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055건

  1. 2016.01.27 제2,제3의 허핑턴포스트 출현을 기대한다
  2. 2015.12.06 2015창조경제박람회
  3. 2015.12.06 오마이포털 카운터 HTML
  4. 2015.12.05 창업 권하는 사회, 창업 말리는 사회
  5. 2014.06.15 "e-헬스시스템 국제표준 지키자" 국내서 새 바람 1
  6. 2014.06.03 라이프시맨틱스의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 등도 스마트융합가전에 활용해야
  7. 2014.01.18 ★ ROI 만들기...페북 마케팅전문가의 성과측정 방법
  8. 2013.12.30 스마트폰의 중국시장 각축전
  9. 2013.12.30 ★모바일OS(운영체제)의 시장점유율 전망
  10. 2013.12.30 세계의 통신사들
  11. 2013.12.29 어느 95세 어르신의 후회와 다짐
  12. 2013.12.10 어느 회사의 놀라운 사훈
  13. 2013.12.10 에드먼드 힐러리와 에베레스트
  14. 2013.12.10 인생은 행동이다
  15. 2013.12.10 어리석은 개미와 똑똑한 개미
  16. 2013.12.10 새로운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17. 2013.10.08 언론에 비친 글쓰기
  18. 2013.09.14 [자료]채동욱 검찰총장 사퇴발표문 전문
  19. 2013.09.06 알아두면 편리한 심리학 용어들 [펌글]
  20. 2013.09.04 휴지통에 처박힐 자기소개서 유형 7가지
  21. 2013.09.04 외워두면 도움 되는 영어표현
  22. 2013.08.19 오마이포털,오마이뉴스,오마이포토
  23. 2013.08.15 국가정보원 재정립 개혁방안 토론회
  24. 2013.07.16 위기의 13가지 유형
  25. 2013.06.06 김행 청와대 대변인, 고난을 딛고 일어선 사연
  26. 2013.05.10 정치컨설턴트 박성민 들여다보기?
  27. 2013.04.30 서울대 허성도교수의 강연 화제
  28. 2013.04.29 네이버 카페 '쪽지보내기 링크걸기'
  29. 2013.04.24 [신문과방송 4월호][언론현장] 언론도 실버 시대 경험과 지혜를 겸비한 선배가 돌아온다
  30. 2013.04.13 [자료]한국과학창의재단 STS사업단 과제 공모 4개 분야
IT모바일SNS/IT 웹서핑2016. 1. 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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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미국에서핑턴포스트가 탄생했다. 이 신생 매체는 이듬해에 미국 최고의 정치블로그로 우뚝섰다. 허핑턴포스트는 이후 미국 대선과 대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떠올랐으며, 네이티브 광고 캠페인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벌여 주목받았다.

 

 2011년 초 뉴욕타임스의 트래픽을 뛰어넘은 허핑턴포스트는 그 해 Aol에 인수됐으며 글로벌 에디션을 론칭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2년 퓰리처상을 받는 금자탑을 쌓았다. 디지털뉴스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 이듬해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의 확장에 나섰고, 2014년에는 페이스북의 '넘버원 퍼블리셔'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허핑턴포스트는 10년 만에 세계 최대의 뉴스사이트가 됐다. 국제판(INTERNATIONAL EDITION) 15개를 바탕으로 월 순방문자수(UV) 2억 1400만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눈부신 성장이 가능한 신생매체는 없는가. 제2,제3의 허핑턴포스트가 백마를 타고 나타나길 기원한다.   

HuffPost_New_Presentation_for_Media_Day_2015082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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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이슈_생활2015. 12. 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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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에서 최근 열린 창조경제박람회.
다양한 반짝 아이디어들 가운데 무엇을 창업아이템으로 선택할 수 있을까...

가천대 창업교육센터가 창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창조경제박람회에 데려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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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명 수필2015. 12. 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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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대학교와 대학원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기도 전에 서둘러 창업에 뛰어들려는 학생들이 많다. 이 때문에 '창업국가' 미국의 일부 대학에선 학생들에게 신중하게 창업을 준비하라고 경고하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하버드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억만장자를 배출한 스탠퍼드대학교가 재학 중인 예비창업자들에게 "서두르지 말고 기다리라"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스탠퍼드대학교 당국은 학생 창업자들이 창업에만 정신이 팔려 학과과정을 소홀히 하거나 캠퍼스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MBA 과정 학생들에게 창업 야망을 졸업할 때까지 억제하고 학점 따는 데 집중하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탠퍼드 대학은 평소 재학생들에게 "크게 생각하고, 새로운 사업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라"고 장려하지만, 요즘엔 벤처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기다림'을 권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뜻밖의 움직임이 '창업명문'스탠퍼드에서 일고 있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스탠퍼드는 총 28명의 억만장자를 키워냈기 때문이다. 이들 스탠퍼드 졸업생들의 창업 기업이 올리는 연 매출 총액은 2012년 현재 기준으로 모두 약 3,000조 원에 이른다고 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스탠퍼드 출신 억만장자는 휴렛 팩커드 설립자 윌리엄 휼렛과 데이비드 패커드, 시스코 시스템즈 설립자 레너드 보색과 샌드라 러너, 엔비디아 공동 설립자 젠슨 황, 구글 설립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나이키 공동 설립자 필 나이트, 페이팔 설립자 피터 틸, 야후 설립자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야후 CEO 머리사 마이어,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 이베이 초대 사장 제프리 스콜,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공동 설립자 비노드 코슬라,일렉트로닉 아츠 설립자 트립 호킨스, 빅토리아 시크릿 설립자 로이 레이먼드 등이다. 그야말로 쟁쟁한 영웅적 인물들이다.  

미국의 청년들이 이처럼 학업 중에 창업을 서두르는 것은 아마도 서부 개척시대 이후 대물림돼 온 창업DNA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미국인들에 못지않은 창업 열기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최근 나타났다. 바로 중국 사람들이다.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창업지원단지인 중관춘(中關村)에는 40여 개 대학 학생들이 창업하기 위해 속속 몰려들고 있다. 이곳 창업거리엔 지난 1년 새 600개 기업이 창업됐다. 수많은 촹커(創客·혁신 창업자)들이 둥지를 틀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 2일 발표한 ‘한·중·일 청년창업, 중국 열풍, 일본 미풍, 한국은…’보고서에 의하면 졸업 후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원)생의 비중은 중국이 40.8%나 됐다. 이에 비해 한국은 6.1%, 일본은 3.8%였다. 이는 10월 4~7일 세 나라 수도권의 대학(원)생 5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런 통계에 접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해진다. 우리나라는 연평균 경제성장률 4~5%를 유지해도 '고용없는 성장'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대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54.6%에 그쳤다. 하지만 대학조교 같은 실속없는 직장이나 각종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수준의 직장 등을 모두 빼면 제대로 된 취업률은 뚝 떨어질 게 분명하다.

'실업대란'이나 '청년실업자 100만시대'라는 표현은 결코 헛된 말이 아니다. 게다가 앞으로 취업난은 더욱 심화될 것 같다. 자동화의 진전과 로봇기술 탓에 있는 일자리마저 크게 줄어들 판이다. 브라질엔 1930년에 이어 두 번째 대공황이 닥쳐 매월 1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제 어쩔 것인가. 이 난국을 헤쳐나가려면 고용도 제대로 창출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대기업 중심의 경제시스템을 타파해야 마땅하다. 이와 함께 대우세계경영연구회와 같은 진취적인 취,창업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고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 기술창업을 중심으로 하는 청년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여야 한다.

시민들 사이에서 산불처럼 번지고 있는 '헬조선'을 속히 차단해야 한다. 애국심이 없다고 우리 아들 딸들만 나무라선 안된다. 기성세대의 대오각성과 빠른 결단은 시대적 요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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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헬스시스템 국제표준 지키자" 국내서 새 바람

 

국제표준 규약기구 IHE인터내셔널에 국내 대학,단체,기업 등 10곳 가입 잇따라

 

 

e-헬스시스템 국제표준을 공식적으로 준수하는 국내 대학·기관·학회 및 관련기업 등이 모두 10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라이프시맨틱스에 따르면 국제 의료 정보 관련 표준(DICOM,HL7 )에 기반한 의료 정보 시스템의 통합을 조율하고 장려하는 국제규약 기구인 IHE인터내셔널의 회원단체로 이 회사가 국내에서 10번 째로 가입 승인됐다. IHE‘Integrating the Healthcare Enterprise’의 약자다.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전략이사(전 산업자원부 표준코디네이터)국내에서 e-헬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선 건강정보의 교류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앞으로 관련 국제표준을 따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표준을 준용하는 개인건강기록 플랫폼(건강정보 관리 플랫폼)을 제시하고, 사용자 요구 기반의 e-헬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인증받은 IHE인터내셔널의 국내 회원 단체는 대한의료정보학회(KSMI),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KSIIM),경북대,대구디지털사업진흥원(DIP),대구테크노파크(TP),이지케어텍(ezCareTech), 인피니트(Infinitt Healthcare Co,Ltd),인성정보(Insung Information Co,Ltd), H3시스템 및 라이프시맨틱스 등 10곳이다. 세계 200개 이상의 회원단체를 거느리고 있는 IHE인터내셔널은 e-헬스 시스템이 지켜야 할 표준을 목록화하고, 실제로 표준을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고 인증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웹 국제표준을 지키지 않아 구글 검색에 걸리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 해외마케팅과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이 적지 않다. 따라서 e-헬스시스템의 국제표준 미준수로 여러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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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홈 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 융합가전의 기술과 서비스의 개발은 기본부터, 작은 것부터적용되고 성공사례를 만들어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고범석 강원대교수는 3일 오전 The-K 서울호텔(옛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4 스마트융합가전 컨퍼런스에서 융합가전이 아직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고 교수는 융합가전의 서비스 및 사업적 측면을 보면 4가지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표현으로 융합가전의 문제점을 요약했다.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보이지 않고 여러 기능들이 나왔으나 사업이나 산업에 약간의 도움이 될 뿐이고 10여 년 가까이 정보혁명시대에 맞춰 서비스가 발굴됐으나 효과가 큰 게 없으며 사업자 입장에선 재료비가 올라가고 가격이 올라 수익성이 떨어지고 중장기 비전이 보이지 않으나, 정보혁명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현재는 투자 중이라는 것.

 

따라서 융합가전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정보혁명시대에 맞는 유비쿼터스라는 개념 및 사회 변화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연구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고객의 니즈 파악과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의 개발 수익성 검토를 위한 비즈니스모델 연구 사업화 등 4단계를 착실히 밟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고 교수는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또 가전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 및 사업전략이라는 주제가 발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애플이 3(한국시각) iOS8을 공개하면서 드러난 헬스케어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때문이다. iOS8에서 눈길을 끈 것은 건강 관련 앱인 '헬스 키트'(Health kit)기능 아이패드로 집안에 있는 가전제품을 조정할 수 있는 '홈키트'(Homekit). 헬스키트는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수집 및 분석해 전달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앱을 통해 혈압, 체중, 심장박동 등 자료를 모아 자료로 사용한다는 것.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전략이사(CSO)'가전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 및 사업전략주제 발표에서 개인이 주도하는 통합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인 ’LifeRecord' 여러 나라 언어로 처방전 읽기(FineChart)서비스 암 환자의 의료서비스 단절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 및 커뮤니티 서비스인 우리함께(CareTogether) 등 자사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이와 비슷한 사례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의료를 포함하는 헬스케어는 시작도 아날로그, 끝도 아날로그이기 때문에 관련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기획할 때는 헬스케어의 보조수단으로서의 활용성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원격진료와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선 스마트융합가전 분야에서 치열한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관계자가 각각 스마트홈 발전방향과 전망스마트 융합가전 시장 및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러나 배포된 발표자료집에는 초록이 없었고, 주제 발표 때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금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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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의 ROI(Return On Investiment, 투자 대비 수익률)를 제대로 측정해 경영진과의 크나큰 인식 차이를 좁히는 게 소셜미디어 마케터들의 큰 숙제다.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 서파'(Marketing  Sherp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영진의 64%가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가능성 높은 전략으로 보고 있으며, 이 마케팅이 추후 좋은 ROI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투자는 보수적으로 집행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이브(Jive) 소셜비즈니스 지수 조사(소셜미디어 광고집행에 대한 경영진 의식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27%만이 소셜비즈니스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47%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필요하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고, 19%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여전히 필요없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마케터들과 경영진의 생각이 대부분 평행선을 긋는 것은 사업운영의 우선순위가 다름은 물론, 양측의 관점과 소셜미디어의 성과에 대한 측정 기준이 사뭇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영진은 ROI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비해 소셜미디어 마케터들은 팔로어 숫자, 팬의 숫자, 관계 향상에 관심을 보인다.
 
문제는 전통적인 ROI를 만들어 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따라서 마케터는 새로운 관점으로 소셜미디어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본 틀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작업에 쓸 수 있는 '성과 측정 수단'(평가 척도)으로는 ◀투자 대비 영향력(Return on Influence) ◀투자 대비 전환율(Return on Conversation) ◀투자 대비 참여율(Return on Engagement) 등을 꼽을 수 있다.
 

 ◀투자 대비 영향력(Return on Influence)= 기업의 영향력이 어떻게 긍정적인 결과로 되돌아오는지 측정한다. 소셜미디어 분석도구에는 클라우트(Klout), 그룹하이(GroupHigh)를 들 수 있다. 
 
 ◀투자 대비 전환율(Return on Conversation)=특정 기업에 대한 여론에서 브랜드,제품,경쟁 현황 등이 얼마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기업에 어떤 식으로 전달되고 있는지 측정한다.
  
 ◀투자 대비 참여율(Return on Engagement)= 소셜미디어에 얼마나 많은 방문자를 참여시켰는지 측정한다.
 


한편 소셜미디어 이그재미너(Social Media Examiner)의 보고서(2012)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마케터의 40%가 ROI 측정과 모니터링 방법을 알고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링크 ( http://www.slideshare.net/ssuserc8cd3b/2014-30121584 )자료는 GS칼텍스 소셜미디어 매니저 박준완 님이 최근 슬라이드쇼닷컴에 올린 '페이스북 성과 측정'에 관한 내용이다.

페이스북 평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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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SNS/모바일 SNS2013. 12. 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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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의 19%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이 2014년 스마트폰 업체들의 세계시장 쟁탈전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애플이 2013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4.8%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은 세계 최대이자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손을 잡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차이나모바일이 2014년 1월 17일부터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판매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아이폰은 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등 이통통신사에 의해서만 판매됐다. 이 때문에 애플의 차이나모바일 입성이 스마트폰의 중국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중국의 이동통신사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쿨패드, ZTE가 여전히 건재하고 무명의 샤오미가 2013년 3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1위에 올랐다. 

 

내년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각축전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불꽃 튀는 한 판의 경쟁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이동통신업계 1위인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는 7억 5900만 명이고,  2위인 차이나유니콤의 가입자는 2억 7600만 명에 달한다. 

 

 

한편 2013년 3분기 스마트폰 업체들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순    

      스마트폰 업체

       중국시장 점유율

 1

 삼성전자

 21.6%

                     2

 레노버

 13.6%

                     3

 쿨패드

 10.9%

 4

 화웨이

 10.2%

 5

 샤오미

 6.4%

 6

 ZTE

 5.2%

 7

                 애플

 4.8%

 

 

2013년 2분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17.6%(1550만 대),레노버 12.3%(1080만 대), 유롱 12.2%(1070만 대), ZTE 8.7%(770만 대), 화웨이 8.6%(750만 대), 샤오미 5%(440만 대), 애플 4.8%(430만 대) 등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쑥쑥 큰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놀랍다.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증가율은 40~50%대인 반면, 중국은 90%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올 3분기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9000만 대를 돌파했다.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5%를 기록하면서 2위인 미국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중국 이동통신 업체들은 4G LTE 서비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 7억 4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차이나모바일이 LTE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 11월 7일 중국에서 첫 LTE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고가~중저가에 이르는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애플은 중저가 시장 대응 미비로 2011년 1분기 2위에서 올 3분기에는 5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아이폰 5S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에는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2~4위는 모두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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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SNS/모바일 SNS2013. 12. 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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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운영체제(OS)는 앞으로 구글 안드로이드가 한참 앞선 가운데 애플 iOS가 그 뒤를 쫓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의  타이젠OS는 기타 그룹에 속해 점유율 3%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ABI리서처에 따르면 2013년 3분기 모바일OS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의 점유율이 다소 증가했다. 이에 비해 애플 iOS는 정체기를 걷고 있다.

 

2013년 3분기 모바일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경우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전체 점유율에서 80.6%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이에 비해 애플 iOS는 14%에 머물렀다. 윈도우는 약 4%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5% 늘었다. 대부분이 노키아를 통해 올린 성과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6년 모바일OS 점유율을 안드로이드 70%, iOS 15%, 윈도우 10%, 기타 5%로 내다보고 있다. OS모바일의 점유율을 높이려면 OS생태계 만드는 것을 서둘러야 한다. OS생태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놀고, 일하고, 머무르며 돈을 쓰도록 해야 한다.

 

 

▶ 또한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새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타이젠’의 시장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운영체제별 스마트폰 판매량·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젠 스마트폰은 2014년 800만 대, 2017년 396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점유율은 2.9% 정도. 

 

SA는 2017년 파이어폭스OS는 3080만 대(점유율 2.3%), 캐노니컬의 우분투OS  1040만 대(점유율 0.8%)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럴 경우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의 양강 구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2013년 74.4%를 정점으로 조금씩 떨어져 2017년 59%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iOS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점유율 17.1∼17.5%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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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SNS/모바일 SNS2013. 12.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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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

                                       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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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텔스트라,

 

 

 

 

 중국

 차이나모바일(7억3500만명),차이나유니콤(2억5800만명),차이나텔레콤(1억7200만명),스마톤(홍콩),PCCW(홍콩),

 

 스웨덴

 텔레투, 텔레노어, 넷포모빌리티

 

 

 인도

 릴라이언스,

 

 스페인

 텔레포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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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 박사(한양대 석좌교수)는 내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분이다. 그동안 살아온 인생의 고비 고비에서 적지않은 영향을 줬을 뿐만아니라, 평소 적극적인 태도로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곤 한다. 요즘도 이런 저런 좋은 말을 '모셔온 글'이라는 멘트와 함께 페이스북에 올려 삶의 용기를 주신다. 말하자면 이 분은 내 인생의 멘토라 할 수 있겠다.  2014년 계획의 원동력을 이 분의 다음 글로부터 끌어올려 본다.  

 

다음은 그의 페이스북에서 끌어온 글.

 

 

<어느 95세 어르신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그 결과 나는 주변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고 존경을 받았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다.
그 후 10년을 아무 할일 없이 보내면서 75세 생일을 맞았으며
그런 내가 또 다시 10년이 흐른 후인 85세 생일을 맞았고
또 다시10년 후인 95세 생일을 맞으면서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즐기자."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리며 살아왔다.
덧없고 아무런 희망이 없는 삶,
가끔 골프나 치면서…
그런 삶을 30년이나 그렇게 보내 버렸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이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허송 세월을 보낸 것이었다.
너무나 잘못된 판단이었던 것이다.
.......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 째 생일 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남은 내 인생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 모셔온 글
오늘은 앞으로 남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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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의 사훈>
심오한 한자의 세계!!!

 

 

 

 

 


 
어느 회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사훈을 공모했다.

 

여러 공모작 가운데 직원 투표로 일등을 차지한 것은......

 

▶日職集愛 可高拾多
(일직집애 가고십다)
☞한자뜻 풀이
[하루 업무에 애정을 모아야
 능률도 오르고 얻는 것도 많다]

 

그랬더니  경영자 측에서 다른 의견을 냈다.

 

▶溢職加書 母何始愷
(일직가서 모하시개)
☞한자뜻 풀이
[일과 서류가 넘치는데
 애들 엄마가 좋아 하겠는가]

 

그래도 직원들이 굽히지 않자, 결국 사훈을 이렇게 정했다.

 

▶河己失音 官頭登可
(하기실음 관두등가)
☞한자뜻 풀이
[물 흐르듯 아무 소리 없이 열심히
 일하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사훈을 이렇게 정하니  사원들이 다음과 같이 댓글을 달았다.

 

▶鹽昞下內(염병하내 )
세상의 소금이며 빛과 같은
 존재이지만 늘 자신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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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에드먼드 힐러리는 세계 최고봉인 8,700미터 높이의 에베레스트 정복에 도전했다. 그런데 도전에 실패하고 나서 얼마 뒤 그는 영국의 어떤 모임에서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연단 앞으로 걸어 나간 힐러리는 주먹을 들고, 벽에 걸린 에베레스트 사진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에베레스트여, 처음엔 네가 날 이겼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내가 널 이기겠다.
왜냐하면 넌 이미 성장을 멈췄지만
 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한 해 뒤인 5월 29일,  힐러리는 에베레스트 최초 동반자로 역사 속에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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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감사할 일을 미리 먼저 마음속에 그려보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 책을 읽는 시간, 맛있는 음식,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 다정한 친구들을 생각했다.

그 효과는 대단했다. 그것은 행복과 건강을 가져다 주었다.

 

 


- 데일 카네기, "인생은 행동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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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처럼 빨리 달릴 수
 없음을 한탄하고

 똑똑한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의 몸에 붙어
 달릴 수 있음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들여다보며
 슬퍼하고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어
 세계에서 Only one으로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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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기가 소유한 식당 및 숙박업을 몇 년 동안 경영해 오다, 약 20만 달러의 돈을 받고 사업을 넘길 것을 제의 받았으나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2년 후, 주 정부에서 그의 사업장을 우회하는 새로운 간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그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는 65세에 완전히 파산을 하게 되었고, 사회 보장 제도로 나오는 적은 액수의 금액 이외에는 수입도 없었습니다. 다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늙어 버렸으니 술을 마시며 신세를 한탄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작별 키스를 한후, 자신의 아이디어를 팔기 위해 고물 차에 실은 압력 조리기와 자기만의 특별한 조리법을 가지고 길을 떠났습니다. 힘든 길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잘 돈이 없어서 차 안에서 자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만나는 모든 식당은 그의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그는 1009번 거절 당한 후에야 그의 꿈을 믿어 주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몇 년 후 그는 식당을 열었고, 그 식당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이 식당은 이 지역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수천 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성장한 KFC매장 앞에 푸근한 미소로 손님을 반기는 바로 그 할아버지, 켄터키 프라이드치킨을 세운 전설적인 인물인 '커넬 샌더스'입니다.
- 새로운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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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메모_자료2013. 10. 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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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붐이 일고 있다. ‘글쓰기훈련소’를 운영하는 북데일리의 임정섭 대표는 일반인의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저수지 수문이 열린 형국”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3~4년 전부터 일반인의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개인 차원에서는 물론 기업과 관공서에서도 글쓰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북데일리의 글쓰기 아카데미 ‘글쓰기훈련소’에서는 ‘글쓰기 클리닉’ ‘비즈니스 라이팅’ ‘서평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운영 중이다. 이곳을 거쳐간 수강생은 수천 명. 북데일리는 관공서나 한국투자증권·삼성테스코와 같은 기업을 찾아가서 교육하기도 한다. ‘찾아가는 글쓰기 특강’까지 포함하면 수만 명이 그로부터 글쓰기 강의를 들었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글쓰기 강좌가 많다.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는 시인 김경주가 말랑말랑한 작가적 글쓰기가 아닌 레토릭 강의를 하고, 종로구 혜화동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강좌를 하는 ‘악어(樂語) 아카데미’가 있다.


  글쓰기 관련 서적도 차고 넘친다. ‘글쓰기’를 표방한 책만 최근 1년 동안 100권이 넘게 출간됐다. 수준별 글쓰기 가이드에서부터 미디어, 인문사회계, 이공계 등 분야별 글쓰기 가이드도 있다. 책이 안 팔리는 시대라고 하지만 글쓰기 관련 책은 하루가 멀다하고 신간이 쏟아져 나온다. 온라인 교보문고에는 ‘글쓰기’를 별도의 항목으로까지 분류했다.


  글쓰기 붐을 부추기는 원인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다.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1인 미디어의 증가와 카카오톡, 메신저 등 글을 통한 소통이 늘면서 글을 쓸 기회가 많아졌다. 이화여대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는 주간조선과의 전화 통화에서 “디지털 시대에는 글쓰기가 폭발적인 가치를 갖게 된다. 첨단정보사회에서는 글 쓸 기회가 많아지고 글쓰기의 능력이 더 중요시된다”고 말했다.


  독일계 프리미엄 필기구 ‘파버 카스텔’ 이봉기(64) 대표가 이 경우다. 그는 최근 한 언론사 논설위원이 진행하는 글쓰기 특강을 이수했다. 공연, 전시회, 여행 등을 다닌 후 거의 매일 페이스북에 감상평을 올리는 그는 “글을 자주 쓰다 보니 잘 쓰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 전문가의 특강이 확실히 도움이됐다. 이젠 글쓰기가 겁나지 않고, 글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글쓰기 강좌는 40~60대의 기업 CEO(최고경영자)와 오피니언 리더 15명이 수강했다.


  ‘글쓰기 붐’ 현상에는 양면성이 있다. 표면적 원인은 모바일 시대와 지식정보사회의 도래로 글쓰기 기회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면에는 체계적인 글쓰기 교습법의 부재로 제대로 된 글쓰기 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한국인의 슬픈 현실이 반영돼 있다. 직장 업무의 상당 부분은 글쓰기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현재 직장생활을 하는 30대 이상 한국인 중에는 체계적인 글을 쓰는 훈련을 받아본 사람은 거의 없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논술 위주의 교육이었고, 대학교의 작문 수업은 띄어쓰기나 맞춤법 위주의 문장 중심 교육이었다. 앞서 언급한 ‘글쓰기훈련소’의 문을 자발적으로 두드리는 수강생의 대부분은 직장인이다. 기획사에 다니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업무상 보고서를 작성할 일이 많은데 논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대학을 나왔지만 논리적인 글쓰기를 배워본 적이 없어 ‘비즈니스 라이팅’ 과정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글쓰기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관한 객관적 자료를 찾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수소문하고 관련 논문을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그런 자료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작문학회 정희모 회장(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미국에서는 주(州) 단위로 쓰기 능력을 조사하지만 한국은 자국어 읽기·쓰기에 대한 평가를 한 적이 없다. 학력평가는 읽기·쓰기와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글쓰기 실력이 미국이나 일본, 독일과 비교해 한참 뒤처진다는 데에는 동의하는 분위기다. “대학 교육의 기초적인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저급한 수준” “작문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 등의 표현도 있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NIE 특임강사로 활동 중인 김승웅씨는 “현재 고등학생의 글쓰기 수준은 심각할 정도로 낮다. 고등학교 3학년생의 글쓰기 수준이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시사저널 편집국장 출신인 김씨는 퇴직 후 3년 전부터 전국 고등학교를 방문해 글쓰기 특강을 하고 있다. 그의 말이다.


  “전국 1500여개 고등학교 중 작문교사가 별도로 있는 학교가 10% 정도밖에 안 된다. 그나마 있는 작문교사도 작문 교습법을 모른다. 작문교사는 대부분 대학의 국문과 출신인데 그 또한 제대로 된 작문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다. 내로라하는 대기업 사원, 변호사나 의사도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 없게 쓴다. 우리나라는 경제 수준과 지적 수준의 격차가 매우 크다.”


심지어 교수들의 글조차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의미 파악이 안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14년째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풀러턴 소재) 영문학부에서 미국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쳐온 조제희 교수는 “한국의 식자층 중에는 저자 중심의 글쓰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그는 주간조선과의 통화에서 “유력 일간지 논설이나 교수의 글에서도 자기들만의 언어로 쓴 글을 종종 본다. 독자 위주의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은 어느 문화권에서나 기본이다”라고 했다.


국내 교육제도에서는 우수한 점수를 받는 학생이 미국 유학 후 좌절감을 겪는 가장 큰 원인도 에세이 쓰기다. 조제희 교수는 “한국 유학생 절반이 중도 탈락하는데 그 원인이 에세이 때문이다. 내로라하는 명문대 출신이나 교수도 미국에 오면 에세이 때문에 쩔쩔맨다”라며 “단순히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글쓰기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쓰기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의 교육은 글쓰기를 기반으로 한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목이 읽고 토론하고 쓰는 과정을 거친다. 다루는 장르 역시 다양하다. 광고문, 감상문, 기사문, 매뉴얼 등 각기 다른 글쓰기 교습에 대한 매뉴얼이 별도로 있다. 글쓰기는 지식을 소통하고 생산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다.”


