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 좋은 약차 요법으로 폐 건강 지키는 법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여러 음료 회사에서 너도나도 새로운 건강재료로 만든 음료수를 내놓고 있다. 옥수수 수염으로 만든 차, 눈이 좋아지는 결명자차, 국산 서리태로 만든 콩차 등 다양하다.
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기성품보다는 우리 몸에 필요한 재료를 직접 사서 끓여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폐 전문 한의원인 편강한의원의 서효석 원장은 폐에 좋은 약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몸에 좋지 않은 탄산음료나 커피 대신 약재를 끓여 마셔서 얻는 효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약재는 소량 구입해 깨끗이 씻어 바로 바로 끓여 먹는 게 좋습니다. 마른 약재는 물에 약간 불려 사용합니다. 한 가지 재료로 만들 수도 있지만 약재의 성질과 궁합을 잘 따져서 배합하면 약효도 배가 되고 맛과 향도 더해집니다.”
약재는 강한 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바로 약한 불로 줄여 은근하게 끓이는 것이 요령이다. 너무 오래 끓이면 약재의 기운이 날아가 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약차를 끓이는 용기는 금속이나 철로 된 것 보다 유리나 도자기로 만든 것이 좋다. 끓일 때는 탕약처럼 진하게 끓이지 말고 묽게 끓여 수시로 마신다. 추위를 잘 타고 피로를 많이 느끼면 이른 아침이나 오전에 마시는 것이 좋고, 더위를 많이 타고 입이 자주 마르면 오후나 저녁에 마시는 것이 좋다. 생수 대신 둥굴레나 구기자, 느릅나무 등을 보리차처럼 끓여 마시는 것도 좋다. 알레르기와 면역, 피부 미용에 연관된 ‘폐’에 좋은 약차 가운데 재료를 구하기 쉬운 몇 가지 차가 있다.
생강과 대추로 만든 생강대추차는 감기 기운이 있거나 목이 칼칼할 때 마시면 증상을 누그러뜨리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겨울 최고의 보양차이다. 생강이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대추는 기침을 멎게 하고 이뇨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자양 강장제로도 으뜸이다. 생강 15g과 대추 열 개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썬다. 물 세 컵에 준비한 생강과 대추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10분 정도 더 끓인 후, 건더기를 걸러내고 마신다.
쑥차는 비타민 A와 비타민C가 풍부해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고 감기를 예방해준다. 또한 해독 작용, 진통 작용, 소염 작용을 해 아토피 증세를 완화한다. 쑥은 식초에 담가두었다가 가려움증이 심한 부위에 발라도 좋지만, 찻물을 가려운 부위에 발라도 도움이 된다. 해소, 천식, 기관지염에도 효과적이다. 약차의 재료로 쓰려면 기운이 가장 왕성한 단오 무렵에 수확한 잎이 적당하다. 봄에 산과 들에 지천인 쑥을 캐어 깨끗이 씻어 말려 쓰면 1년 내내 향기로운 쑥차를 즐길 수 있다. 어린 쑥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잘게 썰어 그늘에 3일 정도 말린다. 차관에 쑥을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찻물을 따라 마시면 된다.
율무차는 단백질, 지방, 전분, 당분, 회분, 아미노산 등이 들어 있어 폐와 비장을 보하고 폐암이나 장암 등 암 치료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기도 한다. 청열, 해독 기능이 뛰어나고 피부 염증에도 탁월하다. 기미 주근깨를 없애는 데 좋으며 피부 미용식으로 많이 쓰인다. 율무를 깨끗이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잘 건조된 율무를 프라이팬에 볶아 보관한다. 물 세 컵에 율무 20g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30분 정도 더 끓인다.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 ‘오미자’라는 이름이 붙은 오미자차는, 신맛은 간, 단맛은 비위, 쓴맛은 심장, 매운맛은 폐, 짠맛은 신장의 기능을 돕는 등 각각의 맛이 오장육부를 이롭게 한다. 다른 약차와 달리 끓이지 않고 오미자 30g을 깨끗이 씻어 물 세 컵을 부어 하루 정도 담가둔다. 체로 걸러낸 찻물을 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해 꿀을 타 마시면 된다.
매일 섭취해야 하는 수분 중 상당량을 약차로 섭취하면 생활 속에서 누적된 약효를 볼 수 있다. 약차로 폐 건강을 지켜, 허약해지기 쉬운 기를 보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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