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에 해당되는 글 512건

  1. 2011.01.16 시크릿가든,스티커 등 '원소스 멀티유즈'전략 통하나
  2. 2011.01.12 신선한, 두부값 인하
  3. 2011.01.12 '똥값'변호사 큰일났다
  4. 2011.01.10 허경환, 닭고기CEO
  5. 2011.01.09 외모차별 용어 6가지 + 2가지
  6. 2011.01.08 달인 김병만의 영화'서유기 리턴즈'
  7. 2011.01.07 아기무당 이소빈,9일 오전10시10분 SBS plus 출연...MC몽 예언 재연하나?
  8. 2011.01.07 롯데마트 논란 빚으며 왜 '통큰'시리즈에 집착할까
  9. 2011.01.05 메노우노스 노출사고(헐리우드 스타 마리아 메노우노스의 비키니 굴욕)
  10. 2011.01.05 송혜교 주연 '페티쉬' 19금
  11. 2011.01.05 오른 전셋값 1억원,갑자기 어디서 구하나 한숨
  12. 2011.01.05 초미니 만취녀 지하철 추태(지하철 만취녀)
  13. 2011.01.04 세계155곳 재외공관의 여행안전 정보,네이버에서 볼 수 있다
  14. 2011.01.04 체류지 일정 짜는 데 도움되는 스톱오버 검색엔진 등장
  15. 2011.01.04 라스트갓파더,관객142만 돌풍
  16. 2011.01.03 종편 논란,정초부터 뜨겁다
  17. 2011.01.03 연속극'사랑을믿어요'의 갈등 11가지
  18. 2011.01.02 주말연속극'사랑을 믿어요' 작가가 풀어야 할 숙제는?
  19. 2011.01.02 KBS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 제1회 방송분 스터디
  20. 2011.01.01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 트레일러
  21. 2011.01.01 대부(The Godfather)2 트레일러
  22. 2011.01.01 직장맘의 부담을 확 줄여줘라..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은 없나
  23. 2011.01.01 시크릿가든 주인공 패러디 트위터 속속 등장
  24. 2011.01.01 가락시장,양곡시장,강서시장 소매점 1,2일 안쉰다
  25. 2010.12.31 '과년한 미혼의 딸'걱정...여자 나이 30세, 남자 나이 30세
  26. 2010.12.31 SBS,시크릿가든 홍보 자화자찬 심해 눈쌀
  27. 2010.12.31 2011년 새해의 최고 소망은?
  28. 2010.12.31 김주원(현빈)과 오스카(윤상현)의 매력포인트 분석
  29. 2010.12.30 제야의 종소리,원빈.하지원과 함께 듣고 싶다
  30. 2010.12.30 [TV 메모]드라마,시리얼과 시리즈의 차이
반응형
SBS주말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전략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드라마 자체로 내팽개치지 않고, 캐릭터 등 관련 상품을 줄줄이 내놓는 전략이 먹히고 있다. 말하자면 우수하고 인기있는 콘텐츠가 창출할 수 있는 부(富)의 실험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사활을 걸고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는 4개 종편에 큰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현 상황에 집착하다간 종편들의 경우 대박 낼 가능성이 썩 크지 않다.  

먹고 살 수 있는 광고수입이 턱없이 부족하고, 이 때문에 몇 년 내에 쪽박을 찰 수 있는 암울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틀에 박힌 사고방식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시크릿가든이 인기몰이를 한 덕분에 이 드라마와 관련된 상품들도  덩달아 주가가 높은 편이다. 지금까지 시크릿가든의 원소스 멀티유즈 대열에 낀 상품은 탁상달력과 벽걸이 달력 등 캘린더를 비롯해 소설, 영상과 순정만화, 미니홈피 디지털 아이템 등으로 적지 않다. 막강 드라마의 위력을 이들 상품의 인기가 여실히 보여준다.  

이들 아이템에 합류하는 게 하나 더 있다. 시크릿가든 스티커가 바로 그것이다. SBS콘텐츠허브는 14일부터 이 스티커의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디자인 전문몰 텐바이텐((www.10x10.co.kr)은 6장을 1세트로 구성한 '시크릿가든 스티커'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스티커는 모두 투명이다. 어느 곳에나 붙일 수 있다. 스티커 가운데 까도남 김주원의 것이 얼마나 팔릴지 관심의 초점이다. 스티커는 김주원(현빈 분)의 모습을 담은 포토 스티커,스틸컷 스티커, 명대사 스틸컷 등으로 이뤄져 있다. 

"어떻게 내가 결제를 하게 만들어? 이 어메이징한 스티커야! " "이 스티커는 그냥 스티커가 아니야! 디자이너가 한 선 한 선 그리고,테두리를 따서 만든 스티커야!" 

시크릿가든의 매니아라면 귀에 박힌 드라마 속 명대사의 혼을 느낄 수 있는 멘트들이다. 깊숙히 빠진 드라마가 끝나면 시청자는 한동안 허전한 가슴을 남몰래 쓸어내곤 한다. 그게 영상의 마술이 아니겠는가. 그 마술에 취해 있는 사람들은 새로 나오는 스티커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한동안 꿈 속에도 나타날 시크릿가든의 장면 장면과 대사,그리고 주인공들의 매력으로 생길 가슴앓이를 스티커로나마 어루만질 도리밖에 없겠다. 드라마 한 편이 끝나면 한 사람의 인생이 끝난 것 같은 착각. 그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병이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상인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썩 많지 않다. 특히 "밑지고 판다"는 장삿꾼들의 거짓말을 믿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이것도 경우에 따라선 진실일 수 있다. 창고에 가득 쌓아둔 재고를 속히 해치워 적은 돈이라도 건지려면 불가피하다. 장사를 그런대로 잘 했는데도 유동성이 떨어져 부도를 내고 망하는 기업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두부 여섯 종의 값을 각각 내린다고 한다. 이것도 재고품을 처리하기 위한 덤핑 전략이나 고육책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신선하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도 아닌, 식품 분야의 대기업인 CJ 등에서 두부 값을 꽤 많이 내린다니 뜻밖이다. 

CJ제일제당은 24일부터 '행복한콩깊은바다찌개' 등 두부 6종의 값을 평균 7.7% 내린다고 한다. ‘행복한콩 깊은바다찌개(300g)은 3,100원에서 2,850원으로(8.1% 인하), ‘맛있는콩두부(찌개용)’은 1,300원에서 1,200원으로(7.7% 인하)각각 내린다는 것. CJ는 이전에 대두 값 인상으로 두부제품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한편 풀무원식품도 25일부터 ‘통째로 콩한모’ 등 6종의 두부 제품 값을 평균 5.5% 내린다. ‘통째로 콩한모(330g)’는 3,600원에서 3,400원으로(5.7% 인하), ‘소가 찌개용두부(300g)’는 1,300원에서 1,200원으로(7.7% 인하) 내린다고 한다. 두부의 주원료인 콩은 지난해 국내 이상기온 현상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40%까지 줄었고,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콩 도매 가격이 2009년 대비 100% 이상 폭등했다. 

물가는 끊임없이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때문에 대기업의 제품 값이,그것도 생필품에 속하는 두부 값이 내린다는 소식은 산뜻한 느낌을 준다. 왠지 식품기업들이 믿음직하게 다가온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변호사도 “똥값‘이다. 사법연수원 수료자 가운데 43.9%가 수료 당일까지 직장을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과거엔 상대적으로 존경받았던 법조인의 사회적 지위가 ’변호사 1만명 시대‘를 맞아 날로 추락하고 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경력이 꽤 오래 된 변호사들도 죽을 맛이다. 변호사 업계에서도 경제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의사들의 공동개업 형태를 본보기 삼아 단독 개업 변호사들이 여럿 뭉쳐 집단개원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는 것 같다. 집단 개원으로 관리비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지만, 사무장도 두지 못하는 변호사들도 매우 많다. 잘 훈련되고 대인관계가 폭넓은 사무장 한 사람을 쓰면 매출을 쑥쑥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무장을 쓰려면 선(先)투자를 해야 하며, 돈이 많이 든다. 때문에 여직원만 달랑 두고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검사.판사 등 공직 진출자를 뺀 사법연수원 수료자 가운데 상당수는 로펌행을 원하지만 이것도 결코 만만치 않다. 대기업으로 진출할 경우 예전엔 부장급으로 입사하는 예가 많았으나, 이젠 과장급에 불과하며 그나마 입사 자체가  매우 어렵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듯한 느낌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하이에나 변호사’가 외국처럼 점점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음원이나 컨텐츠 등의 저작권을 바탕으로 법률 수요를 창출할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변호사가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 아직 지방도시의 법률 서비스가 형편없으니 그 틈새시장을 파고 들면 먹고 살 수도 있을 게다. 또 회계사들이 M&A 등 국제 서비스를 개발하듯이, 변호사들도 국제특허 등 전문분야를 열심히 공부하고 익히면 새로운 시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군 입대자를 제외하고, 사법연수원 수료 때까지 직장을 구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이 2007년 16.5%에서 2008년 36.0%, 2009년 44.1%, 2010년 44.4%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딱하다. 로스쿨에서 법조인들이 쏟아져 나오면 이런 각박한 현실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젊은 법조인들이 창의력과 적극성으로 다양한 직역을 창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한 예로 중소기업 전문 변호사가 꼽히고 있다.


