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인지력이 낮아질 위험이 1.48배, 치매에 걸릴 위험이 1.28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교(NYU) 로리 마이어스 간호대학 연구팀이 2020년 3월 1일까지 6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치아의 숫자와 인지력 저하 및 치매 위험 사이의 관련성을 메타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에는 34,074명이 포함됐고 이 가운데 4,689명은 어떤 형태로든 인지 기능이 낮아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치아를 한 개 잃을 때마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1.1% 더 높아지고 인지력 감퇴를 겪을 위험도 1.4%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알츠하이머 협회는 개인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경우 양치질을 기억하고 좋은 치아 위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약 50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국내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는 70만 명이 넘으며 지난해 총 환자 수는 약 84만 명에 이른다. 치매의 약 75%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생기며, 이 밖의 치매에는 혈관성 치매, 파킨슨 병 치매, 루이체 치매 등이 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베이 우 교수(글로벌 헬스)는 “매년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로 진단되고, 평생 구강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고려하면 나쁜 구강 건강과 인지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AMDA에 실렸고, 건강매체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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