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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무는 '전철 무료'의 준말이다. 버킷 리스트 1호는 전철 타고 춘천에 가서 닭갈비에 소주 한 잔 마시고 오는 것이다. '지공대사'보다는 '전무'가 더 낫다. 서울~춘천 왕복 전철비 6300원이 무료다. 왕복 약 5시간 걸린다.
2. 전철 무료 혜택을 둘러싸고 논란이 많지만, 난 100% 찬성이다. 일부 사람들은 전철 비용의 50% 정도를 내야 된다고 주장하는데 나는 반대다. 국가 공인 노인들의 이동권을 명실상부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그 비용은 중앙 정부가 대는 게 맞다. 지자체에 부담을 주면 안 된다.
3. 어쨌든 늙은 몸으로 돈을 벌어, 그것도 외화(달러)까지 벌어들여 꼬박꼬박 소득세를 내고, 재산세도 물고, 소액의 종합부동산세도 내는 나 같은 사람에게 전무 혜택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지하철 공짜' 대사보다는 '전철 무료'라는 표현에 더 끌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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