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명 수필/단상 회상2023. 7. 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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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인스타그램과 연계하는 소셜미디어 스레드(https://www.threads.net)에 가입했다. 뜻밖의 돌발행동이었다.

2.7월7일 오픈 후 전 세계 가입자 1억명을 코앞에 두고 들어갔다. 내가 98,970,947명째가입자라고 소개받았다. 마크 저커버그는 잠시후 스레드의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섰다고 선언했다.
3.쓰나미에 밀린 듯 일단 가입했는데 스레드의 특성이 뭔지 잘 모르겠다. 옛날 트위터의 고래를 잡으러 가던 때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아직 삶과 소셜미디어(SNS)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할배 Early adaptor를 스레드에서도 꽤 많이 본다. 특히 마케팅홍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일찍 가입한 게 눈에 띈다.빠른 대응이 놀랍다. 컨텐츠 흐름은 트위터와 큰 차이 없이 비슷할 것 같다.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 이유다.

4.웹3.0이니 뭐니 뉴트렌드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식은 터라 내가 새 소셜미디어에 가입할 것이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다. 그런데 또 새로운 발자국을 남겼다. 이상한 기분이 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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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 제로 콜라에 쓰이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2B)로 분류...이런 분류는 항상 논란의 대상

-발암 물질은 5단계로 분류함.

-확정적인 발암 물질은 1군(예: X선, 석면)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은 2A군(예: 교대근무, 미용실에서 근무, 적색육)

- 발암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의심되는 물질은 2B군(예: 염장 채소, 휘발유, 드라이클리닝, 목공 업무).

-1군= 확정적인 의학적, 생물학적 근거가 있음. (무작위로 누구는 먹여보고, 누구는 안먹여서 암이 생기는지 안 생기는지를 살펴본 정도'에 준하는 명백한 근거 또는 실험 결과)

-2군은 '인과 관계'보다는 '상관 관계'를 바탕으로 함.(연구가 윤리적이지 못하거나 아직까지 체계적인 연구가 수행되지 못해 간접적인 근거가 존재한다는 정도)

- 2군 중 A는 동물 실험 연구에서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충분하는 것으로 나타남. 2군 중 B는 동물 실험 연구에서도 아직 근거가 불충분함. (아스파탐은 2B군에 속함)

*미국에서 아스파탐을 설치류에게 하루 섭취 권고량을 투여한 결과 혈액 관련 암 위험이 약 10% 높아짐. 동물 실험 권고에 해당함.

*프랑스에서 약 10만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인공감미료의 섭취 여부에 따른 암 발생률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인공감미료를 섭취한 사람은 모든 종류의 암 위험이 약 1.1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남. 아스파탐 섭취군도 약 1.15배의 암 위험이 약 1.15배 높아짐. 이 연구가 최근 논란의 시발점이 됨.

*WHO 섭취 허용량, 체중 60kg 성인 기준으로 하루 제로 콜라 5L나 됨.(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하루 1L 미만의 제로 콜라 섭취한다면 이렇다할 문제 없음)

<가천대 정재훈 교수 페북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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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명 수필/단상 회상2023. 7. 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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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요즘 하고 있는 일이 없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다. 일의 소중함을 절감한다. 돈을 벌어 '가정적 지위(Domestic status)'도 적절히(?) 유지하고, 무료함과 나이 들어서 무가치하다는 잡념을 떨칠 수 있으니 말이다. 젊었을 때 중시했던 '사회적 지위(Social status)'는 현재의 나와는 전혀 무관하다. 한참 전, 오랜 만에 만난 어떤 까마득한 고교 및 신문사 선배가 명함을 달라고 하셨다. "그게 왜 필요하지요?" 내 대답이다.

2.한동안 일 탓에 손가락 통증이 심해 "일 좀 그만하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지금이야말로 '손뼉 칠 때 떠나야 하는 때'가 아닌지 자문자답하곤 했다.
3.일을 많이 줄였더니 손가락이 휠씬 덜 아프고 시간이 많이 남아 돌았다. 혼자 생활하는 경우가 흔해졌다. 노후 일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계기였다. 술을 덜 마시려고 약속도 하지 않고 나홀로 즐기기를 계속한 지 꽤 오래 됐다. 가장 친한 친구(들)와 월 2회 정도 음주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정도면 간과 췌장이 충분히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약도 잘 먹는데...
 
돌다리 두드리기
4.홀로 지내기, 고독, 외로움 등의 개념에 대해서도 곰곰 생각해 본다. 사실 외로움과 고독이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한글과 한자의 차이 아닌가?
5.검색해보면 고독(solitude)은 '다른 사람 또는 사회와 접촉하지 않고 혼자 있는 상태'이고, 외로움(loneliness)은 '홀로 남아 (생기는)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이라고 한다. 전자는 긍정적이고, 후자는 부정적이라고 한다.
6.뼈에 사무치는 외로움은 스트레스를 일으켜 우울증과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마음 편하게, 홀로, 홀가분하게 잘 지내는 것은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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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명 수필/단상 회상2023. 7.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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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최진실을 실물로 처음 본 건 아마도 1989년, 신문사 사진부 촬영실이었던 것 같다. 당시 함께 술을 자주 마시던 후배(문화부)가 "절세 미인이 사진을 찍으러 오니 구경하세요. 삼성의 CF모델인데 앞으로 엄청나게 뜰 것 같아요"라고 했다. 기사를 쓰다 말고 그 후배 뒤를 따라 촬영실로 갔고 그녀와 가볍게 목 인사를 했다. 첫 인상은 까무잡잡한 살결의 얌전하고 예쁜 탤런트였다. 살결이 백옥처럼 하얀 여성을 좋아하는 나에도 꽤 괜찮은 탤런트였다.

 
 

2.고인의 아들 얼굴을 보니 참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든다. 당시 최진실은 가난한 집 딸로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일약 스타로 떠올라 후배의 혜안에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참 세월이 무상하다. 최진실이 세상을 등진 지도 만 15년(2008년 10월 2일)이 다 된다. 고인의 아들 딸이 모두 정상적으로 잘 살길 기도한다.

 

                                                                             http://cbs.kr/5LWa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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