그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문제시되는 ‘논문 표절’ 역시 글쓰기 교육의 미비가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글쓰기 시간에 표절 방지 교육도 배운다. 즉 타인의 글 인용 시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매뉴얼을 세세히 배우는데, 한국에서는 이를 배우지 않았으니 남의 글을 베껴 쓰면서도 양심의 가책이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가 재직 중인 캘리포니아주립대 풀러턴 캠퍼스에 있는 글쓰기 센터에는 40명의 글쓰기 도우미가 상주한다. 이와 별도로 분야별 글쓰기 전담 교수만 40여명에 이른다. 그는 “우리 대학의 수준은 중중상 정도다. 명문대일수록 글쓰기 교육을 강화한다”며 “글쓰기 교육의 수준이 우수 대학의 척도다”라고까지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미국의 글쓰기 교육은 한국과 비교조차 안 된다. 미국의 모든 대학에는 글쓰기 센터가 별도로 있다. 2년제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의 글쓰기 교육은 한국인이 인식하는 ‘첨삭’과는 차원이 다르다. 단순히 띄어쓰기, 맞춤법, 비문 고치기 정도가 아니라 주제 설정에 따른 사고 방향, 전개 과정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하버드대학의 글쓰기 센터에는 역사, 심리학, 정치학, 철학, 사회학, 생명과학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주제 토론과 글쓰기 교육을 병행한다. 예를 들어 ‘모바일 사회가 가져온 성(性) 역할의 변화’라고 하면 역사, 사회학, 생명과학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학제 간 교류를 통해 글쓰기를 돕는다. 스탠퍼드대학의 ‘흄 글쓰기 센터’ 역시 문장 훈련에 그치지 않고 특정 주제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비판적 사고 훈련을 거친다. 칼턴대학은 수업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취업이나 대회 참가를 위한 글쓰기를 위해서도 글쓰기 센터의 문을 활짝 열어둔다.


MIT는 글쓰기에 매년 수십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쏟는다. 졸업 전까지 전공 글쓰기 과목을 포함해 4과목의 글쓰기 수강이 필수다. 정희모 한국작문학회 회장은 “MIT를 방문했을 때 이공계 중심 대학에서 글쓰기를 왜 그렇게 강조하는지 물었다. MIT 글쓰기 교육 담당자 제임스 패러다이스 교수는 ‘MIT가 이공계 중심대학이긴 하지만 주로 경영 책임자나 관리자를 양성하기 때문에 글쓰기 능력을 중요시한다’고 답했다. 제안서 하나에 수백만달러가 왔다 갔다 하는 현실을 감안해 보니 충분히 이해가 갔다”고 했다.


독일의 경우는 어떨까. 독일은 특이하게도 대학의 일반교양 과목에 글쓰기가 없다. 글쓰기를 경시해서가 아니다. 기초 과정으로서의 글쓰기는 대부분 김나지움(Gymnasium·우리의 중고등학교에 해당)에서 이미 충분히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대학의 모든 수업은 기본적으로 글쓰기 기반이므로 별도의 글쓰기 과목이 필요없다.


한국 글쓰기 교육의 현주소는 어떨까. 이를 진단하기에 앞서 ‘글쓰기’라는 분야를 분명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국인의 대부분은 ‘글쓰기=작문=소설이나 에세이’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즉 보고서나 제안서, 광고문 등의 실용적인 영역은 글쓰기가 아니라 별도의 영역으로 인식했다. 이는 한국의 글쓰기 교육과 관계가 있다. 글쓰기훈련소 임정섭 대표는 “우리나라 국어 교육 자체는 실용적인 글쓰기가 아니라 작가적 글쓰기, 창의적 글쓰기 위주였다”라며 “궁극적으로 창의적 글쓰기가 목표이긴 하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은 거의 실용적인 글쓰기다. 실용적인 글쓰기 교육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현재의 글쓰기 교육은 걷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은 채 하늘을 날아오르라고 하는 것과 같다는 얘기다. 미국에서는 ‘writing’ 과정에 광고문, 감상문, 기사문, 매뉴얼 등이 포함되고 분야별 글쓰기 교육을 별도로 한다. 독일은 글쓰기 교육이 아예 학문적 글쓰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행히도 국내 대학들이 이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교양과목의 커리큘럼을 대대적으로 개편 중이다. 정희모 한국작문학회 회장은 “2000년 무렵부터 국내 대학이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교양국어’를 소통 관련 과목으로 재편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내 대학들이 ‘대학국어’ ‘국어와 작문’ ‘교양국어’를 ‘우리말과 글쓰기’ ‘사고와 표현’ 등으로 과목명을 개명한 데에서 변화의 방향이 드러난다. 일단 ‘작문’이라는 표현이 사라졌다. ‘작문(作文)’은 다분히 작가적인 글쓰기를 내포한 말이다. ‘작문’ 대신 ‘글쓰기’라는 표현을 쓴 것은 작가적 글쓰기를 지양하고, 연설문·광고문·서평·칼럼 등 실용적 글쓰기를 지향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과거 문장력 위주의 교육에서 사고력 강화 교육으로 개편했다.


변화의 바람을 주도한 것은 서울대다. 서울대는 2004년 ‘인문학 글쓰기’ ‘사회과학 글쓰기’ ‘과학과 기술 글쓰기’ ‘법률문장론’ 등 전공별 글쓰기 과목을 개설해 교양 필수로 지정했다. 단순한 문장 작법이 아닌 전공에 맞는 주제 글쓰기를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서울대 기초교육원 허남진 원장은 주간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운찬 총장 재직 시절 서울대가 연구 분야에만 주력하느라 교육에 소홀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다. 지성의 기본이 되는 읽고 쓰고 말하기 중 특히 쓰기 부문이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서울대생 중에도 논리적인 보고서 하나 못 쓰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8년 전에 기초교육원을 만들고 쓰기 교육을 강화했다. 특히 전공별 글쓰기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경희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역시 기초 교양 수업을 강화했다. 경희대는 기초 교양을 담당하는 후마니타스칼리지를, 숙명여자대학교는 의사소통능력개발센터를 별도로 만들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글쓰기 교육을 강화 중이다. 경희대에서는 ‘나를 위한 글쓰기’ ‘세계를 위한 글쓰기’를 개설했다. 글쓰기의 방법론뿐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것이 이 교과의 목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독서와 사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아무리 문장력이 탄탄해도 사고력의 깊이가 없으면 소용없다. 이런 차원에서 글쓰기뿐 아니라 읽기와 말하기를 강조하는 커리큘럼을 강화한 대학도 눈에 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글쓰기와 읽기’ 외에도 ‘발표와 토론’ ‘인문학 독서토론 1, 2’를 개설하고 이 중 세 과목을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역시 ‘고전 읽기와 글쓰기’를 2014년부터 개설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교양국어실 김수경 특임교수는 이 수업에 대해 “한 학기에 7권의 고전을 읽은 후 고전에서 촉발받은 주제 중 현대에도 적용될 수 있는 주제로 글쓰기를 하는 수업”이라며 “사고력과 토론이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각 대학의 교양국어 관계자들은 현행 입시 논술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논술 시험은 전형화된 틀을 가르치기 때문에 열린 사고를 기반으로 한 창조적 글쓰기에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 김수경 이화여대 교수는 “논술의 독을 뺀다는 표현을 쓴다”며 이렇게 말했다. “논술 답안지를 보면 1000장 중 980장이 비슷하다. 제시문을 비교·대조하거나 제시문에서 촉발되는 의견을 쓰게 하는 논술시험은 획일화된 논술 기계를 만든다. 논술학원에서 배운 대로 쓰기 때문에 예시문도 천편일률적이다. 본인의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다.”


서울대 허남진 교수 역시 “현행 논술시험은 실패한 제도”라면서 “답안지의 70%는 구조와 내용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사교육을 없애기 위해 교과서에서 출제하라고 하는데, 이 경우 사교육이 더욱 득세하게 된다. 범위가 좁으면 학원에서 논술시험을 대비시키기 더 쉽지 않나. 제대로된 사고력과 글쓰기 평가가 이루어지고 사교육을 줄이려면 논술의 출제 범위와 형식이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글쓰기훈련소 임정섭 대표는 “한국인의 글쓰기 콤플렉스”를 지적했다. 이제까지 한국인들은 글쓰기를 입시공부의 일환으로만 배웠기 때문에 글쓰기에 대한 강박증이 있고, 글쓰기의 즐거움을 모른다는 것. 작가 위주의 글쓰기 교육도 한국인의 글쓰기 콤플렉스를 낳은 원인 중 하나다. 즉 ‘글은 아무나 쓰는 게 아니다’라는 글에 대한 숭배가 암암리에 있는 것이다.


국내 대학이 최근 들어 글쓰기 교육을 강화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선 글쓰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도구 개발이 절실하다. 또한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 서울대의 경우 ‘대학국어’가 교양필수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이 해당 수업의 수강 거부 투쟁을 한 적이 있다.


수업당 학생 수도 현실화돼야 한다. 미국 주립대학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15명 내외이지만 한국 대학의 경우 아직 40~50명인 학교가 많다. 심한 경우 80~100명에 이른다. 100명에 이르는 학생을 이끌고 내실 있는 글쓰기 수업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미국은 지금의 글쓰기 교육 형태를 갖추기까지 140년이 걸렸다고 한다. 한국 교육계가 사고력 위주의 글쓰기로 전환한 것은 10년 남짓이다. 글쓰기 교육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글쓰기 훈련은 마라톤과 같다. 미국은 초등학교 때부터 글쓰기 위주의 교육을 해 왔다.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표현했다. 한 존재의 사유의 깊이와 지적 수준은 글쓰기를 통해 평가받는다. 아무리 연구 결과가 탁월해도 표현력이 미숙하면 설득력을 잃는다. “한국의 글쓰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노벨상 받는 날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조제희 교수의 말이 숙제처럼 남는다. (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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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메모_자료2013. 9. 1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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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24회(연수원 14기)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채동욱 검찰총장(54)이 13일 오후 전격 사퇴했다.

 

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2시쯤  황교안(56, 사시 23회,연수원 13기) 법무부장관이 자신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직후,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발표했다. 그의 사퇴 의사 표명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구본선 대검 대변인을 통해 이뤄졌다. 다음은 구 대변인이 발표한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 발표문' 전문이다.      

 


*사시 23회 : 황교안, 정선태,박한철 등

*사시 24회 : 홍준표, 김홍일, 김학의, 김진태, 추미애 등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으며>

저는 오늘 검찰총장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주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하여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 5개월 검찰 총장으로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검찰을 이끌어 왔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모든 사건마다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나오는 대로 사실을 밝혔고 있는 그대로 법률을 적용했으며 그 외에 다른 어떠한 고려도 없었습니다.

 

 

저의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혀둡니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공직자의 양심적인 직무수행을 어렵게 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검찰 가족 여러분.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소중한 직분을 수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013년 9월 13일 검찰총장 채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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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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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편리한 지식이 있게 마련이다.  괜찮은 심리학 용어를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해 둔 곳이 있었다.  

평소 관심있게 들여다 보는 개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acec808/60199482425 )를 통해

이곳( 출처 http://www.dreamy.pe.kr/zbxe/fun_etc/15106  )에서 퍼왔음을 밝힌다. 감사 드린다.

 

 

                                                            <프로이트> 


1. 가르시아 효과(Garcia Effect)
먹는 행동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 사이에는 시간적으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그들 사이에는 일정한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닭고기를 먹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배탈이 났다고 하더라도 닭고기와 배탈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 이와 같이 특정한 먹거리의 미각과 뒤에 따르는 결과(질병) 사이의 관련성을 학습하는 놀랄 만한 재능을 '가르시아 효과'라고 한다.
가르시아 효과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유기체들이 가지고 있는 생존 본능이다. 사람과 동물은 자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먹거리를 한번의 경험만으로도 터득하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다.  

 

2. 가짜약 효과(Placebo Effect)
약효가 전혀 없는 약을 먹고도 약효 때문에 병이 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현상을 '가짜약 효과'라고 한다. 가짜약이란 뜻의 한자어를 써서 '위약 효과'라고도 한다. 플라시보란, 생물학적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중성적인 물질이지만 그것이 효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이나 물질을 말한다.


3. 걸맞추기 원리(Matching Principle)
사람들은 태도와 가치관이 유사한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그뿐 아니라 인종, 종교, 문화, 정치, 사회 계층, 교육 수준, 연령이 유사한 사람들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좋아한다. 물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다. 이런 유사성 원리는 데이트나 결혼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유사성 원리가 데이트나 결혼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걸맞추기 원리'라고 한다.


4. 고립효과(Isolated Effect)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과 군인들, 잠수함을 타고 오랜 시간을 해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우주 공간에서 우주인으로 생활하는 사람들, 좁은 하숙방을 같이 쓰는 사람들과 같이 좁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은 고립 효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할 때 심리와 행동이 격해지는 현상을 '고립 효과'라고 한다. 특히 이런 현상들이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들과 군인들에게서 부각되어 연구되었기 때문에 '남극형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5. 고백 효과(Confession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못 주었다는 죄의식, 남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죄의식이 있을 때 죄의식을 덜려고 남을 도와주는 행동을 한다. 물론 순수한 봉사 정신과 사랑 때문에 돕는 분들이 더 많다. 그런데 자신의 죄의식을 남에게 고백하면 그런 죄의식이 사라져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이 줄어든다. 이런 현상을 '고백 효과'라고 한다.


6. 고슴도치 딜레마
다른 사람과 깊은 인간 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자기의 삶과 자기 일에만 몰두해서 남들이 보기에는 이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기 중심적이다. 늘 자기를 감추고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면 피차 서로 간섭할 일도 없고 부딪칠 일도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게다가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일도 없다. 이렇게 인간 관계 초기부터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일컬어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한다.


7. 과잉 적응 증후군 - 일중독증(Workaholic)
자기의 삶보다는 직장이 우선이고, 고향 친구들보다는 직장에서의 인간 관계가 중요하고, 자신의 욕구보다는 일이 더 중요하다. 행여 집안에 무슨 행사라도 있으면 자신이 하는 일이 방해받는 것 같아 귀찮아한다. 자신과 가족의 개인적인 삶이나 욕구는 제쳐둔 채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심리적, 행동적 현상을 '과잉 적응 증후군' 또는 '일중독증'이라고 한다.


8.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Authoritarian Personality Syndrome)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는 미국 유태인위원회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위원회는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을 증오하고 학살한 원인에 관심을 가졌다. 대표적인 연구자인 아도르노는 반유태주의는 권위주의적인 가치와 행동 패턴을 가진 독특한 성격 특성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처럼 편견과 관련있는 성격 특성을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이라고 한다.


9. 극화 현상(Extremity Shift or Polarization)
집단에서 어떤 의사 결정을 하면 대부분 혼자 결정할 때보다 더 모험적인 쪽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이철머 여럿이 모여 결정을 하면 혼자 결정할 때보다 더 모험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현상을 '모험 이행(Risky Shift)'이라고 한다.
그러나 집단 의사결정이 언제나 모험 쪽으로 결정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집단에서 결정하는 것이 혼자 결정할 때 보다 더 보수적일 때도 있다. 이런 현상을 '보수 이행'(Conservative Shift)이라고 한다. 이렇듯 집단 의사결정은 어떤 경우에는 모험 쪽으로, 어떤 경우에는 보수 쪽으로 치우쳐서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을 '극화 현상'이라고 한다.


10. 기본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al Error)
사람들은 어떤 상황적인 요소는 고려하지 않고, 그 사람의 성격, 태도, 가치관 등과 같은 그 사람의 내부 성향에서 원인을 찾는다. 이런 현상은 원인을 제대로 못 찾는 귀인 오류 중의 하나다. 사람들은 이렇게 상황 탓보다는 사람 탓을 많이 하는 귀인 오류를 자주 범하는데 그런 오류를 '기본 귀인 오류'라고 한다. 그러므로 행동의 원인을 찾을 때는 항상 기본 귀인 오류를 염두에 두고, 그 사람을 둘러싼 상황이 어떤지를 좀더 고려해보는 게 좋다. 

11. 기억상실증
새로운 정보를 불과 몇 초 또는 몇 분 동안밖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을 '순행성 기억상실'이라 한다. 단기기억은 가능하지만,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다시 말해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시연이란 과정과 해마와 편도체가 작용해야 한다. 시연(Rehearsal)이란, 감각기관에 들어오는 환경 자극을 반복적으로 되뇌임으로써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전화번호 안내를 받고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입으로 중얼거리는 것도 일종의 시연이다. 

12. 꾸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
요즘은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예비 아버지들이 아이의 탄생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런 관심이 지나치다 못해 어떤 남편들은 아내가 임신중에 아내와 함께 식욕 상실, 매스꺼움, 구토, 치통과 같은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아내의 임신과 출산중에 나타나는 남편의 여러 가지 심리적, 신체적 증상들을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트리도우언은 '꾸바드 증후군'이라고 불렀다. 꾸바드는 불어의 'couver'에서 온 말로 '알을 품다, 부화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꾸바드 증후군은 임신 3개월경에 가장 심하다. 그리고 점차 약해지다가 임신 말기가 되면 또다시 심해진다. 이 증상은 비단 신체적 증상에만 그치지 않고 우울증과 긴장이 고조되고 신경과민적인 심리적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13. 나르시시즘(Narcissism)
자기를 지나치게 사랑하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자기 도취에 빠져 있는 현상을 '나르시시즘'이라고 한다. 원래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은 1899년 정신의학자 네케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 말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에서 유래된 말로 자신의 몸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쾌감을 느끼기 위해 보고 만지고 애무하고, 자기 몸에서 완전한 만족을 얻는 행위를 표현한 말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자기 도취에 빠져 자기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14. 낙인 효과(Stigma Effect)
우리는 어떤 사람이 전과자고, 어떤 사람이 정신과 병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이 이혼한 경력이 있다고 하면 왠지 모르게 색안경을 끼고 본다. 그것도 일종의 편견이다. 하지만 그런 치우친 세상 보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그런 사람들과 거래는 물론이고 인간적인 교류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처럼 과거 경력이 현재의 인물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낙인 효과'라고 한다. 

15. 다운즈 증후군(Down's syndrome)
21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발달 장애를 겪게 된 것을 '다운즈 증후군'이라고 한다. 다운즈 증후군은 염색체 배열에서 21번염색체가 3개일 때 나타나는 장애이다. 이 증후군은 신체적인 장애와 인지발달 장애가 동시에 나타난다.
- 클라인펠터 증후군(Kleinfelter's syndrome)
여성의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어서 발달과 생식 능력에 장애를 초래하는 현상을 '클라인펠러 증후군'이라고 한다.
- XYY 증후군(XYY Syndrome)
여성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클라인펠터 증후군과 달리 남성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현상이다.
- 터너 증후군(Turner syndrome)
정상적인 여서의 성염색체가 XX인데 비해 터너 증후군을 가진 여자들은 X 염색체가 하나 없이 그냥 X다.
- 세 쌍 X염색체 증후군(triple X syndrome)
정상적인 여성염색체 쌍인 XX에 여성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XXX 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인지 능력 발달에 장애를 보인다.
- X 결함 증후군(Fragile-X syndrome)
이 증후군은 주로 어머니의 X 염색체 이상이 아들이나 딸에게 전달되어 나타나는데, 정상적인 X염색체보다 구부러져 있거나 지나치게 가늘다.

 


 

16. 떠벌림 효과(Profess Effect)
어떤 이가 담배를 끊어보려고 시도하려고 사용한 심리학적인 원리가 있다. 하나는 조건부 계약이라는 것이다. 가령 자신이 담배를 피우면 친구에게 얼마를 주겠다고 하는 식으로 조건을 거는 계약을 조건부 계약(유관 계약)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공개 표방이란 것이다.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알림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지원을 얻는 방법이다. 자신이 목표로 삼은 행동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면 자신이 한 말에 더 책임을 느끼고, 실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약속을 더 잘 지키게 된다. 그런 현상을 '떠벌림 효과'라고 한다. 

17.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Romeo & Juliet Effect)
부모들이 반대할수록 애정이 더 깊어지는 현상. 반발 심리와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때문에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가 나타난다. 인지부조화란 태도와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사람들이 느끼는 긴장과 불안을 말한다. 사람들은 긴장과 불안을 감소시키려고 태도나 행동 중 하나를 바꿔 태도와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18. 마법의 숫자(Magic Number)
사람들은 7을 행운의 숫자라고 해서 좋아하지만, 심리학자인 밀러는 7을 '마법의 숫자'라고 불렀다. 그것은 7이란 숫자가 단기기억 용량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기억은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기기억은 감각기억보다는 길지만, 장기기억 보다는 짧은 약 30초 정도의 지속 시간을 갖는다. 단기기억은 30초라는 짧은 시간이 지속되면서 7±2라는 기억 용량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단기 기억의 용량은 5∼9정도인데, 평균 기억 용량이 7이기 때문에 7을 신비의 숫자라고 불렀다. 

19. 머피의 법칙(Murphy's law)
머피의 법칙이란 사실 시간적으로 단순히 앞선 사건이 나중에 일어나는 사건의 원인이라고 착각하는 인지적 오류를 말한다.
머피의 법칙은 사람들이 모든 현상의 원인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으로 논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거짓 원인의 오류'라고 한다. 머피의 법칙이 다소 부정적이고, 구세대적이라면 요즘 새롭게 등장한 '샐리의 법칙'은 긍정적이고, 신세대적이라 할 수 있다. 샐리의 법칙이란 머피의 법칙과 반대되는 현상이다. 

20. 면역 효과(Inoculation Effect)
맥과이어는 메시지를 전달받는 수신자의 과거 경험이 설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맥과이어와 그의 동료들은 설득당하지 않으려면 미리 약한 설득 메시지를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미리 면역 기능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강한 설득 메시지에 노출되더라도 쉽게 설득되지 않는다. 이처럼 미리 경험을 함으로써 설득에 저항하는 현상을 '면역 효과'라고 한다.

강한 바이러스가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듯이 강한 설득 메시지는 더 많은 태도 변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이 항체를 형성해 이후의 강한 바이러스에 저항하듯이 미리 약한 메시지를 받으며 메시지에 면역성을 키운 사람들은 강한 설득 메시지에도 잘 저항한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설득이 더 잘될까?
첫째, 공격적인 사람들은 처벌적 커뮤니케이션에 더 영향을 받지만 공격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관대한 커뮤니케이션에 더 영향을 받는다.
둘째, 어떤 조건에서 설득이 잘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다른 장면에서도 설득이 잘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은 높은 사람들보다 설득이 잘된다.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나 자기의 태도에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만 위협받아도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키기가 쉽다.
넷째,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비판력 있게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설득이 잘되기도 하고, 반대로 안되기도 한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주장에는 설득이 잘되지만,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오히려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은 주장들에 설득이 잘된다. 다시 말해 메시지가 어떤 종류냐에 따라 지능이 영향을 미친다. 

21. 뮌히하우젠 증후군(Munchhausen Syndrome) - 뮌히하우젠 바이 프록시(Munchhausen by Proxy)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그럴 듯하게 이야기를 지어내고, 마침내 자기도 그 이야기에 도취해버리는 증상을 말한다. 원래 1720년 독일에서 태어난 뮌히하우젠이라는 사람에게서 유래되었다. 그는 터키와 러시아 전쟁에 참전하고 1760년 퇴역, 하노버에 정착했다. 뮌히하우젠은 하노버에서 군인으로서, 사냥꾼으로서 그리고 스포츠맨으로서 자기가 했던 일들을 거짓말로 꾸며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는데 나중에 그 이야기들이 각색되어 1793년 [뮌히하우젠 남작의 모험]이라는 책이 나왔다. 뮌히하우젠 증후군이란 바로 뮌히하우젠 씨처럼 병적인 거짓말은 하는 것이 특징이다. 

22. 바넘 효과(Barnum Effect)
점괘는 매우 일반적이다. 그래서 점술가들이 하는 얘기는 다 맞는 것 같다. 12개의 별자리, 십이간지, 그리고 토정비결, 역학의 해석들은 일반적인 특성을 기술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점괘가 마치 자신을 잘 나타내는 것처럼 받아들이고, 그런 점괘가 정확하다는 착각을 한다. 이렇듯 어떤 일반적인 점괘가 마치 자신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현상을 '바넘 효과'라고 한다. 

23.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
사람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시간 압력,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성격 등이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흥미로운 사실은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느냐에 따라 도움 행동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들은 목격자가 많을수록 다른 사람을 덜 도와준다. 설령 도움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도움 행동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길다. 달리와 라테인은 이런 현상을 '방관자 효과'라고 했다. 

24. 베르테르 효과(Werthers Effect)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는 로테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이 소설이 19세기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널리 읽혀지자 소설의 주인공 베르테르처럼 자살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했다. 그런 현상에 비유해 어떤 유명인이 죽은 다음 동조 자살하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 이름붙인 것이다. 

25. 부분 강화 효과(Partial Reinforcement Effect, PRE)
사람들이 도박을 하는 이유 세가지
첫째, 도박이 예측할 수 없는 보상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도박사의 오류 때문이다. 노름꾼들은 성격 특성상 모든 사건이 앞에서 일어난 사건과 독립적으로 일어난다는 확률 이론의 가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셋째, 사람들의 도박을 하는 세 번째 이유는 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분 강화 효과는 일정한 시간이 흐르거나 몇 번 시행을 하면 보상을 주는 것과는 달리, 보상이 언제 있을지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행동이 오래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26. 부정성 효과(Negativity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의 인상을 평가할 때 대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 기왕이면 좋게 사람들을 평가하려는 그런 경향을 '인물 긍정성 편향'이라고 하고 미국 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성격에 비유해 '폴리아나 효과'(Pollyana Effect)라고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어떤 부정적인 정보가 나타나면 다른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인상을 평가한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이 동일하다면 부정적인 특성들은 긍정적인 특성들보다 인상 형성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 이런 현상을 '부정성 효과'라고 한다. 

27. 빈 둥지 증후군(Empty Nest Syndrome)
자녀들이 성장해 부모의 곁을 떠난 시기에 중년 주부들이 느끼는 허전한 심리를 '빈 둥지 증후군'이라고 한다. 빈 둥지 증후군은 중년기 위기 증상이다. 중년기 위기는 여성들의 폐경기를 전후해서 나타난다. 정신분석학자 융은 사람들이 40세를 전후로 이전에 가치를 두었던 삶의 목표와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중년기 위기(Midlife Crisis)가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중년기 위기는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며 살아온 것에 대한 회의와 무가치감으로부터 시작된다. 

28. 사회병질 증후군(Sociopathic Syndrome)
요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 상대적 피해망상, 자기 속으로의 도피, 불신감의 확대, 감정 조절의 실패, 삶의 방향감각 상실, 양심의 붕괴와 같은 정신분열 증상들이 만연해 있다. 개인적인 정신분열 현상이 사회로 확산되면 사회도 정신분열 증상을 앓는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사회는 반사회적이고 반도덕적이다. 이렇게 극도로 분열된 사회 분위기를 '사회병질 증후군'이라고 한다. 사회병질 증후군을 안고 있는 사회는 불신감의 만연, 존경할 만한 대상의 상실, 도덕성의 실종, 한탕주의의 성행으로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다는 '공정 세상관'까지 흔들어 놓는다. 

29. 사회 쇠약 증후군(Social Breakdown Syndrome)
노인들은 몸도 쇠약해서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다. 인지 능력도 떨어져 기억력과 판단력도 예전같지 않다. 게다가 사고의 융통성도 없어지고 고집만 늘어 자식들과 의견을 맞추기도 힘들다. 그러다 병이라도 나서 앓아 눕기라도 하면 자식들에게 짐만 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노인들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사회 인식은 노인들 스스로를 더 무능하고 의존적으로 만든다. 이처럼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된 생태학적인 풍토가 노년기 적응과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사회 쇠약 증후군'이라고 한다.

노인을 무능하고 비능률적인 대상으로 보고, 부정적으로 낙인을 찍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게다가 노인들을 물질적으로만 풍족하게 해주는 것도 좋지 않다. 그러면 노인들은 건강과 기능이 훨씬 빠르게 퇴화한다. 노인들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물질적으로만 보조하는 것은 노인들에게 부적절한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것보다는 근본적으로 노인들을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실제로 노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바꿔주면 노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가령 노인들을 유능하고, 현명하고, 경험이 풍부한 존재로 보고, 사회복지 제도가 그런 인식을 뒷받침해주면 노인들도 사회에 재적응하기 위한 기술을 배우고, 자신을 유능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긴다. 이처럼 노인을 긍정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사회복지 제도가 잘 뒷받침될 때 나타나는 노인들의 긍정적인 적응 양식을 '사회 복구 증후군'이라고 한다. 

30. 사회 전염(Social Contagion)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동조하고, 어떤 경우에는 집단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행동하기도 한다. 그런 현상은 집단의 한 점에서 시작된 소용돌이가 집단 전체로 전염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르봉은 이런 현상을 '사회 전염'이라고 불렀다. 집단 행동을 병이 전염되어 퍼져나가는 현상에 비유한 것이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질병을 옮기는 것과 같이 사람들의 정서와 행동이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지는 현상이 사회 전염이다. 이런 현상은 집단의 한 지점으로부터 원을 그리기 시작해 점차 큰 원을 그리며 확산된다. 사회 전염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도덕심, 가치 체계, 사회적 규칙들, 책임감에 의한 행동 통제 기제가 무너지고 원초적인 공격성과 성충동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가령 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다른 사람도 하품을 하고, 한 사람이 팔짱을 끼면 다른 사람도 팔짱을 끼고, 한 사람이 담배를 피면 다른 사람도 담배를 꺼내 문다. 그리고 강의실에서도 질문 있으면 하라고 하면 서로 눈치만 보고 가만히 있다가 한 학생이 질문하기 시작하면 서로 질문하려고 손을 든다. 그뿐 아니라 사회 전염은 사회적으로도 나타난다. 가령, 어떤 지역에서 누가 초인종에 불을 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나라 전체가 연쇄 방화에 시달리고, 한 회사에서 노사 분규가 시작되면 전국적으로 노사 분규가 퍼지고, 유언비어는 살을 덧붙여 퍼져나간다.  

