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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고(故) 한용철 박사를 기리는 홈페이지(http://www.drhanmemorial.pe.kr/)에 접속하게 되었다. 고인은 서울대병원장과 삼성서울병원 초대원장 등을 지낸 분이다. 호흡기내과의 큰 어른이며,특히 결핵분야의 태두이셨다. 그 분이 생전에 좌우명으로 삼았던 게 무재칠시(無財七施)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보석 같은 좌우명을 되돌아 본다. |
무 재 칠 시[無財七施]- 잡보장경[雜寶藏經]
어떤 사람이 하는 일마다 풀리지 않아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했습니다.
"부처님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도대체 무얼 준단 말씀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물財物이 없더라도 베풀[施]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無財七施]
1.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대하는 것이다.
얼굴에 환하고 기쁨 가득찬 미소를 머금은 표정은
그 자체로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소중한 보시(布施)가 되는 것이니라.
2. 언사시(言辭施)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대하는 것을 말하니
사랑의 말,칭찬의 말, 격려의 말,양보의 말,부드러운 말 등이다
우리가 몸으로 짓는 열가지 업중에 [身口意]
입으로 짓는 업[口業]이 네 가지나 된다는 점을 보더라도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니라. [妄語 綺語 兩舌 惡口]
3. 심시(心施)
착하고 어진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자비심으로 이웃들에게 베푸는 보시행으로
우리가 늘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도
소중한 보시(布施)니라.
4. 안시(眼施)
호의를 담아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
부드럽고 안온한 눈빛 하나로도 충분한 보시(布施)가 되느니라.
5. 신시(身施)
몸으로 베푸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 준다거나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남의 일을 돕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면 공손하고 반갑게 인사하고, 어른을 만나면
머리 숙여 인사 할 줄 알고, 공손하고 예의 바른 몸가짐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마음을 안겨 주는 보시행(布施行)이니라.
*다섯 번째는 '지시(指施)'(지시나 가르침을 고운 말로 하라)도 가능.
6. 상좌시(床座施)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비워주는 것을 말한다.
지치고 힘든 이에게 편안한 자리를 내어주는 것도
소중한 보시행(布施行)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느니라.
7. 방사시(房舍施)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라는 것이다.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서 도와주는 것이다. (찰시,察施 )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자료 출처>(바로가기)
http://blog.naver.com/mcrane/110019800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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