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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공원 산책길을 걸어간다. 그래도 그 정도의 부자유스러움은 약과다.

더 힘든 삶을, 죽지못해 꾸려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럴 바엔 차라리 먹고 싶은 것 실컷 먹고, 하고 싶은 것 맘대로 하다 암이나 심장마비로 일찍 삶을 마감하는 게 훨씬 더 행복한 것  아닌가? 

금욕적 다이어트 4개월 째에 문득 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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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