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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상교(長短相較)
"길고 짧은 것은 서로 비교된다."
하(夏)안거(安居)를 마치고 해제(解題) 법문(法門)을 하시는 고승(高僧)이 주장자(拄杖子:지팡이) 를 옆에 놓고 가리키며,
"톱이나 도끼를 쓰지 않고, 손을 대지 말고 이 막대기를 짧게 만들어 보아라!"라고 말씀하셨다.
3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를 했건만 모두들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난다.
그 때 한 스님이 앞으로 나가 3배를 올리고 "제가 해 보겠습니다." 라며 크고 긴 막대기를 가져다가 그 주장자 옆에 놓았다.
고승(高僧)은 빙그레 웃으시며 "길고 짧다는 것은 상대적(相對的) 개념(槪念)이다. 역시 그대가 해 냈구나!" 하시며 만족해 하셨다.
우리가 잘 살고 못 사는 것도 역시 상대성인데, 대개는 높이 쳐다만 보고 사니 자신이 부족하고 초라해 보여 불행(不幸)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자신을 위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찾아 도와주는 것이라 한다.
행복(幸福)은 재력(財力)이나, 권력(權力)이나, 명예(名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작은 덕(德)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쌓는 것이 후일(後日)의 아름다운 행복(幸福)이 된다.
재벌도 자살을 하고, 권력가도 구속이 되고, 명성이 높은 자도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60 이전에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했던가?
행복의 잣대는 물질적(物質的)인가? 심리적(心理的)인가?
“길고 짧은 것은 서로 비교된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긴 것도 더 긴 것에 비하면 짧은 것이고 짧은 것도 더 짧은 것에 비하면 길다.
입장의 차이에 따라 길고 짧음이 결정된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하지만 인생을 멋지게 사는 이에게는 짧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길고 짧음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얼마나 멋있게 인생을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서로 비교되는 삶은 살지말라 했거늘 내 안에서 내가 주인되는 하루하루 꾸리시길 바란다.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글을 다소 바로잡아 퍼왔습니다. 원작자가 누군지는 알 수 없어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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