고급인력이 휘청거리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다양성과 평등성도 중요하지만, 고급 전문인력의 능력이 사장되는 쪽으로 사회 분위기를 몰고가선 안된다. 법조계의 앞날에 밝은 빛이 감돌길 기원한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개그맨 허경환(30)이 닭고기 CEO가 됐다. 

2009년 KBS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신인상을 받은 그는 닭가슴살 브랜드인 '허닭(HEODAK)'을 론칭했다. 그는 평소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과 함께 닭가슴살을 즐긴다. 닭사슴살이라면 안 먹어본 게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한다.

허경환(허경환 싸이) 은 KBS 개그콘서트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출연 하고 있다. 그는 “닭가슴살은 건강식품"이라며 "맛 때문에 먹는 사람들 보다 운동이나 다이어트 등 건강을 위해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닭가슴살에 화학첨가물을 넣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생각으로, 건강에 좋고 맛있는 닭가슴살을 만들기 위해 지난 6개월간 닭가슴살에 올인했다"고 밝혔다.  

그의 프리미엄 닭가슴살 허닭은 훈제맛, 칠리맛, 마늘맛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오픈마켓과 허닭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허닭은 "좋은 제품을 위해 깨끗하고 좋은 재료만 쓰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허경환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예대 이벤트연출과를 나왔다. 


반응형
Posted by A&Z
이모저모/리뷰2011. 1. 9. 12:55
반응형



⊙ 루키즘(Lookism)
외모지상주의와는 뜻이 약간 다르다. 외모지상주의는 외모를 '삶을 꾸리거나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본다. 이에 비해 루키즘은 '외모에 바탕을 둔 차별이나 편견'을 뜻한다. 
 
⊙ 미모 프리미엄(Beauty premium)
잘 생긴 사람이 덤으로 얻는 이들을 뜻한다. 영화.TV.모델 분야(글래머 산업 직종)에선 외모 프리미엄을 정당시하는 게 일반적이다. 반대말은 '못생김(또는 평범) 불이익(plainness penaty)'이다.
 
⊙ 성적(性的)자본(sexual capital)
성적 매력의 많고 적음에 따라 개인이 얻는 지위를 뜻한다.성애(性愛)자본(erotic capital)이라고도 한다. 연예.스포츠.정치 분야의 셀레브리티(celebrity)에게 필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후광효과(Halo effect)
평가의 대상이 되는 특질이 다른 특질들에도 영향을 미치는 편견을 뜻한다. 잘 생긴 사람은 지능도 높고 성격도 좋다는 식의 평가를 낳는 미모 편견(beauty bias)이 대표적이다. 
 
⊙ 전형성(Prototypicality)
고대 그리스시대에 생긴 개념. 아름다운 얼굴은 특색있는 얼굴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전형적인 얼굴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은 인간의 가장 전형적인 특징을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참 좋은 성격(Great personality)
정치적인 올바름을 강조하는 말이다. '추함.못생긴(ugly)'이라는 말 대신 '비매력적.평범한(unattractive,plain)'이라는 말을 흔히 쓴다. '참 좋은 성격(great personality)'이라는 말은 '못생긴 여자(ugly woman)'이라는 뜻의 속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플러스 2가지>(트위테리언 @ALWAYSSSU님 추가의견 반영)
⊙ 하이티즘(Hightism)
키가 크면 이익을 얻고,키가 작으면 손해를 본다는 뜻이다. 루저(loser)발언의 기조를 이루는 개념.

⊙ 사이즈이즘(Sizeism)
뚱뚱하면 불이익을,날씬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 44사이즈 열풍은 이를 대변한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피나게 노력하는 개그맨 김병만이 출연한 영화 '서유기 리턴즈'가 곧 개봉되는 모양이다. '다음 영화'에서 평점을 보니 10점 만점에 10점이다.평점을 준 사람들은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니, 작품성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김병만의 왕팬으로 보인다.

다음엔 아직 트레일러가 등록돼 있지 않다.  개그 콘서트 '달인을 만나다'코너에서 함께 활약하는 '돼지' 류담이 저팔계로 나온다. 사오정 역은 한민관이 맡았다.  




위 스틸은 '달인' 김병만(손오공)이 영화관의 좌석을 딛고 쏜살같이 달려가는 장면인 것으로 보인다. SF 액션 영화 ‘서유기리턴즈’는 2011년 2월 10일 개봉할 예정이다. 전국 2백 개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된다. 

서유기 리턴즈
  • 감독 : 신동엽
  •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불전을 구하기 위해 천축으로 가면서 겪는 모험담을 그린 중국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개그콘서트 `달인`에.. 더보기




'2010 KBS 연예대상' 녹화방송을 보고 마냥 행복했다. 
 코미디언 부문의 여성 수상자들이 횡설수설하며 수다를 하도 많이 떨어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찌뿌렸던 눈쌀을 활짝 펴주고, 눈가에 약간의 이슬이 맺히게 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개그콘서트 '달인'코너의 주인공 김병만이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었다. 

우리 집에선 그를 '사실상의 연예대상 수상자'로 추대했다. 때마침 놀러온 큰 처형도 지지를 선언했다. 김병만의 눈물겹고 피나는 노력과 반짝이는 코미디 감각을 평소 높이사는 다수의 네티즌들도 이에 동감하리라 믿는다. 김병만이 코미디의 소멸을 안타까워 하면서 MBC,SBS 측에 더 많은 투자를 해달라고 하소연하는 대목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오늘의 코미디 실종 추세를 그 이상 실감나게 하는 표현하는 내러티브가 과연 있을 수 있겠는가.   

김병만이 방송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그의 '달인' 연기로 느낄 때마다 시청자는 행복하다. 
어렵게 살아온 그가, 어려운 방송환경에서 힘겹게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를 항상 행복하게 만든다. 그의 달인 연기는 단순히 웃기는 게 아니다.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교육적 효과도 꽤 클 것으로 확신한다. 우선,자기가 정말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공자의 지호락(知好樂)은 이런 경우 언제라도 등장할 수 있다. 또한 어떤 분야에서든 경쟁력을 갖고 성공하기 위해선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김병만은 몸으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병만에겐 굳이 물리적인 상이 필요없다. 
그깟 대상 트로피가 무슨 대수겠는가. 우리는 그가 이미 코미디의 정상부에 섰음을 인정한다. 그가 인기를 누린다는 점에서가 아니다. 그가 매번 똑똑히 보여주는 '달인 훈련'의 흔적에서 김병만을 '진정한 달인' 또는 '참다운 코미디 장인'으로 떠받든다. 사실, 김병만의 달인 연기를 볼 때마다 혹시 그가 실수로 다칠까봐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앞으로도 좋은 달인 연기를 기대하지만, 너무 무리해 다치진 않았으면 한다. 그의 건투를 빈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2008년 6월 SBS의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MC몽에게 '잘못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빌어야 한다"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아기무당 이소빈(11)이 다시 TV 브라운관에 뜬다. 

2011년 1월 9일 오전10시10분 SBS plus에 출연한다. 아기무당은 녹화 때 배용준이 올해 '돈 복'(횡재운.橫財運)이 있다는 등 인기스타들의 앞날을 예언했다고 한다. 

사실 영적세계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차원의 정신세계다. 종교든 샤머니즘이든 인간이 범접하기 힘든 세계를 다룬다.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로 찍은 것처럼 맞추지 못하지만, 절대자와 인간 사이의 영매(靈媒) 노릇을 하는 일부 선지자.성직자나 무당의 예언은 그 나름대로 어느 정도의 정확성을 갖고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공중파(지상파) 방송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잦게 마련해선 곤란하다. 영적으로 방황하는 숱한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는 세계에 구체성을 주고,불안이나 터무니없는 희망을 갖게 할 수도 있다. 그건 한마디로,요사스러운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선지자 중의 선지자였던 '인간 예수'나 성경에 나오는 숱한 선지자들이 박해를 받았던 것을 기억하는가.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윤곽을 왜 알고 살아야 하나. 더욱이 그 예언이라는 게 인류의 최후나 인류의 멸망이라면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경우 어떤 혼란상이 빚어지는지 우린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지구나 인류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그렇다. 

개인의 길흉화복을 지레 짐작하고 내다보는 예언(또는 점술)을 믿고선 행복하게 살 수 없다. 특히 선지,예언,점괘가 흉(兇)이나 화(禍)에 미친다면 얼마나 불안하게 삶을 꾸려야 하는지 우린 잘 알고 있다.  

특정 분야를 다루는 케이블TV(전문채널)이라면 이런 점괘나 신령이나 신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들만 찾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지상파는 채널만 돌리면 우리 눈앞에 확 다가오는 매체 아닌가. 지상파가 이런 요망스러운 프로그램을 자주 방송한다면 안된다. 

그건 '전파 재허가'의 결격사유로 삼아야 마땅하다. 혹세무민(惑世誣民)의 혐의가 너무 짙기 때문이다. 이건 모든 지상파 방송에 적용되는 이야기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롯데마트가 저가 브랜드 '통큰'시리즈를 많은 잡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어 가고 있다. 통큰 치킨(900g 1마리 5000dnjs),통큰 넷북(20만원 대)에 이어 통큰 갈비(LA갈비 100g 1250원)로 '통큰 시리즈'의 맥을 잇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롯데마트가 강한 잡음을 끊임없이 일으키면서 버즈(buzz)마케팅 또는 공격 마케팅을 그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마치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말이다. 

