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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3 요즘 젊은이들, 젓가락질도 못하고 한문도 못해 걱정이다
한문 문화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새로운 풍속도를 새삼 느끼게 하는 기사가 실렸다. 첫번째 기사는 '서울대 신입생의 60%가 한자 낙제점'을 맞았다는 내용이고,두번째 기사는 '초등학생들이 젓가락질을 잘 못한다'는  내용이다.
서울대가 이번 학기에 연 '대학국어'강좌 수강생 1294명을 대상으로  기초실력을 평가한 결과 775명이 50점 미만의 낙제점을 받았다고 한다. '학과'를 '학교'로 잘못 읽거나 '논문'을 '윤문'으로 쓰는  등  웃지못할 사태가 벌어졌다고 한다.  일부에선 중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한편에선 이런 사태가 벌어져 유감이다. 순수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상당수 단어의 어원이 되는 한자에 대해 지나치게 무관심한 건 분명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학생들은 기본 한자를 익히는 일을 소홀히 해선 안될 것이다.

한자를 쓰는 문화권에서는 대체로 젓가락질을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베트남이 젓가락을 사용한다. 몽골에선 고기는 칼로 썰어먹지만, 국수를 먹을 땐 젓가락을 쓴다고 한다.
이에 비해 유럽에서는 르네상스 시대까지 손으로 음식을 먹었다고 한다. 영국 여왕도,프랑스 국왕도 맨손으로 음식을 먹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삼국시대고분과 낙랑 고분에서 젓가락과 숟가락이 출토됐다. (중국 문헌상 최초의 젓가락 기록은 은나라 걸왕이 만든 상아 젓가락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젓가락질을 잘 못하게 됐다.  서울 광진구 광남초등학교가 '젓가락 바르게 사용하기 대회' 를 열었는데 전교생 2100여 명 가운데 합격권에 든 사람은 500여 명으로 25% 수준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손이 작고 섬세해 미세수술(micro-surgery)을 잘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젓가락질이 서툴러지면서 이런 우리의 특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 같은 걱정이 든다. 한문 문화권에서 비롯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자를 모르고 젓가락질도 잘 못한다고 하니 어리둥절해 진다. 괜한 기우였으면 좋겠다. (2004.04) 

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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