 

 


31. 상승정지 증후군
인생의 목표를 세워놓고 끝없이 전진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고 느끼면 왠지 허무하고 공허해진다. 특히 어느날 갑자기 한가한 자리로 책상이 옮겨지거나 자신의 업무와 무관한 계열 회사로 발령을 받았을 때, 더 이상 승진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자신이 물러나야 할 때라고 생각될 때 느끼는 허무하고 공허한 심리적 현상들을 '상승정지 증후군'이라 한다. 

32. 상위 효과(Discrepancy Effect)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메시지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수신자의 태도가 다를수록 수신자가 받는 태도 변화의 압력이 증가할 것 같다. 그러나 메시지와 수신자의 태도가 너무 다르면 오히려 반발이 일어나 태도는 잘 변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메시지와 어느 정도 다를 때까지는 태도 변화량도 증가하지만, 지나치게 다를 경우에는 오히려 태도 변화량이 감소한다. 이런 현상을 '상위 효과'라고 한다. 상위(Discrepancy)란, 의사전달자의 입장과 수신자의 입장 차이를 말한다.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태도와 정보를 파악해서 적당히 차이나는 정보를 제시해야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태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적을 알지도 못하고 일방적인 설득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33. 상태 의존 학습(State-dependent Learning)
무언가를 외울 때의 기분과 기억해낼 때의 기분이 비슷한 상태일 때 기억 회상이 잘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현상을 '상태 의존 학습'이라고 한다.
내부 심리, 생리에 달려 있는 상태 의존 학습과 달리 어떤 장소에 가면 기억이 잘 떠오르는 현상을 '장 의존 학습'(Field-dependent learning)이라고 한다. 가령 공부한 데서 시험을 보면 기억이 잘 나고, 애인과 데이트하던 곳에 가면 과거의 추억이 떠올라 흐뭇해진다. 그래서 현지 적응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34. 설단(舌端) 현상(Tip-of-the-tongue Phenomenon)
어떤 사실을 알고 있긴 한데 혀끝에서 맴돌며 밖으로 표현되지 않는 현상을 '설단 현상'이라고 한다.
설단 현상은 여러 정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억 인출에 실패했을 경우, 시험과 같이 심리적 압박이 심할 경우, 무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와 같이 다양한 이유로 나타난다. 대개 인출 실패로 인한 설단 현상은 인출 단서(Retri eval Cue)를 제공해주면 쉽게 교정된다. 

35. 소크라테스 효과(Socratic Effect)
사람들이 어떤 대상이나 인물에게 가지고 있는 심리적 호오(好惡) 감정을 태도라고 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진다. 가령 친한 친구의 경우, 그 친구를 생각하면 할수록 좋은 점들을 떠올릴 것이다. 이따금 나쁜 점들이 떠올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친구를 더 좋아한다. 그러나 싫어하는 친구의 경우, 그 친구를 생각하면 할수록 나쁜 점들만 떠올릴 것이다. 이따금 좋은 점들이 떠올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친구를 더 싫어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태도를 스스로 반복적으로 검토하면서 자신의 태도를 강화시킨다.

둘째, 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논리적으로 변한다. 사람들은 평소 태도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 만약 자기의 태도에 일관성이 없으면 몹시 긴장한다. 그래서 태도가 논리적으로 일관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켜 논리적이게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런 태도 변화가 외부의 압력 없이 자발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이다.
소크라테스가 자기 제자들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결론에 이르도록 한 것처럼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자신의 태도를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변화시킨다. 이런 현상을 '소크라테스 효과'라고 한다. 

36. 스톡홀름 신드롬(Stockholm Syndrome) - 리마증후군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처하면 나름대로 그 상황에 적응하려는 적응 기제를 발동한다. 사실 인질로 잡히는 것은 매우 갑작스럽고 강력한 스트레스다. 게다가 인질이나 경찰은 그 상황을 통제할 만한 힘도 없다. 그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질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인질들이 경찰이나 사회보다는 그들을 잡고 있는 인질범들의 편을 드는 현상을 스톡홀름 은행 강도 사건에 비유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한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세 단계를 거쳐 일어난다.

1단계 : 인질들은 자신들의 생사를 가늠할 수 있는 인질범들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 것을 고마워하고 그들에게 온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2단계 : 인질들은 위험을 초래하며 그들을 구출하려고 시도하는 경찰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느낀다.
3단계 : 인질범들도 그들의 인질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결국 인질과 인질범들은 모두 함께 고립되어 있고, 두려움을 같이 하는 '우리'라는 믿음이 생겨난다. 

37. 스트루프 효과(Stroop Effect)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주의(Attention)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의식적 주의다. 의식적 주의는 능동적이고 의도적으로 일어난다. 다른 하나는 자동적 주의다. 자동적 주의는 의식적 안내 없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실험자는 피험자들에게 제시되는 나무토막의 색깔 이름을 대라고 요구했다. 한 조건에서는 색칠한 나무토막의 이름을 대는 것이고, 다른 조건에서는 나무투막 위에 쓰여진 글자의 색 이름을 대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무토막에 쓰여진 글자의 색 이름을 대는 조건에서는 글자와 다른 색을 제시했다. 가령, '초록'이라는 단어가 노란색으로 쓰여져 있기도 했고, '노랑'이라는 단어가 빨간색으로 쓰여져 있기도 했다. 제시되는 자극의 이름과 쓰여진 글자의 색이 불일치되도록 한 것이다.

그렇게 두 조건으로 나누고 나무토막에 제시되는 색깔 이름을 대라고 요구하고 그 반응 시간을 쟀다. 그 결과 두 번째 조건의 반응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어를 읽으라고 요구하지도 않았고, 피험자들도 그 글자를 읽으려고 하지도 않았는데도 자동적 주의가 의식적 주의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제시되는 나무토막의 색깔이 무엇인지를 물었지만 사람들은 무의식적, 자동적으로 씌어 있는 글자를 정보 처리했다. 다시 말해 색깔 이름을 대려는 의식적 주의뿐만 아니라 씌어 있는 글자를 무의식적으로 읽는 자동적 주의가 동시에 일어난 것이다. 이처럼 무의식적인 자동적 주의 때문에 정보를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현상을 '스트루프 효과'라고 한다. 

38. 신데렐라 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
여성들은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스스로 독립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스스로 독립할 때가 되면 왠지 모를 두려움 때문에 망설인다.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 남성들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불안하다. 홀로 서고 싶지만 홀로 서는 것이 두렵다. 이처럼 독립하고 싶지만 독립에 대한 불안 때문에 독립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심리적 갈등을 '신데렐라 콤플렉스'라고 한다. 

39. 신 포도 기제(Sur Grape Mechanism)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란, 사람들이 불쾌한 일을 당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잊어버리려 하고 좋지 않은 짓을 했을 때 자기도 모르게 변명하는 것과 같이, 개인이 불쾌한 정황이나 욕구 불만에 직면했을 때 자신을 방어하려는 자동적인 적응 방법이다. 이런 방어기제는 주로 자아를 보호하기 때문에 자아 방어기제라고도 한다.

정신분석을 창시한 프로이트에 따르면 사람들의 성격 구조는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본능적으로 움직이려는 이드(Id), 현실적으로 움직이려는 자아(Ego), 도덕적으로 움직이려는 초자아(Super Ego)가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방어기제는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방어 수단이다. 자존심이 상한다는 것은 곧 자아를 손상받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해 자존심, 즉 자아를 방어하려고 한다.
이솝우화의 여우와 같이 자존심을 보호하기 위해 합리화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했던 것이다. 그래서 합리화를 일명 '신 포도 기제'라고도 한다. 

40.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
남자 아이들이 오이디푸스 갈등을 겪는 비슷한 시기인 4∼6세경에 여자 아이들도 비슷한 심리적 갈등을 겪는다. 남자 아이들이 어머니를 상대로 사랑을 표현하고 아버지를 상대로 자신의 사랑 감정을 표현하고 아버지와의 근친상간적인 상상에 빠져든다. 이렇게 여자 아이들이 아버지를 사랑하며 어머니를 경쟁 상대로 놓고 겪는 심리적 갈등을 '엘렉트라 콤플렉스'하고 한다. 

41. 열등 콤플렉스(Inferiority Complex)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자기 내면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가운데 찾는다. 타인이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인 셈이다. 사회학자인 쿨리는 그렇게 자기의 모습을 찾아가는 사회적인 자기를 '거울 속에 비친 자기'(Looking-glass Self)라고 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그들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Self)을 찾다보면 자기보다 잘생기고, 잘나고, 잘 사는 사람들이 눈에 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상대적인 열등감이 발동한다. 그런 콤플렉스를 바로 '열등 콤플렉스'라고 한다. 

4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4∼6세 정도의 남자 아이들이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버지와 갈등 관계에 빠지는 상황을 오이디푸스 상황이라고 한다. 오이디푸스 상황에서 남자 아이들은 어머니를 놓고 아버지와 경쟁하는 한편,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욕망으로 아버지를 살해하려는 적의를 품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불렀다. 

43. 위치 효과
커뮤니케이션 구조 중에 바퀴형, Y형, 사슬형과 같은 중앙집중적 통신망에서는 전체 집단 구성원들의 만족이 낮다. 그도 그럴 것이 중앙집중적 통신망에서는 주변에 위치해 있는 사람들이 중심에 위치해 있는 사람보다 많기 때문에 의사 소통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그에 비해 분산적 통신망은 집단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권한, 행동 그리고 자기 주장을 북돋워주기 때문에 분산적 통신망에 속한 집단 구성원들의 만족 수준은 높다. 이처럼 통신망에서 위치에 따라 집단 구성원들의 만족이 달라지는 현상을 '위치 효과'라고 한다. 

44. 음주 효과
음주운전 사고, 술 마시다 일어나는 다툼, 음주 후 가정에서의 아내 구타 그리고 술취한 사람들의 갖은 추태를 흔히 볼 수 있다. 이처럼 술을 마신 다음이나 술을 마시는 중에 일어나는 사람들의 심리 행동 변화를 '음주 효과'라고 한다. 

45. 인쇄 효과(Printing Effect)
바로 앞에서 얻은 정보가 이후의 인상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인쇄 효과'라고 한다.
사람들은 편견이 심한 사람이건 심하지 않은 사람이건 간에 어떤 사람을 보면 자동적으로 도식적 처리를 한다. 그러나 그런 도식적 처리는 상대방을 삐딱하게 볼 소지가 다분하다. 누구에게 들은 정보를 가지고 사람을 단 한번에 평가한다면 그 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46. 일반 적응 증후군(General Adaptation Syndrome)
사람들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단 신체적 증상을 나타낸다. 스트레스 반응으로 나타나는 이런 신체적, 생리적 반응들을 한스 셀리는 '일반 적응 증후군'이라고 했다. 이 증상들은 세 단계로 나타난다.
스트레스의 초기에는 경고 반응이 나타난다. 이때에는 흔히 입과 혀가 헐고, 두통, 미열, 피로, 식욕 부진, 무력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신의 저항력이 떨어진다.
스트레스가 경고 단계에서 해소되지 않고 더 지속되면 저항 단계에 이른다. 이 단계에서는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과 부신에서 부신피질호르몬(Steroid)이 분비되어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시키려 한다. 이때에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초기에 나타났던 증상들이 사라진다.

신체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탈진 단계에 이른다. 이때에는 뇌하수체나 부신에서 호르몬 분비가 더 이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저항력이 상실되고 초기 단계에서 나타났던 여러 증상들이 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질병으로 발전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진다.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신체의 균형이 깨뜨려 심장병, 편두통, 위궤양, 고혈압, 알러지 등 여러 가지 정신 신체적 질환을 초래하고, 심리적 불균형 때문에 불면증, 불안, 환각, 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47. 일반화의 오류
사람들은 어떤 것을 배우면 그것을 다른 장면에도 적용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현상을 '일반화'라고 한다. 가령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 더위 먹은 소, 달만 봐도 허덕인다'와 같은 속담은 일반화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48. 일중독증(workaholic) - 과잉 적응 증후군
자신과 가족의 개인적인 삶이나 욕구는 제쳐둔 채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심리적, 행동적 현상을 '과잉 적응 증후군'이라 한다. 

49. 자기 핸디캡 전략(Self-handicapping Strategy)
사람들은 어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상황을 무의식적으로 모면하려고 한다. 그래서 학교 가기 싫은 학생들은 꾀병을 부리고, 시험이 부담스런 사람들은 시험에 떨어졌을 때 자신의 실패를 방어할 구실을 만든다. 이렇게 스스로 핸디캡을 만들고 나서 실패하면 자신이 실력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며 자존심을 보호하려는 전략.


50.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사람들은 특정한 일을 수행하고 있거나 그런 수행이 중도에 멈출 경우 그 일을 계속해서 수행하려고 하기 때문에 기억을 잘한다. 그러나 일단 일이 완성되면 그 일과 관련된 기억들은 사라지는데, 그런 현상을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한다. 자이가르닉 효과는 업무가 완성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기 때문에 그것을 기억하지만, 일단 업무가 완성되면 그 업무와 관련된 기억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들은 어떤 과제를 받으면 인지적으로 불평형 상태(Disequili-brium State)가 된다. 다시 말해 긴장한다. 그런 긴장은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계속된다. 만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런 긴장은 지속되고, 그 문제와 관련된 기억은 생생하게 남는다. 

51. 잔물결 효과(Ripple Effect)
조직 구성원의 일부를 야단쳤을 때 다른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잔물결 효과'라고 한다. 잔물결 효과는 특히 벌을 받는 사람이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경우, 상사의 명령이나 지시가 모호하고 분명하지 않을 경우에 더 크게 나타난다. 

52. 조건 형성 학습(Conditioning Learning)
사람들은 무의식적, 자동적으로 어떤 현상을 보면 그 현상을 반사적으로 배운다. 그런 현상을 '조건 형성'이라고 한다. 덜 익은 살구를 생각하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현상, 잔소리 많은 상사를 보면 저만치서 피해가는 현상들은 모두 조건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렸을 때 닭고기에 탈이 났던 사람이 커서도 닭고기를 먹지 못하는 가르시아 효과도 조건 형성의 결과다.
이처럼 어떤 자극과 자극이 연합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원리를 '조건 형성 학습'이라고 한다. 

53. 좌절 효과(Frustration Effect)
어떤 보상을 기대했다가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좌절한다. 그러면 좌절은 오히려 다른 행동을 유발하는 하나의 강력한 동기가 되어 사람들의 행동을 더 활성화시킨다. 가령 위급한 환자를 C라는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하자. 그런데 그 병원에서는 담당 의사가 없다고 환자를 받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병원엘 가야만 한다. 그럴 경우 보호자들은 처음 C병원에 갈 때보다 더 빨리 움직이게 된다. C병원에서의 좌절이 오히려 다른 병원으로 가는 행동을 활성화시켰기 때문이다. 이처럼 좌절이 다른 행동의 강력한 동기로 작용하는 현상을 '좌절 효과'라고 한다. 보상이 줄어들수록 좌절 효과는 그만큼 커지고, 그 다음 행동도 더 강하게 일어난다. 

54. 정열소진 증후군, 탈진 증후군(Burnout Syndrome)
일에 자신의 에너지를 다 쏟아 붓다가 어느 순간 일로부터 자신이 소외당하면서 겪는 심리적, 행동적 증상들을 '정열소진 증후군', 또는 '탈진 증후군'이라고 한다. 

55. 최신 효과(Recency Effect)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실제로 심리학의 연구 결과들도 첫인상이 인상 형성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사회 생활에서 첫인상이 나중의 인상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초두 효과 또는 후광 효과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사람과 처음 만날 때 좋은 인상을 주려고 꽤나 노력한다.
그러나 첫인상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끝인상이다. 초두 효과와는 달리 헤어질 때, 또는 계약 후의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이처럼 시간적으로 끝에 제시된 정보가 인상 판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상을 '신근성 효과' 또는 '최신 효과'라고 한다.

인간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5적을 꼽아보자.
첫째, 행측이심(行厠異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다른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둘째, 인면수심(人面獸心). 사람의 탈을 쓰고 짐승 짓을 해서는 안 된다.
셋째, 행시주육(行尸走肉). 살아있는 송장이요, 걸어다니는 고깃덩어리처럼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넷째, 가렴주구(苛斂誅求). 가혹하게 세금을 징수하여 재물을 빼앗듯이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못살게 굴어서는 안 된다.
다섯째, 토사구팽(兎死狗烹). 토끼를 잡으면 삶아먹듯이 요긴한 때는 소중하게 여기고 필요 없을 때는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56. 최적 각성 수준(Optimal Level of Arousal)
옆에서 누가 지켜볼 때 일을 더 잘하는 현상을 사회적 촉진 현상이라고 하고, 옆에서 누가 지켜볼 때 일을 더 못하는 현상을 사회적 억제 현상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겐 일이 가장 잘 되는 각성 수준이란 게 있다. 그것을 '최적 각성 수준'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일하기에 가장 적합한 각성 수준이 있다는 얘기다.

가령 단순한 일을 혼자서 하면 긴장이 풀려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복잡하고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을 하는데 누가 옆에서 지켜보거나 잔소리를 하면 너무 긴장해서 일이 잘 안된다. 그래서 단순한 일은 같이 하는 게 좋지만 복잡한 일은 혼자 하는 게 능률적이다. 결국 일을 능률적으로 처리하려면 과제마다 긴장하는 게 달라야 한다. 인간의 각성 수준은 주의 집중을 담당하는 뇌의 망상활성체(RAS)라는 부위에서 담당한다. 망상활성체는 각성 수준을 조절해 과제 수행 능력과 수행량에 영향을 미친다.

57. 침묵 효과(MUM Effect)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소식을 함구하고 전달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침묵 효과'라고 한다.
사람들은 어떤 정보가 자신의 무능이나 약점을 나타낼 것 같으면 흔히 침묵한다. 그러나 자신의 무능이나 약점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사람들은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길 꺼린다. 나쁜 소식이 유발시키는 부정적 감정들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에게 전이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58. 카인 콤플렉스(Cain Complex)
부모의 사랑을 더 차지하기 위해 형제간에 나타나는 심리적 갈등이나 적대감, 경쟁심을 '카인 콤플렉스'라고 한다.

59.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보고 들을 수는 없다. 정보 처리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처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시끄러운 파티장, 나이트 클럽, 시끄러운 공사장에서도 서로 대화가 가능하다. 자기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런 현상을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고 한다.
칵테일 파티장에서도 많은 소리들이 귀에 들어오지만 의식되는 정보는 별로 없다. 그러다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나마 들리면 돌아보는 현상도 일종의 선택적 지각이다. 특히 칵테일 파티장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선택적 지각 현상을 '칵테일 파티 효과'라고 한다.

칵테일 파티 효과는 감각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감각기억은 다시 청각에서 일어나는 잔향기억과 시각에서 일어나는 영상기억으로 구분된다. 그 중에서도 칵테일 파티 효과는 잔향기억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시끄러운 나이트 클럽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대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아주 짧은 순간이긴 하지만 잔향기억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60. 코르샤코프 증후군(Korsakoff Syndrome)
기억상실증(amnesia)이란, 뇌에 충격을 받거나 약물의 과다 사용으로 뇌 손상 이전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뇌 손상 이후의 일을 새롭게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과거의 기억을 모두 지우는 것을 역행성 기억상실증이라 하고, 앞으로 벌어질 기억들을 방해하는 것을 순행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폭음을 하면 이와 같은 기억상실증이 나타난다. 지나친 음주로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기억 과정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지나친 음주로 인한 기억상실증을 '코르샤코프 증후군(Korsakoff Syndrome)이라고 한다. 

61.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
결혼을 하고 얼마 지나면 흔히 권태기라는 것이 온다.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면 지루하고 맛있는 음식도 자꾸 먹으면 물리듯이 아무리 멋진 파트너라 해도 자주 보고 자주 안으면 권태가 일어난다. 이런 권태를 심리학에서는 '심리적 피로'(Psychological Fatigue)라고 한다. 심리적 피로란 어떤 일을 계속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신체적, 생리적 탈진 현상 때문에 계속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성행위의 대상이 바뀌지 않았을 때보다 성행위의 대상이 바뀔 경우 성행위의 수준이 높게 유지되는 현상을 '쿨리지 효과'라고 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다른 모양으로 만들거나 다른 재료를 섞어 입맛을 돋우듯이 부부의 권태도 새로운 변화를 통해 극복할 수밖에 없다. 부부가 서로의 문제를 솔직히 표현하고 서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모는 새로운 파트너를 만난 듯한 '유사효과(Quasi-effect)를 창출할 수 있다. 

62. 크레스피 효과(Crespi Effect)
낮은 보상에서 높은 보상으로 변하는 것은 수행을 촉진시키지만, 높은 보상에서 낮은 보상으로 변하는 것은 수행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이렇게 보상의 방향에 따라 수행이 급격히 변하는 현상을 연구자의 이름을 따서 '크레스피 효과'라고 한다.
월급을 가지고 징계를 하거나 행동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봉급이 줄어드는 것을 좋아할 샐러리맨은 없기 때문이다. 생계가 달려 있는 봉급을 줄이는 것으로 징계를 하는 일은 개인과 조직모두에게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그런 징계 방법은 신중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63. 파랑새 증후군(Blue Bird Syndrome)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그런 변화는 사람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적응 현상이 '파랑새 증후군'이다. 파랑새 증후군은 직장인들이 겪는 노이로제(Neurosis)의 일종이다. 노이로제란 신경증을 말한다. 다시 말해 욕구 불만, 갈등,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 파랑새 증후군에 대처하는 몇 가지 방법
- 취미 생활을 즐겨라 : 직무 이외에 취미 생활을 한 가지 이상 갖고 적극적으로 즐겨라.
-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가지 마라 : 직장에서 하다 남은 일을 집으로 가져가지 말고, 직장과 집을 구분하라.
-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워라 : 단기적인 목표에 얽매이기보다 중·장기적인 목표에 따라 움직여라.
- 회사 내의 소모임 활동에 참여하라 : 비공식 조직에 참여해 활동하고, 다른 직장 동료들과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하라.
- 남의 눈치를 보지 마라 : 누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신경쓰지 말고, 자기의 능력과 소신에 따라 움직여라.
- D데이를 정하라 : 이왕 그만 둘 거면 명예퇴직과 같이 퇴직금과 실업 급여를 챙길 수 있을 때, 나중을 위해 회사나 동료들이 아쉬워할 때 그만 두어라. 

64. 편견 효과(Prejudice Effect)
편견이 문제가 되는 것은 대개 편견이란 감정에 그치지 않고 그 집단 구성원들을 차별 대우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편견이 행동으로 나타나 그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현상을 '편견 효과'라고 한다. 편견 효과는 다음 다섯 단계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1단계, 적대적인 말(Antilocution)이다.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을 비난했듯이 편견 대상을 욕하기 시작한다. 어떤 지역 사람들은 어떻고, 곱슬머리는 어떻고와 같은 부정적인 말을 하기 시작한다.
2단계, 회피(Avoidance)다. 편견이 강해지면 자기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독일인들이 유태인 이웃을 회피했듯이 편견 대상을 피하기 시작한다. 지역 감정으로 보면 어떤 지역 사람들과는 상거래를 하지 않고 친목도 도모하지 않으려고 한다.
3단계, 차별대우(Discrimination)다. 편견 대상에 대해 직접적인 적대 행위와 불이익을 주기 시작해 고용, 주택, 정치적 권리, 교육, 종교, 의료혜택 등에서 차별대우를 한다.
4단계, 신체적 공격(Physical Attack)이다.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편견 대상을 심하게 배척하고 위협해 이사가도록 하고, 같은 편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살게 된다.
5단계, 몰살(Extermination)이다. 가장 강도가 심한 편견은 몰살이다. 집단구타, 개인학살, 집단학살과 같이 감정적 요소와 신념적 요소를 넘어 병적인 이상 증상으로 나타나 다차우나 아우슈비츠 같은 가스실을 만들어 낸다. 

65. 프로테우스 인간(Proteus Man)
프로테우스는 오래된 바다의 신으로 바다의 노인 중 하나다. 그는 포세이돈을 위해 바다표범과 그밖의 생물들을 지켰다. 그는 또 예언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예언하기를 싫어했다. 그래서 예언을 들으러 찾아오는 사람을 피하기 위해 여러 섬을 돌며 불이나 물, 또는 야생의 짐승 등으로 자주 모습을 바꾸었다. 그래서 현대인들 중에도 자신의 모습을 잘 바꿔가며 사회와 조직의 변화에 잘 적응해 가는 사람들을 '프로테우스 인간'이라고 한다. 

66.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사람들은 누가 자기에게 기대를 가지고 사랑해주면 그런 기대에 부응하려고 한다.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도 그렇고,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할 때도 그렇다. 기대와 사랑,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자녀와 학생을 대하면 그들의 지능, 태도, 행동까지도 변한다. 그런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67.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지나치게 모든 것을 다 해준 아이의 경우 어린 시절에 만족해 다음 발달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 발달 단계에서 다음 발달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그런 현상을 '고착'이라고 한다. 고착이 일어나면 몸은 커지는 데 반해 심리적 발달은 제자리 걸음을 한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피터팬이 어린이에 만족하면서 다음 발달 단계로 넘어가지 않으려는 현상을 그래서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이라고 한다. 

68. 피험자 편파(Subject Bias)
심리학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어떤 것을 실험하는지 모르게 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실험을 수행하는 사람도 어떤 실험을 어떤 조건에서 행하는지 몰라야 한다. 만약 무슨 실험이고 가설은 무엇이고, 어떤 것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인지를 실험 받는 피험자가 알면 그런 것들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실험에 영향을 미친다.
실험자들이 실험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편파를 '실험자 편파'(Experimenter Bias)라 하고, 피험자들이 실험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편파를 '피험자 편파'(Subject Bias)라고 한다.

그래서 심리학과 같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들은 편파를 줄이려고 실험 협조자와 실험에 참가해 테스트를 받는 피험자들이 무슨 실험을 하는지를 알지 못하게 한다. 실험자 편파와 피험자 편파를 줄이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을 맹목 또는 차단 기법(Blind Technique)이라고 한다. 차단 기법이란 실험 수행자나 피험자가 실험의 목적을 알면 실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편파를 없애려고 실험에 관한 정보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69. 학습 딜레마(Learning Dilemma)
시도와 실패란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고 좀더 넓고 깊게 세상을 보면서 세상을 배워나가는 원리를 '학습 딜레머'라고 한다. 

70. 현저성 효과(Saleince Bias) - 독특성 효과
상식적으로 만드는 가설이 항상 정확하지는 않다. 사람들은 지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다 처리하지 않고 섣부르게 결론을 내린다. 설령 어떤 정보를 모두 다 처리한다 하더라도 자기 중심적으로 정보 처리를 하기 때문에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런 현상을 귀인 오류라고 한다.
귀인 오류는 특히 어떤 자극이 특출할 때 잘 나타난다. 사람들은 어떤 자극이 지각적으로 특출하면 그 자극의 어떤 현상의 원인으로 삼는 오류를 범하는데 그런 오류를 '독특성 효과' 또는 '현저성 효과'라고 한다. 뭔가 튀는 사람이 눈에 잘 들어오고, 그 사람이 가장 영향력 있어 보이는 현상이다.
사람들은 이처럼 어떤 원인을 찾거나 세상을 볼 때 지각적으로 특출한 자극들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는 곧 지각적으로 튀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쉽게 도마에 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튄다는 것은 어떤 집단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그래서 어떤 조직이든지 처음에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대표로 뽑는 경향이 있다. 

71.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
사람들은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더 분발한다. 그런 현상은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잘하는 피그말리온 효과와도 비슷하지만, 여럿이 함께 일하면 생산성이 올라가는 사회적 촉진 현상과도 관련있다. 그런 현상이 산업 장면에 적용되어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때 생산성이 향상되는 현상을 '호손 효과'라고 한다. 

72. 회상 효과(Reminiscent Effect)
사람들은 어떤 일을 거듭할수록 피로가 쌓이고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 수행도 떨어진다. 그래서 잠시 쉬며 피로를 회복하면서 주의 집중력을 높여주어야 한다. 그러면 회상 효과가 나타난다. 회상 효과는 무엇인가를 배울 때는 집중적으로 계속하기보다 적절한 시간 간격을 유지하는 게 효과적이란 사실을 보여준다. 

73. 후광 효과(Halo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매력적이면 그 사람은 지적이고, 관대하고, 성격도 좋고, 집안 환경도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어떤 사람이 매력적이지 않으면 그 사람은 둔하고, 이기적이고, 성격도 나쁘고, 집안 환경도 나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체적 매력이 개인의 다른 인상 평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후광 효과'라고 하고,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부정 후광 효과'(Negative Halo Effect)라고 한다.

그런 후광 효과는 인간관계에도 나타난다.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들과 함께 있길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왕이면 잘생긴 친구하고 어울리려 하고, 매력적인 사람과 결혼하려고 한다. 매력적인 사람 때문에 자기의 주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신체적 매력과 후광 효과의 관계는 크게 발산 효과와 대비 효과로 나누어진다. 발산 효과는 매력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평가가 높아지는 현상이고, 대비 효과는 매력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다. 결국 매력 있는 사람과 같이 있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그 사람과 자신이 어떤 관계이냐가 중요한 것이다.

