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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회사를 위해 일하지 말라!"
"7년 만에 주어지는 1년 간의 안식휴가,1000만 원의 휴가비와 1,000만원짜리 헬스 이용권.. 무료 교육이 유난히 많고 윈윈(win-win)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이상한 회사,휴가는 내 맘대로 가고 사명은 목숨처럼 지키는 회사"
이상한 나라(wonderland)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제목은 '우리는 이상한 회사에 다닌다'이다.(매일경제신문사,남동희 엮음)
10여 년 전부터 내가 견지해 온 작은 기업철학이 있다.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가 일치하는 회사가 가장 좋다. 그런 직장은 '(어른들의)신나는 놀이터'가 될 것이다. 개인이 돈을 위해 일한다고 느끼기보다는, 일을 즐기고 있다고 느낄 때 가장 행복하다. 조직과 개인의, 목표와 지향점이 가장 가까운 회사야말로 가장 훌륭한 조직이다."
누가 뭐래도 아직 이런 작은 철학을 버리지 않고 있는 내게도 '우리는 이상한 회사에 다닌다'는 책은 충격이다. 이 책의 머리말에 등장하는 시간관리 메트릭스 등 익숙한 단어에 잠시 상념의 나래를 접고 똬리를 틀어본다. 리더십,코칭,시간관리,그리고 프랭클린 플래너...
이상한 회사,이상한 문화,이상한 사람들,이상한 고객들. 이 책의 chapter들이다. 눈에 띄는 소제목이 적지 않다. 이상한 단어들 때문이다. 조기출근수당 5000원,I LOVE TEENS,난초에 물 주는 고유업무, 명절 청소경연 대회,People first,Strategy second(사람이 전략보다 중요하다),당신의 감정계좌는 어떻습니까,플래너를 사랑하는 챔피언들.....
흥미롭다. 그런데, 우린 이상한 회사에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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