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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과 가사노동의 두 가지 일을 해야 하는 부담(double-shift)을 안고 살아가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심하게 느낀다고 한다. 최근 스웨덴 고텐버그 대학교의 연구팀이 학생과 직장인 남녀 두 그룹을 연구조사한 결과다. 독신여성이야 식사도 대충 때우거나 외식을 주로 할 수 있지만 직장맘(워킹맘)들의 고충은 여간 심한 게 아니다.
워킹맘들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부담은 육아다. 이밖에도 집안의 잔일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 그러니 워킴맘들이 허리를 제대로 마음놓고 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다. 고텐버그대 연구팀은 조사 결과 여성들이 두 가지 일 부담 탓에 목과 등에 통증을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로 뒷목의 근육이 뭉쳐져 굳고, 허리를 잘 펴지 못해 척추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매우 낮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나 민간단체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숱하게 내놓고 있다. 그 가운데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양육비 지원도 물론 좋다. 현금을 손에 쥐어주면 싫어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큰 틀 안에서 이중부담 또는 이중고(double-shift)를 확 줄여주는 게 최선의 대책일 것 같다. 무엇이 직장맘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지, 미혼여성에게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연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앞으로도 직장생활과 가사노동을 병행하는 여성,특히 직장맘이 많이 생기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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