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우리말글 모이(말모이) '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09.16 한국어에선 쓰지 않는 문장부호
  2. 2019.09.12 문재인 대통령도 잘못쓰는 우리말 표현 "~되세요"
  3. 2019.09.12 우리말모이 >북한말 모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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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반점(;): 세미콜론(semicolon)

 

* 칼표(†) : dagger, obelisk 

- 고인의 이름 옆에 붙여 쓴다. '고 홍길동'은 †홍길동† 또는 홍†길동

 

* 물음 느낌표(⁈ ⁉ ‽) 

 

* 산괄호 (« »): 프랑스어(Guillemet, 기유메), 러시아어 등에서 사용

- 따옴표와 거의 같은 용도. 특이한 것은 북한에서는 이 산괄호를 큰따옴표보다 더 많이 쓴다. 사회주의 국가의 종주국 격인 러시아의 영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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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말모이마당(우리말글모이공감토론마당)' 화면

 

페북 페이지 '말모이마당'에서 우리말 지킴이 활동을 펴고 있는 분들이 대통령도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표현을 지적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국민들에게 인삿말을 내보냈는데, 그 가운데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라는 표현이 정확한 우리말 표현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물론 시적 표현이라는 둥 각종 변명을 갖다붙이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사람에게 '어떤 시기 또는 상황에 해당하는 객체'가 되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최근 몇 년새 이런 표현을 주로 젊은 사람들, 특히 고객을 상대하는 일부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아무 생각없이 마구 쓰는 것을 보고 혀를 끌끌 차는 일이 잦았다. 

 예컨대 "고객님들, 좋은 주말 되세요." 같은 유형의 표현이 어지럽게 많이 쓰였다.  네이버에 '되세요'라는 말로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뜰 정도다. 

네이버에 '되세요'로 검색한 결과 (자동완성 기능으로) 나타나는 화면. 

 

'부자 되세요"외엔 모두 틀린 표현이다. "즐거운[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즐거운 추석[명절] 쇠세요. 좋은 하루[밤] 보내세요."라는 식으로 써야 옳다.

요즘 일부 젊은 사람들이 걸핏하면 약자를 만들어쓰거나, 괴상망칙한 조어로 고운 우리말을 망치는 사례가 결코 적지 않다. 세월에 따라 변하는 언어의 사회성 측면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곤 한다.    

※ 다음은 제대로 표현한 드문 경우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조광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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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랏말싸미'의 한 장면.

최근 페이스북 '말모이 마당'(우리말글모이 공감토론 마당)에 가입했다. 우리말글 실력이 짧고, 아직도 영어 등 외국어를 많이 쓰는 터라 반성도 좀 하고, 우리말글 생활화에 나름대로 도움이 되고 싶어서다.

우선 나 스스로 우리말글 배움터를 만들어 우리말글을 모으고, 분석하고, 생각하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 그 방법의 하나로 북한어휘사전(연합뉴스 발행)에서 일부 말글을 뽑아보았다. 

 

<일부 북한 어휘>

▷큰물>홍수     ▷도는네거리>로터리     ▷물맞이칸>샤워실     ▷창문보>커튼     ▷단묵>젤리

▷손기척>노크     ▷남새>채소     ▷닭알>계란     ▷가는밸>소장(작은창자)     ▷가락장갑>벙어리장갑

▷가락지빵>도넛     ▷가루젖>분유     ▷가슴띠>브래지어     ▷가시아버지>장인     ▷가시어머니>장모     

▷가지자르기>전지(가지치기)    ▷가지흐름>지류     ▷갈마들다>교차한다(번갈아 든다)       ▷갑작죽음>돌연사

▷개고기>비위가 좋은 사람     ▷건늠길>횡단보도(횡단로)     ▷검은금>석탄     ▷겉바람>외풍      ▷게걸증(다식증)

