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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게임(chocking game)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장난을 하다 미국에서 11세 소년이 숨졌다. 친구들끼리 목을 졸라 상대방을 질식 상태로 몰고 가는 이 '살인게임'은 위험천만이다.
이런 걸 보도해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논란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는 열린 세상에 사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경험하고, 알고, 일부가 실제로 하고 있는 것이라 '보도통제'라는 개념의 논란은 사실 효과가 없다. 실효가 없다는 것은 이런 뉴스를 보도하고 안하고에 따라 청소년들의 모방 여부가 결정되지 않음을 뜻한다.
목을 조르면 쾌감을 느낀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교수형을 받은 범죄자의 사체를 검시하면 남자의 경우 상당량의 정액이 검출된다. 이는 목이 졸리면서 질식 상태로 빠져들어 야릇한 쾌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이런 쾌감을 얻고자 서로에게 목조름을 가하는 행위,즉 질식게임은 참으로 아둔한 짓이다. 동시에 질식게임은 서로에게 '교수형을 가하는 타살' 행위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혀를 찰 일이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녀가 이런 식으로 죽으면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자식을 여읜 심적 고통도 고통이지만, 자식 교육을 엉망으로 했다는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피할 도리도 없을 것 같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시킨다는 건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부모의 뜻대로 교육 되지 않아 문제다.
청소년들이 이런 야만적인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선 절제심과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운동이나 인터넷 게임,독서,예술활동 등으로도 얼마든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어른들의 역할이 아닐까.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면 그건 어쩔 수 없다. 운명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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