발기 시 음경 길이가 최근 약 30년 동안 약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이탈리아 비타 살루트 산 라페엘대 등 공동 연구팀은 1942~2021년 발표된 연구 결과 75건(남성 5만5761명 데이터)을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발기 시 음경 길이가 최근 29년(1992~2021년) 동안 평균 12.27cm에서 15.23cm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분석 기간 중 세계 남성의 발기 전(이완 시) 음경 길이는 평균 8.7cm, 발기 후 음경 길이는 평균 13.93cm인 것으로 드러났다. 잡아당긴 음경 길이는 평균 12.93cm였다.

혈통의 출신 지역별 음경 길이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출신 남성이 가장 길고, 유럽·남아시아·북아프리카 출신 남성이 중간 크기이고, 동아시아 출신 남성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남성(18~20세)보다는 중년 남성(48~60세)의 음경이 상당히 더 길었으나 발기 후 음경 길이는 거의 같았다. 젊은 남성의 음경 탄력성이 훨씬 더 강하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발기 시 음경 길이가 최근 약 30년 새 많이 늘어난 원인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코크레인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 등에서 검색된 논문을 체계적인 검토 및 메타 분석에 사용했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에모리대 보건대학원,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등도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Worldwide Temporal Trends in Penile Length: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는 국제학술지 ≪세계남성건강저널(World J Mens Health)≫ 온라인판에 실렸다. 한국 남성의 음경은 발기 전 길이가 평균 7.5cm, 발기 후 길이가 평균 11.5cm인 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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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돼 자연 면역을 얻으면 병세가 위중해 입원하거나 숨질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코로나에 한 번 이상 걸린 사람은 mRNA 백신 접종과 맞먹는 수준의 위증증 보호(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 사이트.



미국 워싱턴대 강측정평가연구소(IHME)의 메타 분석 결과에서다. 연구팀은 세계 19개국에서 수행된 연구 65건의 결과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 후 10개월이 지난 뒤 입원 및 사망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효과는 오미크론 변이가 89%, 델타 등 이전 변이가 90%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재감염 보호(예방) 효과는 빠르게 낮아졌다. 코로나 오미크론 아변이(BA.1)에 걸린 뒤 10개월이 지나면 재감염 보호 효과가 36%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오미크론 이전 변이의 10개월 후 재감염 보호 효과(79%)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감염으로 얻는 자연 면역의 보호 효과는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했을 때 생긴 면역의 보호효과보다 더 높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같은 수준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에는 오미크론 XBB와 그 하위 계통의 감염에 대한 데이터는 반영되지 않았다. 또 코로나에 감염됐고 백신도 접종한 사람들의 ‘하이브리드 면역’ 사례는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IHME 소장은 “백신 접종을 통해 안전하게 면역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코로나에 걸리는 위험을 무릅쓸 필요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전염병재단(NFID)의 의료 책임자인 윌리엄 샤프너 밴더빌트대 교수는 "현재로서는 하이브리드 면역’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Past SARS-CoV-2 infection protection against re-infec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는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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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하루에 2~3잔 마시면 급성 신장 손상의 위험을 22~23%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커피를 많든 적든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전반적으로 급성 신장 손상의 위험이 15% 더 낮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신장 손상(AKI)은 몇 시간 또는 며칠 사이에 돌연 신부전 또는 신장 손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24년에 걸친 연구 결과에 따라 카페인의 건강 상 이점에 급성 신장 손상의 위험 감소가능성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987~1989년 죽상동맥경화증 위험 연구에 참가한 미국 성인 1만4000명 이상(중앙값 나이 54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 24년에 걸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하루에 전혀 마시지 않는다, 1잔 마신다, 2~3잔 마신다, 3잔 이상 마신다 등 4개 항목으로 이뤄진 설문조사를 7회 벌였다. 조사 기간 중 약 1700건의 급성 신장 손상 사례가 기록됐다.  

연구팀에 의하면 생물학적 활성 화합물이 카페인과 결합되거나 카페인 자체가 신장 내 관류 및 산소 이용을 개선하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면 급성 신장 손상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 또 좋은 신장 기능과 급성 신장 손상에 대한 내성은 꾸준한 혈액 공급과 산소에 달려 있다.

연구팀은 커피가 어떻게 신장을 보호하는지 정확히 알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유, 크림 또는 설탕을 커피에 추가할 경우 급성 신장 손상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신뢰할만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에 설탕을 약간 넣어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신장 국제 보고(Kidney International Reports)≫ 저널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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