▷겨울나이>월동     ▷격검>펜싱     ▷견딜성>내성      ▷고기겹빵>햄버거     ▷고기떡>어묵     ▷고기순대>소시지

▷곰열>웅담      ▷단물>주스     ▷곽밥>도시락      ▷구멍수>술수      ▷구멍탄>연탄     ▷구석차기>코너킥

▷기름사탕>캐러멜     ▷길섶>갓길     ▷꾹돈>뇌물     ▷끌배>예인선     ▷나뉜옷>투피스      

▷나들표>입장권     ▷나라길(국도)     ▷나리옷>원피스(어린이용)     ▷나비헤염>접영     ▷남성고음>테너     

▷내굴찜>훈제(내굴=탈 때 생기는 가스 또는 물질)     ▷내려먹이식 교수>주입식 교육방식      ▷내포국>내장탕

▷4칙계산>가감승제     ▷넝에>바다표범     ▷녹두지짐>빈대떡  ※ 귀맛, 눈맛 

▷눈석이>해빙     ▷눈석임철>해빙기     ▷능 먹다>요령 부리다      ▷다듬은 말>외래어,한자말

▷다리매>각선미     ▷단고기>개고기     ▷단독 돌입>단독 드리블     ▷단매(단방)에>일격에

▷단묵>양갱      ▷단졸임>잼      ▷닫긴 긴 양복>인민복      ▷달임약>한약     ▷닭곰>삼계탕

▷대포밥>고용병(총알받이)     ▷돌바숨기>쇄석기     ▷되거리 무역>중계무역          ▷두벌자식>손자,손녀     

▷따로 외우다>암송하다     ▷딱친구>절친, 베프      ▷딸따리>이륜손수게     ▷띠개>포대기     ▷말밥>구설수     

▷맛내기>화학조미료     ▷맞서기>대련     ▷먹이 작물>사료 작물     ▷면바로>면전에서     ▷목금>나무 실로폰

▷목수건>스카프,머플러     ▷무더기비>집중호우,폭우     ▷물밑굴>터널     ▷물에 뛰여들기경기>다이빙

▷미친소병>광우병     ▷바늘잎나무>침엽수     ▷바다나물>해조류     ▷바다농사>양식,자연채취     

▷바삭과자>전병(센베이,부꾸미)     ▷발쪽(족발)     ▷박곽>도시락(밥그릇)     ▷별찌(별찌돌=운석)>유성(별똥)

▷보가지>복어   ▷볶음판>프라이팬    ▷비침종이>투사지    ▷빈말공부>탁상공론     ▷빨락종이,빨락지>셀로판지

▷사귐길>교차로     ▷사자고추>피망     ▷사탕가루>설탕     ▷산줄기>산맥     ▷살결물>스킨     

▷실양말>스타킹  ▷삼피스>스리피스   ▷새기낳이>출산, 교잡(섞붙임)   ▷손가락말>수화    ▷손풍금>아코디언

▷양말바지>팬티스타킹     ▷애지기>유산 (애가 떨어졌다)     ▷얼군제품>냉동식품     

▷오륙(오장육부 곧 온몸)을 못쓰다>사족을 못쓰다     ▷자욱>족적,흔적(발자취)    ▷잡탕말>외국어와 혼용해 쓰는 말

▷졸인젖>연유     ▷종이끼우개>클립     ▷지은옷>기성복     ▷짐배>화물선     ▷짐함>컨테이너     ▷짤락돈>동전   

▷찔게>반찬     ▷차굴>터널     ▷찬단물>냉차     ▷치레거리>장신구     ▷콩우유>두유     ▷큰등>헤드라이트

▷패쪽>패찰     ▷표찍기>개찰(개표:순화)     ▷풀거름>퇴비     ▷풀이표>대쉬(Dash)     ▷피형>혈액형

▷해비침률>일조율     ※하늘소>당나귀     ▷하불>시트(홑이불)     ▷햇빛(해빛) 쪼이기>일광욕     

▷헌사람>기혼여성     ▷혀이끼>설태     ▷화학빨래>드라이 클리닝     ▷흩어진 가족>이산가족     

▷힘바리>완력가,장사     

<다듬은 말>

▷거리나무>가로수     ▷갖가지>각종     ▷틈>간극▷보아넘기다,넘겨버리다>간과하다     ▷보다,여기다,생각하다>간주하다     ▷끌차>견인차     ▷깔보다,업수이여기다>경멸하다     ▷물매,비탈>경사     ▷빈속>공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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