출처 http://www.dreamy.pe.kr/zbxe/fun_etc/1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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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휴지통에 들어가는 자기소개서 유형'이라는 제목으로 페북에 올라온 글이다. 동국대 김무곤 교수의 글.

자소서는 취업전선에 나가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될 관문이라 할 수 있다. 매우 중요한 무기가 되는 '자기 마케팅' 툴이다.

 





1. 평범형. “나는 가난하지도 부자이지도 않은 집에서 태어나... 그리 대단하지도 그리 나쁘지도 않은 성적으로...” 이런 따분한 자소서를 쓰는 인간과는 직장동료는커녕 한 번 만나기도 싫을 듯. 이건 아예 ‘날 뽑지마라’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2. 머슴형. “시키는 일은 뭐든지 하겠다. 뽑아만 달라 “ 고 읍소하는 자소서. 비굴하고 비전문적이고, 시대착오적이다. 시키는 일 뭐든지 하는 건 고대사회의 노예가 아닌가? 어쩌면 100대 기업과 ‘폭력조직’을 혼돈한 듯. 

3. 애정고백형. “저는 방송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라고 사랑을 고백하는 자소서. 취업을 연애와 헷갈리지 마. 서울대를 사랑하면 서울대 입학시켜야 하니? 그리고 너는 사랑만 고백하면 누구와도 다 결혼하냐?

4. 교과서형. “현대사회는 정보사회입니다... 뉴미디어의 발달이 인간생활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당연한 사실을 자기만 아는 듯이 가르치려는 자소서는 단 한 줄만 읽어도 하품이 난다. 

5. 학생형. “지금은 부족합니다만, 뭐든지 다 배우겠습니다.” 회사와 학교를 혼돈한 자소서. “제대로 더 배우고 오지 왜 벌써왔니?”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6. 협박형 “ 이 회사가 나를 뽑지 않으면 분명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회사가 누구를 뽑아서 후회한 적은 있지만 누구를 안 뽑아서 후회한 일은 아마 없는 듯. 

7. 비평가형. “현재 한국의 00산업은 세계가 가는 방향과는 거꾸로 가는 후진 체질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과 그 종사자 전체를 한꺼번에 아웃시켜버리는 자소서. “미안하다. 니가 들어오면 업계가 더 후져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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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씩 시간을 내어 외워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영어 표현이 적지 않다. 페이스북 친구가 올린 내용을 모셔 왔다. 외국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익혀도 무방할 듯하다.

 

 

 


외우면 도움되는 필수영어회화 표현

 
[A]
A piece of cake. 식은 죽 먹기지요
Absolutely. 절대적으로 그렇지요
After you. 먼저 가시지요
Always. 항상 그렇지요
Amazing. 신기 하군요
And then? 그리고 나서는요?
Any good ideas? 어떤 좋은 생각 있어요?
Any time. 언제라도요
Anybody home? 집에 누구있어요?
Anything else? 그 밖에 뭐 있어요?
Are you in line? 당신은 줄에 서 있어요?
Are you kidding? 당신 농담이에요?
Are you serious? 당신은 심각 해요?
At last. 드디어
Attention, please! 좀 주목 해 주세요
Awesome! 와우~ 멋지다

[B]
Back me up. 나를 지원해 주세요
Be my guest. 사양하지 마세요
Be patient. 좀 참으세요
Be punctual! 시간좀 맞춰
Be right back with you. 곧 당신에게 돌아 올께요
Be seated. 앉으세요
Beat it. 이자리에서 꺼져
(Beer), please. (맥주) 주세요
Behave yourself. 행동자제를 하세요
Better late than never. 늦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지요
Better than nothing. 없는 것 보다 낫지요
Boy! It hurts. 야, 그것 아픈데
Break it up. 그만 싸워요

[C]
Call me Sam, please. 샘이라고 불러 주세요
Can I get a ride? 나를 태워다 줄 수 있어요?
Can you hear me now? 지금 나와 이야기 할 수 있어요?
Can't argue with that. 그것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지요.
Can't be better than this. 이것보다는 좋을 순 없지요
Cash or charge? 현찰이요 아니면 달아 놓을 까요?
Catch you later. 나중에 보자구요.
Certainly. 확실히 그렇지요.
Charge it please. 대금을 크레디 카드에 달아 놓으세요
Check it out. 이것을 확인해 보세요
Check, please. 계산서 좀 주세요
Cheer up! 기운을 내세요
Cheers! 건배
(Coffee), please. (커피) 주세요
Come and get it. 와서 가지세요 와서 먹어요
Come on in. 들어 오세요
Come on. 설마 
Congratulations! 축하 합니다
Could be. 그럴 수도 있겠지요
Couldn't be better then this.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

[D]
Definitely. 확실히 그렇지요
Delicious! 맛있어요
Depends. 경우에 따라 다르지요
Did you get it? 알아 들었어요?
Didn't I make myself clear? 제 입장을 확실하게 말하지 않았나요?
Disgusting! 기분 나빠. 재수 없어
Do I know it? 저도 압니다. 누가 아니래요?
Do I look all right? 제가 괜찮아 보여요?
Do you follow me? 내말 알아 듣겠어요?
Do you have everything with you? 모든 것을 가지셨나요?
Do you? 당신은요?
Doing okay? 잘 하고 있어요?
Don’t get too serious. 너무 심각하게 그러지 말아요
Don’t miss the boat. (보트를 놓치듯이) 기회를 놓지지 마세요
Don’t press (push) your luck. 너무 날 뛰지 마세요 (행운을 밀지 말아요)
Don't ask. 묻지 말아요
Don't be a chicken. 너무 소심하게 굴지 말아요. 너무 겁먹지 마
Don't be afraid. 두려워 하지 마세요
Don't be foolish. 멍청하게 굴지 말아요
Don't be modest. 겸손해 하지 말아요
Don't be shy.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Don't be silly. 싱겁게 놀지 말아요
Don't bother. 신경쓰지 마세요
Don't bother me. 나를 괴롭게 하지 말아요
Don't change the subject! 화제를 다른데로 돌리지 마요
Don't get into trouble. (Stay out of trouble.) 사고 치지마
Don't get upset. 너무 화 내지 말아요
Don't mess with me. 날 함부로 대하려고 하지 말아요.
Don't let me down. 나를 실망시키지 말아요
Don't make me laugh. 나를 웃게 하지 말아요
Don't push me! 너무 강요 하지 말아요
Don't push (press) your luck! 행운을 밀어 내지 마세요. 너무 까불지 마세요
Don't push! 밀지 말아요.
Don't worry about it. 걱정하지 말아요
Drive safely! 안전하게 운전해요

[E]
Easy does it. 천천히 해요. 천천히 하는 것이 잘 하는 거에요
Either will do. (Anything will do.) 둘중에 어떤 것이든 되요 (어떤 것이든 되요)
Enjoy your meal. 맛있게 드세요
Enough is enough. 충분 하니까 이제 그만 해요
Exactly. 정확하게 맞어요
Excellent! (Super!) 잘 했어요
Excuse me. 실례합니다

[F] 
Far from it. 아직 멀었지요
Fifty-fifty. 50:50 입니다.
Follow me. 따라 오세요
For good? 영원히?
For what? 왜? 무엇을 위해서요?
Forget it. 그것에 대해서는 잊어 버리세요. 신경꺼요.

[G]
Get in the line. 줄을 서세요
Get lost! 당장 꺼져 버려
Get off my back. (등에 업혀 있지 말고) 이제 나를 고만 괴롭혀요
Get real! 현실적이 되세요. 냉정해 지세요
Get the picture? 이제 뭔가 그림이 보이세요?
Give it a rest. 이제 그만 두세요. (이만 좀 쉬세요)
Give it a try. 노력 해 보세요
Give me a call. 제게 전화 주세요
Gladly. 기꺼이 하지요
Go ahead. 어서 그렇게 하세요
Go fifty-fifty. 반반 나누어 내지요
Go for it. 그것을 한번 해 보시지요. 노력 해 보시지요
Go get it. 가서 가지세요
Go on, please. 어서 계속 하세요
Going down? 내려 가세요?
Going up? 올라 가세요?
Good enough. 그 정도면 충분 합니다. 좋습니다
Good for you. 당신에게 좋은 일이지요
Good luck to you! 당신에게 행운을 빕니다
Good luck. 행운을 빕니다
Good talking to you. 당신과의 대화는 즐거 웠어요
Grow up! 좀 철좀 들어라
Guess what? 뭔지 알아 맞추어 봐요

[H]
Hang in there. 좀 견디어 봐요
Hang loose. 좀 편히 쉬고 있어요.
Hang on! 잠깐 기다리세요
Have a nice day. 나이스한 (좋은) 날 되세요
Have fun! 재미있게 지내세요
He didn't show up. 그 는 나타나지 않았어요
He is history to me. 그 는 나에게 지난 일이에요
Help me! 도와 주세요
Help yourself. 마음껏 하세요
Here is something for you. 여기 작은 선물 받으세요
Here you are. 여기에 있어요
Hi ! 안녕
Hold it ! 움직이지 마요
Hold on. 잠깐 기다리세요
How about you? 당신은 어때요?
How big is it? 얼마나 큰데요?
How come? (Why?) 왜요?
How do you like here? 여기 좋아 하세요?
How have you been? 그 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How many times do I have to say? 몇번이나 말해야 알겠어요?
How many? 수가 얼마지요?
How much? 양이 얼마지요?
How was your trip (vacation)? 여행 (휴가)는 어땠어요?
How? 어떻게?
How's everything? 모든 것이 어떻세요?
How's work? 일은 어때요?
How's you family? 가족은 잘 있어요?

[I]
I agree. 동의합니다
I am (deeply) touched. 감동 정말 되었어요
I am a little disappointed. 좀 실망했어요
I am all set. 난 모든 준비 완료
I am aware of that. 그것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I am back. 저 돌아 왔습니다
I am broke. 나는 무일품입니다
I am coming. 지금 가요
I am crazy about her. 나는 그녀에 빠졌어요
I am exhausted. 난 기진맥진입니다
I am fed up with this. 이것에 진저리가 났어요
I am free. 한가 합니다
I am full. 배불러요
I am getting hungry. 배가 슬슬 고파 오는데요
I am going to miss you. 나는 너를 그리워 할 거야
I am impressed. 인상이 좋았어요. 감동 받았어요.
I am in a hurry. 좀 바쁩니다
I am in need. 궁색 합니다
I am nearsighted. 근시입니다
I am on duty. 근무중입니다
I am scared to death. 난 무서워 죽겠어요
I am serious. 난 진심이에요
I am short-changed. 잔돈이 모자라는데요
I am single. 나는 미혼입니다
I am sorry. 미안해요
I am starving to death. 배가 고파 죽겠네여
I am stuffed. 배가 부르네요
I am upset. 화가 납니다
I bet. 내기를 할정도로 자신있다
I can tell.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렇게 보이는데요 
I can handle it. 내가 다룰 수 있어요
I can not handle it anymore. 난 더 이상 다룰 수 가 없어요
I can’t afford that. (주로 재정적으로) 그것을 감당 할 수 없어요
I can’t help it. 어쩔수 없어요
I can't say for sure. 확실히는 말 못 하겠어요
I can't stand it. 견딜 수 가 없군
I can't thank you enough. 너무 감사해서 뭐라고 할말이 없네요
I didn't mean to. (I didn't mean it.) 난 그렇게 할 의도는 아니었어요. 

(나는 그것을 뜻 한 것은 아니었어요)
I don’t believe it. 난 그것을 믿지 않아요
I don't care. 상관하지 않아요
I don't get it. 이해를 못하겠네
I don't like it. 난 좋아 그것을 좋아 하지 않아요
I doubt it. 의심이 가는데요 그렇지 않게 생각 하는데요
I fee the same way. 저도 같은 느낌입니다
I get it. 난 알았어요
I got lost. 난 길을 잃었어요
I have got to go now. 난 가야 겠어요
I have had enough. I quit. 난 이제 진저리가 나요. 그만 둘래요
I hardly know him. 나는 그 사람을 잘 모릅니다
I hate to eat and run but ... 먹자마자 가기는 싫지만…
I have a long way to go. 난 갈길이 멀었지요
I have no appetite. 난 식욕이 없네요
I have no clue. 난 아이디어가 전혀 없네요
I have no energy. 나는 에너지가 없어요
I have no idea. 난 별 생각이 없네요
I have no time. 나는 시간이 없어요. 바쁘네요
I haven't got all day. 제가 지금 시간이 없어요. 좀 빨리좀 해 주세요
I hear you loud and clear. 잘 들고 있습니다.
I know what! 뭔가 알아요. 뭔가 아이디어가 있어요.
I love it. 난 그것을 좋아해
I made it. 그것을 달성 해냈다
I mean it. 정말입니다. 농담아니에요.
I owe you one . 신세를 지네요
I see. 알겠습니다
I still love you. 나는 너를 아직도 사랑해
I swear to God. 난 하나님한테 맹세 합니다
I taught myself. 난 고학 했습니다
I was lucky. 내가 행운이었지요
I was told that. (누군가 나에게) 그것을 말해 주었어요. 그렇게 들었어요
I will be in touch. 제가 연락을 할께요
I will do it for you. 제가 해 드리지요
I will drink to that. 그것에 동감 입니다
I will get it. (전화등을) 제가 받을 께요
I will miss you. 난 너를 그리워 할거야
I will never make it on time. 내가 제시간에 가기는 틀렸군
I wouldn't say no. 아니라고는 말하지 않을께여
I'm coming. 가요, 갑니다
In a sense, he is nothing but a suit. 어떤 면에서는 그는 헛깨비 지요
Incredible. 신뢰가 안가는 (군요)
Is that all? 그게 전부에요?
It is chilly. 날이 쌀쌀 하네
It is humid. 후덥지근 하네
It is muggy 날이 찌프듯 하네
It is out of style. 유행이 아니네요.
It is painful for me. 나에겐 아픈 (슬픈) 일입니다
It is time for lunch. 점심식사할 시간입니다
It is time to go. 갈 시간 입니다
It is windy. 바람이 부네
It makes sense. 이해가 되네요
It takes time. 시간이 걸립니다
It’s for you. 여기요 전화 왔어요
It’s not fair. (It's unfair) 불공평 합니다
It's all right. 괸 찮습니다
It's beautiful. 아름 답군요
It's cool. (Cool) (세련되어 보이네요) 멋있네요
It's free. 공짜 입니다
It's freezing. 얼어 붙네
It's my fault. (It's not my fault) 내 잘못 이지요 ( 내 잘못이 아닙니다.)
It's all your fault. 모든게 네 잘 못이야
It's my pleasure. 제게 기쁨입니다
It's my turn. 이번에 내 차례입니다
It's now or never. 지금이던지 아디던지 입니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It's on me. It's on the house. 이건 제가 쏘는 겁니다 이것은 주인집에서 그냥 주는 겁니다
It's really bad. 아주 나빠요
It's tough. 터프 하네요. (힘들군요)
It's your turn. 당신 차례입니다

[J]
Just about. 거의 
Just kidding. 그냥 농담이에요
Just looking. 그 냥 보는 거에요
Just a moment. 잠깐 만요

[K]
Keep an eye on this, will you? 이것좀 봐줘여, 그렇래요?
Keep going. 계속 가세요
Keep in touch. 계속 연락해요
Keep it confidential. 대외 비밀로 해 주세요
Keep it to yourself. 당신만 알고 계세요. (비밀로 해 주세요)
Keep looking. 계속해서 찾아 봐요
Keep out of my way. 제 길을 막지 마세요
Keep the change. 잔돈을 가지세요
Keep your chin up! 고개를 드세요. 낙담 하지 마세요 기운을 내요
Knock it off. 그만 두세요

[L]
Large or small? 큰거요 아니면 작은 거요
Let it be! 그렇게 되도록 두지요.
Let me see… 자 어떻게 된건지 보자
Let me think about it. 그것에 대해서 좀 생각 해 봅시다
Let's give him a big hand. 그에게 큰 박수를 보냅시다
Let's call it a day. 오늘은 이것으로 마칩시다
Let's eat out. 자, 외식 하지요
Let's get down to business. 이제 일을 시작 하지요
Let's get together sometime. 언제 같이 모여 보지요
Let's go over it one  more time. 자 한번 더 살펴 보지요
Let's see. 좀 봅시다
Let's split the bill. 나누어서 내지요
Let's try. 한번 해보지요
Look who's here. 아니 이게 누구야
Lucky you! 자네 운이 좋았어 

[M]
Make a way! 길을 비켜 주세요
Make mine well done. 내것은 잘 익도록 해줘요
Make that two, please. 그것을 2 개로 해 주세요
Make yourself at home. 집처럼 편하게 하세요
Many thanks in advance. 미리 감사 드려요
Many thanks. 정말 고마워요
May I interrupt you? 제가 좀 실례를 해도 될까요?
Maybe. 그럴지도 모르지요
Maybe not.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요
Maybe some other time. 다른 때 해 보자구요.
Me, too. 나도 그래
Money talks. 돈이 만사를 좌우해
Most likely. 아마도 그렇 것입니다
My pleasure. 제 기쁨입니다

[N]
Never better. 아주 좋아요. 최고에요. 
Never mind. 신경쓰지 않아도 되요
Never say die. 죽는다는 소리 마라
Never too late. 언제나 늦지 않습니다
Next time. 다음번에 
Nice meeting you. 만나서 반가워요
Nice talking to you. 좋은 대화 였어요
No kidding. 설마 농담이겠지
No problem. (No sweet) 문제가 아니네요
No sweat. 문제 없어요
No way. 절대 안되요
No wonder. 어쩐지 그렇더라
Not a chance. 기회가 없어요 (절대 안되지요)
Not bad. 나쁘지 않은데요 ( 그런대로 좋군요)
Not really. 그렇지는 않아
Not too good. (Not too bad) 썩 좋지가 않네요 ( 썩 나쁘지 않네요)
Nothing much. 별거 없어
Nothing new. 새로운 것은 없어요
Nothing new about that. 그것에 대해선 새로운게 없어요
Now what? 자 이제는 뭐죠?
Now you are talking. 이제사 바르게 말을 하시는군요

[O]
Occupied. 사용중
Oh, dear! 아니 저런
Okay. 그래. 알았어요.
Okeydokey ( 가까운 사이에서만 사용) 좋아요
On the contrary. 반대로
Once in a blue moon. 아주 가끔요
Ouch! 아야
Out of question. 질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불가능 합니다)

[P]
Pick it up! 주어세요
Please enjoy yourself. 좀 즐겁게 지내세요
Please relax. 좀 느긋해 지세요
Please! 제발
Poor thing. 안스러워요
Pretty good! 정말 좋지요
Really? 정말이에요?
Relax. 좀 느긋해져요.

[S]
Same here. 저도 동감입니다
Same to you. 당신도요
Say cheese! 치즈라고 말하세요
Say hello for me. 나대신 안부 전해줘요
Say that again? 다시 말씀 해 주실래요?
Say when. ( 그만 하기를 원할때 ) when 이라고 하세요
See you later! (Later!) 나중에 봐요
See you. 나중에 봐요
Serious? 진심에요?
Shame on you. 창피 한줄 아세요
She is my style. (She is not my style.) 그녀는 내 타입이에요 

(그녀는 내 타입이 아니에요)
She is very sophisticated. 그녀는 매우 세련되었어요
Shoot! 어서 말해 봐요
Skip it! 다음으로 넘어 가요
So much for that. 이제 그일은 그만 하지요
So soon? 그리 빨리?
So what? 그래서 어떻다는 겁니까?
Sold out. 팔렸어요
Something's fishy. 뭔가 이상한데
Something's never changed. 어떤 것은 정말 안변하는 군
Sorry to bother you. 번거롭게 해서 죄송 합니다
Sorry? (누구의 말을 잘못 이해했을 때) 뭐라구 하셨지요?
Sounds good. 듣기에 좋군요
Speak out. 말좀 크게 하세요
Speaking. 말하세요
Speaking Spanish? 서반어어 하세요?
Stay cool. 진정해요
Stay longer. 좀더 계시지요.
Stay out of trouble. 말썽을 부리지 말아요
Stick around. 옆에 있어 보세요
Stick with it. 표기 하지말고 계속 해 봐요.
Stop complaining. 불평좀 그만 하시지요
Suit yourself! 좋은 대로 하세요
Super. 잘 하는 군요
Sure. 물론
Sure thing. 확실한 것이지요
Sweet dreams. 즐거운 꿈 꾸세요



[T]
Take a guess. (Can you guess?) 맞춰 보세요
Take care! 조심하세요 잘가: 떠날 때
Take my word for it. 그것에 대해서는 내 말을 따라요
Take your time. 천천히 하세요
Tell me about it. 그것에 대해서 한번 말해 보세요
Thank God. 하나님 감사 합니다
Thanks for calling. 전화 주셔서 감사 해요
Thanks for everything. 여러가지로 고마워요
Thanks for the compliment. 칭찬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Thanks for the ride. 차를 태워다 주어서 고마워요
Thanks, but no thanks. 감사해요, 그러나 사양해요
That depends. 그야 경우에 따라서 이지요
That figures. 알겠네요
That happens. 그런일이 일어나지요
That should help. 도움이 될 것입니다
That sounds good. 듣기에 좋군요
That will be the day. 그렇게 되면 오죽 좋겠어요
That's a steal. 거저 가져 가는 셈이지요 쌉니다
That's all right. 그냥 되었어요
That's all there is to it. 그렇게 하면 되는 그게 전부야
That's all? 그게 전부에요?
That's enough about that. 그 것은 그정도로 충분합니다
That's enough. 이제 되었어요
That's good. 잘 되었어요
That's hard to say. 말하기 곤란 한데요
That's it. 바로 그거야
That's a nice surprise! 이거 뜻밖인데요
That's not fair.(That's unfair) 불공평 합니다
That's right. 맞습니다
That's the way to go. 바로 그겁니다
That's what I mean. 그게 제가 말하는 것이지요
There you are. 여기 있습니다
Things will work out all right. 일이 잘 될 것입니다
This is just between you and me. 우리들 끼리의 비밀입니다
This is not much. 약소 합니다
This is urgent. 긴급입니다
This one ? 이것 말이에요?
Time will tell. 시간이 말해 줄것입니다
Time's up. 이제 시간이 되었어요
Too bad! 안 되었군요
Too expensive. 너무 비싸네
To the best of my knowledge~ 내가 알기로는~
Trust me. 나를 믿으세요
Try again. 다시 해 보세요

[U]
Uh-uh 오오 아닌데요
Unbelievable. 믿을 수가 없네
Up to here. (목까지 손으로 대어 보이면서)폭발 일보전이다
Up, or down? 올라가요? 아니면 내려가요?

[W]
Wait a minute. 잠시만 기다리세요
Watch out! 위험해, 주의해요
Watch your language. 말 조심해요
We are in the same boat. 우리는 같은 처지/운명이지요
Welcome home! 집에 온것을 환영합니다
Well done. 잘 했어요
What a nerve! 뻔뻔 하군요
What a relief! 이제 맘이 놓인다
What a shame. 이게 무슨 창피한 노릇인가?
What about it? 그게 어떤데요?
What about you?(What about me?) 당신은 어때요? (나는 어때요?)
What brings you here. 어떻게 오셨지요?
What did you say? 뭐라구요?
What do you do? 직업이 뭐지요?
What do you know? 무엇을 알고 있지요?
What do you mean? 무슨 의미지요?
What do you say? 뭐라고 하실래요? 어떠세요?
What do you think of it? 이것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 하세요?
What do you think? 무엇이라고 생각 하세요?
What for? (For what?) 뭐 때문이지요?
What is it? 무슨 일이지요?
What makes you say that?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 하세요?
What time is it? 몇시지요?
What? 뭐라구요?
What’s it called? 그것을 뭐라고 부르지요?
What’s today's special? 오늘 특선 요리가 뭐지요?
Whatever you say. 뭐라고 하시던지요
What's happening? 어떻게 지내요?
What's new? 그동안 새로운 거 있었어요?
What's the big deal? 뭐가 그 난리에요?
What's the point? 요점이 뭐지요?
What's up? 어떠세요?
What's wrong? 뭐가 문제야요?
When? 언제?
Where are we? 우리가 어디에 있지요?
Where did you stay? 어디에 머물렀지요?
Where do you live? 어디에 사세요?
Where is a drugstore? 약국이 어디에 있지요?
Where to ? 어디로?
Which one ? 어느 것이요?
Who cares! 알게 뭐야 상관하지 않아
Who is it? 누구시지요?
Who knows? 누가 알겠어
Who's there? 거기 누구죠?
Who's calling? (전화를 받으면서) 누구시지요?
Why didn't I think of that? 왜 그걸 생각 못했지?
Why not? 왜 않되겠어/왜 않되는데 ?

Why? 왜 요?
Win-win situation. 둘다 이기는 셈이지요
With pleasure. 기쁨으로 해 드리지요
Would you like some? 좀 해 볼래요?
Wow! 와우

[Y]
Yeah. Yes 네, 
Yes and no. yes 나 no 라고 할 수 없네요
You are a lucky duck. 당신은 행운아 입니다
You are driving me crazy. 나를 신경질 나게 만드네요
You are getting better. 당신은 점점 좋아지네요
You are soaked! 흠뻑 젖었군요
You are teasing me. 나를 놀리시는 군요
You're telling me. (당신이 말 안해도 ) 안 들어도 알고 있어요
You are too much. 당신 너무 하는 군요
You bet. (내기를 해도 좋울 만치 좋을) 틀림 없어요 물론이지요
You bet? 내기 할래? 
You cannot fool me. 날 속이지는 못하지요
You can say that again. 지당한 말씀이지요
You first. 먼저 하세요
You flatter me. 칭찬이 과하시네요
You have a wrong number. 전화를 잘 못 거셨어요
You got it. 이해를 하셨군요
You have lost me. 저를 놓치셨어요. (제가 말을 놓쳤네요)
You look good. 좋아 보이네요
You must be crazy. 당신은 미쳤군요
You name it. 말씀만 하세요
You said it. 말한게 맞아요
You should get in shape. 몸을 좀 가꾸는게 좋겠는데요
You stay out of it. 넌 이것에 끼어 들지 마
You went too far this time. 이번엔 좀 과하셨군요
You win. 당신이 이겼어요
You're wasting your time. 당신은 당신의 시간만 낭비 하고 있어요
You're welcome. 천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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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IT모바일SNS/IT 웹서핑2013. 8. 1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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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을 하다보면 오마이포털,오마이뉴스,오마이포토 등 비슷한 검색어가 망에 걸리기 일쑤다. 이밖에 '포털 오마이'로 검색되길 바라는 좀 이상한 커뮤니티도 발견할 수 있다.  


 

오마이포털(ohmyportal.net)은 김영섭이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bellring.tistory.com) 의 다른 URL이다. 오마이포토는 오마이뉴스에 실리는 사진을 구분하기 위해 사진기자들이 쓰는 분류의 기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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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이모저모/이슈_생활2013. 8. 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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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국가정보원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 7월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재정립을 위한 개혁방안 토론회의 내용이다.  토론회는 정연순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발제문 '새로운 국가정보기관의 미래상 정립과 개혁방안 :국가정보원, 미래로 전진할 것인가? 과거로 후퇴할 것인가? '를 이석범 변호사(전 국가정보원 법제관)가 30분 발표했다. 이어 이상돈(중앙대 명예교수), 이봉조(극동대 교수, 전 통일부 차관), 이태호(참여연대 사무처장), 송기춘(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씨 등이 토론을 벌였다.

