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명 수필/단상 회상2011. 7. 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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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끊었다던 작가 이외수씨가 오랜 만에 통음을 한 모양이다.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에서 사는 그는 트위터에 써놓은 대로 '무박삼일'에 걸쳐 술을 퍼마시지는 않았다. 

하지만, 새벽 6시까지 어지간히 마신 모양이다. 술독에 회한의 장아찌를 담지 못한 셈이다. 누가 왔길래, 단주 결심을 깨고 밤새 술을 마셨는지 참 궁금하다.  
 


이외수
edwdkim님이 올림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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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외수씨는, 여러 해 전에 내가 자주 찾던 인사동의 찻집 '귀천'과 고 천상병 시인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내가 신문사 여론매체부장 시절에 직접 썼던 졸고에도 생각이 미치게 했다. 오늘 같은 날엔 부침개에 막걸리가 제격이다. 
  

고은 시인, '시평'서 탄식 

"시인들 가운데 술꾼이 없다. 막말로 최근의 시가 가슴에서 터져 나오지 않고 머리에서
짜여져 나오는 것도 이 일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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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시인 고은(高銀.69)씨가 계간지 '시평' 창간호(가을호)에 낸 '시의 벗들에게'라는
편지에서 장탄식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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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시인은 말한다. "도연명과 이백, 그리고 두보는 중국문학의 근본에 술이 얼마나 깊이
관련되는가를 자랑한다.
시와 술이 혼연일체가 된 게 그들 고대(古代) 서정의 광활한
세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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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옛 시인들뿐이랴. 고(故) 조지훈(趙芝薰)시인은 '주도유단(酒道有段)'이란 글에서
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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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는 격조. 품격. 스타일. 주량에 따라 주도를 열여덟 단계로 나누었다. 
술을 아주 못 먹진 않으나 안먹는 부주(不酒)에서부터 술의 진미에 반한 
기주(嗜酒), 주도 삼매(三昧)에 든 장주(長酒), 술로 인해 다른 술 세상으로 떠나게 된
폐주(廢酒.열반주)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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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시인은 "술의 고전적 의미가 모독당하는 것과 함께 시적 절실성이 자꾸 감소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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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함께 기이한 삶을 살다간 '귀천(歸天)'의 시인인 고(故) 천상병(千祥炳) 등 숱한
선배들이 그리운 탓일까.
후배들에 대한 高시인의 당부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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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시의 위기를 외부에서 찾지 말기 바란다. 첨단문명이나 영상문명, 산문의 폭력과
시장주의에 핑계를 대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인간으로부터 시가 멀어져 가고 있는 현실도
시 쪽의 책임이라는 내재적 인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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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은 무크지 형식으로 8호까지 나오다 정기 간행물로 창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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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기자<edw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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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31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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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IT모바일SNS/IT 웹서핑2010. 11. 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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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참한 탤런트 박진희(@eco_jini)가 작가 이외수(@oisoo)와 함께 중요 행사의 사회를 본다. 
박진희는 이날 트위터에서 이같은 글을 올렸다. 탤런트 박진희가 작가 이외수와 함께 사회를 보게 된 행사는 '환경재단 350 콘서트'다. 이 행사는 지구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환경재단이 기획한 것이다.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350ppm(1백만분의 1,parts per million)로 줄이자는 취지로 벌이는 캠페인의 하나다. 12월 5,6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열린다.  

 
한편 박진희는 트위터에서 세상에 대한 실망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일이지만 그 가운데 가끔은 사람한테 실망하고,스스로의 한계 때문에 불행해질 때가 있어요. 그래도 고고싱! 내가 더 나아질 때까지! 더 괜찮구 잘 해서 복수하는 거예요. ㅋㅋ 생각만으로도 신나는 좋은 아침"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진희는 자신의 트위터 아이디를 '에코 지니'('환경을 지키는 여전사 진희'라는 뜻인 듯) 로 지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바이오(bio)에 "사랑은 뜨겁게! 지구는 차갑게!!!"라는 표현을 올려 놓고 있다. 환경우먼 박진희! 그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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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SNS/IT 웹서핑2010. 11. 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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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오이코랩] 

트위터 한국인 이용자(한국인 추정 계좌 기준)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오이코랩에 따르면 트위터 한국인 이용자는 15일 오전 8시 30분(확인시간 기준)  현재 201만 3110명에 달한다. 최근의 이용자 증가 추세로 미뤄 보아 15일 0시 전후에 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오이코랩의 수집(collect) 시간을 기준으로 할 경우엔 2010년 11월 13일 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 초, 50만명을 초과한 국내 트위터 이용자 수는 이 당시의 증가 추세를 감안한 올 연말 예상치(약 181만 명)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일반적인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정치권 내부 구성원 간의 트윗 권장 등과 작가 이외수씨 등 '트위터 거물들'(twitter celebritie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주하 아나운서의 맞팔 논란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증폭한 바 있다.  
[지난 6월 10일 조인스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 
국내 트위터 인구가 최근 한 달 사이 약 20만 명 늘었다. 지난 6월 10일 50만 9천 여 명이었던 국내 트위터 이용자는 7월 10일 현재 70만 5천 여 명이 됐다. 약 19만 5천 명이 트위터 서비스에 새로 가입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이런 추세로 가입자가 증가할 경우, 올 연말엔 약 181만 명이 트위터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다. (70만 5천 명 + 19만 5천 명 x 5개월 + 19만 5천 명 x 2/3 )
 
하지만  트위터에 유명인이 속속 가입하고, 최근의 '김미화 블랙리스트 사건' 같은 돌발 요인이 잇따라 터진다면 트위터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개월 동안 트위터의 눈에 띄는 애플리케이션(the third party services,web cluent services)도  20여 개에서 40 여 개로 크게 늘었다. 새로 떠오른 서비스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지우 트위터(http://gioo.kr)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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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