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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임신 전 체중은 아이가 천식, 알레르기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전 비만이었던 엄마에게서 태어난 어린이는 또래들보다 천식에 걸릴 위험이 약 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이 임신 중 늘어난 몸무게와 자녀의 어린 시절 알레르기 질환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의하면 비만은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산모의 염증이 자궁 내 아기에게 도달할 수 있다. 또 염증은 태아의 면역체계에 비정상적인 발달을 일으키며, 이 때문에 나중에 아이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2012~2014년 태어난 신생아 약 25만 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산모들의 임신 전, 임신 중의 체중 및 체중 증가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이들 신생아가 7세가 될 때까지 추적, 관찰했다.
미국 천식알레르기재단(AAFA)에 따르면 미국인 5천만 명 이상이 알레르기로 고통을 받고 있다. 천식은 알레르기와 깊은 관련이 있고,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도 천식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소아 및 주산기 역학 저널(Journal Paediatric and Perinatal Epidemiology)≫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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