 

 

 

새로운 국가정보기관의 미래상 정립과 개혁방안
- 국가정보원, 미래로 전진할 것인가? 과거로 후퇴할 것인가? -
Ⅰ. 문제의 제기

대한민국 최고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의 원훈은“自由와 眞理1)를 향한 無名의 헌신”이다. 이전 정부의 국정원을 일신한다는 명목 하에 17대 이명박 정부가 바꾼 이 원훈을 18대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은 지금 대한민국을 혼돈으로 빠뜨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전 원세훈 원장은 인터넷 여론조작을 통한 불법 정치관여와 19대 대통령 선거개입을 지시함으로써 공직선거법위반과 국가정보원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의하여 불구속 기소되었다. 이후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여론이 일자 정치권에서는 느닷없이‘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논란이 쟁점이 되었다. 이에 박근혜 정부의 현 남재준 원장은‘국가안위와 국정원 직원의 명예’를 고려하여 국정원이 보관 중에 있던 2급 비밀문서‘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일반문서로 재분류하여 공개함으로써 온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많은 국민들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치적 중립의무가 있는 국가정보기관이 정권재창출을 위해 조직적으로 정치개입을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국가기밀을 누설함으로서 국익을 훼손하고 민주주의와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전대미문의 헌정파괴이자 국기문란 사건의 주역이라는 점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1961년 6월 10일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창설된 이래 국가최고정보기관이 지금처럼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국제적인 망신2)을 당한 사례도 없을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여 한 국가의 최고정보기관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이제 국민 대다수는 현재의 국정원 대신 새로운 국가정보기관의 미래상을 만들어 가야 할 때가 되었음을 참담한 심정으로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현재의 국정원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성찰이 필요하다.
이하에서 발제자는‘올바른 국정원 정립을 위한 개혁방안’에 관하여 많은 국민의 지혜를 모으기 위한 하나의 시론3)으로서, 과거와 현재의 국가정보기관에 내포된 근본적 문제점을 평가한 다음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석범 변호사(전 국가정보원 법제관)
국정원은 원훈 중 眞理의 세부의미를“정치적 중립을 확고히 지켜나가면서 오직 정의와 진리의 편에서 판단함으로써 어떤 이해관계에도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이고 진실된 정보만을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해설하고 있다.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보기관의 기밀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과 비교하며‘한국에선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누설자(Leaker)’라고 보도하였다. 연합뉴스, 2013년 6월 26일자 기사
1)
2)
03
···새로운 국가정보기관의 미래상 정립과 개혁방안···
Ⅱ. 과거 국가정보기관에 대한 평가 : 태생적 한계
1. 과거 국가정보기관의 유래
(1) 국가정보기관의 존립과 활동의 법적 근거4)
제헌헌법 이래 현재의 헌법 제1조는“대한민국은‘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국가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고,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정부조직법 제15조에 의하여,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정보·보안 및 범죄수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기 위하여 대통령소속”으로 두게 되어 있고, 국가정보원의 조직·직무범위에 관하여 국가정보원법과 국가정보원직원법을 두고 있다.
또한 국가정보원 제3조5), 제9조, 제11조와 국가안전보장회의법 제10조6)에 의하면, 국가정보원의 활동은 국내정치에 개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내보안정보라 하더라도 국가안전보장과 관련된 사항에 국한된다고 보아야 한다.
(2) 국가정보원은 위와 같은 법적 근거에 따라 존립하고 활동해야 하는 것이고, 대통령 직속의 정보수사기관으로서 권력기관의 핵심으로 작용해왔다. 이는 대통령 1인에 대한 책임과 밀행성으로 말미암아 권력남용과 인권침해의 여지가 상존해왔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국가정보기관의 이러한 활동을 방지하기 위하여 헌법적 가치수호와 민주적 통제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바, 이는 국가정보기관에 대한 끊임없는 개혁과 쇄신만이 국민의 신뢰를 얻게 한다고 여기는 것은 이미 국민의 건전한 상식이다.
발제자의 시론은‘국가정보학’적인 접근이라기보다는 현재 노정된 국정원의 존립 근거와 실상에 관한 근본적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정부 교체시마다 진행되어 온‘국정원 자체의 내부개혁’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논의의 현재성을 살리기 위해 편의상 과거의 ‘중앙정보부법’과 ‘국가안전기획부법’의 직무조항 대신‘국가정보원법’의 직무조항을 인용한다.
국가정보원장은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된 국내외 정보를 수집·평가하여 회의에 보고함으로써 심의에 협조하여야 한다.
① 국정원은 다음 각 호의 직무를 수행한다.
1.국외정보 및 국내 보안정보[대공(對共), 대정부전복(對政府顚覆), 방첩(防諜), 대테러 및 국제범죄조직]의 수집·작성 및 배포
2.국가기밀에 속하는 문서·자재·시설 및 지역에 대한 보안 업무. 다만, 각급 기관에 대한 보안감사는 제외한다.
3.「형법」중 내란(內亂)의 죄, 외환(外患)의 죄,「군형법」중 반란의 죄, 암호 부정사용의 죄,「군사기밀 보호법」에 규정된 죄,「국가
보안법」에 규정된 죄에 대한 수사
4. 국정원 직원의 직무와 관련된 범죄에 대한 수사
5. 정보 및 보안 업무의 기획·조정
② 제1항 제1호 및 제2호의 직무 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과 같은 항 제5호에 따른 기획·조정의 범위와 대상 기관 및 절차 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전문개정 2011.11.22].
3)
4)
6)
5)
04
2. 과거 국가정보기관의 문제점
(1) 최초의 국가정보기관, 즉 중앙정보부는 민주적이고 합헌적인 제2공화국을 무너뜨린 5. 16 군사쿠데타에 의하여 창설된 것이라는 점에서 태생적 한계가 있다. 즉, 중앙정보부는 출범 자체가 국민의 지지와 신뢰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박정희 군사정권의 보위를 목적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중앙정보부의 창설이 근대적인 국가정보기관으로서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또 명목상으로는 국가재건을 기치로 내걸었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국가안보 보다는 정권안보에 치중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 같은 점은 5. 16 당일 오전 쿠데타의 주역인 김종필이 최우선적으로 중앙정보부의 설립 구상을 제시하고 곧바로 창설 작업에 착수하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김종필은 1961년 5월 28일 국가재건최고회의 내무위원회의 제1호 안건으로 중앙정보부설치안을 상정·의결하고 5월 31일 국가재건최고회의 제12차 본회의에서 상정·의결함으로써 1961년 6월 10일 중앙정보부법이 공포되어 중앙정보부가 출범하였다.
게다가 중앙정보부법 제1조(기능)을 보면,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국내외정보사항 및 범죄수사와 군을 포함한 정부 각 정보수사활동을 조정·감독하기 위하여 국가재건최고회의 직속 하에 중앙정보부를 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중앙정보부는 민·관·군을 대상으로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박정희 군사정권의 민정이양에 따라 1963년 12월 14일 중앙정보부법의 직무범위7)가 현재의 구조와 유사하게 전문개정되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한번 길들여진 국가최고정보기관의 기능8)은 이후에도 거의 그대로 계승되었다.
주지하다시피 중앙정보부에 의한 극심한 인권침해는 법령에 규정된 직무범위를 전혀 준수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박정희 정권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동백림사건, 인혁당사건, 민청학련사건 등의 대규모 조직사건을 발표하여 정권안보에 악용하는 과정에서 야기되었다.
① 정보부는 다음 각호에 정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1. 국외 정보 및 국내 보안정보[대공(對共), 대정부전복(對政府顚覆)]의 수집·작성 및 배포
2. 국가 기밀에 속하는 문서·자재·시설 및 지역에 대한 보안 업무
3.「형법」 중 내란(內亂)의 죄, 외환(外患)의 죄,「군형법」 중 반란의 죄, 이적의 죄, 군사비밀누설죄, 암호 부정사용의 죄,
「국가보안법 」 및「반공법」에 규정된 죄에 대한 수사
4. 정보부 직원의 범죄에 대한 수사
5. 정보 및 보안 업무의 조정·감독
② 제1항제1호 및 제2호의 직무 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과 같은 항 제5호에 정하는 조정·감독의 범위와 대상 기관 및 절차
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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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5
···새로운 국가정보기관의 미래상 정립과 개혁방안···
10. 26사태 이후 전두환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한 뒤 1980년 12월 31일 전문개정된 규정에서도, 문민정부라는 김영삼 정부에서도, 1994년 1월 5일 전문개정된 규정9) 에서도, 심지어 민주정부라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국정원의 직무범위에 관하여는 그 규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였다.
(2) 현 국가정보원법 제9조(정치활동의 금지)는 1963년 12월 14일 전문개정된 중앙정보부법 제8조에, 또 현 국가정보원법 제11조(직권남용의 금지)는 1994년 1월 5일 일부개정된 국가안전기획부법 제11조와 거의 동일하다. 이러한 점이 시사하는 것은 비록 법령으로는 국가정보기관이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하고 또 인권을 침해하지 말아야 하는 법적 의무를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의 현실에서는 이 같은 법령이 전혀 준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또한 현 국가정보원법 제12조(예산회계)는 1963년 12월 14일 전문개정된 중앙정보부법 제10조에, 현 국가정보원법 제14조(회계검사 및 직무감찰 보고)는 1963년 12월 14일 전문개정된 중앙정보부법 제12조와 동일하다. 바로 이 점에서 현재의 국정원의 문제점은 단순히 현재의 한계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당초부터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창설된 중앙정보부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을 극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김영삼 정부에서 1994년 1월 4일 일부개정된 국가안전기획부법 제9조(정치관여의 금지), 제11조(직권남용의 금지), 제12조(예산회계), 제13조(국회에서의 증언 등)의 조항을 세분화하고, 제18조(정치관여죄)와 제20조(직권남용죄)를 신설한 것은 문민정부 출범초기의 개혁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10) 이 점이 시사하는 바는 비록 국가정보기관에 의한 정치개입과 인권침해가 노골화되었다 하더라도 개혁의지를 가진 국회의원이 다수를 차지한다면 부분적인 국가정보기관의 개혁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3) 과거사 발전위의 조사결과
과거 박정희 정부나 전두환 정부와 노태우 정부의 국가정보기관이 극심한 인권침해를 범하고, 정치공작 뿐만 아니라 매 선거시 개입하였다는 사실은 노무현 정부의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상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발전위)”의 조사결과11)에 의하여 명백히 밝혀졌다.
즉 과거사발전위는‘국가정보원에 대한 권고’에서,“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는 국민들에게
1994년 1월 5일 전문개정에서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고무 등), 제10조(불고지죄)가 삭제되었으나 1996년 12월 31일 이를 다시 삭제하여 결과적으로 국가보안법의 다수를 차지하는 대공수사권은 부활되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1996년 12월 31일에 이르러서는 전술한 대공수사권이 최병렬 등 민정계의 주도로 부활됨으로 말미암아 문민정부의 개혁성이 크게 후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사 발전위는 6개 유형별(정치, 사법, 언론, 노동, 학원, 간첩, 단 시간과 인력의 부족으로 문화, 종교는 제외)로 불법·부당개입의 내용과 사례를 밝히고 있다.
9)
10)
11)
06
신뢰와 사랑이 아닌 공포의 대상이 되었고, ‘국가 위의 국가’로 군림했다. 이는 중정과 안기부가 국가 최고정보기관으로서 국익과 국가안보를 수호함으로써 국민과 국가에 봉사하기 보다는 권위주의 정권의 정권안보를 위해 일한 결과였다.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 정보기관은 일부 정치인의 개인 사생활에 대한 사항을 수집하기도 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인력과 예산을 불필요하게 낭비하기도 하였다. 또한 정권유지를 위하여 사회 각 분야에 위력을 행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고유업무에 월권적으로 개입하여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개인의 인권과 민주주의에 제한을 가한 측면이 있다.”고 겸허히 고백하고 있다.

 

 


Ⅲ.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평가 : 과거로의 회귀
1.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문제점과 평가
(1) 광범위한 불법사찰
국가권력의 남용 감시를 주된 업무로 하는 시민단체들이 작성한 입법청원제안서12)에 적시된 국정원의 주요 불법사찰사례를 보면,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은 정보기관 본연의 직무범위를 벗어나 국가안보와 정권안보를 동일시하던 중정과 안기부시대로 회귀하였음을 명백히 알 수 있다. 따라서 작금의 대선개입 의혹은 위와 같은 불법의 연장선상에서 기인한 것이지 단순히 대선시기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더구나 국정원은 2012. 4. 11 총선시기에도 이와 같은 여론조작을 통한 선거개입의 의혹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13)
그러므로 국가정보원이 법률에 규정된 직무범위를 벗어나 자국민을 상대로 이른바 ‘심리전’14)을 전개한 것은 언론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의 근본원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고, 또는 민주공화국의 정체와 국체에도 어긋나는 불법행위임이 분명하다.
경향신문, 2013년 4월 24일자 기사
국정원은, 종북세력의 적발을 목적으로 포탈에 댓글을 단 것은 직무범위 내의 적법한 활동이라고 주장하나, 본래 심리전의 의미가 적국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는 점에 비추어 보면 이것이 과연 심리전의 범위에 속하는지도 의문이다. 오히려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이념적 입장을 달리한다고 하여 이를 종북세력으로 매도함으로써 자신의 불법행위를 심리전의 명목 하에 은폐하려는 것으로 볼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 한나라당(정태근, 정두언, 박근혜), 민주당(이해찬 총리의 이강진 전 공보수석), 김성호 전원장
- 법원 재판, 검찰수사에 관여(BBK재판, 노 전 대통령 수사)
- 언론사 관여(김회선 전 2차장 언론 대책회의 참석, 탈북자 출신 언론사 기자 사찰)
- 노동조합 사찰(통합공무원 노조 출범 방해 외압의혹, 기륭전자 노조 탄압의혹 등)
- 시민사회단체 탄압(후원기업 압박, 활동가 사찰-박원순 시장 증언)
- 문화행사 탄압(불교계 행사 방해, 환경영화제 개최 방해 등)
- 4대강사업 비판 교수모임, 지역대책위 주민 회유,
- 프랑크 라 뤼 UN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사찰
- 기타(2008. 10. 부산노동청 국정감사 개입, 인사청문회 정보제공자, 명진스님 퇴출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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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가정보기관의 미래상 정립과 개혁방안···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의 불법사찰은 광범위하게 이루어 졌으며, 정권의 반대자에 대한 정보수집과 탄압의 성격이 강하다. 국정원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직권남용 의혹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매우 빈번하게 제기되어 왔다.
그와 같은 활동이 가능한데는 국가정보원의 국내보안정보 수집권한이 부여되어 있으며 이를 빌미로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한 정보수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회, 법원, 검찰과 같은 국가기관에 대한 개입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는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권한 부여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국정원은 기획조정권한을 핑계로 정부부처를 비롯한 각종 공공기관 및 심지어 경제계에도 출입하고 있다.
국정원의 민간사찰과 국가기관의 사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가정보원법이 현재 허용하고 있는 국내보안정보수집과 정보 및 보안 업무의 기획 조정기능이 더 엄격하게 행사되거나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
(2) 주요 정보수집 실패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은 이른바 국내파트와 수사국을 비정상적으로 확대하고, 직원들에 대한 무원칙한 수시인사를 시행함으로써 적재적소 배치원칙과 균형인사를 무시한 나머지 정작 수행해야 할 정보기관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였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2011년 3월 16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인 롯데호텔에 잠입하여 노트북을 뒤지다 발각되어 절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신고된 사건이다.
또한 원세훈 전 원장의 2011년 12월 20일 소집된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행한 설명에 의하면, 국정원은 2011년 12월 19일 북한 조선중앙TV의 방송을 통한 발표시까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을 시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2012년 12월 12일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3호의 실체가 미사일인지 인공위성인지에 관하여 국민들에게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게다가 2013년 2월 12일 실험한 북의 3차 핵실험시기에 관한 정보획득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의 정보 수집 실패의 이유로는 이명박 정부 들어 국정원이 국내 정보 기능을 강화하면서 대북 정보 기능을 대폭 축소한 탓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15)
(3) 인권 침해적 수사
국정원과 그 전신인 중앙정보부, 국가안전기획부의 수사 과정에서는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아 왔다. 과거사 발전위도 정보기관의 수사권의 남용이 국민과 국가 최고정보기관의 사이를 멀어지게
한겨레, 2011년 12월 21일자 [(사설) 고장난 ‘원세훈 체제’ 언제까지 내버려둘 텐가]; 경향신문, 2011년 12월 28일자 [(오늘)원세훈과 미스터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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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은 특히 수사 과정에서 과도한 압수수색과 감청, 대대적인 수사에 의한 인권 유린이 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왕재산사건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검사의 기소가 이루어지고 재판이 시작된 이후에도 조직과 유관하다는 혐의로 130여명에게 무차별적으로 소환을 요구하는가 하면, 주요 공소사실 중 핵심적인 반국가단체 결성 및 가입 부분에 대하여 무죄가 선고되었다.
이명박 정부 시기 국정원의 수사 사건의 특징은, 대대적인 수사, 광범위한 압수수색, 그리고 떠들썩한 언론 보도로 종북 논란이 확대 생산되는 데 일조하였다는 것이다. 더불어 대부분의 사건에 대한 혐의가 수사 과정에서 축소되거나 무죄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또한 국정원 사건들의 대부분은 선거 시기(2011년과 2012년), 정권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시기(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에 발생하였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명박 정부 시기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 계속되어온 가운데, 국정원은 한국진보연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범민련 등 김대중, 노무현 정부시기 합법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한 단체들에 대해 이적 혐의를 씌우고 간첩 혐의 등으로 탄압하였다.
(4) 국회 정보위의 통제 실패
국정원의 정치개입, 국가보안법 수사과정에서의 권한 남용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국가정보원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은 거의 없다. 정보기관에 대한 외부 통제기제는 일반적으로 최고정책결정자(대통령), 언론과 시민단체, 사법부 그리고 국회로 구분할 수 있다. 최고정책결정자는 인사권과 조직개편권, 행정명령(대통령령) 등의 방법을 쓸 수 있지만 그 자신이 정보활동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언론과 시민단체는 비밀권력의 남용을 폭로하거나 국민 여론을 조성할 수 있지만 정보기관의 활동이 비밀리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감시와 통제가 어렵다. 사법부의 경우 국가정보원의 정보수집활동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경우 수집된 증거의 법적 효력을 부인하거나 손해를 입은 국민에게 민사구제를 통해 배상 받을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의 정보활동이 비밀리에 이뤄지기 때문에 각 개인이 자신의 권리 침해 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 사후적 통제 성격을 가진다는 점, 법원에 의한 재판이 진행되면 그 사안에 대한 공개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법원이 정보기관의 비밀성을 우선하기 쉽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비해 국회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근거하여 행정부를 견제할 법률적 권한을 헌법으로부터 부여받고 있다는 점에서 유효한 통제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국회의원은 대통령과 달리 국가정보원 정보활동의 수혜자가 아니라는 점도 국가정보원에 대한 외부적 통제가 가능한 토대가 된다. 특히 1994년 국회법 개정으로 국회 상임위로 정보위원회가 신설됨으로써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소관 상임위가 국방위원회에서 정보위원회로 변경되었다. 국가정보원에 대해 국회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으로는 △법안 처리 등 입법권의 행사 △국가정보원의 예·결산 심의 및 승인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를 통한 대통령의 인사권 견제 △국정감사와 현안보고를 통한 자료 확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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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 운영되는 정보위원회의 현황을 살펴보면, 정보위 소관 법률안 처리가 극히 저조하고,16) 처리법안도 국정원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과는 거리가 멀었다.17)
예결산 통제에 관하여 보면, 국가정보원 관련 예산은 ① 공식적인 본예산 외에 ② 기획재정부 예비비18)에 숨겨져 있는 부분, ③ 비밀활동비19)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의 예산은 본예산 외에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예비비와 특수활동비는 정부지출 중에서 가장 투명성이 미흡한 항목으로 그 사용 용도 및 내역을 추적해 내기가 힘들다.
국정원 본예산의 경우에는 그 관·항을 국가정보원비와 정보비로 하여 총액으로 요구하고, 산출내역과 예산안의 첨부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수 있게 되어 있다(국가정보원법 제12조 제2항). 또한 기획재정부의 예비비로 계상된 부분에 대해서도 예비비의 사용신청과 결산을 총액으로 한다. 정보위원회의 경우에도 부실한 자료제출과 촉박한 시한으로 인해 제대로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국가정보원이 부실한 자료를 제출한 경우에 마땅한 제재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정보위원회의 예산 심의는 비공개로 하고, 정보위원회 위원에게는 국가정보원의 예산 내역을 공개하거나 누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국가정보원법 제12조 제5항). 결국,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의 예결산심사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심사가 이루어지지 못해 수천억 원에 달하는 국가정보원의 예산이 항상 무수정 통과되는 등 국회를 통한 국가정보원의 통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정감사의 기간도 짧을 뿐만 아니라 국감회의록과 결과보고서가 전혀 공개되고 있지 않아 평가할 수 없다. 정보위원회에 대한 국정원의 보고가 공개되지 않고,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나 공청회가 부실하다.
현재 국회를 통한 국가정보원 통제는 매우 미흡하다. 우선, 국가정보원에 대한 예·결산심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 또한 관련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보위원회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충분한 자료를 제공받고 있지 못하며, 충분한 보좌를 받고 있지 못하다. 국회가 국가정보원을 감시·통제하는 데 충분한 제도적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법률 개정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2011년 10월 통과된 국가정보원직원법 개정안(위원회대안)의 경우 타법(국가공무원법) 개정에 따른 정비 수준의 법안이었으며, 같은 달 통과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정부안)의 경우 법률 한글화의 일환이었다. 같은 달 통과된 국가정보대학원 설치법 폐지안(박지원안)의 경우 1997년 법 제정 이후 10년간 학위과정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등 실질적인 대학원으로서 기능을 하지 않고 있는 국가정보대학원을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이었다. 2009년 1월 통과된 국가정보원직원법 개정안(위원회대안)의 경우 국가정보원 직원의 계급정년을 연장하는 내용이었다. 2009년 4월 통과된 국가정보대학원설치법 개정안(정부안)도 법률 한글화의 일환이었다.
예비비 중 국가정보원이 사용하는 예산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0회계연도 결산’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예비심사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예비비 2조1,000억 원 중 3,340억 원이 ‘국가안전보장활동비’로 지출되었다
국가정보원법 제3조 제1항 제5호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 부처 소관의 정보예산. 이와 관련하여 국가정보원법 제12조 제3항에서는 국가정보원의 예산 중 미리 기획하거나 예견할 수 없는 비밀활동비는 총액으로 다른 기관의 예산에 계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8대 국회의 정보위원회에는 의원발의 13건, 위원회대안 2건, 정부안 4건 등 총 19건의 법안이 발의되었고 이 가운데 통과된 법안은 의원발의 1건, 위원회대안 2건, 정부안 2건 등 총 5건이 원안가결되었고 나머지는 대안폐기되었거나 임기만료로 폐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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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국가정보원의 개혁방향
1. 안보와 국익에 헌신하는 순수 전문정보기관상 정립
(1) 과거 국가정보기관의 평가에서 언급하였다시피, 산업화시대의 국가정보기관에 대한 패러다임은 민주화시대를 거쳐 지식정보화시대에 깊숙이 접어 든 지금에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 “21세기는 정보전쟁의 시대이다.” 또는 “국가의 경쟁력은 정보력에서 나온다.” 라는 말처럼 한 국가의 정보력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에 돌입하였다. 국가안보와 국익을 두고 국가 간의 치열한 정보전이 전개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고급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전문정보기관으로 변신하고 있다.20) 냉전 시기 국가정보기관은 전통적인 국가안보, 즉 군사적 위협 및 이념적 대결에 대처하는 것에 주된 목표를 두었다. 그러나 탈냉전시기의 안보개념은 이전보다 확대되었다. 군사안보에서 경제·사회안보(테러, 마약 등), 생태안보(환경안보), 사이버안보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따라서 안보개념의 확대에 따라 정보기관의 역할도 경제안보(경제방첩)와 인간안보(대테러, 마약, 에너지, 보건, 재해), 과학기술안보(위성, 전자, 사이버 등) 국익수호를 위하여 새로운 분야의 업무영역이 늘어나고 있다.
(2) 그럼에도 해외정보와 대북정보의 수집과 공작은 논외로 하더라도 최소한 국내보안정보와 관련된 활동에는 높아진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맞추어 국정원도 적법 업무 수행정착으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해야만 한다. 이제는 더 이상‘국가 위의 국가’나 ‘정부 안의 정부’의 역할을 과도하게 설정하여 국민 위에 군림하여서는 안된다. 오히려 국가 최고정보기관으로서 양질의 정보를 수집하여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대국민 정보서비스 기능을 확대,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시대에 안보와 국익 수호 증진의 첨병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과 애국심 그리고 공익에의 헌신성이 요구된다. 그럴 때만이 신안보 환경에 대한 대응체제를 강화함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정보경쟁력을 갖춘 국가정보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를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산업정보 및 과학정보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2.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선도국가의 역할 보좌
(1) 세계 각국의 정보기관과는 달리 분단에 따른 우리 국가정보기관 만의 특수성이 있다. 즉 북한은 우리와 이념적 대립의 관계에 있기는 하지만 평화통일의 상대방이므로 대화와 협력의 동반자이기도 한 이중적 지위에 있다. 체제 보장과 북핵 문제에서 기인하는 북미대결과 남북관계의 파탄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는 종전의 정보체계를 개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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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민족 공동의 번영이라는 역사적 대의 앞에서 하루바삐 종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남북대화와 6자회담의 복원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이 병행추진되어야 하는 바, 종전과 마찬가지로 국정원이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2) 다시 말하면, 국정원은 교류와 협력의 시대에 부응하는 해외, 대북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하고 그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21)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더 나아가 평화통일의 기반조성을 위해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입각하여 남북 정상사이에 합의된 “4대 주요합의서”22) 이행을 보좌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국정원의 주요 역할이라고 본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임기 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추진과 남북경제연합의 완성을 보좌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Ⅴ. 국정원 개혁 방안
1. (가칭)‘통일해외정보원’ 명칭 변경
현재의 “국가정보원” 명칭은 19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후 국가안전기획부를 개혁하는 차원에서 1999년 1월 1일 자로 변경된 것으로 순수 정보기관의 정체성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나, 국정원 혁신의 징표를 국민에게 명확히 각인시킨다는 점에서 명칭 변경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2. 수사권 분리 : 순수정보기관화
(1) 먼저, 안보수사의 전문성을 수긍함으로써 기득권자의 저항과 논란을 불식할 필요가 있다. 즉 수사권 유지론자의 논거23)를 비판적으로 극복하고, 국민을 설득할 논거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요 선진국의 정보기관 24) 은 수사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필요할 경우 수사기관과 상호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오히려 소련(KGB), 중국(국가안전부), 북한(국가안전보위부) 등 사회주의후진국과 독일 나찌시대의 정보기관(Gestapo)은 수사권을 남용함으로써 인권침해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은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남북간 4대 주요합의는 “박정희 정부의 7.4 남북공동성명, 노태우 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정부의 6.15 선언, 노무현정부의 10.4 공동선언”을 말합니다.(물론 7.4 공동성명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이전에 합의되었기는 하지만 조국통일 3대원칙인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정신은 위 통일방안에 승계되어 있다고 본다)
한편으로 국가 최고정보기관으로서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함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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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CIA, 영국의 MI6, 독일의 BND, 이스라엘의 Mossad
- 국정원의 수사권 유지 주된 논거는 경찰에 비해 안보수사의 보안성과 전문성 탁월
- 해외 연계 간첩, 공작 조직 색출에 정보수집 네트워크 보유한 전담기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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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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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글로벌 신안보환경에서 경쟁력있는 선진정보기관은 전문성 정보역량 강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인적 쇄신과 법제도 개혁없는 정보수사기관의 존치로 여전히 권력남용과 인권침해 소지가 상존하고 있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제는 과감히 수사권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
(2) 그 대안으로 국정원은 순수정보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안보수사의 전문성은 수사기관에 이관함으로써 경찰청 내 종전의 보안국과 합병하여 안보수사국을 신설하는 방안25)이 있다.
3. 국내정치 개입의 제도적 차단 : 불법사찰 논란 불식
(1) 국가정보원은 국가정보원법 제3조 제1항에 의해 “국외정보 및 국내보안정보(대공, 대정부전복, 방첩, 대테러 및 국제범죄조직)의 수집, 작성 및 배포”권한을 갖고 있다. 종래 국정원은 이 규정 및 정부조직법 제15조와 국가안전보장회의법 제10조26)를 근거로 정치에 관여하여 왔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국내보안정보에 열거된 업무를 제외한 이른바 ‘국내파트’라 불리는 국내정보 수집부서27)는 활동의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 즉 「정보 및 보안 업무 기획·조정규정」제2조(정의) 2호에 의하면, “‘국내보안정보’라 함은 간첩 및 기타 반국가활동세력과 그 추종분자의 국가에 대한 위해행위로부터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취급되는 정보”라 하고 있으므로 국정원법이나 위 규정의 문리해석상 국내정보를 수집할 근거가 없다. 따라서, 국내보안정보의 법률적 근거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바, ‘국가안전보장의 개념’ 및 ‘국내보안정보에 대한 해석’을 국정원법에 입법화하는 것이다.
실제로 국정원이 2005년 10월경 헌법과 국가정보원법 및 각종 법률에 규정되어 있는 ‘국가안전보장’의 의미에 대하여 법무부에 질의한 유권해석에서 법무부는 ‘국가안전보장’이란,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헌법과 법률의 기능 및 헌법에 의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의 유지 등 그 취지에 따라 법률에 구체화되어 있는 내용에 한정되는 개념”이라는 견해가 타당하다고 하면서, ‘국가안전보장’ 의 개념을 해석으로 확장하여 국정원의 직무 범위로 인정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그 내용이 구체화된 명확한 법률 규정이 있어야 비로소 국정원의 직무범위로 인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신하였다.
경찰권의 권한확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국가경찰과 지방경찰로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가정보원의‘국내외 정보수집’ 권한이 명시되어 있다.
이전의‘협력단 ’ 또는 현재의 ‘국익정보국’이 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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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되어 온 국내정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최선책은 국가정보원법을 개정하여 국내보안정보 수집권을 폐지하고 국가정보원의 정보 수집 범위를 대북, 국외로 한정하는 것이다. 문제는 국내보안정보와 대북, 국외정보가 명백히 구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2) 해외, 대북 정보부문과 국내 정보부문의 분리문제
1) 문제의 소재
대다수의 외국 정보기관이 해외부문과 국내부문에 별도의 정보기관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효율성 측면에서 통합형과 분리형을 비교해 볼 수 있겠다.
2) 외국 사례
미국의 경우에는 해외정보업무는 CIA, 국내 보안과 방첩은 FBI로 크게 양분되어 있다. 영국도 해외 정보는 MI6라고도 불리우는 SIS, 국내 방첩은 MI5로도 불리우는 SS로 양분되어 있고, 프랑스는 대외보안총국(DGSE)와 국토감찰국(DST), 독일은 연방정보국(BND)와 헌법수호청(BFV), 이스라엘은 모사드(Mossad)와 신베트(Shin Beth), 일본은 내각조사실과 공안조사청으로 업무가 분리되어 있다. 해외정보업무와 국내 보안 및 방첩의 업무가 통합된 경우는 소련의 KGB, 이란의 SAVAK의 경우들이 있는데, 소련도 해체된 뒤 러시아의 경우에는 해외정보부(SVR)과 연방보안부(FSB)로 업무를 나누고 있다.
3) 찬반 양론의 논거
통합을 주장하는 측은 첫째, 안보의 개념이 단순한 군사적 안보에서 경제안보, 생태안보, 사회안보적 개념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의 영역을 의도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힘들다. 둘째, 다수의 정보기관으로 인해 이중의 조직과 예산을 투자해야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 셋째, 분리된 조직들간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 문제가 단점으로 존재하며, 넷째, 다수의 정보기관들간에 실패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수 있고, 다섯째, 한국의 특수성과 관련하여, 북한이라는 존재가 상존하고 있고 이로 인해 국내외로 업무를 구분하는 것이 힘들다는 점에서 분리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반면, 업무의 분리를 주장하는 입장들은 분리형이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추세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첫째, 조직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으며, 둘째, 조직간의 경쟁을 유발하여 보다 양질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셋째, 견제와 균형의 장점 뿐 아니라, 정보에 대한 교차적인 중복 점검을 가능케 하며, 넷째, 하나의 정보기관이 정보를 독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보 독점과 오용으로 인한 폐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정치사찰과 공작 정치에 대한 과거의 경험들이 이러한 업무 영역의 분리 및 국내 보안 업무의 축소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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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검토
원칙적으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국내정보수집기능을 분리해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국가정보원은 해외, 대북정보와 관련성 있는 국내정보만을 제한적으로 수집하도록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 경우 국가정보원의 국내정보기능을 분리하여 기존의 정보수집활동을 해왔던 경찰에 넘기는 방안과 별도의 국내정보부문 정보기관을 신설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첫째 방안은 새로운 정보기구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으나 경찰이 정보업무를 독점할 경우 또 다른 부작용이 우려된다. 수사권 문제 등과 연계하여 판단이 필요하다. 둘째 방안을 고려할 경우 국가정보원은 그대로 대통령 산하에 두되, 새로 설치되는 국내정보기관은 국무총리산하에 두는 식으로 하여 기관간의 견제와 균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4. 기획·조정권한의 NSC 이관 : 국가안보실
(1) 국가정보원법과 정보 및 보안업무 기획·조정 등에 의해 국가정보원은 “국가정보 및 보안업무에 관한 정책의 수립 등 기획업무를 수행하며 정보 및 보안업무의 통합기능 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에서 각 정보수사기관의 업무와 행정기관의 정보 및 보안업무를 조정”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① 국가 기본 정보정책의 수립, ② 국가 정보의 중·장기 판단, ③ 국가 정보 목표 우선순위의 작성, ④ 국가 보안방책의 수립, ⑤ 정보예산의 편성, ⑥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본지침 수립(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규정 제4조) 등의 기획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정보원은 각 행정부처, 기타 정보 및 보안업무 관련기관의 업무에 대하여 기획 및 조정권한을 가짐으로써 정보기관이 다른 행정부처의 상급 감독기관처럼 군림해 왔다.
(2) 국가정보원은 국가 차원의 정보조정체계의 필요성으로 정보왜곡과 정책혼선의 방지, 국론분열 방지 등을 들고 있으나, 그 필요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기능을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이 해야 할 아무런 논리·필연적 연관은 없다. 오히려 정보기관이 조정권한을 행사할 경우 그 활동의 특성상 조정의 과정과 결과가 공개되지 않음으로써 정보 조정에 따른 책임소재도 불분명해질 뿐더러 정보독점의 폐해도 우려된다.
따라서 국가정보원법 등을 개정하여 국가정보원의 정보 및 보안업무의 조정권한을 폐지하고, 이를 다른 국가기관에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큰 문제는 국정원 정보관이나 협력관이 조정정보 및 보안업무 조정이라는 빌미로 국가기관 고유의 업무에 관여하고, 평판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그 기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감안하여 각 행정부처간의 조정업무는 국무총리 산하의 국무조정실에서 수행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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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가정보기관의 미래상 정립과 개혁방안···
(3) 기획·조정권한을 어느 기관이 가질 것인가
1) 문제의 소재
국가정보원이 가지고 있는 기획·조정업무의 이양과 관련하여 과연 어느 국가기관으로 이양할 것인가가 문제된다. 일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고려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헌법기관인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정보의 조정을 담당하고 정보기관은 정보의 수집과 분석, 배포라는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NSC의 기능과 역할
참여정부는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NSC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정보원의 대북, 해외 정보도 일단 NSC를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되며, NSC에 정보관리실을 신설하여 각 부처 정보를 모아 관리하고 종합판단까지 내린 뒤 대통령에게 보고하도록 하였다.
3) 외국의 사례
일본의 경우 총리대신을 지원하는 내각관방(비서실)에는 내각정보관이 지휘하는 내각정보조사실이 있는데, 이 ‘내조실’에는 긴급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내각정보집약센터와 내각위성정보센터가 총리를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본은 또한 경찰청을 지휘하는 국가공안위원회와 방위청을 내각부로 통합 배치하여 종합적인 긴급사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4) 검토
위기관리 기획 및 정보의 집약, 조정 기능은 국가정보원보다는 최고정책결정자를 중심으로 청와대로 집중되어야 한다. 기존의 국가정보원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인력군을 이전시켜 NSC의 전략기획실, 정책조정실, 정보관리실과 위기관리센터를 집중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특히, 정보의 기획조정업무는 정보관리실이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NSC가 조정기능을 실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분석업무와 관련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5. 의회의 통제 강화
(1) 외국의 사례
미국의 경우에는 이란 콘트라게이트 등의 경험을 통해 “국가정보기관의 장은 정보관련 문제에 대해 국회에 완전하게 그 내용을 통보해야 한다.”는 원칙이 확립되어 있으며 의회와 정보기관간의 상호 신뢰에 근거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도 의회가 ‘Need to know’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 없는 보고가 이루어지며, 대신 비밀유지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어길시 형사소추가 가능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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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하고 있다.28)
정보공유를 책임공유로 인식함으로써 보고된 사항은 철저하게 비밀이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공작사항이나 출처보호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한편, 독일의 경우 정보위원회(PKK) 소속 의원들은 의회 과반수의 찬성에 의해 임명됨으로써 정당을 대표한다기보다 의회를 대표하도록 하고 있다.
(2) 국가정보원 예산의 현황
국가정보원의 예산은 ‘국가기밀’이라는 이유로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결산에 이르기까지 각종 특례 조항으로 점철되어 있고 이로 인해 국가 회계 중 가장 투명성이 떨어지는 영역이다. 국가정보원의 예산 구조는 다른 부처에 비해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는데, ① 공식적인 본예산(주로 경상비) 외에도 ② 기획예산처 예비비에 숨겨져 있는 부분, ③ 국가정보원법 제3조 제1항 제5호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 부처 소관의 정보예산으로 나뉘어져 있다.
국가정보원 본예산의 경우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경우 관·항을 국가정보원비와 정보비로 하여 총액으로 제출하고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예산안과 관련된 첨부서류는 제출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정보위에는 실질 심사에 필요한 세부자료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으나 다시 예외 조항을 두어 국가의 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기밀사항에 한하여 그 사유를 소명하고 자료의 제출 또는 답변을 거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예산에 있어 정보위 통제가 무색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국회법은 정보위의 심사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어 예결위 통제를 배제하고 있는데, 결산의 경우는 통제가 더욱 허술해서 원장의 책임하에 소관예산에 대한 회계검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그 결과만을 대통령과 국회정보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하여, 완전히 외부통제로부터 벗어나 있는 상태이다.29)
기획예산처 예비비에 숨겨져 있는 국가정보원 예산, 이른바 국가안전보장을 위한 활동경비도 문제이다. 국가정보원 예산을 기획예산처 예비비에 숨길 수 있는 근거는‘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에 존재하는데, 1963년 5월 31일 제정된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 제2조에서는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한 활동에 소요되는 예비비의 사용과 결산은 예산회계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총액으로 하며 기획예산처 소관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도 국회법 54조 2에 정보위원회에 대한 특례 조항을 두고 위원회 회의의 비공개와 위원 및 소속직원의 비밀누설을 금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앙행정기관의 예산은 기획예산처의 예산편성단계, 국회 상임위의 예비심사 단계, 국회 예결특위의 심사단계를 거치게 되어 있음. 그리고 결산검사는 감사원이 수행하여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게 되어 있다.
2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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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법 시행령 제2조는 “법제2조에 규정된 예비비의 사용신청에 있어서는 총액에 대한 추산의 기초를 표시하지 아니하며, 그 용도를 예비비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동시행령 제3조에서는 “기획예산처 장관은 전조의 규정에 의한 예비비를 세항 또는 목별로 구분하지 아니하고 배정한다.”제4조에서는 “기획예산처 장관은 전조의 규정에 의하여 배정받은 예비비를 지출할 때에는 그 경비의 사용기관의 장의 청구에 의하여 총액으로 지출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특수활동비의 경우에도 국가정보원이 거의 반 정도의 지출을 하고 있지만, 타 부처를 통한 우회적 지출을 고려할 때 국가정보원이 사용하는 전체 예산의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는 실정이다. 결국 국가정보원 예산에 대해서는 기획예산처의 예산편성단계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는 생략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국회 정보위원회의 심사가 유일한 검증장치인데, 국회 정보위원회의 경우에도 부실한 자료제출과 촉박한 시한으로 인해 제대로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국가정보원이 부실한 자료를 제출한 경우에 마땅한 제재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3) 개선방안
1)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 폐지
국가정보원 예산을 기획예산처 예비비에 숨기는 것은 예산편성에 있어서 최소한의 투명성도 보장하지 않는 것이다. 예비비 속에 포함된 경우에는 국회 정보위에서도 사실상 항목별 세부심사가 불가능하며 결산시에도 총액으로만 결산이 이루어지므로 사실상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고 예산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예산을 예비비에 은닉하는 것은 예비비의 본래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이므로‘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은 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다.
국가정보원이 부서의 성격상 예산의 지출내역을 정확하게 공개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사회 전체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정치구조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할 때, 과거 권력기관의 대표적인 기관인 국가정보원이 우선적으로 예산구조의 투명성을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특수한 지출구조를 이용하여 정치적 목적으로 예산이 사용된다는 사회적인 의혹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현실을 고려할 때, 일반부처와 같이 투명한 예산 및 지출체계를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2) 예산심사 및 회계검사 기능을 강화
① 1안 : 현재 국가정보원 예산에 대해서는 기획예산처(예산편성단계)나 감사원(회계검사단계)이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국회 정보위원회가 사실상 유일한 통제장치이다. 그러므로, 국회 정보위원회의 예산심사 및 결산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국회 정보위원회 산하에 보좌기구를 신설한다. 보좌기구는 회계전문가로 구성하되 비밀취급인가를 받은 자로 구성한다. 보좌기구는 연간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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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국가정보원의 예산집행을 검사하고 문제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하여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게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법을 개정하여 보좌기구를 신설하는 근거를 두고, 국가정보원법을 개정하여 국가정보원이 자체적으로 회계검사를 하게 되어 있는 부분을 삭제하여야 한다.
② 2안 : 감사원이 국가정보원 예산에 대해서도 회계검사 및 직무감찰을 시행하게 하되, 감사원 내에서도 정보접근범위를 제한하고, 그 제한된 범위의 사람들만 국가정보원에 대한 회계검사 및 직무감찰을 시행하게 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감사원의 내부 직제를 정비하고, 국가정보원법을 개정하여 국가정보원이 자체적으로 회계검사 및 직무감찰을 하게 되어 있는 부분을 삭제하여야 한다. 감사원의 회계검사 및 직무감찰 결과는 비공개로 하고 대통령과 국회 정보위원회에만 보고하게 하면 될 것이다.
3) 국회 정보위원회의 자료제출요구에 대한 거부권 삭제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의 자료제출요구에 대한 거부권을 삭제하여 정보위가 국가정보원의 예결산에 대한 실질적인 심사를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국가정보원법 제12조 제4항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국가정보원의 모든 예산에 관하여 실질심사에 필요한 세부자료를 제출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어겼을 경우에 대한 형사처벌조항이 없으므로 관련 조항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
(4) 민간참여에 의한 국가정보원 통제
1) 필요성
정보기관이 갖고 있는 정보의 독점적 현상 때문에 적절한 견제와 감시가 없다면 국내 정치에 쉽게 개입함으로서 독점적 권력을 자의적으로 악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현행 국회에 의한 통제방법이 한계를 가질 수 있으므로(전문성 부족 등) 민주적 통제를 위해 민간참여를 보장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
2) 방안
민간이 참여하는 독립된 정보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과 현재의 국회 정보위원회 또는 소위원회에 민간참여를 가능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정보기관의 활동의 합법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각종 실정법이나 행정명령 혹은 대통령 지시사항을 위반해 벌이는 정보활동 등을 발견, 통제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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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국의 사례(정보감독위원회)
대통령 직속 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통령 대외정보자문위원회 (President's Foreign Intelligence advisory Board) 위원 중 1인을 대통령이 임명(이 사람이 위원장)하고, 나머지 2인은 민간인 (citizen outside The government)중에서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Exec Crder 12334).
권한으로는 ① 각종 실정법이나 대통령 지시사항을 위반한다고 믿는 정보활동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Inform)하는 권한 ② 위원회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정보활동에 관한 보고를 법무부장관(attorney general)에게 이첩(forward)하는 권한 ③ 정보기관의 정보활동의 합법성에 관한 기준에 대한 검토(review) ④ 위법(unlawful)적이거나 행정명령 혹은 대통령 지시(directive)에 반하는(contray) 정보기관의 활동에 대해 보고하거나 발견하는 정보공동체(Intelligence Community)의 General Counsel와 내부 감찰(inspectors General) 현황(practices)과 그 절차에 대한 검토 ⑤ 위원회가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사활동(investigation)의 수행 등이 있다.
위원회는 대통령에게 직보(report directly)할 수 있으며, DCI(중앙정보장)이나 CIA 혹은 다른 정보공동체의 기관(agency)에 의해 확인해 준(identified) 문제에 관련한 적절한 조치들을 고려하고 취할 수 있다. 대통령이 적절하다고 판단된 문제에 대해서는 위원회는 앞서 언급한 정보기관에게 적절한 권고사항을 조언하고 제안할 수 있다. 정보공동체의 부서의 장들은 법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위원회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정보공동체의 수장과 내부감찰의 장은 법이 허용한 범위 내에 그들이 위법하거나 대통령명령 혹은 지시사항에 반하는 정보기관의 활동에 대해 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위원회에서 일하는 멤버들은 비밀준수 의무가 있으며 산하에 상근 직원을 둘 수 있다.
4) 상설 정보감독위원회의 신설
국회법 개정30)을 통하여 정보위원회 소관의 정보기관에 대한 감찰, 조사, 감사를 수행하고, 위원장(정보위원장 겸임) 1인과 상임위원 2인31) 포함 5인으로 구성하며, 정보기관의 정보활동과 인사, 예산, 감사 등에 관한 주요 정책 및 위법 사항 등을 감독한다.
5) 국회의 통제권한을 강화하는 대신 정보위원회와 정보감독위원회의 위원 및 직원에 대한 비밀엄수 의무 및 벌칙을 가중할 필요가 있다.
국회법 제54조의2(정보위원회의 특례) 신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국회법 제46조의 2) 참조
교섭단체대표의원이 위원을 추천하고, 민간전문가의 참여로 합의제 운영함으로써 민관 Governance 구현
3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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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맺음말
이명박 정부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비단 지금 문제된 국정원의 여론조작을 통한 정치공작과 선거개입 뿐만 아니라 원장 재임 내내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와 시민들을 종북좌파세력으로
매도하여 국민을 분열시켰다. 또한 국가안보 보다 정권안보에 매몰된 나머지 정치적 중립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엄중히 지켜야 할 국가기관을 사유화함으로써 과거 5공화국 군사정권의 국가정보기관으로 되돌렸다.
무엇보다도 국가정보기관에 애착을 가졌었기에 통합형 정보기관을 지지했다는 참여정부 초대 국정원개혁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문정인 교수는 자신의 지론이 틀렸음을 고백하였다.32) 또 국정원이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박정희·전두환 때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우려하는 국정원 과거사 민간위원장 출신의 안병욱 교수는 “과거사 정리를 통해 국정원의 위상을 바로잡겠다는 것은 미봉책에 지나지 않았다.”는 회한을 느끼고 있다.33)
당대의 지성인이신 두 교수는 한결같이 박근혜 정부가 ‘근본적인 조직개편’을 통하여 ‘국정원을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고 힘껏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또 다시 빼앗길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 평화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향한 새로운 국가정보기관의 미래상을 만들기 위하여 앞으로 전진할 것인가? 아니면 여기서 주저앉아 과거로 퇴행할 것인가? 그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민주공화국의 수호 의지를 강고히 하는 우리들의 손에 달렸다.
중앙일보 2013년 7월 1일 [중앙시평]
프레시안, 2013년 6월 30일자, 7월 23일자 [긴급인터뷰]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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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메모_자료2013. 7. 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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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본질은 비슷하다. 하지만 그 형태와 작동 체계,영향력 등은 시대와 함께 변한다.

