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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웹브라우저를 3개 씁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어, 구글 크롬,애플 사파리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줍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몽땅 그들의 기억장치에 맡깁니다. 특히 구글 크롬은 저의 '빅브러더'가 돼 가고 있습니다. 저에 관해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 개인은 모두 다 까발려 놓고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앞으로는 개인의 비밀이 거의 모두 없어질 것 같습니다. 이걸 피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즉시 웹과의 관계를 모두 끊고 무인도 같은 곳에 들어가 은둔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제 기록은 아카이브에 남아 웹의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을 겁니다. 피할 수 없는 삶입니다.
웹 전문 '와이어드'의 편집인이었던 케빈 켈리는 '맥루한의 반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인간 두뇌의 확장이 아니라, 인간이 컴퓨터의 확장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즉 '우리가 웹이다(We are the web)'이라고 말합니다. 신발은 힐이 달린 칩이 되고,자동차는 바퀴가 달린 칩이 될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케빈 캘리는 앞으로 웹의 5,000일을 내다봅니다. 웹의 변화상으로 3가지를 꼽습니다. 첫째,기계의 체화(體化, embodiment) 둘째, 아키텍처의 재구성(재정비) 셋째, 기계에 완전 의존이 그것입니다. 케빈 켈러는 앞으로 5가지(XML,RSS,API,RDF,OWL)를 더 많이 볼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웹이 더 똑똑해지고(smarter),더 개인화되고(more personalized),더 유비쿼터스 해진다(more ubiquitous)고 전망합니다.
그는 우리의 모든 디바이스가 그것을 들여다보는 포털이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스토리지가 없는 '클라우드 북'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단언합니다. 경제는 원자 기반의 체제'에서 '원자와 디지털의 결합/융합 체제'로 완전히 넘어 갈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시맨틱 웹,웹3.0,자이언트 글로벌 그래프 중 어떤 표현이든 그런 세계로 나아간다고 말합니다.
케빈 켈리는 결론을 다음과 같이 맺습니다.
"하나의 기계가 있고 웹은 그것의 OS(Operating system)다. 모든 화면이 '전체'를 들여다보고 어떤 데이터도 그것의 외부에 존재할 수 없다. 공유하면 얻을 수 있다. '전체'가 읽을 수 있게 하자. 기계가 판독 가능하게. 무언가를 만들 때 기계가 읽을 수 있도록 하자. 전체가 우리다. 우리가 전체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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