통큰갈비의 단가 1250원은 시중가의 절반에 불과하다. 말하자면 할인율이 50%나 된다. 이건 소셜커머스의 공구(공동구매) 할인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소셜커머스의 개념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 박히고 있는 가운데, 잇따라 등장하는 롯데마트 표 '통큰'은 대량구매,박리다매의 본보기를 무섭게 보여주려는 움직임으로 비친다.  

롯데마트 측은 통큰갈비에 대해선 우연성을 주장한다. 3개월 간 확보한 LA갈비의 물량이 80만 명 분(250톤)에 달한다고 하니, 통큰 시리즈의 발생 시간을 기준으로 본다면 맞는 말인 듯하다. 이처럼 물의를 빚으며 예상되는 일부의 비난 여론을  뚫고 가는 데는 분명 무슨 꿍꿍이속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통큰 소동'이 일어나 한국사회를 벌컥 뒤짚어 놓았다.하지만 외형상 네티즌으로 표상되는 시민들의 압력과 비난에 굴복할 생각이 전혀 없는 듯한 롯데마트엔 아무래도 색다른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가 있을 듯하다. 관련시장의 지축을 뒤흔들면서 여론몰이를 하는 바람에 지방의 웬만한 촌로들까지도 롯데마트를 알게 됐으니, 어떤 측면에선 참 대단하다. 

소비자들은 양끝과 중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영세소매업자들을 두둔하는 측과, 품질 좋은 물건을 값싸게 사먹거나 사서 쓰고 싶은 측,그리고 "어느 집 개가 짓느냐"는 식으로 무신경한 중간지대가 있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고품질.저가 구입을 옹호하는 측도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때문에 롯데마트가 주판알을 정밀하게 튕기고 있다고 보는 게 어떨까. 롯데마트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시장점유율 등의 경영관리 지표를 조용히 분석하고 있을 공산이 크지 않을까. 



롯데마트의 세 차례에 걸친 도발은 소비자들의 단합과 이에 바탕한 단체행동으로밖에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고품질.저가 주의자'의 강력한 응집으로 롯데마트는 조용히 고개 숙이고 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자본주의 시장이 돌아가는 걸 보면 새삼 묘미를 느낀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헐리우드의 미녀 스타인 마리아 메노우노스가 최근 해변가에서 비키니 노출사고를 일으켰다. 젊은 네티즌들의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이른바 '메노우노스의 비키니 굴욕' 쯤 되겠다. 

영화 '트로픽 썬더' '판타스틱4'에 출연한 메노우노스는 미국 마이애미 비치에서 연말연시를 보내던 중이었다. 파파라치는 노출된 부위를 그대로 공개했다. 이에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mariamenounos)에 불쾌한 심정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트윗을 날렸다. 

그녀는 "파라라치가 꽤 즐거웠겠군! 비키니 사진이 날씬해 보였으면 좋겠네! 겁나네! (paparazzi had some fun! Hope the bikini shots are flattering! Scared!")"라고 파파라치를 비아냥거렸다. 

이처럼 설렙(셀레브리티)의 개인적인 일거수 일투족은 전세계 팬들의 주목 대상이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송혜교가 '팜므 파탈'로 변신한 영화 '페티쉬(fetish)'가 개봉한 지 한참 뒤에 네티즌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이 영화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기심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나 노출 신이 심했으면 19금 판정을 내렸을까. 제작진이 언론과 접촉하며 언급한 것을 보면 심각한 노출 장면이나 매우 폭력적인 장면 따윈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전혀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대마초를 피우는 장면,수영장 자살장면 등도 작품의 전체적 윤곽에 바탕을 두고 보기에 따라선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영화의 제목과 주제 자체가 '청소년 관람불가'판정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페티쉬는 팬티.브래지어 등 물건이나 여성의 작고 귀여운 발(예컨대 중국 여성의 전족) 등 특정 신체 부위에서 야릇하고 짜릿한 성적 쾌감.만족감을 얻으려는 경향을 말한다. 이 때문에 페티쉬를 지구촌 수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성적 취향'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윤리적 보호대'로 철저하게 무장한 대다수 사람들은 페티쉬를 '성적 이탈'이나 '변태의 일종''병적 집착'으로 본다. 그러므로 매우 건전한 시각에선 영화 제목 자체 탓에 청소년들에게 접근금지 장벽을 칠 수밖에 없다.   

이 영화는 비록 독립영화이긴 하나,명색이 송혜교의 헐리우드 진출작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숙희(송혜교 분)는 가혹한 운명의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 브로커의 중매로 미국으로 건너가 새 색시가 된다. 그녀는 대를 이어 신내림을 받고 살아가야 하는 세습무당의 딸이다. 

그래서 샤머니즘의 굴레를 끊기 위해 낯설고 물설고 문화충격(culture shock)을 감수해야 하는 미국 행을 택한다.그녀는 입술에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미국문화에 흡수되려고 한다. 그녀에게 미국문화란 옆집에 사는 존(아노 프리쉬)과 줄리(애쉬나 커리) 부부의 이상야릇한 분위기다.  

패티쉬는 단편 영화 '물속의 물고기는 목말라하지 않는다'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대된 손수범 감독의 장편(feature) 데뷔작이다. 스타피쉬 픽쳐스가 제작했다. '페티쉬'는 원제가 '시집(Make yourself at home)'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페티쉬'의 주제.내용.대사 및 영상 표현 등이 직접적.자극적이라는 점을 들어 이 영화에 '19금' 딱지를 붙였다. 등급심의 7개 부문 가운데 선정성.주제.폭력성 등에서 '높음'등급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독립영화인 데다 접근성을 제한한 탓인지 영화관에 든 관객은  1000명도 채 안되는 모양이다. 서울 스크린 5개를 비롯해 8곳에서 상영됐는데도 극히 저조한 흥행성적을 거뒀다. 

심리 스릴러에 속하는 이 영화의 트레일러만 보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을 뿐, 왜 19금이 됐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그건 아마도 '치명적 욕망을 부르는 페티쉬'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이름이 실질을 지배하는 경우는 결코 적지 않다. 


반응형
Posted by A&Z
이모저모/리뷰2011. 1. 5. 02:29
반응형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 아파트 106평방m(32평형)의 경우 종전에 2억 6000만원에 전세를 들었던 사람이 최근 1억원을 올린 값에 전세계약을 다시 맺는 사례가 발생했다. 인근 개포한신 아파트 89평방m(27평형)경우엔 2억원에 전세를 들었던 사람이 최근 7000만원을 올린 값에 전세계약을 다시 맺었다.


몇 년 사이에 이처럼 전셋값이 치솟으면 특히 봉급생활자들은 망연자실하지 않을 수 없다. 은행 문이 닳게 드나들면서 대출을 받아 해결해야 할 판이다. 이자와 원금을 합쳐 매달 갚아 나가자면 허리띠를 확 졸라매야 한다.


4일 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 7.1%에 달했다. 2002년(10.1%)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평균 6.4%의 상승률을 보인 서울에선 학군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가 7.6%나 전셋값이 치솟았다. 대전은 15%,부산은 13.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선 평균 6.3% 올랐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것은 ▷집값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집 장만 대신 전세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고 ▷ 금리가 낮기 때문에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해 전세 공급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오랜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초미니를 입은 외국 여성이 지하철에서 추태를 부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을 달궜다. 
이런 모습을 보면 숱한 술꾼들도 아찔할 것 같다. 

특히 필름이 끊기는 경험을 한 주당(그러면 사실 주당이라고 말할 수 없다)들은 자신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술주정을 하지 않았을까 지레 걱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술 주정한 여성도 문제지만, 이런 걸 찍어 동영상으로 유포하는 행위는 더 큰 문제다. 이런 건 풍속을 해친 죄로 형사처벌을 받아야 마땅하지 인터넷에서 윤리도덕의 잣대로 몰매질을 당하는 건 옳지 않다. 

성추행 같은 경우는 법적 증거로 제시할 수 있으니 찍는 게 좋겠지만,대부분의 경우 지나친 프라이버시 침해가  우려된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세계 155개 공관에서 생산하는 해외안전 여행정보,국가 및 지역 정보, 해외생활 정보 등이 포톨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제공된다.  또 한국 국민과 재외동포들은 네이버 검색, 미투데이,그리고 네이버 초기화면 들을 통해 제공되는 캐스트 등을 이용해 각종 해외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와 외교통상부는 4일 우리 국민 및 재외동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네티즌과 재외동포를 위한 공익서비스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상헌 NHN(주) 대표이사가 이날 외교통상부에서 서명함으로써 체결됐다. 외교통상부는 본부와 산하단체-재외공관-민간-재외동포를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과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항공기의 ‘실시간 좌석지정 시스템’과 ‘가능한 항공좌석만 검색하는 스마트 기능’에 이어 경유지의 체류 일정을 짤 수 있게 도와주는 '스톱오버(stopover) 검색엔진'이 등장했다. 실시간 온라인 항공권 전문업체 와이페이모어(www.whypaymore.co.kr)가 신묘년 새해 획기적인 항공검색 시스템을 선보였다. 

경유지 체류를 뜻하는 스탑오버는 그동안 온라인 예약에서 제한된 영역으로 오프라인상 예약 직원에 의존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업그레이드된 와이페이모어의 스탑오버 검색 엔진은 소비자가 직접 온라인 예약 단계에서 경유지의 체류일정을 설계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출국자의 양적, 질적 성장세가 가속화 되면서 항공 경유편 이용은 단순히 직항편의 대체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 체험 및 여가의 목적으로 이용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경유지는 또다른 목적지로서, 다양한 해외경험 충족을 위한 훌륭한 기회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나만의 여행 패턴'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톱오버 검색엔진은 ‘쉽고 빠른 항공 예약’에 주안점을 두고 원클릭만으로 스탑오버 여정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모어(whypaymore.co.kr)는 실시간 할인 항공권 예약서비스스를 제공하는 여행사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영구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영화 '라스트 갓파더'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구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는 개봉한 지 일주일도 안됐으나 관객 142만 명을 동원했다. 이 정도면 '흥행 돌풍'이라고 할 만하다. 관객 수는 배급사 집계기준이다. 

