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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후배 이남일(전 중앙일보 부장)씨, 김수길(전 JTBC 대표이사) 선배. 그리고 나.
추억이 소름처럼 돋는다는 표현도 있을 수 있을까?
이 사진 속 세 사람의 소백산 산행이 바로 그런 느낌을 자아낸다. 적어도 나에겐.
아마도 2010년 1월 또는 2월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손석희 사장에게 JTBC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주고 올해 1월부터 상임고문이 된 김수길 선배. 이 분의 별명이 중앙일보 사내에선 유명한 '히데요시 성님'이었다.
일본의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에서 본딴 것이다. 당시 산 맛을 어렴풋이 알게 된 나에게는 소백산 겨울 산행이 결코 쉽지 않았다. 내 페이스에 맞춰 줬는데도 무려 5시간이 더 걸렸다.
이미지 사진으로 엮어 만든 동영상을 보면 더 많은 추억이 샘물처럼 솟는다. 그리고 이에 못지 않게 소중한 것은 배경음악의 음원이다. 둘째 아들이 부른 노래다. 2AM의 '이 노래'다.
그러니 내겐 너무소중한 추억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겨울 산행 자체와 그 것을 다룬 결과물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그렇다. 김 선배와 이 후배의 건강과 행운을 간절히 빈다.
다음은 최근 주현미가 유튜브에 진출해 부른 노래 '소백산'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4sIdSN2q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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