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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3 [맛집]의정부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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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있는 17년 전통의 부대찌개집이 있다. 
'의정부 부대찌개'가 상호다. 한때 엄청난 호황을 누려 식당 주인이 '즐거운 비명'을 지른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직판점도 없는 탓에 로데오거리의 상권이 시들해진 뒤엔 오랜 단골 손님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아마도 문정동 근처에서 살았거나 학교,직장을 다녔던 사람들은 이 식당을 알 확률이 꽤 높다.  
 
 
 
 

 
의정부 부대찌개 집의 부대찌개(1인분 7000원) 메뉴는 좀 특이하다. 이 식당의 단골 손님들이 잊지 못하는 것은 '돼지고기가 똘똘 뭉쳐진 왕건이'일 것이다. 햄과 소시지 뿐만 아니라 이 고깃덩어리가 손님들에게 독특한 씹는 맛을 선사하고 양분을 공급해 준다. 두 사람이 부대찌개 2인분을 시켜서 햄과 매우 많은 소시지,그리고 정체는 모르지만 정겨운 고깃덩어리로 밥과 소주를 한 잔 걸치면 행복하다.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부대찌개엔 통조림 콩을 추가하는데, 이거 넣기 싫은 사람은 별도로 먹어도 맛있다.  
 
 
 

 
강남 3구에 속해 땅값이 비싸기 때문인지 강북의 부대찌개 집처럼 라면을 공짜로 주지 않는다. 라면 또는 당면을 1000원에 추가 주문해야 한다. 부대찌개에 당면을 넣는 식당은 썩 많지 않기 때문에,당면은 별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 식당의 부대찌개에 파를 많이 넣는 것도 차별화 요소다. 주방장 특선으로 제공하는 달걀찜은 아주 맛있다.  
 
 
로데오거리에서 쇼핑을 한 뒤, 실속있는 외식을 하려면 한 번씩 찾아오기엔 좋은 식당이다. 전화 (02) 431-8700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윙버스' 정보]
없음. 식당 주인이 "한때 돈을 쓸어담았으나 너무 바빠 싫었다. 단골 손님들만 가끔 오셔서 그저 먹고 살 정도만 되면 만족한다"고 하기 때문인지 인터넷이나 모바일에 정보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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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