영화'라스트 갓파더'는 우리들의 '영원한 영구' 심형래가 감독 및 주연을 맡았다. CJ엔터테인먼트㈜가 제공,배급하고 영구아트가 제작했다. 포털사이트 영화 검색순위 1위의 기록은 '라스트 갓파더' 개봉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영구’다운 코미디 덕분에 옛 추억을 살리며 재미나게 웃어보았답니다!!”(coopaking1),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이 영화를 통해 웃으면서 해소했어요. 꼭 보세요!”(woghks364), “정말 웃깁니다.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wldhks789)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구표 웃음'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미투데이 등에서 주로 언급되는 키워드를 시간 단위로 랭킹화한 ‘핫토픽 키워드’에는‘라스트 갓파더 평점’, 라스트 갓파더 반응’, ‘라스트 갓파더 예매율’ 등 영화와 관련된 이슈가 연일 랭크되고 있다. 
영화 감상과 기대 평, RT(Retweets) 등이 타임라인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오예~~ 라스트갓파더 보러 왔어요!!”(@toscakarajan), “어머니랑 둘이서 라스트 갓파더 영화 보러 고! 고! 히잇!!!”(@onionsgirl), “가족과 라스트 갓파더를 보고 왔어요~심형래 아저씨 너무 재미있어요~!!!!꼭 보세요~!”(@jinjuoo123), “저 저번주말에 라스트갓파더 봤어요~너무 재미있었어요 ^^ 아직도 슬랩스틱은 최고구나^^”(@tjdgk0908) 

특히 트위터 설렙(유명인사)들도 '라스트 갓파더'에 대한 멘션을 남기며 이슈화에 동참한다. 이 영화는 대부의 숨겨진 아들 영구가 뉴욕에서 펼치는 상상초월 활약상을 그린 글로벌 휴먼 코미디다. 감독과 주연을 맡은 심형래의 연출력과 슬랩스틱 연기, 명배우 ‘하비 케이틀’과 할리우드 톱배우들의 안정된 연기가 차별화된 웃음을 선사한다. 각본, 미술, 촬영, 음악, 편집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탭진이 완성한 수준급의 프로덕션도 호평을 받고 있다. 새해 극장가를 같아하면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연초부터 종편 논란이 뜨겁다. 일부 신문은 종편 방송사들의 '적절한 방송환경'요구에 대해 '특혜 요구'로 몰아가고, 일부 언론 유관단체들은 이 정부와 종편 자체에 대해 시비를 걸고 있다. 

이는 예상되는 광고시장 규모를 감안치 않고, 철저히 시장논리에 맡기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당초 KBS의 시청료 인상을 전제로 한 예상으로는 종편 4개 사는 상당히 큰 무리수다. 종편이 2개 사이면 그럭저럭 굴러가고, 3개 사일 경우엔 무척 힘들고, 그 이상이면 공멸에 가깝다고 했다. 




그런데 정부가 기본여건을 갖춘 종편 후보는 모두 선정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그에 따랐다. 이 때문에 현 상황으로는 4개 종편사의 공멸이 불을 보듯 명확하다. 약육강식의 논리,정글의 법칙이 지배하게 마련인 '시장'논리에 종편을 내맡겼으니 피비린내가 나지 않을 수 없다.   

이데올로기로 무장하고 종편 자체를 씹어대는 측도 자기들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으니, 그건 이데올로기 차원에서 청와대와 당정이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와는 별도로 종편 4사가 방송 때문에 모기업인 신문까지 말아먹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마땅하다고 본다. 종편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절한 방송환경과 시장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다만 잊어선 안되는 사실이 있다. 리영희 선생의 저서 이름처럼 '새는 좌 우의 날개로 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 진보 미디어를 돕는 방법도 골똘히 생각해 적절한 대책을 속히 내놓아야 한다. 좌우가 한 쪽으로 쏠리게 해선 안되기 때문이다. 

우파 정부라고해서 좌파 미디어를 죽이고, 좌파 정부라고해서 우파 미디어를 죽인다면 역사에 대죄를 짓는다는 점을 결코 잊어선 안된다. 종편이든, 지상파든,신문이든 간에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죽이고 살리는 일은 어리석기 그지 없다. 큰 죄악이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KBS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 에는 등장인물들 사이의 '갈등의 덫'이 지뢰밭처럼 촘촘히 놓여 있다. 주인공들이 이 가혹한 덫에 걸려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상황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 그래야 가정의 행복이 지고지선(至高至善)한 '사랑'에 단단히 뿌리박고 무럭무럭 피어날 수 있다. 

숱한 갈등의 덫은 가정의 화평을 가로막는 치명적인 지뢰다. 때문에 '지뢰제거반'이 온갖 첨단장비로 무장한 채 출동해야 한다. 지뢰제거반의 역할은 작가와 연출자의 몫이다. 하지만 시청자도 끊임없이 제작과정에 참여해 갈등이라는 지뢰를 해체해야 한다. 그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시되는 현대 사회의 드라마를 보는 쏠쏠한 재미다.

[KBS 주말드라마의 주요 등장인물 그룹]

⓵ 김교감 네  김교감 : 김동훈(송재호 분)                  마누라 : 이미경(선우용녀 분)

⓶ 큰 아들  큰 아들 : 김동훈(이재룡 분)                 큰 며느리 : 서혜진(박주미 분)

                  큰 아들의 딸 : 김란이(김환희 분)          큰 며느리 접근남 : 한승우(이상우 분)

 

⓷ 큰 딸         큰 딸 : 김영희(문정희 분)                     큰 사위 : 권기창(권해효 분)

                      큰 딸의 아이들 : 권재현(윤흥빈 분),권두현(오재무 분),권두희(김단율 분)

 

⓸ 둘째 동생   둘째 동생 : 김수봉(박인환 분)           둘째 동생 마누라 : 윤화영(윤미라 분)

                  둘째 동생 아들 : 김우진(이필모 분)         둘째 동생 매니저 : 김철숙(하제숙 분)

⓹ 어머니와 수양딸    

                  김교감 어머니 : 차귀남(나문희 분)          김교감 수양딸 : 최윤희(황우슬혜 분)

⓺ 막내딸     막내딸 : 김명희(한채아 분)                     국밥집 주인 : 김철수(조인웅 분) 


그렇다면 갈등의 덫, 지뢰밭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다. 시청자도 지뢰제거반의 권능을 다소간 발휘하기 위해선 드라마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 등장인물 상호간의 갈등요소를 짚어보자.

첫째, 김교감과 마누라의 갈등이다. 무려 40년을 함께 살았으니 참 지겹기도 하겠다. 사실 갈등이라는 용어보다는 지겨움,지긋지긋함,싫증(물림)이라는 표현이 옳겠다. 

이건 적극적인 갈등은 아니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갈등은 된다. 김교감 부부의 갈등은 상대방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와 사랑,그리고 참신함의 창출이 뒤따라야 풀릴 수 있다. 꽈배기처럼 돌돌 꼬여 있는 등나무를 올곧게 펴줘야 한다. 

둘째, 큰 아들 부부의 갈등 및 손녀딸 란이와 엄마의 갈등이다. 큰 사위의 말처럼,김동훈은 "대한민국에서 하나 있을까 말까 한 예외적 상황을 만든' 원죄를 안고 있다. 마누라를 혼자서,그것도 젖을 막뗀 어린 딸을 남겨둔 채 무려 3년 간이나 프랑스 파리로 유학하게 허락한 원죄가 작지 않다. 

그 죄값을 동훈은 톡톡히 치르고 있다. 하루에 몇 번씩 전화를 걸어도 마누라는 묵묵부답이다. 무슨 사고 났는지,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졸업논문 때문에 바빠서 그럴 테지"라고 생각하지만 미모의 아내를 적진(?)에 보내놓고 속이 편할 남자가 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란이의 엄마를 향한 증오 또는 애증도 만만치 않다. 벌써 크게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학예회 때 자신을 홀로 내팽개쳐둔 '잘난 엄마'가 란이는 밉다. 엄마 때문에 화난 란이가 작은 할머니(윤미라 분)에게  분풀이했다가 아빠한테 된통 야단맞았다. 손에 매질까지 당했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한편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깊은 갈등과 애증은 어른들이 이기적으로 행동해 만든 것 아닌가. 다른 아이들의 엄마는 꿈이 없어서 그렇게 아이들 곁에서 희생하고 사나? 


셋째, 둘째 아들 부부의 갈등이다. 이건 정말 심각한 수준의 갈등이다. 30년 째 '부부로 위장'한 채 살고 있으니 그 갈등의 깊이란 도저히 헤아릴 수 없다. 남편은 영화배우인 아내의 연기실력을 형편없다고 비난하고, 아내는 드라마작가인 남편의 '글 실력'을 비웃는다. 

