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2024. 11. 10. 07:56
반응형

1.시청당(視聽堂)은 영남 유학자 최성욱(崔性郁, 1896~1980)의 당호(堂號)다. 시청당(視聽堂)의 ‘시청’은 부모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그 의도를 먼저 헤아려 그 뜻을 받든다는 뜻이다. 최성욱은 노환으로 어눌해진 선친의 뜻을 귀담아 듣지 못하고, 돌아가신 뒤로는 선친을 더 이상 뵐 수 없음을 한스럽게 여겼다. 그래서 당호를 이렇게 정했다고 한다.

2.당호는 어떤 집의 이름 또는 그 사람의 호로 쓰인다. ~재(齋), ~헌(軒) 등이 들어가는 호 역시 당호로 분류된다. 최성욱의 당호를 쓴 '시청당 편액'(아래 그림)은 기탁됐다. 시청당 최성욱은 안동 도산서원 원장과 경주 옥산서원 원장을 지냈다.

 
3.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남은리 법산마을에는 최항경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영천 최씨 집성촌이 있었다. 그 부근에선 이들 영천 최씨를 '법산 최씨'라고도 불렀다. 

4.페친이시기도 한 한송(寒松) 조용경 선생께서 도산서원(https://blog.naver.com/hansongp/221503095328)과 옥산서원(https://blog.naver.com/hansongp/221503095328)에 대해 써놓으신 글을 우연히 발견했다. 아주 흥미롭게 잘 봤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호르몬 양성 유방암의 약 40%, 과도한 체지방 탓인데도 과소 평가돼 

유방암은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약 70%,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 약 20%, 삼중음성 유방암 약 10%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38%가 과도한 체지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과소 평가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라스팔마스 데 그란 카나리아대연구팀은 2000명 이상의 폐경 후 백인 여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폐경 후 여성 1033(실험군)과 연령·성별·지리적 요건에 맞춰 선정한 1143(대조군)이 포함됐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약 10%가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체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체질량지수가 나이, 성별, 인종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최선의 도구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구팀은 폐경 후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BMI는 물론 나이와 성별을 고려한 다른 체지방 추정치를 모두 사용해 분석했다. 이들 여성의 약 절반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었다. 참가자는 생활습관, 건강 및 생식력, 인종 및 기타 사회인구 통계에 관한 질문에 응답했다.

연구팀은 모든 데이터를 검토한 뒤, 폐경 후 유방암 발병의 23%는 체질량지수(BMI), 38%는 새롭고 포괄적인 공식(CUN-BAE)을 사용해 과도한 체지방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차이는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폐경 후 유방암에서 비만으로 인한 암 부담을 추정할 때 체지방을 더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Burden of postmenopausal breast cancer attributable to excess body weight: comparative study of body mass index and CUN- BAE in MCC- Spain study)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실렸다.

반응형
Posted by A&Z
카테고리 없음2024. 6. 14. 21:13
반응형

콩팥 기능 나빠지면 치아 손실 늘어...콩팥과 치아 건강 연관성 새로 밝혀내

폐경 후 여성의 콩팥(신장) 기능이 나빠지면 치아가 많이 빠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경학회 연구팀은 약 6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폐경 후 중년·노년 여성의 콩팥 기능이 치아 손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폐경학회(The Menopause Society)는 옛 북미폐경학회(NAMS)가 개편된 조직이다. 연구팀은 또 치아 손실은 골다공증, 당뇨병, 갑상샘 관련 질병, 뇌졸중 등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콩팥은 핏속 찌꺼기(혈액 노폐물)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콩팥이 이물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콩팥 기능은 폐경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진다. 이는 생식호르몬 수치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 갱년기의 호르몬 변화는 복부 비만으로 이어져, 치아 손실 위험을 높이고 음식물을 씹는 기능과 언어 능력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폐경 후 여성은 만성 콩팥병을 일으킬 수 있는 고혈압, 비만, 제2형당뇨병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폐경학회 스테파니 파우비온 박사(의료책임자)는 "갱년기 여성은 콩팥 기능을 유지하는 데 힘쓰는 한편 구강과 뼈 건강 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콩팥 기능의 척도인 사구체 여과율이 높은 것과 20개 이상 자연 치아 보유율(치아 28개 기준)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66~79세의 여성에서 만성 콩팥병과 치아 손실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콩팥의 사구체 여과율이 낮으면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나이든 사람의 자연 치아 보유율은 뜻밖에 낮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통계(2010년 기준)를 보면 20개 이상 자연 치아 보유율은 70대 이상에선 39.4%에 그친다. 20대까지는 약 100%이지만 30대 99.7%, 40대 98.1%, 50대 87.9%, 60대 67.4%로 줄어든다.

이 연구 결과(Chronic kidney disease in postmenopausal women is associated with tooth loss) 폐경학회 저널 폐경(Menopause) 온라인판에 실렸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심장의 크기, 혈관의 굵기, 위험 요인, 증상, 치료 후 먹는 약 등 다른 것 너무 많아

심장마비는 남녀유별이다. 남성과 여성의 심장마비가 너무 다르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사람이 심한 흉통으로 가슴을 움켜쥐고 있는 것은 주로 남성의 사례다. 심장마비로 숨진 여성의 약 3분의 2는 사전에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심장의 크기부터 발병, 증상, 치료법, 위험요인 등 심장마비를 둘러싼 남녀 차이점이 8가지나 된다. 미국 건강의학매체 웹엠디(WebMD)’심장마비의 남녀 차이를 짚었다.

