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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4 적게 듣고,웃으며 듣는다(少聽,笑聽)


인사 보좌관이나 담당자는 말을 많이 들어야 하나,적게 들어야 하나?
각 부처의 3급 이상 공무원.특히 장차관급의 인사 실무(추천)를 담당하는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이 '소청(少廳),소청(笑廳)'이라는 화두를 던졌다.징계를 받은 공무원들의 딱한 사정을 들어 재심하는 소청(訴請)심사위원장을 지낸 김완기 인사수석은 청탁과 압력에 휘말릴 가능성과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를 경계하면서 "적게 듣고,웃으며  듣겠다"고 다짐했다.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은 벌을 받은 공무원들의 하소연을 듣는 '신문고'역할을 하는 자리다.

조선시대의 인사 추천자인 이조전랑 자리를 놓고 동인과 서인이 갈라서 당쟁을 일삼았음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그런만큼 인사 담당자는 정실을 철저히 배제해야 하며,띠끌만한 사심(私心)도 없어야 한다. 정치적 고려는 인사권자의 몫이다.
인사 담당자는 귀를 열어야 할 때는 활짝 열어야 한다. 물론 냇물에 귀를 씻어야 할 정도의 허튼 말은 들어선 안된다. 

인사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김완기 인사수석이 던진 화두를 놓고  곰곰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소청(少廳)이니 다청(多廳)이니 하는 것보다는 유이무구(有耳無口,귀는 있으되 입은 없다)에 더 비중을 두는 건 어떨까.
    
(2005.01)
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