남편은 아내의 얼굴이 보톡스 주사 바늘로 성한 데가 없다고 폭로하고,아내는 남편이 빤스(팬티)도 잘 안갈아 입어서 냄새가 나서 옆에 갈 수도 없다고 비아냥거린다. 평행선처럼 도저히 만난 수 없는 이들의 관계는 약 20년 전의 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영화배우 아내가 어느날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젊은 여배우 앞에서 빤스만 입고 글을 쓰고 있었다는 게 팩트다.  아내는 그 날 큰 충격에 휩싸였고 두 사람 사이는 급속히 냉랭해 진다. 이후 30년 동안 부부는 냉전 상태를 지속해 왔다. 아내는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넷째, 큰딸과 남편의 갈등이다. 큰 딸은 결혼생활 16년 동안 떡두꺼비 같은 아들만 셋을 쑥쑥 뽑았다. 안동 권씨 양반 집안의 전통에 맞춰 제사도 지내고 생활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큰딸은 "이제는 떠나고 싶다"를 심심하면 노래한다. 한 달에 100만원 받고 드라마작가인 둘째 아버지의 조수로  일한다. 자신도 꼭 드라마작가가 되는 꿈을 이루고 싶어한다. 

매사에 독불장군처럼, 마초 기질로, 폭력적인 언행으로 자신을 옥죄는 남편과는 속히 이혼하고 싶다. 독서량이 턱없이 모자라고 재능도 없으니 꿈에서 깨어나라고 윽박지르는 남편이 참 싫다. 뭐 이런 나쁜 자식이 다 있나. 이따금 반항도 해보지만, 언어영역의 인기강사로 말발도 쌔고 정보수집력도 대단한 남편을 도통 이겨먹을 수가 없다. 

하루 속히 남편의 마수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 하루도 보낸다. 큰딸은 이런 남편의 친가(시가)와도 사이가 좋을 리 없다. 큰딸과 안동에 사는 시어머니의 고부갈등도 무시할 수 없는 지경이다. 

다섯때, 국밥집 주인이자 주방장인 김철수(조진웅 분)와 영화배우 윤화영(윤미라 분)의 매니저 일을 보고 있는 여동생 김철숙(하재숙 분)과의 갈등도 큰 편이다. 오빠는 자신들의 엄마에게 함부로 대했던 아줌마(윤화영)의 '하녀질'이나 하고 있는 여동생이 밉다. 

빨리 정신 바짝 차리고 좋은 데 시집이나 가길 바란다. 하지만 김철숙은 "기필코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되고 말 것"이라며 막무가내다. 철숙은 오빠의 국밥집에 족발이나 사들고 가고, 자신이 모시는 '선생님'(윤화영)에게 전달해야 할 생일 케이크를 깜빡 잊고 집으로 가져가기도 하는 꺼벙한 노처녀다. 두 사람 사이의 바탕은 '오누이 사랑'이지만 겉으로 나타나는 건 못마땅함과 갈등뿐이다.     

여섯째, 김교감의 어머니인 차귀남(나문희 분)과 그녀의 둘째 며느리인 윤화영(윤미라 분)의 고부 갈등이다. 차귀남은 "지난해 시아버지 제삿날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이 있다고 거짓 핑계를 대고 남미의 이과수 폭포에 갔다"며 며느리 윤화영을 대놓고 비난한다. 

그러나 윤화영은 "사실은 드라마에 전혀 캐스팅되지 못하는 신세를 한탄해 폭포에 빠져 죽으러 갔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이과수폭포처럼 잔소리를 쏟아내기 때문에 시가에 오고 싶지 않다"며 시어머니와 정면 충돌한다.  서로 이해하거나 배려할 생각은 추호도 없는 것으로 비친다.  

일곱째, 막내딸과 남친과의 갈등이다. 막내딸의 남친은 숨겨놓은 여자와 함께 유원지에 놀러가는 등 밀애를 즐기는 것 같다. 바람둥이 남친을 둔 탓에 막내딸은 핸드폰 통화 때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며 분노한다. 

용암을 내뿜는 화산처럼, 그의 남친에 대한 감정은 항상 활화산이다. 조만간 공식적으로 배신당하고 홧김에 어떤 남자든 골라잡을 듯한 태세다. 막내딸의 갈등은 현재의 남친과의 사이에선 풀리지 않을 공산이 높다. 국밥집 주인과의 새로운 만남?  

여덟째, 큰딸의 세 아들 사이의 갈등이다. 투닥투닥 다투며 크는 게 아이들인지라 이 세 사람의 갈등은 풀어지기 보다는 누그러뜨려질 가능성이 크다. 드라마의 막판이 현재보다 몇 년 뒤인지는 모르지만 세 아들의 나이로 보아 이들이 모두 철이 들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큰 아이가 셋째 아이의 편을 드는 바람에 왕따의 신세에 빠져 있는 둘째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기제가 필요하긴 하겠다. 

아홉째, 큰아들과 큰사위의 갈등이다. 포장마차에서 남자의,가장의 권위와 가정의 평화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다 찢어진 모습에서 갈등의 폭이 꽤 넓은 걸 느낄 수 있다. 큰아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르고자 애쓰고, 큰사위는 남녀 차별.부부 유별.가장 권위 등을 신봉하는 극보수주의 마초의 전형이다. 

열째, 김교감의 큰 며느리와 그녀를 둘러싼 외국 남자 및 한승우(이상우 분)의 갈등이다. 외국남자는 곧 사라지겠지만, 한승우의 서혜진(박주미 분)에 대한 애착 또는 집착은 간단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모두 기혼이라 이런 상황을 둘러싼 갈등과 2인의 갈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공산이 크다. 

열한번째, 수양딸 최윤희(황우슬혜 분)과 운명과의 갈등이다. 고등학교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김교감 집에서 얹혀 살아온 최윤희는 뼈아픈 기억을 안고 있으면서도,겉으로는 평온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녀의 내면 갈등이 얼마나 심할 것인지 짐작 간다. 

교사로서의 남학생들과의 갈등도 다소 예상된다. 외로운 그녀에게 김우진(이필모 분)이 다가올 것이다. 김우진이 최윤희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사랑을 어떻게 구해 나갈지 주목된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KBS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의 새해 첫날 첫 방송분이 전국 시청률 21.6%를 기록했다. 비교적 좋은 출발이다. 지난번 같은 시간대의 주말드라마 '결혼해 주세요'의 첫 방송분 시청률 16.7%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다. 

하지만 시청율이라는 게 뜬구름 같은 것이라 손에 잡히지 않는다. 따라서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뿐만아니라 '30%의 벽'을 깨뜨리고 그야말로 대박을 낼 수도 있다. 그건 앞으로의 플롯과 스토리 전개 등에 전적으로 달려 있음은 물론이다. 

50부작의 시리얼로 꾸며지는 가족드라마 '사랑을 믿어요'는 무난한 성격의 김 교감 집 가족과 그 주변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TV극이다. '솔약국집 아들들'에 이어 이번에 손발을 맞추는 작가의 코드는 '사랑 지상주의'로 읽힐 수 있다. '사랑을 믿어요'의 제작의도를 보면 사랑을 지고지선으로 여기는 듯한 작가의 스타일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연출가과 극작가는 "난 그냥 사랑을 믿어요"라고 선언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도 사랑이고,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도 사랑이고,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사랑이다. 그러니 사랑을 믿지 않을 도리도 없겠다. 

순탄하게 출발선에 선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의 코드(사건,플롯,흥미요소 등)는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난 큰 며느리의 외로움과 학업상 어려움이다. 잘 생긴 프랑스 남자와 한국 남자의 등장은 큰아들 가정에 암운(暗雲)을 몰고 올 수도 있는 핵폭탄 같은 존재다. 

앞으로 이런 상황을 둘러싼 부부의 심적 갈등, 엄마의 부재를 힘겨워하는 딸의 반항과 아빠의 너그러운 사랑, 큰 며느리와 주변 남자들 사이의 갈등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행복결말을 풀어놓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둘째, 작은 아버지(작가)와 작은 어머니(영화배우)의 30년에 걸친 갈등관계다. 이들은 '무늬만 부부'다. 모든 걸 따로 하고, 집안에서도 마주치길 꺼려하는 사이다. 가족적,사회적 체면을 위해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지내는 이들 부부가 어떤 계기로 다시 가정의 화목과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무엇이 '변화 촉진 인자'가 될 것인가. 

셋째, 큰딸과 큰사위의 불평등 관계를 둘러싼 갈등이다. 큰딸은 드라마작가로 뜨기만 하면 '마초''폭력남'인 남편과 깨끗하게 이혼하고 새로운 삶을 꾸리고 싶어한다. 가능하면 학원장이자 인기강사인 남편에게서 충분한 위자료를 받고 싶어한다.  

큰딸이 과연 작가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남편이 '여성 상위' 시대는 아니더라도 '동성 평등'시대에 걸맞게 변화할 것인지가 이 드라마의 중요한 감상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수양딸(교사)은 어떻게 행복,특히 가정의 행복을 찾고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한 감상 포인트다. 친부모의 교통사고사로 김교감 집에 얹혀 살아온 수양딸이 성장기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훌훌 털어내고 좋은 상대를 맞아 어떻게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가 극의 전개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한다. 

다섯째, 주인공 라인을 제외한 조연들이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갈지도 드라마 관전의 핵심 요소다. 가족드라마에선 등장인물을 차별하지 않는다. 모두들 한가락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큰사위 권해효는 "데뷰 이후 처음으로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앞으로 가부장제도,가장의 권위 등을 살리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인지 궁금하다. 시대의 흐름에는 썩 맞지 않는 코드이자 이데올로기인데, 과연 작가는 이를 과감히 밀어붙일 수 있을까. 이건 여섯번 째 감상 포인트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기다리고 기다리던 KBS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가 신묘년 첫 날인 1월 1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을 탔다. 총 50부작이다. 

