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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청당(視聽堂)은 영남 유학자 최성욱(崔性郁, 1896~1980)의 당호(堂號)다. 시청당(視聽堂)의 ‘시청’은 부모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그 의도를 먼저 헤아려 그 뜻을 받든다는 뜻이다. 최성욱은 노환으로 어눌해진 선친의 뜻을 귀담아 듣지 못하고, 돌아가신 뒤로는 선친을 더 이상 뵐 수 없음을 한스럽게 여겼다. 그래서 당호를 이렇게 정했다고 한다.
2.당호는 어떤 집의 이름 또는 그 사람의 호로 쓰인다. ~재(齋), ~헌(軒) 등이 들어가는 호 역시 당호로 분류된다. 최성욱의 당호를 쓴 '시청당 편액'(아래 그림)은 기탁됐다. 시청당 최성욱은 안동 도산서원 원장과 경주 옥산서원 원장을 지냈다.
3.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남은리 법산마을에는 최항경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영천 최씨 집성촌이 있었다. 그 부근에선 이들 영천 최씨를 '법산 최씨'라고도 불렀다.
4.페친이시기도 한 한송(寒松) 조용경 선생께서 도산서원(https://blog.naver.com/hansongp/221503095328)과 옥산서원(https://blog.naver.com/hansongp/221503095328)에 대해 써놓으신 글을 우연히 발견했다. 아주 흥미롭게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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