 

 

<1>조직을 대상으로 한 공격

▷컴퓨터 해킹 또는 훼손 : 초이스포인트

▷루머:토미 힐피거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 비난

▷제품 훼손:웬디스 손가락 토막사건

▷작업장 폭력:누-우드 장식공장 폭력

▷테러리즘:1993년 월드트레이드센터 폭탄테러

★비망록

 

 

 

<2>사고 위기

▷기술적 오류로 발생하는 제품 결함

-치치스 A형 간염 감염 사고

-화이자와 비아그라

▷기술적 오류로 발생하는 산업재해 사고:웨스트 제약회사

▷경영진 인명손실:맥도날드 최고경영자 사망

▷기술적 오류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델타항공 191편

-TWA항공 800편 

▷항의 또는 문제 제기

-웬디스와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남침례교의 디즈니 불매운동

★비망록

 

 

 

<3>조직 경영 비행

▷예상된 위험방치:포드자동파 핀토

▷부적절한 업무 수행

-미드웨스트항공사 5481기 사건

-브리티시 석유회사 폭발사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훈련 동영상

▷고의적인 법률 또는 규제 위반

-미쓰비시 성희롱 사건  

-타이코의 법률 위반

★비망록

 

 

<출처:위기관리 DNA(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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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청와대 대변인의 '신앙 간증' 동영상을 우연히 인터넷에서 만났다. 그는 2002년 대선 때 국민통합21의 정몽준 대통령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당시 정몽준 후보의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 선언 이후 김행씨는 매우 험난한 삶을 꾸려가야 했던 것으로 전해 들었다. 그러나 그가 겪은 고난의 가시밭길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음을 이 신앙 간증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연세대 식생활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사회학(박사과정 수료)을 전공했으며, 민정당 사회개발연구소에 들어가 약 10년 근무했다. 이후 중앙일보에 여론전문기자로 입사해 여론조사 전문위원으로 약 10년 간 일한 뒤 정계에 진출했다. 중앙일보에 근무할 당시 그는 매일 새벽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 열정적으로 일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국회의원 2선, 장관 1번 할 인물"이라는 무속인들의 예언을 어릴 때부터 철석같이 믿고 도도하게 굴었다. 특히 정몽준-노무현 후보 진영의 공동정부 구상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장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양측의 돌연한 결별로 인해 절망의 나락으로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후에도 뜻밖의 채무를 떠안게 된 데다 백화점 사업에 실패해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우연히 입문한 기독교 신앙의 힘으로 꿋꿋하게 버틴 것으로 보인다.

 

이 신앙 간증 동영상은 2004년 또는 2005년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걸 보면 그가 정치판에 들어간 뒤 온갖 풍상을 견뎌냈으며, 그 결과 매우 탄탄한 사람으로 거듭났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이 동영상은 기독교 신자들에게 간증으로도 유익하겠지만, 멘붕에 빠진 숱한 일반인들에게도 '힐링'의 마법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의 앞날에 '권세와 영광'이 깃들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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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컨설컨트 박성민씨의 생각을 들여다 보는 데 도움이 될만한 글이 프레시안에서 이메일로 날아왔다. 그가 유료 정치특강에 나선다는 내용을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해 보낸 것이다. 이따금씩 언론 인터뷰에서 접하는 박성민씨, 흥미로운 인물이다. 



박성민 '정치 컨설팅 민' 대표는 여의도에서 독특한 존재다. 1990년대 초부터 여의도에서 수많은 정치인에게 컨설팅을 해왔지만, 대중에게 그 존재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대중이 그의 생각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오프라인 공간의 강의와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웅진지식하우스 펴냄)와 <정치의 몰락>(민음사 펴냄) 등의 책뿐이다.


박성민 대표의 행보는 지난 대선 때 특히 도드라졌다. 24시간 정치 쇼로 시청률을 올려보려는 종합 편성 채널을 통해서 수많은 이들이 정치 평론가를 자처하며 '말의 향연'을 벌였지만, 박성민 대표는 그 기간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보수, 진보 논객의 아전인수 격의 대선 전망이 언론 지면을 뒤덮을 때도 그는 냉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손으로 꼽을 만한 언론 노출에서 박성민 대표는 "안보 보수와 시장 보수가 똘똘 뭉쳐서 밀고 있는 박근혜 후보를 압도하기에는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야권이 2퍼센트 부족하다"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대선 당일 오전의 높은 투표율을 보면서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이 유리하다'는 얘기가 과연 검증된 것입니까?" 하고 반문했던 것도 떠오른다.

박성민 대표가 <프레시안>과 함께 오는 14일(화)부터 6주간에 걸쳐서 '박성민의 실전 정치 특강'을 개최한다. <프레시안>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특강에 박성민 대표는 흔쾌히 응했다. 인터뷰 요청도 서너 번은 반복해야 응하던 모습과는 다르다. 도대체 무엇이 그를 정치 특강을 개강하게 만들었을까? 박 대표를 만나서 물었다.


▲ 박성민 '정치 컨설팅 민' 대표. ⓒ프레시안

프레시안 : 오는 14일(화)부터 6주에 걸쳐서 '박성민의 실전 정치 특강'이 시작됩니다. 박성민 대표가 이렇게 정치인이 아닌 일반인을 상대로 공개 강의에 나선 것을 놓고서 의아하게 생각할 이들이 많습니다. 정치 컨설턴트는 등산가(정치인)를 산의 정상(권력)까지 안내하는 이름 없는 '셀퍼'라는 원칙을 내세우며 대중 앞에 나서지 않았잖아요?

박성민 : 요 몇 년 새 특히 심했지요. 언론 코멘트도 안하고 기존에 써왔던 신문 칼럼도 끊고, TV 토론 프로그램 섭외도 대부분 거절했습니다. 강양구 기자와 <정치의 몰락>(민음사 펴냄)을 같이 펴낸 인연으로 '프레시안 books' 지면에 가끔 등장한 게 다입니다. 대선이 끝났으니까 이젠 좀 해야죠. 글도 쓰고 방송도 하고 인터뷰도 하려고 합니다.

제가 공개 강연을 안 한 건 아니죠. 대학생, 기업인, 공무원,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들이죠. 심지어는 백화점 문화 센터 강의도 했는데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재미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은 주로 강의를 들으러 다녔어요. 이젠 저도 좀 하려고요. 이번 프레시안 특강과 함께 6월부터는 대표적인 전략가와 함께 '박성민의 캠페인 스쿨'도 시작합니다.

프레시안 : 특별히 이번 특강을 개설하기로 마음먹은 동기가 있습니까?

박성민 : 최근 한국의 정치 현실을 보면서 느낀 강한 위기감 때문이죠. 요즘 시간 날 때마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나서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한 12·12 쿠데타를 숙고하곤 합니다. 절대 권력이 사라진 직후, 일군의 군인들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왜 아무도 그것을 막지 못했을까요?

이런 고민은 최근의 정치 현실을 보면 더욱더 깊어집니다. 만약에 지금 어떤 세력이 쿠데타를 도모한다면, 과연 대한민국에 그것을 막아낼 수 있는 집단이 있을까요? 여의도에 300명의 국회의원이 있지만 그들 중 몇 명이 목숨을 걸고 쿠데타를 막는 데 나설까요? 사실상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관료들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또 어떻게 처신할까요?

요즘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순간을 리뷰하고 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이래요. 정치인과 정당이 할 일을 안 하고 무능하면 '설마' 하는 일들이 꼭 벌어졌어요. 며칠 전 <중앙일보>의 남윤호 논설위원이 '해묵은 계엄법의 그늘을 걷어내자'는 칼럼을 썼는데 아주 적절한 지적이었습니다. 정치인이 할 일이 그런 거죠. 보통 사람은 꿈에도 생각 못하는 위험을 찾아서 미리 대비하는 일이요. 정치는 '만에 하나'가 내일 일어날 것처럼 다뤄야 돼요.

프레시안 : 사회 연결망 서비스(SNS)가 있지 않습니까?

박성민 : 그렇게 생각들 합니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쿠데타가 가능하겠어, 이런 식으로요. 하지만 SNS가 꼭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라고 여기는 건 지극히 순진한 생각입니다. 이용하기에 따라서 SNS는 순식간에 전체주의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로 전락할 수도 있어요.

프레시안 : 그런데 그런 위기감을 느끼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박성민 : '지도자의 크기가 나라 크기다.' 제가 즐겨 쓰는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 사회의 정치인 중에서 과연 지도자가 있습니까? 지도자는 고사하고 '나는 정치인이다'라는 소명 의식과 정체성을 갖고 있는 이들이 과연 몇이나 될지 의문입니다. 정치가 몰락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순이었지만 지금은 경제가 제일 앞인지 아니면 문화가 제일 앞인지 모르겠으나 정치가 그 자리를 빼앗긴 건 분명하죠.

정치의 위기는 정치인, 정당, 정치철학, 정치 제도의 위기죠. 정치철학은 '빈약'하고 제도는 '취약'합니다. 또 정당은 '허약'하고 정치인은 '유약'하죠.

프레시안 : 상황이 그 정도로 심각합니까? 용꿈 꾸는 정치인은 제가 아는 국회의원만 한둘이 아닙니다만….

박성민 : 네, 다들 '대권 의사(意思)'는 가지고 있지요. (웃음) 그런데 '권력 의지(意志)'가 있는 정치인은 정말로 드뭅니다. 혹시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의 공통점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프레시안 : 듣고 보니, 셋 다 남다른 권력 의지가 있었죠.

박성민 : 이 세 사람을 넘어서는 지도자가 더 이상 나오지 못하는 게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이 셋은 세 가지 공통점이 있었어요. 하나는 방금 지적했듯이, '이 나라를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내가 통치하겠다'는 아주 강한 권력 의지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권력의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았고, 바로 그 무서운 권력을 쟁취하고자 했죠.

그런데 지금 한국 정치인 중에서 권력의 본질을 심사숙고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쟁취하고자 하는 강한 권력 의지를 가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 정도를 제외하고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박 대통령이 기어이 청와대에 들어간 것도 그런 강한 권력 의지를 빼놓고는 설명이 안 됩니다.

두 번째 공통점은 셋 다 아주 강한 결속력을 가진 결사체가 있었습니다. 정당의 본질이 뭡니까? 정당은 권력을 쟁취하려는 공통의 목적을 가진 이들의 결사체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의 정당을 보세요. 공통의 이념 따위는 없어진 지 오래죠. 정당이 '동지'들의 결사가 아닌 셈이죠. 새누리당은 자기 이속을 차리려는 이들이 '동업'한 곳 같아요. 민주당은 그것도 없죠. 그냥 '동거' 수준이죠. 그 차이가 대선의 승부를 갈랐죠. '결사'라는 자각의 차이 말이죠.

지금 민주당의 문제점은 계파 정치가 아니에요. 정치인이 당파적인 게 뭐가 문제입니까? 정치는 본질적으로 파당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정당은 공적 기구가 아니라 '사적 기구'일지도 몰라요. 같은 뜻을 가진 이들이 당의 권력 더 나아가 국가 권력을 쟁취하고자 공동 행동하는 게 뭐가 문제입니까? 계파의 보스가 되지 않고 지도자가 된 사람이 있습니까? 계파가 문제가 아니고 제대로 된 계파가 없는 게 문제지요. 당파나 계파의 갈등이 없는 것이 좋은 게 아닙니다.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지도력이고 정치죠. 그것이 민주주의고요. 지도자는 전쟁, 혁명, 권력 투쟁 속에서 태어납니다.