'부처님 가운데 토막'같이 착한 김교감 집 사람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삶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감칠맛 나는 눈요깃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새해 첫날 지켜보는 이들에게 밝은 웃음을 던졌다. 일단 출발은 산뜻하고 성공적이다. 시청율 1위 달성 여부는 앞으로의 제작에 달렸다. 

눈이 호사를 누린 첫 방송이었다. 남아공 월드컵 때의 '쪽집게 점쟁이 문어'를 연상케 하는 문어 이야기, 현지 로케로 찍은 것 같은 파리의 유려한 풍광, 펄펄 끓인 라면냄비를 얼굴에 엎지른 소설가 김수봉(박인환 분)의 딱한 모습, 파리에 유학 중인 서혜진(박주미 분)과 그녀 앞에 홀연히 나타난 한승우(이상우 분)로 인한 미래 상상의 즐거움.

호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요즘 세상에선 말도 안되지만 '그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남성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마초(폭군남) 권기창(권해효 분)이 마누라 김영희(문정희 분)를 핸드폰 통화로 좌지우지하며 소쿠리(대바구니) 벌까지 주는 장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런 호화찬란하고 재미있는 장면과 이야기와 풍경이 또 50회 종방 때까지 '무조건 본방 사수'에 매달리게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히게 한다. 사실 드라마 시리얼에 빠지면 본방사수의 그물망에서 벗어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1.김교감 네 집 거실. 
오늘은 김교감의 아내 이미경(선우용녀 분)의 생일이다. 남편 김교감이 수양딸 최윤희(황우슬혜 분)와 함께 꽃집에서 사온  떡갈나무를 생일선물로 받고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 이미경은 떡갈나무를 보살피면서 나무에게 "참 잘 생겼다"고 칭찬한다. 그리고 말한다."나는 나무가 제일 좋아." 

최윤희는 수양아빠인  '만년 교감' 김교감의 자리에 가서 어깨를 주물러 드린다. 이걸 본 한 남학생이 질투한다. 그는 최윤희에게 "선생님은 내가 책임진다고 말했죠? 아무리 교감선생님이지만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두면 안되죠.제가 졸업만 하면 모셔간다고 했잖아요""라며 철부지 사랑을 표시한다. 그 남학생은 최윤희에게 귀를 잡힌 채 교실로 끌려간다. 

김교감의 어머니 차귀남(나문희 분)은 요즘 하루에 1~2시간밖에 못잔다. 그래서 신경이 좀 날카롭다. 역사서를 비롯해 꽤 수준높은 책을 즐겨 읽는 신세대(?) 할머니다.  

김교감의 큰아들 김동훈은 외롭다. 아내 서혜진(박주미 분)가 프랑스 파리로 미술 유학을 떠난 지 3년이나 됐기 때문이다. 서혜진은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요즘 밤낮없이 바빠 남편의 전화도 잘 받지 못한다. 

김동훈은 이래저래 걱정이 태산같다. 한숨소리가 점점 더 깊어간다. 그의 딸 김란이(김환희 분)는 애교 덩어리이다. 종종 삐지고, 아빠가 길거리에서 "꼬마 아가씨!"라고 부른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한다.  

#2. 경상도 양반고을. 시골에 있는 시가에 제사가 있어서 김교감의 큰딸인 김영희(문정희 분)는 세 아들을 데리고 왔다. 남편의 이름이 권기창이고,시아버지의 행색을 보면, 시가가 안동권씨들의 집성촌인 안동시 또는 그 인근 고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영희는 시아버지와 함께 제삿상 장을 보러 갔다.  시아버지는 남아공 월드컵 당시 시합의 승패를 쪽집게처럼 알아맞춘 문어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문어를 한 마리 산다.집으로 돌아오니 시어머니가 만만치 않은 눈초리를 보인다. 시어머니는 "시집온 지 16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장보기에서 빠뜨리는 게 있다"며 며느리 김영희를 질책한다. 

김영희의 남편 권기창(권해효 분)은 마초 기질이 넘쳐도 너무 넘치는 폭력남이다. 아내를 꼼짝못하게 옭아맨다. 핸드폰으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부엌밖으로 나오게 한 뒤 "다섯 발자국 앞으로 가라" "빗자루를 치워라""고추장 단지 뚜껑을 닫아라"라고 명령한다. 

급기야  "대바구니를 머리에 뒤짚어 써라"고 해 아내에게 벌을 준다. 김영희는 남편에게 약간의 반항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순종하고 만다. 권해효가 "시끄러워. 어디서 남편에게 말대꾸냐"고 윽박지르기 때문이다. 권해효는 피닉스 아카데미 학원의 언어영역 강사이자 학원장이다. 

이런 남편이 내심 못마땅한 김영희는 시아버지와 함께 사온 문어에게 묻는다. "문어야,문어야!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이혼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라. 위자료를 몽땅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드라마작가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녀는 남편에게서 "최명희의 '혼불'도 안읽은 주제에 무슨 작가가 돼? 때려치워!"라는 핀잔을 받는다. 작가인 작은 아버지 김수봉(박인환 분)의 보조작가로 알바를 한다. 그녀는 김수봉에게서 "한 달에 100만원이나 받으면서 왜 원고 안 내느냐. 아이디어가 없다"는 등의 꾸중을 듣는다. 

김수봉은 아내 윤화영(윤미라 분)과 사실상 별거상태다. 윤화영은 영화배우다. 두 사람은 '껍데기 부부'로 오랜 세월 살아왔다. 부엌 공간을 따로 쓰고, 심지어 가스 계량기도 따로 달아 쓰고 있다. 

서로 얼굴 마주치는 걸 죽기보다 더 싫어한다. 하지만 집안 행사가 있을 땐 시치미를 뚝떼고 천연덕스럽게 행동한다.   

김교감의 큰 며느리 서혜진(박주미 분)은 파리에서 외롭고 힘겹게 유학하고 있다. 요즘엔 학위논문을 쓰고 있다. 외국인 남자의 유혹이 끊이지 않지만,아직까지는 잘 참아내고 있다. 

노점상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입에 물고 허름한 아파트로 돌아가는 모습이 애잔하다. 그런데, 어느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미술관에서 자신에 게 반한 청년 한승우(이상우 분)를 만난다.  

복선은 이미 깔렸다. 서혜진과 한승우,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들의 관계가 김교감,큰아들 주변에  갈등을 뿌릴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까.   

[등장인물] 
제1그룹 : 김교감 네 






제2그룹 : 큰 아들네 




제3그룹 : 큰 딸 네




제4그룹 : 막내딸 네




제5그룹 : 김교감 동생 네 




제6그룹 : 김교감의 어머니와 수양딸 


[기획의도]

[제작진]


[특종뉴스]

[메이킹]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영원히 가슴 속에 간직하고 싶은 명화 '대부 2'편 트레일러.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직장생활과 가사노동의  두 가지 일을 해야 하는 부담(double-shift)을 안고 살아가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심하게 느낀다고 한다. 최근 스웨덴 고텐버그 대학교의 연구팀이 학생과 직장인 남녀 두 그룹을 연구조사한 결과다. 독신여성이야 식사도 대충 때우거나 외식을 주로 할 수 있지만 직장맘(워킹맘)들의 고충은 여간 심한 게 아니다. 

워킹맘들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부담은 육아다. 이밖에도 집안의 잔일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 그러니 워킴맘들이 허리를 제대로 마음놓고 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다. 고텐버그대 연구팀은 조사 결과 여성들이 두 가지 일 부담 탓에 목과 등에 통증을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로 뒷목의 근육이 뭉쳐져 굳고, 허리를 잘 펴지 못해 척추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매우 낮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나 민간단체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숱하게 내놓고 있다. 그 가운데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양육비 지원도 물론 좋다. 현금을 손에 쥐어주면 싫어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큰 틀 안에서 이중부담 또는 이중고(double-shift)를 확 줄여주는 게 최선의 대책일 것 같다. 무엇이 직장맘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지, 미혼여성에게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연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앞으로도 직장생활과 가사노동을 병행하는 여성,특히 직장맘이 많이 생기지 않겠는가.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패러디하는 트위터 계정이 속속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 백화점 사장 김주원의 패러티 트위터는 사진을 자신의 것으로 쓰긴 하지만, 드라마 속 주인공의 말투를 흉내내 배꼽을 쥐게 하고 있다. '시크릿가든'의 패러티 계정 가운데 가장 많은 팔로어(1만 4243명)를 거느린 이 트위터는 트위터 운영자가 꾸준히 활동해오다 최근 패러디쪽으로 방향을 튼 것 같다. 이들 패러디 계정은 '원조논쟁'을 벌이기도 하는 등 대상 드라마의 인기를 피부로 느끼게 만든다. 


길라임을 패러디하는 트위터는 아예 하지원의 사진을 프로필에 박아 놓았다. 트위터에서 한글로 '길라임'을 검색하면 만나는 이 계정들은 패러디에다 감정이입까지 하는 것으로 비친다.   길라임을 패러디하는 트위터 가운데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 계정(팔로어 4966명)은 "하지원씨에게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주길"바라는 트윗을 날렸다. 패러디도 하지만 하지원의 팬임을 자처하는 트윗인 셈이다.   