여성, 심장이 더 작고 혈관도 더 가늘다

여성은 심장이 작고 혈관도 더 가늘다. 여성의 심장 혈관을 찍은 사진(혈관조영술)에서는 작은 혈관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부 여성은 막힘의 징후를 잘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또한 남성에겐 큰 관상동맥에 심장병이 잘 발생하는 반면, 여성에겐 심장의 작은 혈관에 심장병이 잘 발생한다. 남녀가 심장병을 일으키는 방식에 큰 차이를 보인다.

여성, 생식건강 병력과 심장병 사이에 밀접한 관련 있다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각종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약 3배 높다. 임신 중 임신성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일으키고 장기에 스트레스를 주는 임신 합병증인 자간전증을 일으킨 여성도 심장마비 위험이 부쩍 높아진다.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통증은 남성에 해당한다

통상 전형적인 심장마비 증상으로 알고 있는 심한 가슴통증은 대부분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근거한 것이다. 여성도 가슴 통증을 경험할 수 있지만, 독감과 비슷한 증상(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 숨가쁨 등)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심장병으로 갑자기 숨지는 여성의 약 3분의 2는 사전애 뚜렷한 증상이 없었다.

여성, 심장마비와 비슷한 증상 보이는 병에 더 잘 걸린다

여성은 남성보다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등 심장마비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각종 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관상동맥 경련, 관상동맥 박리, 상심증후군 등이 그 예다. 관상동맥 경련을 일으키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한다. 일시적으로 심장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관상동맥 박리는 관상동맥의 벽이 찢어지는 병이다. 심장병에 걸릴 적이 없는 여성이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심증후군(다코츠보 심근병증)은 배우자 사망 등 큰 충격으로 정서적 고통이 지속된 뒤 심장이 커지는 염증성 질환이다. 이들 심장마비와 비슷한 병에도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심장마비 후 쓰는 약도 다를 수 있다

여성은 심장마비 후 혈압을 조절하거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처방받을 확률이 더 낮다. 또한 심장마비를 일으킨 적이 있는 사람에게 널리 권장되는 약인 베이비 아스피린을 처방받을 확률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낮다. 가이드라인에서 심장마비 환자에게 권장하는 이런 약을 여성이 덜 처방받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진단검사도 다를 수 있다

심장마비이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심장 트로포닌 검사가 많이 쓰인다. 이 검사로 손상된 심장 근육의 존재를 나타내는 단백질인 트로포닌의 혈중 수치를 측정한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혈중 트로포닌 수치가 낮아야 심장마비를 의심할 수 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보던 종전 기준에서 벗어나야 한다. 심장마비를 겪은 여성은 트로포닌 수치가 충분히 높지 않아 괜찮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치료법이 다를 수 있다

가장 좋은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 여성에게는 남성과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여성은 막힌 심장의 동맥을 뚫는 개심술의 일종인 관상동맥우회술의 사망률이 더 높다. 일부 여성에게는 보다 보수적인 치료법을 쓰는 게 훨씬 더 나을 수 있다.

여성에 대한 의학적 편견이 있을 수 있다

심장마비로 치료를 받을 때 여성은 의학적 편견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다. 의사가 여성의 심장 병 위험 요인에 대해 상대적으로 잘 모를 수 있다. 일부 여성은 자신의 우려를 의사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반응형
Posted by A&Z
카테고리 없음2024. 5. 24. 00:48
반응형

서울대 의대팀 “햇빛→식욕 증가→체중 증가 방지 메커니즘 발견…생쥐실험 결과”

햇빛은 건강에 좋은 비타민D를 공급해주는 반면,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등 건강에 나쁜 영향도 미친다. 햇빛 속 자외선이 식욕을 높이지만, 에너지 소비량을 높여 체중이 늘어나지 않게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대 연구팀은 햇빛 자외선이 피하지방의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생쥐실험 결과 밝혀내, 비만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UV Irradiation Increases Appetite and Prevents Body Weight Gain through Upregulation of Norepinephrine in Mice)국제학술지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실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햇빛 자외선은 특정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 호르몬(렙틴) 분비량을 낮추고, 피하지방의 '갈색화(갈변)'를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늘려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빛의 자외선은 파장이 긴 순서대로 자외선 A(UVA), 자외선B(UVB), 자외선C(UVC)로 나뉜다. 파장이 가장 짧은 자외선C는 대부분 오존과 수증기 등에 흡수된다. 사람 피부에 와닿는 자외선의 약 90~95%는 자외선A이고, 나머지는 자외선B다. 자외선A는 주름,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등을 일으키고 콜라겐 등 피부세포를 파괴한다. 자외선B는 피부를 태우고 화상을 입힌다.

연구팀에 의하면 햇빛 자외선은 일광 화상, 광노화, 피부암 등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사람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D 합성과 같은 좋은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연구의 공동 제1저자인 김은주 박사(피부과)는 "자외선 노출이 비만 생쥐 모델에서 체중 증가를 제한한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피하지방은 에너지 항상성(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자외선에 대한 피부 노출이 전신 에너지 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햇빛 자외선은 피부에 노출되면 피하지방에 직접 도달하지는 않지만 피하지방의 대사를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정상 식단을 먹은 생쥐와 고지방 식단을 먹은 생쥐가 모두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 수치가 낮아져 식욕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들 생쥐에서 체중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식욕이 높아져 늘어난 에너지 섭취량은 피하지방에 쌓이기 전에 열로 바뀌어 태워진다. 이 때문에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비만과 대사 장애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의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햇빛 자외선이 체중 증가를 막는 메커니즘을 활용하면 식이 조절과 체중 감량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되면, 이는 인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정진호 박사(피부과)는 "햇빛 자외선 노출의 장기적인 영향과 안전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의 공동 교신 저자인 이동훈 박사(인체환경경계생물학연구소장)는 “자외선 노출은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고 피부암을 촉진할 수 있다.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보호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자외선의 비만 및 대사 조절 효과를 모방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의 개발을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응형
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