세 사람의 세 번째 공통점은 이겁니다. 목숨을 걸었어요. 이들은 권력을 얻는 길에 일로매진하면서 목숨을 걸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서 목숨 걸고 정치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다들 법무법인, 회사, 학교 등 돌아갈 곳이 있죠. 정치인이 연예인, 평론가, 기자인 듯 행동하잖아요? 처 외삼촌 묘 벌초하듯이 정치하면 안 됩니다.

프레시안 : 그런 고민은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간단치 않은 상황과도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박성민 : 전 세계에서 전쟁 가능성이 가장 큰 위험한 곳 중 하나가 한반도입니다. 그런데 일촉즉발의 남북 대치 상황에서 전쟁을 할지 말지를 누가 결정합니까? 군인들에게 맡길까요? 앞으로 갈수록 양극화 문제가 심해질 텐데, 어떤 복지 국가를 구현할지는 누가 결정합니까? 관료들에게 맡길까요?

이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들이 바로 정치인입니다. 프랑스의 총리였던 조르주 클레망소는 이렇게 말했어요. "전쟁은 군인들에게 맡겨 놓기에는 너무나 심각한 문제이다." 지금 한국은 어떻습니까? '정치는 너무나 중요해서 정치인들에게 맡겨 놓을 수는 없다'는 반정당, 반정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물론 연예인처럼 대중의 인기를 엎고서 대통령으로 당선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대중의 인기는 솜사탕 같은 거예요. 그들이 과연 당선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통치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까요? 용기, 결단, 통찰, 역사 인식, 권력 의지, 정치와 권력에 대한 이해를 가진 자가 정치를 해야죠. 정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서 바로 이런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제대로 된 지도자가 등장할 수 있는 제도는 무엇인지 또 그런 지도자는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도 수강생과 함께 고민을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정치학 교과서에 나오는 고담준론이 아니라 한국 정치 현실을 놓고서요.


ⓒ프레시안
프레시안 : 유교 전통 때문인지 혹은 운동 정치의 관성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정치의 도덕화'가 심합니다. 그런데 박성민 대표는 그런 경향과 선을 긋고 있지요.

박성민 : 왜냐하면 현실의 정치가 그렇게 도덕적이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우리는 '왜 현실은 이상과 다른가' 이런 질문에 답을 내놓아야죠. 공교롭게도 올해가 마키아벨리 탄생 500주년입니다. 플라톤과 공자 이래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도덕 정치에 대한 수많은 이론이 있었지만, 결국 최종적인 승자는 마키아벨리잖아요.

강조하건대, 정치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 강한 사람이 해야 합니다. 장점은 많으나 약점이 많은 좋은 사람보다는 비록 단점은 많으나 강점이 많은 강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합니다. 좋은 사람은 종교인, 판사, 기자, 의사, 교수를 해야지 정치를 해서는 안 됩니다. 강하면서 선하다면 금상첨화입니다. 하지만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역사 속의 위대한 정치인 중에서 그런 사람이 있었나요? 정치는 공동체의 생명과 재산과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강한 사람이 해야 하는 거죠.

정치인의 결정에 따라서 한반도가 불바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전쟁을 막고자 목숨을 걸기는커녕, 벙커에서 벌벌 떨면서 군인 출신 비서의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는 정치인을 상상해 보세요. 그런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둔 대한민국 공동체는 얼마나 불행합니까? 이번 특강에서 우리가 바라는 지도자의 상도 한 번 그려보고 싶습니다.

프레시안 : 이번 특강을 통해서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박성민 대표의 정치 컨설팅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이들도 있을 텐데요. 특히 내년 지방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이들은 더 그렇고요.

박성민 : 정치의 꽃인 선거는 전쟁과 스포츠의 중간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 규칙이 정해진 건 스포츠와 비슷하지만, 실제로 싸움은 전쟁처럼 해야죠. 이 선거의 성패를 결정짓는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전력, 전략, 정신력. 특강에서 '보수가 권력을 지키려면' 혹은 '진보가 보수를 이기려면' 이런 주제를 심도 깊게 고민해볼 생각입니다.

프레시안 : 둘 중 더 방점을 찍고 있는 질문은 무엇입니까? 보수가 들어야 하나요? 진보가 들어야 하나요?

박성민 : 어떻게 하면 2017년에는 진보가 보수를 이길 수 있을까, 혹은 한국 사회에서 진보 정치는 어떻게 가능할까, 안철수 현상을 통해서 나타난 새 정치를 향한 대중의 갈망을 어떻게 받아 안을까, 이런 질문의 해답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야말로 이번 특강을 꼭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 현상은 현실 정치가 얼마나 불신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죠. 하지만 안철수 현상으로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의 해결책은 여전히 빈 칸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그 빈 칸을 채우는 일입니다. 이번 특강에서 그런 시도를 조심스럽게 해볼 생각입니다.

프레시안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으니, 보수도 꼭 들어야 할 얘기네요.

박성민 : 지금 보수, 특히 새누리당의 미래는 비관적이에요. 45세 이하의 젊은 세력에게 배척당하는 정당이 어떻게 계속 생존할 수 있겠어요? 김대중-노무현 민주 정부 10년 후에 권력이 보수로 넘어갔듯이, 보수 정부 10년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보수는 어떻게 자기 혁신을 할 것인가, 이것도 제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포인트입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서 한국 정치의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과 소통하는 기쁨을 맛보고 싶습니다. 14일의 첫 만남이 기대됩니다.


박성민의 '실전 정치 특강'

누가 들어야 하는가?


- 선거에 나가서 꼭 이기려는 사람들 (선거 출마자, 정당 전략가)

- 국회의원을 정치인으로 만들려는 사람들 (국회의원 보좌관)

-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를 만들려는 사람들 (정치 컨설턴트)

- 현실 정치의 메커니즘을 꿰뚫고 싶은 사람들 (기자, 학자)

- 지리멸렬한 현실 정치를 뒤엎고 싶은 사람들 (시민운동가)

강의 내용

- 정치 패러다임의 변화와 권력 이동 : 보수의 종언과 공화의 시대

- 누가 지도자인가? : 승리하는 정치인의 조건

- 75퍼센트 민주주의 : 민주주의를 위한 긴급 제언

- 혁신인가? 혁명인가? : 보수의 혁신과 진보의 혁명

- 여당의 전력인가? 야당의 전략인가? : 2012년의 평가와 2017년의 전망

-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 : 전략, 프레임, 메시지

(강의 신청 시 수강생의 질문을 미리 받아 강의 내용에 적극 반영합니다.)

일시 : 2013년 5월 14일(화요일)부터 6월 18일(화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마포구 서교동 한국여성노동자회 공간나비 (하단 약도 참고)

정원 : 30명(예정)

수강료 : 50만 원

전화 신청 : 02-722-8546 담당자 민정훈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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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이모저모/메모_자료2013. 4. 3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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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중문과 허성도 교수의 강연 내용 가운데 일부랍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인데, 재미 있어서  블로그에 원형대로 공유합니다.  





◈ 한국역사의 특수성

○ 미국이 우주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중·고등학교의 수학 교과과정을 바꾸었다면 우리는 우리를 알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결론은 그것 입니다.
-역사를 보는 방법도 대단히 다양한데요. 우리는 초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습니다.
‘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다.’ 아마 이 가운데서 초등학교 때 공부 잘하신 분들은 이걸 기억하실 것입니다.
500년 만에 조선이 망한 이유 4가지를 달달 외우게 만들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사색당쟁, 대원군의 쇄국정책, 성리학의 공리공론, 반상제도 등 4가지 때문에 망했다.” 이렇게 가르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아, 우리는 500년 만에 망한 민족이구나, 그것도 기분 나쁘게 일본에게 망했구나.’ 하는 참담한 심정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나로호의 실패를 중국, 미국, 소련 등 다른 나라에 비추어 보듯이 우리 역사도 다른 나라에 비추어 보아야 됩니다.

조선이 건국된 것이 1392년이고 한일합방이 1910년입니다.
금년이 2010년이니까 한일합방 된 지 딱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러면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세계 역사를 놓고 볼 때 다른 나라 왕조는 600년, 700년, 1,000년 가고 조선만 500년 만에 망했으면 왜 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는가 그 망한 이유를 찾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다른 나라에는 500년을 간 왕조가 그 당시에 하나도 없고 조선만 500년 갔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조선은 어떻게 해서 500년이나 갔을까 이것을 따지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1300 년대의 역사 구도를 여러분이 놓고 보시면 전 세계에서 500년 간 왕조는 실제로 하나도 없습니다.
서구에서는 어떻게 됐느냐면, 신성로마제국이 1,200년째 계속되고 있었는데 그것은 제국이지 왕조가 아닙니다.
오스만투르크가 600년째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제국이지 왕조는 아닙니다.
유일하게 500년 간 왕조가 하나 있습니다. 에스파냐왕국입니다.
그 나라가 500년째 가고 있었는데 불행히도 에스파냐왕국은 한 집권체가 500년을 지배한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나폴레옹이 ‘어, 이 녀석들이 말을 안 들어, 이거 안 되겠다. 형님, 에스파냐 가서 왕 좀 하세요.’ 그래서 나폴레옹의 형인 조셉 보나파르트가 에스파냐에 가서 왕을 했습니다.
이렇게 왔다 갔다 한 집권체이지 단일한 집권체가 500년 가지 못했습니다.

전세계에서 단일한 집권체가 518년째 가고 있는 것은 조선 딱 한 나라 이외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면 잠깐 위로 올라가 볼까요.

고려가 500년 갔습니다. 통일신라가 1,000년 갔습니다. 고구려가 700년 갔습니다. 백제가 700년 갔습니다. 
신라가 BC 57년에 건국됐으니까 BC 57년 이후에 세계 왕조를 보면 500년 간 왕조가 딱 두 개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름도 없는 왕조가 하나 있고 동남 아시아에 하나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500년 간 왕조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통일신라처럼 1,000년 간 왕조도 당연히 하나도 없습니다.
고구려, 백제만큼 700년 간 왕조도 당연히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은 과학입니다.

-그러면 이 나라는 엄청나게 신기한 나라입니다. 한 왕조가 세워지면 500년, 700년, 1,000년을 갔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럴려면 두 가지 조건 중에 하나가 성립해야 합니다.

하나는 우리 선조가 몽땅 바보다, 그래서 권력자들, 힘 있는 자들이 시키면 무조건 굴종했다, 그러면 세계 역사상 유례없이 500년, 700년, 1,000년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선조들이 바보가 아니었다,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고 다시 말씀드리면 인권에 관한 의식이 있고 심지어는 국가의 주인이라고 하는 의식이 있다면,
또 잘 대드는 성격이 있다면, 최소한도의 정치적인 합리성, 최소한도의 경제적인 합리성, 조세적인 합리성, 법적인 합리성, 문화의 합리성 이러한 것들이 있지 않으면
전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이러한 장기간의 통치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기록의 정신

○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보면 25년에 한 번씩 민란이 일어납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동학란이나 이런 것은 전국적인 규모이고, 이 민란은 요새 말로 하면 대규모의 데모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상소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기생도 노비도 글만 쓸 수 있으면 ‘왕과 나는 직접 소통해야겠다, 관찰사와 이야기하니까 되지를 않는다.’ 왕한테 편지를 보냅니다.
그런데 이런 상소제도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왜? 편지를 하려면 한문 꽤나 써야 되잖아요. ‘그럼 글 쓰는 사람만 다냐, 글 모르면 어떻게 하느냐’ 그렇게 해서 나중에는 언문상소를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불만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글줄 깨나 해야 왕하고 소통하느냐, 나도 하고 싶다’ 이런 불만이 터져 나오니까 신문고를 설치했습니다.
‘그럼 와서 북을 쳐라’ 그러면 형조의 당직관리가 와서 구두로 말을 듣고 구두로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이래도 또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여러분, 신문고를 왕궁 옆에 매달아 놨거든요.
그러니까 지방 사람들이 뭐라고 했냐면 ‘왜 한양 땅에 사는 사람들만 그걸하게 만들었느냐, 우리는 뭐냐’ 이렇게 된 겁니다.
그래서 격쟁(?錚)이라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격은 칠격(?)자이고 쟁은 꽹과리 쟁(錚)자입니다.
왕이 지방에 행차를 하면 꽹과리나 징을 쳐라. 혹은 대형 플래카드를 만들어서 흔들어라,
그럼 왕이 ‘무슨 일이냐’ 하고 물어봐서 민원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것을 격쟁이라고 합니다.

○ 우리는 이러한 제도가 흔히 형식적인 제도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정조의 행적을 조사해 보면, 정조가 왕 노릇을 한 것이 24년입니다.
24년 동안 상소, 신문고, 격쟁을 해결한 건수가 5,000건 입니다.
이것을 제위 연수를 편의상 25년으로 나누어보면 매년 200건을 해결했다는 얘기이고 공식 근무일수로 따져보면 매일 1건 이상을 했다는 것입니다.

영조 같은 왕은 백성들이 너무나 왕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하니까 아예 날짜를 정하고 장소를 정해서 ‘여기에 모이시오.’해서 정기적으로 백성들을 만났습니다.
여러분, 서양의 왕 가운데 이런 왕 보셨습니까? 이것이 무엇을 말하느냐면 이 나라 백성들은 그렇게 안해주면 통치할 수 없으니까 이러한 제도가 생겼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면 이 나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렇게 보면 아까 말씀 드린 두 가지 사항 가운데 후자에 해당합니다.
이 나라 백성들은 만만한 백성이 아니다. 그러면 최소한도의 합리성이 있었을 것이다.
그 합리성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오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조금 김새시겠지만 기록의 문화입니다. 여러분이 이집트에 가 보시면, 저는 못 가봤지만 스핑크스가 있습니다. 그걸 딱 보면 어떠한 생각을 할까요?
중국에 가면 만리장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 계신 분들은 거의 다 이런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이집트 사람, 중국 사람들은 재수도 좋다, 좋은 선조 만나서 가만히 있어도 세계의 관광달러가 모이는 구나’

여기에 석굴암을 딱 가져다 놓으면 좁쌀보다 작습니다. 우리는 뭐냐. 이런 생각을 하셨지요?
저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그러한 유적이 우리에게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베르사유의 궁전같이 호화찬란한 궁전이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여러분, 만약 조선시대에 어떤 왕이 등극을 해서 피라미드 짓는 데 30만 명 동원해서 20년 걸렸다고 가정을 해보죠.
그 왕이 ‘국민 여러분, 조선백성 여러분, 내가 죽으면 피라미드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자제 청·장년 30만 명을 동원해서 한 20년 노역을 시켜야겠으니 조선백성 여러분, 양해하시오.’

그랬으면 무슨 일이 났을 것 같습니까? ‘마마, 마마가 나가시옵소서.’ 이렇게 되지 조선백성들이 20년 동안 그걸 하고 앉아있습니까? 안 하지요.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그러한 문화적 유적이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만일 어떤 왕이 베르사유궁전 같은 것을 지으려고 했으면 무슨 일이 났겠습니까.
‘당신이 나가시오, 우리는 그런 것을 지을 생각이 없소.’ 이것이 정상적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그러한 유적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무엇을 남겨 주었느냐면 기록을 남겨주었습니다. 여기에 왕이 있다면, 바로 곁에 사관이 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여러분께서 아침에 출근을 딱 하시면, 어떠한 젊은이가 하나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하시는 말을 다 적고,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을 다 적고, 둘이 대화한 것을 다 적고, 왕이 혼자 있으면 혼자 있다, 언제 화장실 갔으면 화장실 갔다는 것도 다 적고, 그것을 오늘 적고, 내일도 적고, 다음 달에도 적고 돌아가신 날 아침까지 적습니다.
기분이 어떠실 것 같습니까?

공식근무 중 사관이 없이는 왕은 그 누구도 독대할 수 없다고 경국대전에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사극에서 살살 간신배 만나고 장희빈 살살 만나고 하는 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왕은 공식근무 중 사관이 없이는 누구도 만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인조 같은 왕은 너무 사관이 사사건건 자기를 쫓아다니는 것이 싫으니까 어떤 날 대신들에게 ‘내일은 저 방으로 와,저 방에서 회의할 거야.’ 그러고 도망갔습니다.
거기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사관이 마마를 놓쳤습니다. 어디 계시냐 하다가 지필묵을 싸들고 그 방에 들어갔습니다.
인조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데서 회의를 하는데도 사관이 와야 되는가?’ 그러니까 사관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마, 조선의 국법에는 마마가 계신 곳에는 사관이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적었습니다.

너무 그 사관이 괘씸해서 다른 죄목을 걸어서 귀향을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다음 날 다른 사관이 와서 또 적었습니다. 이렇게 500년을 적었습니다.

사관은 종7품에서 종9품 사이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공무원제도에 비교를 해보면 아무리 높아도 사무관을 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이 왕을 사사건건 따라 다니며 다 적습니다. 이걸 500년을 적는데, 어떻게 했냐면 한문으로 써야 하니까 막 흘려 썼을 것 아닙니까? 
그날 저녁에 집에 와서 정서를 했습니다. 이걸 사초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왕이 돌아가시면 한 달 이내, 이것이 중요합니다.
한 달 이내에 요새 말로 하면 왕조실록 편찬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사관도 잘못 쓸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영의정, 이러한 말 한 사실이 있소? 이러한 행동한 적이 있소?’ 확인합니다.
그렇게 해서 즉시 출판합니다. 4부를 출판했습니다. 4부를 찍기 위해서 목판활자, 나중에는 금속활자본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4부를 찍기 위해서 활자본을 만드는 것이 경제적입니까, 사람이 쓰는 것이 경제적입니까? 쓰는 게 경제적이지요. 
그런데 왜 활판인쇄를 했느냐면 사람이 쓰면 글자 하나 빼먹을 수 있습니다.
글자 하나 잘못 쓸 수 있습니다. 하나 더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후손들에게 4부를 남겨주는데 사람이 쓰면 4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후손들이 어느 것이 정본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목판활자, 금속활자본을 만든 이유는 틀리더라도 똑같이 틀려라, 그래서 활자본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500년 분량을 남겨주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조사를 했습니다. 왕의 옆에서 사관이 적고 그날 저녁에 정서해서 왕이 죽으면 한 달 이내에 출판 준비에 들어가서 만들어낸 역사서를 보니까 전 세계에 조선만이 이러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6,400만자입니다. 6,400만자 하면 좀 적어 보이지요?
그런데 6,400만자는 1초에 1자씩 하루 4시간을 보면 11.2년 걸리는 분량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는 공식적으로 "조선왕조실록"을 다룬 학자는 있을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러한 생각 안 드세요? ‘사관도 사람인데 공정하게 역사를 기술했을까’ 이런 궁금증이 가끔 드시겠지요? 
사관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역사를 쓰도록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말씀드리죠.

세종이 집권하고 나서 가장 보고 싶은 책이 있었습니다. 뭐냐 하면 태종실록입니다.
‘아버지의 행적을 저 사관이 어떻게 썼을까?’ 너무너무 궁금해서 태종실록을 봐야겠다고 했습니다. 맹사성이라는 신하가 나섰습니다.

‘보지 마시옵소서.’ ‘왜, 그런가.’ ‘마마께서 선대왕의 실록을 보시면 저 사관이 그것이 두려워서 객관적인 역사를 기술할 수 없습니다.’

세종이 참았습니다. 몇 년이 지났습니다. 또 보고 싶어서 환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선대왕의 실록을 봐야겠다.’ 이번에는 핑계를 어떻게 댔느냐면 ‘선대왕의 실록을 봐야 그것을 거울삼아서 내가 정치를 잘할 것이 아니냐’

그랬더니 황 희 정승이 나섰습니다. ‘마마, 보지 마시옵소서.’ ‘왜, 그런가.’

‘마마께서 선대왕의 실록을 보시면 이 다음 왕도 선대왕의 실록을 보려 할 것이고 다음 왕도 선대왕의 실록을 보려할 것입니다. 그러면 저 젊은 사관이 객관적인 역사를 기술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마께서도 보지 마시고 이다음 조선왕도 영원히 실록을 보지 말라는 교지를 내려주시옵소서.’ 그랬습니다.

이걸 세종이 들었겠습니까, 안 들었겠습니까? 들었습니다.
‘네 말이 맞다. 나도 영원히 안 보겠다. 그리고 조선의 왕 누구도 실록을 봐서는 안 된다’는 교지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조선의 왕 누구도 실록을 못 보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중종은 슬쩍 봤습니다. 봤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안보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 왕이 못 보는데 정승판서가 봅니까? 정승판서가 못 보는데 관찰사가 봅니까? 관찰사가 못 보는데 변 사또가 봅니까?
이런 사람이 못 보는데 국민이 봅니까? 여러분,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조선시대 그 어려운 시대에 왕의 하루하루의 그 행적을 모든 정치적인 상황을 힘들게 적어서 아무도 못 보는 역사서를 500년을 썼습니다. 누구 보라고 썼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 보라고 썼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땅은 영원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핏줄 받은 우리 민족이 이 땅에서 영원히 살아갈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후손들이여, 우리는 이렇게 살았으니 우리가 살았던 문화, 제도, 양식을 잘 참고해서 우리보다 더 아름답고 멋지고 강한 나라를 만들어라,
이러한 역사의식이 없다면 그 어려운 시기에 왕도 못 보고 백성도 못 보고 아무도 못 보는 그 기록을 어떻게 해서 500년이나 남겨주었겠습니까.

"조선왕조실록"은 한국인의 보물일 뿐 아니라 인류의 보물이기에, 유네스코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을 해놨습니다.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가 있습니다. 승정원은 오늘날 말하자면 청와대비서실입니다.
사실상 최고 권력기구지요. 이 최고 권력기구가 무엇을 하냐면 ‘왕에게 올릴 보고서, 어제 받은 하명서, 또 왕에게 할 말’ 이런 것들에 대해 매일매일 회의를 했습니다.
이 일지를 500년 동안 적어 놓았습니다. 아까 실록은 그날 밤에 정서했다고 했지요.
그런데 ‘승정원일기’는 전월 분을 다음 달에 정리했습니다. 이 ‘승정원일기’를 언제까지 썼느냐면 조선이 망한 해인 1910년까지 썼습니다.
누구 보라고 써놓았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 보라고 썼습니다. 
유네스코가 조사해보니 전 세계에서 조선만이 그러한 기록을 남겨 놓았습니다.
그런데 ‘승정원일기’는 임진왜란 때 절반이 불타고 지금 288년 분량이 남아있습니다.
이게 몇 자냐 하면 2억 5,000만자입니다. 요새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이것을 번역하려고 조사를 해 보니까 잘하면 앞으로 50년 후에 끝나고 못하면 80년 후에 끝납니다.
이러한 방대한 양을 남겨주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선조입니다.

○ ‘일성록(日省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날 日자, 반성할 省자입니다. 왕들의 일기입니다.
정조가 세자 때 일기를 썼습니다. 그런데 왕이 되고 나서도 썼습니다.
선대왕이 쓰니까 그 다음 왕도 썼습니다. 선대왕이 썼으니까 손자왕도 썼습니다. 언제까지 썼느냐면 나라가 망하는 1910년까지 썼습니다.

아까 ‘조선왕조실록’은 왕들이 못 보게 했다고 말씀 드렸지요.
선대왕들이 이러한 경우에 어떻게 정치했는가를 지금 왕들이 알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정조가 고민해서 기왕에 쓰는 일기를 체계적, 조직적으로 썼습니다.
국방에 관한 사항, 경제에 관한 사항, 과거에 관한 사항, 교육에 관한 사항 이것을 전부 조목조목 나눠서 썼습니다. 
여러분, 150년 분량의 제왕의 일기를 가진 나라를 전 세계에 가서 찾아보십시오.
저는 우리가 서양에 가면 흔히들 주눅이 드는데 이제부터는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언젠가는 이루어졌으면 하는 꿈과 소망이 있습니다. 이러한 책들을 전부 한글로 번역합니다.
이 가운데 ‘조선왕조실록’은 개략적이나마 번역이 되어 있고 나머지는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이것을 번역하고 나면 그 다음에 영어로 하고 핀란드어로 하고 노르웨이어로 하고 덴마크어로 하고 스와힐리어로 하고 전 세계 언어로 번역합니다.
그래서 컴퓨터에 탑재한 다음날 전 세계 유수한 신문에 전면광고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인 여러분, 아시아의 코리아에 150년간의 제왕의 일기가 있습니다.
288년간의 최고 권력기구인 비서실의 일기가 있습니다. 실록이 있습니다.
혹시 보시고 싶으십니까? 아래 주소를 클릭하십시오. 당신의 언어로 볼 수 있습니다.’

해서 이것을 본 세계인이 1,000만이 되고, 10억이 되고 20억이 되면 이 사람들은 코리안들을 어떻게 생각할 것 같습니까.

‘야, 이놈들 보통 놈들이 아니구나. 어떻게 이러한 기록을 남기는가, 우리나라는 뭔가.’이러한 의식을 갖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뭐냐면 국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이라고 하는 브랜드가 그만큼 세계에서 올라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이러한 것을 남겨주었는데 우리가 지금 못 하고 있을 뿐입니다.

○ 이러한 기록 중에 지진에 대해 제가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지진이 87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3회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려사(高麗史)’에는 249회의 지진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2,029회 나옵니다. 다 합치면 2,368회의 지진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 방폐장, 핵발전소 만들 때 이것을 참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통계를 내면 어느 지역에서는 155년마다 한 번씩 지진이 났었을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은 200년마다 한 번씩 지진이 났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을 다 피해서 2000년 동안 지진이 한 번도 안 난 지역에 방폐장, 핵발전소 만드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방폐장, 핵발전소 만들면 세계인들이 틀림없이 산업시찰을 올 것입니다.
그러면 수력발전소도 그런 데 만들어야지요. 정문에 구리동판을 세워놓고 영어로 이렇게 썼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민족이 가진 2,000년 동안의 자료에 의하면 이 지역은 2,000년 동안 단 한번도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곳에 방폐장, 핵발전소, 수력발전소를 만든다. 대한민국 국민 일동.’

이렇게 하면 전 세계인들이 이것을 보고 ‘정말 너희들은 2,000년 동안의 지진에 관한 기록이 있느냐?’고 물어볼 것이고, 제가 말씀드린 책을 카피해서 기록관에 하나 갖다 놓으면 됩니다.

이 지진의 기록도 굉장히 구체적입니다. 어떻게 기록이 되어 있느냐 하면 ‘우물가의 버드나무 잎이 흔들렸다’ 이것이 제일??약진입니다.
‘흙담에 금이 갔다, 흙담이 무너졌다, 돌담에 금이 갔다, 돌담이 무너졌다, 기왓장이 떨어졌다, 기와집이 무너졌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 지진공학회에서는 이것을 가지고 리히터 규모로 계산을 해 내고 있습니다.
대략 강진만 뽑아보니까 통일신라 이전까지 11회 강진이 있었고 고려시대에는 11회 강진이, 조선시대에는 26회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합치면 우리는 2,000년 동안 48회의 강진이 이 땅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계산할 수 있는 자료를 신기하게도 선조들은 우리에게 남겨주었습니다.

◈ 정치, 경제적 문제

○ 그 다음에 조세에 관한 사항을 보시겠습니다. 
세종이 집권을 하니 농민들이 토지세 제도에 불만이 많다는 상소가 계속 올라옵니다. 세종이 말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나는가?’ 신하들이 ‘사실은 고려 말에 이 토지세 제도가 문란했는데 아직까지 개정이 안 되었습니다.’ 
세종의 리더십은 ‘즉시 명령하여 옳은 일이라면 현장에서 해결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개정안이 완성되었습니다. 
세종12년 3월에 세종이 조정회의에 걸었지만 조정회의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왜 부결 되었냐면 ‘마마, 수정안이 원래의 현행안보다 농민들에게 유리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우리는 모릅니다.’ 이렇게 됐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 하다가 기발한 의견이 나왔어요.

‘직접 물어봅시다.’ 그래서 물어보는 방법을 찾는 데 5개월이 걸렸습니다.
세종12년 8월에 국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찬성 9만 8,657표, 반대 7만 4,149표 이렇게 나옵니다. 찬성이 훨씬 많지요.
세종이 조정회의에 다시 걸었지만 또 부결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대신들의 견해는 ‘마마, 찬성이 9만 8,000, 반대가 7만 4,000이니까 찬성이 물론 많습니다. 그러나 7만 4,149표라고 하는 반대도 대단히 많은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상소를 내기 시작하면 상황은 전과 동일합니다.’ 이렇게 됐어요.

세종이 ‘그러면 농민에게 더 유리하도록 안을 만들어라.’해서 안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시하자 그랬는데 또 부결이 됐어요. 그 이유는 ‘백성들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모릅니다.’였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하니 ‘조그마한 지역에 시범실시를 합시다.’ 이렇게 됐어요.

시범실시를 3년 했습니다.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올라왔습니다.
‘전국에 일제히 실시하자’고 다시 조정회의에 걸었습니다. 조정회의에서 또 부결이 됐어요.
‘마마, 농지세라고 하는 것은 토질이 좋으면 생산량이 많으니까 불만이 없지만 토질이 박하면 생산량이 적으니까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과 토질이 전혀 다른 지역에도 시범실시를 해 봐야 됩니다.’ 세종이 그러라고 했어요.
다시 시범실시를 했어요. 성공적이라고 올라왔어요.