오스카와 문분홍(여사)을 패러디하는 트위터도 생겼다. 하지만 이 계정들은 '김주원 계정'에 비해 아직 덜 활기찬 모습이다. 지난해 초, 페이스북에 불어닥친 ' 도플갱어(doppleganger)'신드롬에 버금가는 트위터는 아직 없다. 

하지만 '길라임(하지원 분) 트위터'는 그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TV와 은막,그리고 셀레브러티(설렙) 등이 우리의 생활과 상상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패러디.도플갱어 등 현상은 여러 가지를 생각케 한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서울의 일반 소비자는 1,2일 이틀간 가락시장,양곡시장,강서시장 등의 소매점을 차질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가락시장(가락동), 강서시장(외발산동), 양곡시장(양재동)의 신정 도매거래는 휴장을 하나, 소매 거래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본사 및 강서지사 상황실(가락시장 3435-1000, 강서시장 2640-6100)로 문의하면 된다. 


 다음은 도매 거래 휴장 계획.
<가락시장> 
청과시장 : 2011. 1. 1(토) ∼ 2011. 1. 2(일) 2일간 
수산시장 : 2011. 1. 1(토) ∼ 2011. 1. 2(일) 2일간 

<양곡시장> 
신정 휴장일 : 2011. 1 . 1(토) ∼ 2011. 1. 2(일) 2일간 

<강서시장> 
신정 휴장일 : 2011. 1 . 1(토) ∼ 2011. 1. 2(일) 2일간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과년(過年)한 미혼의 딸을 둔 부모들은 해가 바뀌면 속이 새까맣게 탄다. 주위의 친척이나 친지들을 보면 안쓰럽기 짝이 없다. 그 '과년한 딸년'의 나이 기준은 30세다. 만혼이 일종의 트렌드로 굳어지면서 30세 정도는 콧방귀를 뀌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혹시 혼기를 놓쳐 엉뚱한 사단이 발생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부모들이 참 많다. 이곳저곳에서 아우성이다. 

더욱이 30대 중반으로 분류되는 33세(30~32세는 30대 초반,33~36세는 30대 중반, 37~39세는 30대 후반)가 되는 딸을 여전히 슬하에 거느리고 있는 부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들에겐 2010년 겨울이 무척이나 길었을 것 같다. 그 이상의 경우엔 더 말할 필요없다.  

빵빵한 직장을 갖고 있어 이른바 '미스 골드'라고 불리는 딸은 그나마 낫다. 변변한 정규 직업이 없는 경우엔 부모의 걱정이 배가된다. 설령 정규직이라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기업 관행으로 보아, 결혼하면 그만둘 확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직종,예컨대 일부 기업의 비서직 같은 일자리를 갖고 있는 딸 부모의 근심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물론 요즘엔 비서직도 전문직이 됐다. 전문성이 강한 분야의 비서직일수록 대접받고 수명도 길다. 하지만 뼈대가 작은 기업에선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 없다. 직종을 바꿔주면 오죽 좋을까. 하지만 아직도 사시적 시각이 꽤 남아 있다. 

가까운 친척 가운데 과년한 딸이 있는 집안의 분위기는 썩 밝지 않다. 연말이라 더 그런 것 같다. 모두 반듯한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부모 마음은 편치 않다. 딸 결혼 걱정 탓에 잡을 이루지 못하는 날도 종종 있다고 한다. 딸에 비해선 걱정의 강도가 낮지만, 아들도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부모의 걱정 시리즈가 시작되는 것 같다. 돈벌이를 웬만큼 한다면, 결혼해 완전 독립하는 게 바람직하다.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 요량이라 하더라도 과년하면 분가하는 게 좋지 않을까. 나이 30을 놓고 이래저래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서른 살이라...결코 적지 않은 나이다.  

         "2011년엔 마음에 쏙 드는 여친,남친 만나세요!"


   이솝 우화에 따르면 인간의 수명은 본래 30년이었다. 하지만 동물 가운데 유독 인간만이 불만을 나타냈다. 제우스 신은 나귀에게서 18년, 개에게서 12년, 원숭이로부터 10년을 덜어 인간의 수명을 70년으로 늘려 주었다.

 나귀의 18년은 사회를 이끌기 위해 힘차게 일하는 시기, 개의 12년은 가족의 부양을 위해 눈치를 보는 시기다. 그 뒤엔 다시 어린이가 되어 주위의 보살핌을 받으며 원숭이의 10년을 살게 된다. 그래도 인간은 만족한 기색이 없었다고 한다.

 교훈은 두 가지다. 첫째, 태어나 처음 30년은 책임으로부터 해방된 기간이라 즐거움만 있지만 그 뒤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둘째, 한 사람이 가족을 위해 기여할 만큼 성숙하는 데는 3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0년이란 시간과 성숙의 관계는 거의 모든 문명권에서 유사하게 나타난다. 세례 요한은 30세 때 설교를 시작했고, 예수도 30세 때 세례를 받고 광야로 나섰다. 선지자 에제키엘이 예언을 시작한 나이도 30세다.

   알베르 카뮈도 ‘시지프의 신화’에서 30세는 ‘시간의 의미를 깨닫는 나이’라고 말했고, 카프카의 ‘심판’에서 주인공 요제프 K는 30세 생일 아침에 알 수 없는 죄목으로 체포된다. 태어나 처음 현실을 직면하는 나이라는 의미다. 석가모니도 30세에 도를 찾아 안락한 궁궐을 버리고 떠났고, 공자는 ‘흔들림 없이 든든히 서는 나이’라는 뜻으로 30세를 이립(而立)이라 불렀다.  [JTBC 송원섭 기자가 1일자 중앙일보에 쓴 '분수대'에서 발췌]                                (기사 원문)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SBS가 자사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적극 홍보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홍보문안에 지나친 과장표현이 들어 있어 일부에선 눈살을 찌푸릴 수 있을 것 같다.


SBS는 31일 뿌린 홍보자료(기사)에서 “한씬한씬이 명품” “시크릿가든 시대라 불리기도 할만큼 전국적이며 전세계적으로 인기 광풍을 맞고 있는 <시크릿가든>”등이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썼다.


이같은 부풀리기식 자화자찬이 문제이긴 하나,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인기는 사실 대단하다. 특히 젊은층의 경우 ‘시크릿가든’을 보지 않거나 모르면 대화에서 왕따를 당할 정도다. 다음은 SBS의 ‘홍보기사’ 내용이다.










한씬한씬이 명품인 드라마 SBS<시크릿가든>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해나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크릿가든 시대’라 불리기도 할만큼 전국적이며 전세계적으로 인기 광풍을 맞고 있는 <시크릿가든>은, 그 인기에 힘입어 관련 상품들이 큰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매출에서도 꽤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드라마 열풍으로 부가상품의 소비까지 이어지는 패턴은 한국 콘텐츠 소비 시장에서는 유례없이 새롭게 나타나는 패턴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시크릿가든> 관련 상품으로는 캘린더(탁상달력, 벽걸이달력)· 소설· 만화(영상만화, 순정만화)· 미니홈피 디지털 아이템(스킨, 미니미, 플래시콘) 등으로 온-오프라인 상품 모두 다양한 편이다. 이들의 매출 또한 캘린더 2만부 예약판매, 소설은 초판 5천부 매진으로 재판 인쇄 돌입, 현빈 미니미는 미니홈피 아이템 판매 1위 등으로 순항 중이다. 이처럼, 한창 방송 중인 드라마의 부가상품이 다양한 방식으로 차례로 개발되고 적극적인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 또한 한국 시장에서는 특이사례로 손꼽히는 일.


현재까지는 드라마 종영 후에, 드라마에 자주 노출되었던 특정상품이 소비되는 구조였다. 예를 들면, <파리의 연인> 핑크돼지저금통, <내 이름은 김삼순> 돼지인형, <미남이시네요> 돼지토끼인형,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고기인형 등이 그 사례며, 이런 히트상품도 흔치않게 탄생됐다. 물론 <시크릿가든>에서도 현빈이 입고 나온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공들여 만들었다는 ‘파랑색 반짝이 트레이닝복’이나 하지원이 신는 ‘운동화’ 등 드라마에 자주 노출된 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탁상달력이나 미니미 등 부가상품 판매는 방송 노출 빈도와 상관없이 드라마 콘텐츠 파워가 관련상품 소비로 바로 직결돼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것.


SBS콘텐츠허브 관계자는 “국내 케이블 프로그램과 해외 방송사 등 온오프라인에 콘텐츠를 판매하는 1차적인 판권 유통에서 벗어나, 드라마 자체 파워를 지닌 2차 저작물 시장이 활성화되는 이러한 구조는 해외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모델이다. <시크릿가든>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작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새로운 콘텐츠 소비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하며, “현재 <시크릿가든>이 종영되지 않은 시점에서 2차 저작물들에 대해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문의가 쇄도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실제로 부가상품의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겨울연가>도 일본에서 조단위를 넘는 어마어마한 경제가치를 발생시켰지만, 당시 국내에는 2차 저작물 관련 시장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그 결과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콘텐츠 소비 구조가 정착된다면 높은 제작비로 고통받는 드라마 제작사들의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고, 이는 다음 드라마 제작에 재투자 그리고 드라마 품질의 개선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자연스레 만들게 돼, 결과적으로는 한국 드라마 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도움을 주는 모델로 정착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건전한 소비구조-제작사 수익구조 개선- 드라마 재투자 및 퀄러팅 향상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SBS<시크릿가든>이 향후 드라마 시장에 어느정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킬지 기대된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마우스를 긁어보세요! 
조금 필요하시면 콕콕 찍고, 
많이 필요하시면 주욱~긁으세요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돈이다. 승진을 하거나 연봉이 크게 오르길 무엇보다도 소망한다. 수입이 늘어 가죽지갑을 두둑하게 채우고, 일부는 미래를 위한 저축으로 쌓길 간절히 원한다.


