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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연인들의 성지라는 피렌체의 두오모(대성당)를 확인한 뒤 곧장 아카데미아 마술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선 다른 작품은 거의 감상하지 않았다.
다비드상을 전후좌우의 4방향과 네 귀퉁이에서 관찰하고 느끼려고 애썼다. 인간의 근육과 신경조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를 조각에 반영한 미켈란젤로의 천재적 예술성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다비드상만 뚫어지게 바라본 시간이 1시간 안팎에 달한 것 같다. 한 곳에 하도 오래 머물러서 그런지 미술관 지킴이 여성이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음을 다비드상을 떠날 때서야 인식했다.
감시의 눈을 피해 급히 찍었다. 하지만 다비드상의 골격은 웬만큼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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