세종이 ‘전국에 일제히 실시하자’고 다시 조정회의에 걸었습니다. 또 부결이 됐습니다.
이유는 ‘마마, 작은 지역에서 이 안을 실시할 때 모든 문제점을 우리는 토론했습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할 때 무슨 문제가 나는지를 우리는 토론한 적이 없습니다.’ 
세종이 토론하라 해서 세종25년 11월에 이 안이 드디어 공포됩니다.

조선시대에 정치를 이렇게 했습니다.
세종이 백성을 위해서 만든 개정안을 정말 백성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를 국민투표를 해 보고 시범실시를 하고 토론을 하고 이렇게 해서 13년만에 공포·시행했습니다.

대한민국정부가 1945년 건립되고 나서 어떤 안을 13년 동안 이렇게 연구해서 공포·실시했습니까.
저는 이러한 정신이 있기 때문에 조선이 500년이나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법률 문제

○ 법에 관한 문제를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3심제를 하지 않습니까?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조선시대에 3심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형수에 한해서는 3심제를 실시했습니다.
원래는 조선이 아니라 고려 말 고려 문종 때부터 실시했는데, 이를 삼복제(三覆制)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사형수 재판을 맨 처음에는 변 사또 같은 시골 감형에서 하고, 두 번째 재판은 고등법원, 관찰사로 갑니다. 
옛날에 지방관 관찰사는 사법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재판은 서울 형조에 와서 받았습니다.
재판장은 거의 모두 왕이 직접 했습니다. 왕이 신문을 했을 때 그냥 신문한 것이 아니라 신문한 것을 옆에서 받아썼어요.
조선의 기록정신이 그렇습니다. 기록을 남겨서 그것을 책으로 묶었습니다.

그 책 이름이 ‘심리록(審理錄)’이라는 책입니다. 정조가 1700년대에 이 '심리록'을 출판했습니다.
오늘날 번역이 되어 큰 도서관에 가시면 ‘심리록’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왕이 사형수를 직접 신문한 내용이 거기에 다 나와 있습니다.

왕들은 뭐를 신문했냐 하면 이 사람이 사형수라고 하는 증거가 과학적인가 아닌가 입니다.
또 한 가지는 고문에 의해서 거짓 자백한 것이 아닐까를 밝히기 위해서 왕들이 무수히 노력합니다.
이 증거가 맞느냐 과학적이냐 합리적이냐 이것을 계속 따집니다.
이래서 상당수의 사형수는 감형되거나 무죄 석방되었습니다.

이런 것이 조선의 법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조선이 500년이나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과학적 사실

○ 다음에는 과학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코페르니쿠스가 태양이 아니라 지구가 돈다고 지동설을 주장한 것이 1543년입니다.
그런데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에는 이미 다 아시겠지만 물리학적 증명이 없었습니다.
물리학적으로 지구가 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1632년에 갈릴레오가 시도했습니다.
종교법정이 그를 풀어주면서도 갈릴레오의 책을 보면 누구나 지동설을 믿을 수밖에 없으니까 책은 출판금지를 시켰습니다.
그 책이 인류사에 나온 것은 그로부터 100년 후입니다. 1767년에 인류사에 나왔습니다.

-동양에서는 어떠냐 하면 지구는 사각형으로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늘은 둥글고 지구는 사각형이다, 이를 천원지방설(天圓地方說)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실은 동양에서도 지구는 둥글 것이라고 얘기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여러분들이 아시는 성리학자 주자입니다, 주희.
주자의 책을 보면 지구는 둥글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황진이의 애인, 고려시대 학자 서화담의 책을 봐도 ‘지구는 둥글 것이다, 지구는 둥글어야 한다, 바닷가에 가서 해양을 봐라 지구는 둥글 것이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떠한 형식이든 증명한 것이 1400년대 이순지(李純之)라고 하는 세종시대의 학자입니다.
이순지는 지구는 둥글다고 선배 학자들에게 주장했습니다.
그는 ‘일식의 원리처럼 태양과 달 사이에 둥근 지구가 들어가고 그래서 지구의 그림자가 달에 생기는 것이 월식이다, 그러니까 지구는 둥글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1400년대입니다. 그러니까 선배 과학자들이 ‘그렇다면 우리가 일식의 날짜를 예측할 수 있듯이 월식도 네가 예측할 수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이순지는 모년 모월 모시 월식이 생길 것이라고 했고 그날 월식이 생겼습니다.
이순지는 ‘교식추보법(交食推步法)’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일식, 월식을 미리 계산해 내는 방법이라는 책입니다. 그 책은 오늘날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과학적인 업적을 쌓아가니까 세종이 과학정책의 책임자로 임명했습니다.
이때 이순지의 나이 약관 29살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준 임무가 조선의 실정에 맞는 달력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동지상사라고 많이 들어보셨지요? 동짓달이 되면 바리바리 좋은 물품을 짊어지고 중국 연변에 가서 황제를 배알하고 뭘 얻어 옵니다.
다음 해의 달력을 얻으러 간 것입니다. 달력을 매년 중국에서 얻어 와서는 자주독립국이 못될뿐더러, 또 하나는 중국의 달력을 갖다 써도 해와 달이 뜨는 시간이 다르므로 사리/조금의 때가 정확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조선 땅에 맞는 달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됐습니다.
수학자와 천문학자가 총 집결을 했습니다. 이순지가 이것을??만드는데 세종한테 그랬어요.

‘못 만듭니다.’

‘왜?’

‘달력을 서운관(書雲觀)이라는 오늘날의 국립기상천문대에서 만드는데 여기에 인재들이 오지 않습니다.’

‘왜 안 오는가?’

‘여기는 진급이 느립니다.’ 그랬어요.

오늘날 이사관쯤 되어 가지고 국립천문대에 발령받으면 물 먹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행정안전부나 청와대비서실 이런 데 가야 빛 봤다고 하지요? 옛날에도 똑같았어요. 그러니까 세종이 즉시 명령합니다.

‘서운관의 진급속도를 제일 빠르게 하라.’

‘그래도 안 옵니다.’

‘왜?’

‘서운관은 봉록이 적습니다.’

‘봉록을 올려라.’ 그랬어요.

‘그래도 인재들이 안 옵니다.’

‘왜?’

‘서운관 관장이 너무나 약합니다.’

‘그러면 서운관 관장을 어떻게 할까?’

‘강한 사람을 보내주시옵소서. 왕의 측근을 보내주시옵소서.’

세종이 물었어요. ‘누구를 보내줄까?’

누구를 보내달라고 했는 줄 아십니까?

‘정인지를 보내주시옵소서.’ 그랬어요. 정인지가 누구입니까? 고려사를 쓰고 한글을 만들고 세종의 측근 중의 측근이고 영의정입니다.

세종이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영의정 정인지를 서운관 관장으로 겸임 발령을 냈습니다.
그래서 1,444년에 드디어 이 땅에 맞는 달력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순지는 당시 가장 정확한 달력이라고 알려진 아라비아의 회회력의 체제를 몽땅 분석해 냈습니다.
일본학자가 쓴 세계천문학사에는 회회력을 가장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분석한 책이 조선의 이순지著‘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달력이 하루 10분, 20분, 1시간 틀려도 모릅니다. 한 100년, 200년 가야 알 수 있습니다.
이 달력이??정확한지 안 정확한지를 어떻게 아냐면 이 달력으로 일식을 예측해서 정확히 맞으면 이 달력이 정확한 것입니다.
이순지는 '칠정산외편'이라는 달력을 만들어 놓고 공개를 했습니다.
1,447년 세종 29년 음력 8월 1일 오후 4시 50분 27초에 일식이 시작될 것이고 그날 오후 6시 55분??53초에 끝난다고 예측했습니다.
이게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세종이 너무나 반가워서 그 달력의 이름을 ‘칠정력’이라고 붙여줬습니다. 이것이 그 후에 200년간 계속 사용되었습니다.

여러분 1,400년대 그 당시에 자기 지역에 맞는 달력을 계산할 수 있고 일식을 예측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세 나라밖에 없었다고 과학사가들은 말합니다.
하나는 아라비아, 하나는 중국, 하나는 조선입니다.

그런데 이순지가 이렇게 정교한 달력을 만들 때 달력을 만든 핵심기술이 어디 있냐면 지구가 태양을 도는 시간을 얼마나 정교하게 계산해 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칠정산외편’에 보면 이순지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5일 5시간 48분 45초라고 계산해 놓았습니다.
오늘날 물리학적인 계산은 365일 5시간 48분 46초입니다. 1초 차이가 나게 1400년대에 계산을 해냈습니다. 여러분, 그 정도면 괜찮지 않습니까?

------------------------ 여기서부턴 수학에 관한 내용인데, 관심있는분만 읽어보셔요 ------------------

-홍대용이라는 사람은 수학을 해서 ‘담헌서(湛軒書)’라는 책을 썼습니다.
‘담헌서’는 한글로 번역되어 큰 도서관에는 다 있습니다.
이 ‘담헌서’ 가운데 제5권이 수학책입니다. 홍대용이 조선시대에 발간한 수학책의 문제가 어떤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구체의 체적이 6만 2,208척이다. 이 구체의 지름을 구하라.’ cos, sin, tan가 들어가야 할 문제들이 쫙 깔렸습니다.
조선시대의 수학책인 ‘주해수용(籌解需用)’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sinA를 한자로 正弦, cosA를 餘弦, tanA를 正切, cotA를 餘切, secA를 正割, cosecA를 如割, 1-cosA를 正矢, 1-sinA를 餘矢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것이 있으려면 삼각함수표가 있어야 되잖아요. 이 ‘주해수용’의 맨 뒤에 보면 삼각함수표가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제가 한 번 옮겨봤습니다.

예를 들면 正弦 25도 42분 51초, 다시 말씀 드리면 sin25.4251도의 값은 0.4338883739118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제가 이것을 왜 다 썼느냐 하면 소수점 아래 몇 자리까지 있나 보려고 제가 타자로 다 쳐봤습니다. 소수점 아래 열세 자리까지 있습니다. 이만하면 조선시대 수학책 괜찮지 않습니까?

다른 문제 또 하나 보실까요? 甲地와 乙地는 동일한 子午眞線에 있다.
조선시대 수학책 문제입니다. 이때는 子午線이라고 안하고 子午眞線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이미 이 시대가 되면 지구는 둥글다고 하는 것이 보편적인 지식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甲地와 乙地는 동일한 子午線上에 있다. 甲地는 北極出地, 北極出地는 緯度라는 뜻입니다. 甲地는 緯度 37도에 있고 乙地는 緯度 36도 30분에 있다. 甲地에서 乙地로 직선으로 가는데 고뢰(鼓?)가 12번 울리고 종료(鍾鬧)가 125번 울렸다. 이때 지구 1도의 里數와 지구의 지름, 지구의 둘레를 구하라. 이러한 문제입니다.

이 고뢰(鼓? ) , 종료(鍾鬧)는 뭐냐 하면 여러분 김정호가 그린 대동여지도를 초등학교 때 사회책에서 보면 오늘날의 지도와 상당히 유사하지 않습니까?
옛날 조선시대의 지도가 이렇게 오늘날 지도와 비슷했을까? 이유는 축척이 정확해서 그렇습니다. 대동여지도는 십리 축척입니다.
십리가 한 눈금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이 왜 정확하냐면 기리고거(記里鼓車)라고 하는 수레를 끌고 다녔습니다.

기리고거가 뭐냐 하면 기록할 記자, 리는 백리 2백리 하는 里자, 里數를 기록하는, 고는 북 鼓자, 북을 매단 수레 車, 수레라는 뜻입니다.
어떻게 만들었냐 하면 수레가 하나 있는데 중국의 동진시대에 나온 수레입니다.
바퀴를 정확하게 원둘레가 17척이 되도록 했습니다. 17척이 요새의 계산으로 하면 대략 5미터입니다.
이것이 100바퀴를 굴러가면 그 위에 북을 매달아놨는데 북을 ‘뚱’하고 치게 되어 있어요.
북을 열 번 치면 그 위에 종을 매달아놨는데 종을 ‘땡’하고 치게 되어 있어요. 여기 고뢰, 종료라고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5km가 되어서 딱 10리가 되면 종이 ‘땡’하고 칩니다. 김정호가 이것을 끌고 다녔습니다.

우리 세종이 대단한 왕입니다. 몸에 피부병이 많아서 온양온천을 자주 다녔어요.
그런데 온천에 다닐 때도 그냥 가지 않았습니다. 이 기리고거를 끌고 갔어요.
그래서 한양과 온양 간이라도 길이를 정확히 계산해 보자 이런 것을 했었어요.
이것을 가지면 지구의 지름, 지구의 둘레를 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원주를 파이로 나누면 지름이다 하는 것이 이미 보편적인 지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 수학적 사실

○ 그러면 우리 수학의 씨는 어디에 있었을까 하는 것인데요,

여러분 불국사 가보시면 건물 멋있잖아요. 석굴암도 멋있잖아요. 불국사를 지으려면 건축학은 없어도 건축술은 있어야 할 것이 아닙니까,
최소한 건축술이 있으려면 물리학은 없어도 물리술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물리술이 있으려면 수학은 없어도 산수는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이게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가졌던 의문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지었을까.

그런데 저는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 선생님을 너무 너무 존경합니다.
여러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어디인 줄 아십니까? 에스파냐, 스페인에 있습니다.
1490년대에 국립대학이 세워졌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옥스퍼드와 캠브리지는 1600년대에 세워진 대학입니다.
우리는 언제 국립대학이 세워졌느냐, ‘삼국사기’를 보면 682년, 신문왕 때 국학이라는 것을 세웁니다.
그것을 세워놓고 하나는 철학과를 만듭니다. 관리를 길러야 되니까 논어, 맹자를 가르쳐야지요.
그런데 학과가 또 하나 있습니다. 김부식 선생님은 어떻게 써놓았냐면 ‘산학박사와 조교를 두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명산과입니다. 밝을 明자, 계산할 算자, 科. 계산을 밝히는 과, 요새 말로 하면 수학과입니다.
수학과를 세웠습니다. ‘15세에서 30세 사이의 청년 공무원 가운데 수학에 재능이 있는 자를 뽑아서 9년 동안 수학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를 졸업하게 되면 산관(算官)이 됩니다. 수학을 잘 하면 우리나라는 공무원이 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서 찾아보십시오. 수학만 잘 하면 공무원이 되는 나라 찾아보십시오.
이것을 산관이라고 합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이 망할 때까지 산관은 계속 되었습니다.
이 산관이 수학의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게 됩니다. 산관들은 무엇을 했느냐, 세금 매길 때, 성 쌓을 때, 농지 다시 개량할 때 전부 산관들이 가서 했습니다.
세금을 매긴 것이 산관들입니다.

그런데 그때의 수학 상황을 알려면 무슨 교과서로 가르쳤느냐가 제일 중요하겠지요?
정말 제가 존경하는 김부식 선생님은 여기다가 그 당시 책 이름을 쫙 써놨어요. 삼개(三開), 철경(綴經), 구장산술(九章算術), 육장산술(六章算術)을 가르쳤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구장산술이라는 수학책이 유일합니다.
구장산술은 언제인가는 모르지만 중국에서 나왔습니다.
최소한도 진나라 때 나왔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주나라 문왕이 썼다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좋은 책이면 무조건 다 주나라 문왕이 썼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제 8장의 이름이 방정입니다. 방정이 영어로는 equation입니다.
방정이라는 말을 보고 제 온 몸에 소름이쫙 돋았습니다. 저는 사실은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부터 방정식을 푸는데, 방정이라는 말이 뭘까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어떤 선생님도 그것을 소개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보니까 우리 선조들이 삼국시대에 이미 방정이라는 말을 쓴 것을 저는 외국수학인 줄 알고 배운 것입니다.

○ 9 장을 보면 9장의 이름은 구고(勾股)입니다. 갈고리 勾자, 허벅다리 股자입니다.
맨 마지막 chapter입니다. 방정식에서 2차 방정식이 나옵니다. 그리고 미지수는 다섯 개까지 나옵니다. 그러니까 5원 방정식이 나와 있습니다.
중국 학생들은 피타고라스의 정리라는 말을 모릅니다. 여기에 구고(勾股)정리라고 그래도 나옵니다. 자기네 선조들이 구고(勾股)정리라고 했으니까.

여러분 이러한 삼각함수 문제가 여기에 24문제가 나옵니다.
24문제는 제가 고등학교 때 상당히 힘들게 풀었던 문제들이 여기에 그대로 나옵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가 삼국시대에 이미 교육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것들이 전부 서양수학인 줄 알고 배우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밀률(密率)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비밀할 때 密, 비율 할 때 率. 밀률의 값은 3으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수학교과서를 보면 밀률의 값은 3.14로 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까 이순지의 칠정산외편, 달력을 계산해 낸 그 책에 보면 ‘밀률의 값은 3.14159로 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다 그거 삼국시대에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우리는 오늘날 플러스, 마이너스, 정사각형 넓이, 원의 넓이, 방정식, 삼각함수 등을 외국수학으로 이렇게 가르치고 있느냐는 겁니다.

저는 이런 소망을 강력히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초등학교나 중·고등 학교 책에 플러스, 마이너스를 가르치는 chapter가 나오면 우리 선조들은 늦어도 682년 삼국시대에는 플러스를 바를 正자 정이라 했고 마이너스를 부채, 부담하는 부(負)라고 불렀다.
그러나 편의상 正負라고 하는 한자 대신 세계수학의 공통부호인 +-를 써서 표기하자, 또 π를 가르치는 chapter가 나오면 682년 그 당시 적어도 삼국시대에는 우리는 π를 밀률이라고 불렀다, 
밀률은 영원히 비밀스런 비율이라는 뜻이다, 오늘 컴퓨터를 π를 계산해 보면 소수점 아래 1조자리까지 계산해도 무한소수입니다.
그러니까 무한소수라고 하는 영원히 비밀스런 비율이라는 이 말은 철저하게 맞는 말이다,
그러나 밀률이라는 한자 대신 π라고 하는 세계수학의 공통 부호를 써서 풀기로 하자 하면 수학시간에도 민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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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IT모바일SNS/IT 웹서핑2013. 4. 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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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에서 


참가 신청 등을 받을 경우에는 '쪽지보내기 링크'가 필요하다. 


http://note.naver.com/note/sendForm.nhn?targetUserId=edwdkim&svcType=1&popu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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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종명 수필/단상 회상2013. 4. 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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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행하는 '신문과 방송' 2013년 4월호. 


오랜 만에 원고 청탁을 받아 썼다. 

신문,방송사 퇴직자 재활용 또는 활용 문제를 생각해 봤다. 

정년 60세 관련 법안이 며칠 사이 관심을 끌고 있다. 

어느 직종이나 퇴직 후 삶이 걱정이다. 



[언론현장] 언론도 실버 시대 경험과 지혜를 겸비한 선배가 돌아온다

신문과 방송 2013/04/23 09:33
신문 · 방송 분야 퇴직자의 
제작 참여 사례


신문과 방송 퇴직자들도 다른 대부분 직업인과 마찬가지로 청춘을 바쳐 일한 직장을 떠나는 순간 ‘찬바람이 쌩쌩 부는 허허벌판’에 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언론사 퇴직자의 활용 또는 재활용 사례를 전·현직이 함께 살펴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뜻 깊은 일이다. 

퇴직자 활용 사례는 방송 부문에선 KTV(한국정책방송원, 원장 김관상)의 ‘늘푸른기자단’ 운영을 중심으로, 신문 부문에선 중앙일보의 ‘홈커밍 리포트팀’ 운영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후자는 필자가 중앙일보 행정국장 시절에 시행됐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사회에 발언하고 봉사할 기회 될 것”

KTV의 늘푸른기자단은 방송기자와 일반인으로 구성돼 있는 데 비해, 중앙일보의 홈커밍 리포트팀은 전원이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전자는 정부 예산으로 운영하느라 지원 폭이 좁은 데 비해, 후자는 기획 및 보도 기간 동안 신문사 중견기자가 받는 수준의 보수를 받았다.

늘푸른기자단의 경우 아직 보상이 충분치는 않으나 공공기관인 한국정책방송원이 방송 퇴직자들을 활용한 첫 사례인 만큼, 앞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이 어떻게 확대 및 발전해 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V는 지난해 10월 26일 늘푸른기자단 발대식을 했다. 이 기자단에는 34명이 참가했다. 이후 기획 등 준비를 거쳐 11월 5일 오전 7시 30분에 첫 ‘시니어 리포트’가 방송됐다.

KTV의 ‘열린 소통 시리즈’ 제2탄(제1탄은 ‘캠퍼스 리포트’)에 해당하는 ‘시니어 리포트’의 첫회 주제는 ‘우리도 일할 수 있어요’(보도 : 나윤옥 시니어 기자)였다. 

앵커는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뉴스를 심층적으로 다루게 될 시니어 기자들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첫 번째 보도는 노인 일자리와 관련된 소식으로, 경기도 구리시 여성노인회관에서 열리고 있던 ‘중장년층 채용박람회’ 현장을 소개했다. 

시니어 기자는 “노후생활이 비참한 나라는 결코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아니라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납니다”라는 멘트로 보도를 마무리했다.

늘푸른기자단에는 박대석(66세) 전 KBS 기자 등 방송기자와 카메라기자 출신이 상당수 있고, 방송에 관심이 많은 비방송인 출신도 있다. 신문기자나 증권회사 임원 출신도 있다. 

이들은 보도 기획에서부터 촬영, 편집 및 보도를 맡고 있으며, KTV 측은 이들에게 월 1건 이상을 보도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늘푸른기자단을 관리하는 KTV 방송보도과 김현근 기자는 “리포트 1건당 20만 원밖에 지급하지 못하는데도 시니어 기자들이 뜻밖에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늘푸른기자단 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김현근 기자의 말이다. “언론인 엄효섭 씨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방송기자클럽(BJC)의 제안으로 시작이 됐습니다. 만 55세 이상으로 방송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분에게 취재와 촬영 등을 직접 하는 시민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기회를 주자는 게 취지였죠.”


방송기자클럽과 KTV 업무협약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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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의 ‘늘푸른기자단’이 2012년 10월 20일 발대식을 가졌다.(위) KTV 스튜디오를 견학하는 늘푸른기자단.(아래))


이 프로그램의 기획서에는 ‘해마다 고령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까지 맞물려 은퇴 빈곤층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KTV는 제2의 일자리를 찾는 노년의 삶에 일조하고, 현역 시절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 지혜를 활용해 사회를 향한 발언과 봉사의 장을 마련하고자 늘푸른기자단을 기획했다’라고 돼 있다.

이에 따라 KTV는 한국방송기자클럽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방송기자클럽은 경험이 풍부한 전직 방송 언론인을 중심으로 이뤄진 늘푸른기자단의 방송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또 비방송인 출신의 실버기자도 선발해 교육으로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KTV 김관상 한국정책방송원장과 엄효섭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장이 체결한 협약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BJC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늘푸른기자단 모집 등을 적극 홍보한다. △KTV는 선발 과정을 적극 지원한다. △BJC는 늘푸른기자단의 뉴스 제작을 지도 · 독려한다. △KTV는 기자단이 제작한 뉴스 아이템을 편성 · 방영하고, 소정의 사례비를 지급한다.

이 같은 토대 위에서 늘푸른기자단은 첫 방송된 지난해 11월 5일부터 올 3월 말까지 100건 이상의 리포트를 해냈다.
 
KBS 앵커로도 활약했던 박대석 전 KBS 기자는 지금까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을까 △생각하지 않는 민족은 망한다 △85세 이한우 화백 대작 완성 등 3개 주제로 리포팅했다.


신문의 퇴직자 참여는 중앙일보가 첫걸음

한편 중앙일보가 자사 기자 출신들을 객원기자로 임명하고 홈커밍의 형태로 기획보도 하게 한 것은 퇴직자 활용 사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 ~ 2010년 가동된 중앙일보의 홈커밍 리포트팀 프로그램은 특히 물질적 지원이 상당한 수준에 달해 퇴직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리포트팀은 2007년 10월에는 제2의 인생을 개척하는 노년을, 2008년엔 은퇴자들을 활용하는 기업을 각각 취재해 중앙일보에 보도했다. 

기업 취재 땐 김재봉 씨가 일본 출장까지 갔으며, 중앙일보 도쿄특파원이 그와 동행해 도움을 줬다. 출장비는 중앙일보가 모두 실비로 충분히 지급했다.

중앙일보의 홈커밍 리포트에 줄곧 참가했던 곽태형(66세, 디지털사진학회 고문) 씨는 “홈커밍 리포트팀은 2009년부터 중앙일보 그룹의 온라인과 잡지를 대상으로 실버세대와 관련된 기획보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한 퇴직자들의 호응도 컸고 사회의 반향도 컸다. 곽태형 씨는 “중앙일보가 취재교통비는 실비로 처리해 주고, 원고료는 근무일수에 따라 계산해주었는데 급여가 400 ~ 500만 원에 달해 리포트팀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고경영자부터 중간 간부에 이르기까지 밥과 술을 산 사람도 매우 많아 실버세대로서 행복감에 젖곤 했다”라고 회상했다.

중앙일보 홈커밍 리포트팀은 실버 문제를 신문 · 잡지에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보도 내용을 보완하고 확충해 ‘Again 이제 다시 시작이다’라는 책(형성라이프, 232쪽, 1만 원)을 2008년 11월 펴내기도 했다.
 
곽태형 씨는 “이 책을 쓰기 전에 중앙일보와 협의했으며,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 책의 원고료로도 1인당 70 ~ 80만 원 정도를 받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국가적, 사회적 관심과 배려 필요

‘Again 이제 다시 시작이다’에는 중앙일보 홈커밍 리포트팀의 경험과 연륜, 지식과 지혜가 녹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노년을 열정으로 꾸려가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15명이다. 

가수, 발명가, 사이버 외교관, 대형 할인점 사원, 평화 운동가, 밴드 단장, 헬스 트레이너, 결혼 이주여성 교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법정관리인, 법률 도우미, IT 강사 등이 그들이다. 

리포트팀은 그들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 안에 잠자고 있던 특별한 힘을 발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을 뚫고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살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이 책에서 홈커밍 리포트팀은 ‘실버를 위한 Special 기업’으로 홈플러스, 대우조선해양, 기업은행, 한국농촌공사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이런 알찬 ‘신문사 퇴직자 활용’ 프로그램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곽태형 씨의 회고담이다. 

“신문사에는 개성이 강하고 잘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치약을 짜듯 짜서 버리는 풍토가 있다고 느꼈죠. 그런데 중앙일보의 한 간부가 퇴직자들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그 덕분에 2007년 이른바 ‘중앙일보 홈커밍 리포터 프로그램’이 생겼고 이에 따라 홈커밍 리포트팀이 2007년 10월 꾸려진 겁니다.”

중앙일보 홈커밍 리포트팀은 가장 막내격인 곽태형 씨를 비롯해 김성호 · 김재봉 · 신종수 · 정규웅 · 한규남(가나다 순) 씨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앙일보 퇴직자는 부장, 국장, 논설위원 등을 지낸 뒤 은퇴한 저널리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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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게재된 ‘홈커밍 리포트’ 연재면.)


이들은 첫 홈커밍 리포트 때 ‘다시 뛰는 실버’라는 표제어로 국내 실버세대가 은퇴한 뒤 제2의 인생을 개척해 가는 사례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 보도했다. 

또 두 번째 홈커밍 리포트 때인 2008년 6월엔 ‘이제는 기업이 나선다’라는 표제어로 우리 사회의 은퇴자들을 활용하는 기업을 집중취재 하여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중앙일보에서 20 ~ 30여 년 기자로 일했던 베테랑이다.
 
리포트팀은 매번 주제를 소화하면서 자료 수집에만도 일주일 정도 매달렸고, 이후 아이템별로 취재 범위를 나눈 뒤 본격 취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홈커밍 리포트팀은 2008년 6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의 고령화문제를 다각도로, 지속적으로 파헤친 것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기자협회로부터 ‘214회 이달의 기자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성인용 기저귀 품평회에 참가해 달라는 요청을 관련 기업으로부터 받는 등 사회 각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왜 요즘엔 가동되지 않는지 궁금했다. 

곽태형 씨는 “다시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적지 않은데, 활동 재개 논의는 중앙일보 사우회(회장 김재봉)를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저널리즘 종사자들에 대한 이 같은 국가적 · 사회적 관심이나 배려는 여러 모로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 · 방송 퇴직자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김영섭 /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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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
이모저모/이슈_생활2013. 4. 1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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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창의재단 2013년 



STS 사업단 과제 공모 4개 분야


사업안내문.hwp



No.

2013년 지원 분야

비 고

1

○ 과학기반의 아이디어 발굴 및 활용 모델 개발 및 시범 운영

  - 국민의 상상력,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는 시범사업

 

2

○ 과학기술과 사회(STS) 정책이슈 발굴 및 실천 과제 기획 추진

  - 과학이슈조사 및 과학대중화를 위한 스토리 발굴․콘텐츠화

  - 국민행복,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의 실천 과제 연구 

  - 위험커뮤니케이션의 실천적 방안 연구

  - 선진국의 과학문화사업 모델 사례연구 및 시범·운영

 

3

○ 대중 참여형 과학기술사회(STS) 소통·융합 사업 모델 개발·운영

  - SNS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과학소통 플랫폼 개발·운영

  - 지역 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소통모델 개발·운영

 

4

○ 기타 자유 공모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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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