원론적으론 복 많이 받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아마도 최고의 소망일 터다.

“돈을 잃으면 인생의 작은 일부를 잃고, 신용을 잃으면 인생의 큰 일부를 얻고, 건강을 잃으면 인생의 모든 것을 잃는다.”


이 진리의 말씀에 반대하는 이는 극히 드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에 잡히는 경제’가 현실적으로 가장 관심을 끄는 소재임에 틀림없다. 물론 이는 건강을 유지한다는 전제를 바탕에 깔고 있다. 이렇다할 질병이 없는 사람의 경우 자본주의의 꽃이고, 많은 즐거움이나 쾌락의 원천이 되는 돈의 위력을 외면할 리 만무하다.


한 설문조사 결과, 드라마 속의 인기 직업 1위로 시크릿가든의 CEO(최고경영자)가 꼽힌 것은 당연하다. 물론 이 직업도 ‘잘 나가는 CEO'에 한정된다. 돈도 못 벌면서 전전긍긍하는 최고경영자는 결코 선망의 대상이 아니다. 자본주의에선 ’돈이 말한다'(Money talks.)는 말이 통한다. 누구나 피부로 느끼는 경험법칙이다. 서양 격언처럼 '돈이 모든 것‘(Money is everything)은 아니지만, 돈의 막강한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 돈 때문에 웃고 울고,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내년의 최고 서망을 묻는 한 설문조사에서도 돈에 대한 갈망이랄까 돈에 대한 필요성 절감 같은 게 확연히 드러난다. 남녀 직장인들의 2011년 새해 가장 큰 소망은 저축인 것으로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복수응답을 한 설문조사에서 남성들은 내년의 소망으로 저축(43.1%),승진 및 이직(38.0%),외국어 실력 향상(25.8%) 등을 꼽았다. 또 여성은 저축(50.7%),다이어트 및 체력관리(38.7%),승진 및 이직(36.5%)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는 796명이 응답했다.


한편 2011년에 가장 듣고 싶은 소식으로는 경기회복(57.4%), 취업 및 이직 성공(39.8%), 한반도 평화(38.9%), 연봉인상(28.7%), 정치권 여야 화합(14.8%),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해외 대거 진출(11.1%), 불우이웃돕기 기부자의 급증(13.9%), 국제경기에서의 메달 획득(8.3%) 등이 꼽혔다.


이 설문조사 결과를 뜯어보면 돈과 관련된 항목이 모두 상위권에 올라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축, 승진 및 이직, 경기회복, 취업, 연봉인상이 모두 ‘돈타령’이다. 돈에서 벗어나 하루도 살 수 없는 게 냉혹한 현실이니 어쩔 수 없다.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는 건강 외엔 돈이 최고다. 그래서 저축은 장삼이사(張三李四)에게 이상향을 향한 꿈이기도 하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두 남자주인공 김주원과 오스카의 매력 포인트를 한 성형외과의사가 분석했다. 이는 윤슬과 길라임의 매력 포인트 분석에 뒤이은 것이다.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그들의 매력은 다음과 같다.



◇ 재벌2세 엄친아 ‘까도남 김주원’ = 흠잡을 곳 없는 외모와 뛰어난 두뇌를 지닌 엄친아의 대표주자인 로엘백화점 사장 김주원(33). 트레이닝복을 입어도 우월한 기럭지와 몸매를 숨길 수 없다. 스마트한 얼굴에 몸매는 물론 우수한 머리와 능력으로 어린 나이에 로엘백화점 사장자리까지 꿰차고 ‘최선입니까’를 연발하는 그 도도함은 모든 여자가 꿈꾸는 동화 속 왕자님 모습이다.


으리으리한 집과 차, 상대하는 사람들의 중량감만 봐도 나와는 다른 먼 나라 왕자님 이야기지만, 돈 없고 백 없는 한 스턴트우먼을 향한 진실된 사랑에 친밀감을 느낀다. 이태리 장인이 한땀 한땀 정성들여 만들어놓은 듯한 ‘명품 외모’를 분석하면 전체적으로 스마트하고 정돈된 느낌이 강하다.


자연스러운 속 쌍꺼풀의 매혹적인 눈매와 오똑한 코, 목선이 길고 턱선은 좁지만 선이 살아있다. 코가 약간 들렸지만 끝이 뾰좁하고 전체적인 길이가 길고 반듯하다. 184cm에 74kg로 약간 마른 듯하다. 하지만 탄력있는 몸매와 긴 팔다리는 한국인 체형은 소화하기 힘든 수트를 완벽히 소화한다.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은 “김주원은 북방계 미남형에 가까운데, 남방계에 비해 고급스럽고 고전적인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며 “남방계에 비해 한눈에 튀는 인상은 아니지만 분위기 미남이라 불리는 북방계 미남형에는 소지섭, 강동원, 비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990년대와 2000년대엔 남방계 미남이 대세였다면, 최근엔 북방계 미남형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천하의 바람둥이 한류스타 ‘깨방정 오스카’ = 재벌가 집안에 태어나 재력은 물론 블랙홀과 같은 매력으로 세상 모든 여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한류스타 오스카(35). 김주원과 달리 스마트한 두뇌보다는 넘치는 매력을 무기로 세상의 모든 여자를 정복하는 것이 목표인 천하의 바람둥이다. 까칠하고 도도한 김주원과는 달리 깨방정과 넉살좋고 능글맞은 것이 매력이다.


한류스타인 오스카는 혼혈적인 남방계 미남형에 가깝다. 진한 쌍꺼풀의 서글서글한 눈매와 매력적인 눈웃음이 인상적이다. 웃을 때 눈가에 잡히는 주름은 댄스가수로 다소 어색함이 있지만 매력적인 눈웃음이 이를 커버하고 남는다.


광대나 입이 나오지 않아 귀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광대뼈가 튀어나오거나 돌출된 입은 다소 촌스럽고 인상이 강해 보인다. 북방계보다 크고 두툼한 이목구비와 어두운 피부, 작은 체구, 짧은 코와 큰 콧망울이 특징이다. 181cm 70kg으로 전체적인 선이 부드럽고 가늘어 니트 소재의 옷이 잘 어울린다. 살짝 노출되는 목과 어깨선은 중성적인 느낌을 주어 만화 속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은 “전형적인 서구형 미남형으로 크고 진한 쌍꺼풀과 도톰한 입술, 매끈한 얼굴라인을 가지고 있다”며 “요즘 인기인 꽃미남 아이돌이나 남자 연예인들에게서 남방계 미남형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원빈과 하지원이 31일 제야의 종소리를 함께 듣고 싶은 배우 남녀 1위에 각각 꼽혔다. 

국내최대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는 27~30일 “오는 12월 31일 제야의 종소리를 함께 듣고 싶은 여자배우는?”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총 3,871명의 실명 네티즌이 참여했다. 

설문 조사 결과, 1위는 26.9%(1,147명)의 지지를 얻은 원빈이 차지했다. 2위는 현빈(13.9%, 537명), 3위 강동원(11.2%, 434명), 4위 이승기(6.9%, 266명), 5위 소지섭(4.5%, 173명), 6위 고수(3.8%, 147명), 7위 정지훈(비, 3.2%, 125명), 8위 유아인(2.9%, 113명), 9위 하정우(2.7%, 106명), 10위 정우성(2.5%, 96명) 순이었다. 








또  “오는 12월 31일 제야의 종소리를 함께 듣고 싶은 여자배우는?” 설문 조사에는 총 2,905명의 실명 네티즌이 설문에 참여했다. 

그 결과, 하지원이 27.8%(808명)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랭크됐다. 2위는 신민아(9.2%, 267명), 3위 김태희(8.7%, 253명), 4위 수애(7.2%, 210명), 5위 이민정(6.8%, 197명), 6위 최강희(6.1%, 178명), 7위 문근영(5.1%, 149명), 8위 이효리(4.5%, 132명), 9위 이나영(3.3%, 95명), 10위 한지민(3.2%, 94명) 순이었다.

반응형
Posted by A&Z
반응형
[드라마의 시리얼 vs 시리즈]
⊙ 텔레비전 드라마는 시리얼(serial)과 시리즈(series)로 나뉜다. 

이를 구별하는 기준은 이야기의 연속성과 시간이다.


⊙ 시리얼은 드라마의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시간이 이야기의 전개를 구속하지 않는 형식의 드라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일일연속극,미니시리즈는 모두 시리얼이다. '다음주 이 시간에 계속...'의 형식을 취한다. 이야기의 완결에 대한 수용자의 욕망을 좌절시켜 이야기의 계속적인 전개에 수용자를 매달리게 한다. 

⊙ 시리즈는 이야기가 한 번에 끝나면서 시간에 종속되는 형식의 드라마다.
   단막극이나 '전원일기'같은 연속 단막극은 시리즈의 형식을 취한다. 매번 '테마'가 특정적이다. 신문의 특집 시리즈와 같은 형식이다.   이야기의 완결에 대한 수용자의 욕망을 충족해 수용자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쓴다.  




반응형
Posted by A&Z